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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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무증상 감염자의 위험성과 바이러스 자체가 가진 높은 전파력을 보며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면역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단순히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보조제나 영양제를 먹기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조금 찝찝한 기분도 들었다. 그런 때에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연의학자이기도 한 이시형 박사님의 면역에 관한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여기에서 내가 찾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우리 몸 속에는 하루 약 5,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NK세포와 킬러T세포가 함께 암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런 중요한 일을 하는 NK세포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암의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하나보다. 매일 몸에서 암세포가 생성되고 죽고를 반복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끔찍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암세포를 잘 제거하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중요하게 느껴졌다.




책의 중간 중간 저자는 특별대담의 형식으로 자연의학자들과 함께 면역력과 관련 지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걱정과 불안이 많아진 사람들이라면 유용하게 들릴 내용들이다.




면역력은 대체로 장에서 70퍼센트, 나머지는 뇌(마음)에서 30퍼센트 가량 만들어집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역계 세포의 약 70퍼센트가 모여 있는 점막, 특히 대장 점막을 활성화하는 장내 유익균의 종류와 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p. 44)




면역력을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 중 기억하고 싶은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1.기초체온 올리기 : 적당히 먹고 근육단련운동 후 유산소 운동 순서로 운동하기, 생강이나 마늘, 커피 등 체온을 올리는 식품 먹기, 반신욕 하기(원활한 혈액순환이 NK세포의 활성 높인다.)


2.규칙적 생활 :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 설레는 일을 만든다 (좋아하는 쿠키 먹기, 읽고 싶은 책 읽기 등)


3.적절한 운동 : 운동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순환이다. 면역세포가 만들어지는 1차 임파조직(골수, 흉선)과 면역세포가 실제로 기능하는 2차 임파조직(비장, 임파절, 소장의 바이엘판)은 위치가 서로 떨어져 있어 면역세포의 원활한 왕래를 위해서는 혈관과 임파계 순환이 잘 되어야 하고 운동이 이 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4.스트레스 대처법 : 감사하는 마음과 창의적인 활동, 유스트레스 늘리기(스포츠 경주나 영화 등의 건전한 오락 즐기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웃음보다 6배 강력한 면역 증강 효과가 있다(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분비 증가).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건강한 식습관(한식 위주의 식사, 발효식품과 채소 과일 많이 먹기, 가공식품 제한), 소식하기(배가 80% 정도만 차도록 먹기), 적당한 운동 정도가 되겠다. 책을 읽고 나니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내가 너무 장 건강에 무심했던 것 같다.





결국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것은 장내세균입니다. 장내세균이 스트레스를 억압하고 신경성장인자나 신경전달물질을 뇌로 보냅니다. 그러니 우리를 행복하게, 편안하게 만들고 있는 건 뇌가 아니라 장내세균입니다. (p. 143)




이 책을 읽고 나니 면역에서이 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장의 건강을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들이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운동해라, 채소 과일 많이 먹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가 그저 하는 좋은 소리처럼 들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왜 그런 행동과 마음가짐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의학적 설명과 함께 이해했기에, 이전과는 다르게 더 중요하게 느껴지고 더 열심히 실천하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자연의학, 자연치유에 대해 어딘가 비과학적이고 믿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의 서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부분들 중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본다면 훨씬 가치 있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마트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품목들이 전보다 더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전보다 더 건강과 면역력을 생각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결국 우리는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따를 때가 가장 건강한 것 같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자연적인 먹거리를 먹고, 자연스럽게 사는 생활 말이다.




<이시형 박사의 면역 혁명>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자연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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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Collect 2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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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속에서 책을 집필하며 생각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음악을 보이도록, 들리지 않는 음악을 들리도록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주 특별한 비대면 음악책을 만들어 보겠다고요. (p. 4)




<90일 밤의 클래식>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클래식 음악으로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든 상태로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자기 전 음악 이야기 한 편 읽고 QR코드 따라 음악 한 곡 듣고 자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초보자들도 읽기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쓰여 있고, 한 챕터도 한 장 반~ 두 장 정도의 분량이라 부담이 전혀 없다. 이야기의 끝에는 저자가 짚어주는 감상 팁도 나와 있어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들으면 좋을지 감을 잡기 어려운 클래식 초보자들에게 유용하다.

