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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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5 19

* 페이지 수 : 272

* 분야 : 건강

* 체감 난이도 : 약간 쉬움


* 특징

1. 노년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저속노화

2. 노화를 늦추는 구체적 방법

( 식사법 / 운동법 / 수면법 / 피부 관리법 )


* 추천대상

1.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

2.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











TV에서 가천대 이길여 총장님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연세가 93세이신데, 아무리 많아 봐야 60대 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부, 머리숱, 자세 등 모든 부분이 또래에 비해 월등히 젊어 보였다. 105세라는 연세에도 활발히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김형석 교수님의 모습을 볼 때도 역시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그 속도는 저마다 다른 노화. 이런 분들은 그저 타고난 유전자가 건강 체질이어서 또래에 비해 훨씬 젊게 사시는 걸까?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천천히 나이 드는 법>에서는, 젊음의 비결은 따로 있고, 노력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은 노년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저속 노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빨리 늙고 병드는 원인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여,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천천히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난 유전자나 체질 때문에 건강 상태가 결정된다고 믿곤 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와 환경(후천적 습관)의 비율은 2:8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결국은 나의 오랜 생활 습관이 지금 나의 건강 상태를 결정한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가속 노화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흡연, 과한 음주, 큰 허리둘레 치수, 높은 체지방, 높은 염증 수치, 높은 중성지방, 청소년기 비만, 당뇨 이렇게 8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요인들은 모두 염증성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노화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 이것은 정제 탄수화물, 고지방 음식, 초가공 식품 섭취로 인해 유발된다고 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간편화되면서 이런 음식들의 섭취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더욱더 먹거리를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입안의 즐거움을 위해 먹었던 것들이 내 몸을 망치고 노화의 속도까지 앞당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게 느껴졌다.


또한 만성 염증은 운동 부족수면 부족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강도 높은 운동도 필요하고, 잠은 하루에 7~8시간 정도로 자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척이나 중요하단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서 이 책이 노년기의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른 나이부터 책 속에서 말하는 저속 노화 방법을 실천한다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니 젊은 독자들 또한 이 책의 내용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어떤 방식으로 먹고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은 부모님을 포함하여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같은 73세라도 어떤 환자는 여전히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반면, 어떤 환자는 장기요양시설 입소 직전에 있다. 이들의 건강 이력을 추적해보면, 그 궤도의 차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생활 방식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화 경로를 분석하고 개입하는 것은 노년내과의 핵심 역할 중 하나다. (p. 13)



현대인들이 1950년대 사람들보다 가속노화가 더 촉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1965년 이후로 태어난 사람들이 1950~1954년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17% 더 가속노화를 경험하고 있다. (p. 35)



얼마나 지방을 덜 섭취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섭취한 지방을 얼마나 소화시키고 분해하는 능력이 건강한지가 관건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구진은 지방을 대사시키는 능력이 장내 미생물 환경에 달렸다는 점을 밝혀냈다. (p. 64~65)



채소를 갈면 천천히 씹으면서 느껴야 하는 숨어 있는 단맛이 착즙기의 칼날에 모두 노출되어 당 함유율을 높이 치솟게 만들고, 이는 우리 몸속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오르게 한다. (p.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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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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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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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 5 28

* 페이지 수 : 232

* 분야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에세이 + 자기 계발서

2. 돈과 인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3. 명확하고 깔끔하게 핵심을 전달


* 추천대상

1. , 성공, 인생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

2. 뼈 때리는 쓴소리가 필요한 사람

3. 주언규의 책과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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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슈퍼 노멀>, <킵 고잉>을 써낸 베스트셀러 작가 주언규의 첫 단독 에세이.


그는 이 책에서 돈과 성공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그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가득 쏟아내면서 말이다.



가진 것 없이 시작했지만 노력으로 부를 일궈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욱 귀가 솔깃해졌고,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보니 내용에도 더 신뢰가 갔다.



가볍게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이 책에는 부드러운 다독임도, 다정한 위로도 없다. 오로지 쓴소리만 가득하다. 노력을 게을리했던 이들이 더 이상 핑계 뒤에 숨지 못하도록 팩트 폭격을 가한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말은 이런 말이 아니었나. 몸에 좋은 약은 입에는 쓴 법이다.



이 책은 이런저런 사족 없이 깔끔하게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어 내용이 더 잘 와닿았다. 에세이로 분류된 책이지만 자기 계발서의 느낌이 강했다. 다 읽고 나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 밑줄이 가득해졌다.



, 열정적인 삶, 성공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글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동기부여나 멘탈 관리를 위해 쓴소리가 필요한 사람들, 평소 주언규(신사임당운영자)의 유튜브 영상이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어리석은 선택은 장기적 역량을 가진 사람이 단기 성과에서 평가받으려 애쓰는 것이다. 그건 마라톤 선수가 100미터 달리기에서 꼴찌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정말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그 무기가 드러나는 경기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p. 166)



재능이 없다면 성실함으로 살아야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처음부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그것이 곧 진짜로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아직까지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부터 버려야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 (p. 146)



뛰어난 사람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 최소한 그들과 같은 위치에 닿을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선택한 유일한 전략이었다.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하다. (p. 25)



유튜브를 해도 될까?”

쇼핑몰을 해도 될까?”

나는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던졌지만, 지금은 묻지 않는다. 모든 것이 허락되어 있다. 다만,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내가 져야 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자유도 포기해버린다. (p.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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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쉽게 찾기 - 야생화를 쉽게 찾고 공부하는 도감, 최신 개정판 자연 쉽게 찾기 시리즈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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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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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 5 13

* 페이지 수 : 696

* 분야 : 과학 / 식물도감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꽃의 특징(계절, 색깔, 꽃잎 수)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음

2. 비슷한 시기에 피는, 비슷한 생김새의 꽃들을

한눈에 비교


* 추천대상

1. 꽃의 이름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2.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싶은 사람

3.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4.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을 찾는 사람


♣♣♣











<야생화 쉽게 찾기>에서는 2,100여종풀꽃나무꽃을 소개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앞부분에서는 풀꽃을, 뒷부분에서는 나무꽃을 다루고 있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피는 꽃꽃의 색깔(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꽃잎의 수대로 꽃을 분류해 두었다. 꽃 이름을 ㄱㄴㄷ 순서가 아니라 계절과 색, 꽃잎의 수에 따라 나열했기 때문에, 갑작스레 밖에서 만난 꽃들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ㄱㄴㄷ 순서로 이름을 찾길 원할 때는 부록에 꽃 이름 찾아보기를 참고하면 된다.)


책에서는 각 꽃들의 사진을 1~2장 실어 두고, 외형과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계절에 피는 비슷한 외형의 꽃들을 함께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외형과 특징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알아보기가 더 쉬웠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들나물산나물, 들과 산에서 먹을 수 있는 열매, 그리고 유독식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유용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 중에서도 유독식물이 꽤나 많았고, 앞으로 이 식물들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겠구나 싶었다.


비슷해 보이는 꽃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특히 제비꽃의 종류가 다양해서 놀랐다. 나는 그저 단순하게 보라색과 흰색의 두 종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보니 붉은 계열의 제비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21이 있었고, 흰색 계열도 9이나 있었다. 언뜻 보고 지나치면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자세히 보면 꽃잎의 색과 무늬, 잎의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 앞으로 제비꽃을 만나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싶었다. 제비꽃 외에도 흔히 보이는 나리꽃이나 엉겅퀴 역시 종류가 다양하단 사실에 놀라웠다. 그동안 같은 꽃이라고 생각했던 식물들이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 서로 다른 이름의 식물이었다니. 그동안 내가 꽃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었다니. 이 책을 읽은 뒤로는 산과 들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자연으로 가게 되면 이 책을 꼭 함께 데려갈 것이다. 이 꽃 저 꽃 살피느라 산책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지만, 늘어난 시간만큼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이름 모르던 풀꽃과 나무꽃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며 식물들과 더 친해져보고 싶다.


산책길에, 등산하면서 만난 예쁜 꽃의 이름을 몰라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이 책 <야생화 쉽게 찾기>를 읽어 보길 추천한다. 야외에서 만난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해 내고 싶은 사람, 평소 꽃과 식물을 좋아했던 사람,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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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든 안 믿든 궁금한 사주명리 -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명리심리 입문서
박정희 지음 / 아티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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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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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 6 6

* 페이지 수 : 276

* 분야 : 인문 / 명리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간략하고 쉽게 설명하는 명리학 개념

2. 자신의 사주를 직접 해석할 수 있도록 도움

3. 사주를 활용한 관계 개선법 소개


* 추천대상

1. 명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

2. 나의 사주를 직접 풀이해 보고 싶은 사람

3. 사주를 통해 나와 내 주변인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

4. 명리학의 기본 개념을 간단히 알아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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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든 안 믿든 궁금한 사주명리>는 사주 명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명리학 기본 개념들을 간단하고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다. 처음 접하는 이들도 큰 거부감이 없도록 딱딱한 설명 어투가 아닌 부드럽게 말하는 방식의 문체여서 술술 읽힌다. 또한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을 도표로 정리하여 한눈에 비교가 되도록 만들어 놓은 점도 장점이었다.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의 사주를 해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의 사주를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앱스토어 또는 구글 스토어에서 만세력을 검색하여 나오는 것들 중 하나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책에서는 천을귀인이라는 앱을 추천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는 탐탐 만세력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 뒤 앱에서 나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내가 갖고 태어난 나만의 8글자가 나온다. 이것을 책에서 설명하는 개념들과 비교해 보며 해석해나가면 된다.


이 책에서는 음양, 오행(////), 십성(비견/겁재/식신/상관/편재/정재/편관/정관/편인/정인)의 개념으로 나의 성격과 가치관, 욕구 등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설명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간단하게 나의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MBTI와 연결 지어 사주 유형을 분류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사주 상담에서 많이 질문하는 것들 중 하나인 결혼과 직업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어 이에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사주 명리학의 맛보기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런 개념들이 있구나 하고 가볍게 한번 훑어보는 용도로 적합하다. 좀 더 정확한 풀이를 위해서는 합··형과, 대세운, 용신과 기구신의 개념을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흥미로웠던 내용은 일지별로 남성과 여성이 가지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면, 같은 비견 일주라고 하더라도 남성의 경우는 형제나 친구 1순위로 뽑고 나 자신을 그다음 순위에 두는데 반해, 여자 비견 일주의 경우는 나 자신 1순위고 2순위가 자매와 친구라고 한다. (물론, 비견 일주는 남녀 모두 3순위가 배우자이다) 일지가 비견인 내 입장에서 보면상당히 맞는 말 같다. 나는 가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끼는데, 이것이 비겁 일주의 특징이었던 것이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오행에 따라 적합한 소통 방식이 따로 있다는 내용이었다. 각 오행과 십성 별로 성격도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다른데, 저자는 이에 맞는 대화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土 기운이 강한 나와 水 기운이 강한 남편은 각각 배려심 있는 행동과 애정이 담긴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는데, 책 속 내용과 꽤나 맞는 부분이라 신기했다. 사실 이 부분으로 다툰 적도 있었는데, 이 내용을 먼저 알았더라면 지혜롭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노력할 수 있었을 텐데 싶어 아쉬웠다.


<믿든 안 믿든 궁금한 사주명리>나와 내 주변 사람의 사주를 바탕으로 성향을 분석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원활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사주 명리학을 아직 한 번도 공부해 보지 않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으로 가볍게 맛보아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사주를 직접 해석해 보고 싶은 사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사주팔자는 주어진 요소 안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요소는 천간 10개와 지지 12, 22개 중 단 8개뿐이에요. ,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기에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예요. (p. 77)


결국 인생은 주어진 팔자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이에요. 운명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져요. (p. 77)


대운은 인생의 큰 흐름을 결정하는 10년 단위 운이고 세운은 그해의 변화를 나타내는 1년 단위 운을 말해요. , 대운은 장기적인 운의 흐름, 세운은 해마다 변하는 기운을 뜻하는 거예요. 그래서 같은 해를 살아도, 사주원국과 대운이 다르니 사람마다 느끼는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거죠. (p.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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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 디자인하기 Start up 시리즈
백은영 외 지음 / 아티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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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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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 5 30

* 페이지 수 : 200

* 분야 : IT 모바일 / 그래픽 / 디자인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초보자를 위해 기초부터 차근히 설명

2. QR코드로 영상 강의 시청 가능


* 추천 대상

1. 캔바 활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2. 디자인 작업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

3.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괜찮은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 사람


♣♣♣











캔바를 처음 사용해 보고 세상 참 좋아졌구나를 느꼈었다. 나처럼 디자인을 배운 적 없는 사람도 캔바를 이용하면 그럴듯한 결과물이 뚝딱 만들어지니 말이다. 그래서 캔바를 활용해 이것저것 만들어보았는데, 매번 비슷한 스타일만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좀 더 다양한 활용법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때마침 이 책 <캔바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 디자인하기>를 발견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캔바는 호주에서 만들어진 온라인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이다. 컴퓨터와 모바일 버전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직관적인 ui와 다양한 샘플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캔바는 SNS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자료, 교육 자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캔바를 활용해 전문가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캔바를 사용하여 Pop 글씨, 카드뉴스, 컷툰, 컬러링북, 교육용 활동지, 영상 그림책, 캐릭터 굿즈, 필사 노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 가장 기초부터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캔바가 무엇이고, 가입은 어떻게 하는지, 각 메뉴는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디자인을 시작하는지 차근히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캔바를 오늘 처음 알고 시작하려는 사람도, 디자인 작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어려움 없이 금세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각 챕터의 내용을 QR코드를 통해 영상 강의로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초보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캔바의 기본 제공 기능만 사용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게 되어 좋았다. 또한 그동안 나는 주로 카드뉴스 형태의 디자인만 만들었는데, 만화나 컬러링 북, 필사 노트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앞으로 캔바를 좀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필사가 유행한 지 꽤 되었지만 아직 필사 책이 한 권도 없었던 만큼 나만의 필사 노트를 만들 수 있게 되어 가장 기쁘다. 어디에도 없는, 내가 좋아하는 문장으로만 채워진, 오직 나만을 위한 필사 노트를 말이다.



이 책은 디자인 작업에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여러 기능과 꿀팁을 단번에 흡수해 괜찮은 결과물을 당장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만약, 디자인 감각이 좋거나,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건너뛰고 캔바를 바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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