 

 


첫번째 이야기 속 주인공인 <카르미나 부라나>는 너무나 인상깊은 멜로디였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중세음악이라고 해서 약간 부담스러움을 느끼기는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난 뒤 QR코드를 따라 음악을 들어보고는 내 생각과 달리 신선하면서도 들어본 듯하면서 꽤 괜찮은 곡의 느낌에 놀랬다. 그러다가 저자가 골라 둔 두번째 곡을 듣고는 또 놀랬다. 너무나 익숙한 곡인데 제목은 몰랐던 그 곡이어서 놀랐고, 바로 전에 들었던 신선했던 중세음악과 같은 제목이라는 것에 신기했다. 웅장하고 멋있는 도입부가 돋보이는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듣고 있으니 클래식의 세계로 문을 열고 들어온 걸 환영해주는 멋진 환영식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와 멋있다. 이 음악을 들으며 이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 책은 페이지를 넘어가면서 계속 놀라고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들어보았던 곡의 제목이 이것이구나, 여기에는 이런 스토리가 있었구나, 이 곡은 이런 전개였고, 이것이 같은 곡이었구나 놀라고 재미있어 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쭉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책이 아니다 보니, 관심 가는 주제나 곡부터 먼저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읽기 전에 차례를 살펴보며 <칵테일 사랑>이란 노래에 나오는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이 무슨 곡인지 궁금했는데, QR코드를 따라가보니... 내가 매일 듣던 그 곡이었다. ;;; 그저 클래식 모음곡을 틀어 놓기만 하고 그 곡의 제목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다 보니 음악은 익숙한데 제목은 모르고 그 작품에 연관된 이야기는 완전 무지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듯이 책을 읽고 음악을 감상하다 보니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 듯했다.

 




[Day10 무시할 수 없는 악기] 편에는 우리가 무시하는 악기 리코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초등학교 다닐 때나 부는 악기쯤으로 취급하는 이 악기가 바로크 시대에는 바이올린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선율 악기라니 놀라웠다. QR코드를 따라간 영상에서 본 비발디의 <플라우티노 협주곡, RV433>을 보면 리코더 연주자가 무슨 묘기라도 부리듯 리코더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내가 알던 그 리코더가 아닌데? 생각하며 열심히 곡을 들어보았다. 앞으로는 리코더를 전처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Day13 자장가의 비밀] 편에는 우리가 흔히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알고 있는 곡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라는 가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자장가, K350>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곡이 아니라, 작곡은 요한 프리드리히 안톤 플라이쉬만이 했고, 이후에 베르나르드 플리스라는 작곡가가 그 곡에 프리드리히 빌헬름 고터의 희곡을 가사로 붙인 것이었다. (외국 작곡가들의 이름은 읽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 곡을 오스트리아의 음악 학자 루트비히 폰 괴헬이 모차르트의 곡으로 착각하고 모차르트의 곡을 정리해 넘버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곡을 모차르트의 곡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를 재울 때 이 곡을 많이 불러주었는데, 편안한 분위기의 이 곡에 이런 복잡한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Day 17 휴가 보내주세요] 라는 소제목 속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하이든의 <45. 고별 교향곡> 4악장 마지막에 연주자들이 차례로 자신의 악기를 챙겨 퇴장하는 놀랍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된 이야기이다. 고상한 유머를 통해 원하는 메시지를 기분 좋게 전달한 하이든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Day 29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편에는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24번을 들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이었는데 이 곡의 제목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이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의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보았다. 이 곡을 들으며 음악은 정말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이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Day 83 세상에서 가장 긴 음악] 편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곡 존 케이지의 <4 33>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말로만 들어왔는데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공연장의 소음을 음악으로 만들어 낸 것도 신선한 아이디어인데,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 곡의 제목은 <오르간/ASLPS>2001년부터 연주 실험이 시작되어 2640년이 되어서야 끝이 난다고 한다. 무려 639년이 걸리는 것이다. 저 곡이 몇백년의 세월을 지나 끝까지 연주될 날이 과연 올까, 그때의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있을까, 몇 백년 뒤의 미래에서 여전히 같은 곡이 연주되고 있을 모습은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다.

 

 




이 책은 한편 한편 가볍게 읽기 좋다. 클래식 음악이란 말을 들으면 생소한 용어들과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에 지레 겁을 먹고 피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으니 그런 이유로 클래식을 피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보통 책을 읽을 때는 한번에 쭉-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음악 감상도 길게 즐기며 천천히 읽어 나갔다. 아껴 읽는 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 책이었다. 저자가 고른 곡들이 너무나 좋아서 책을 읽지 않을 때에도 재생해 놓고 들었다. 나는 책의 뒷부분보다 앞부분의 음악들이 더 좋았다. 선율이 아름다운 곡들은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뜨겁고 습했던 날씨도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이 책과 함께 하는 밤이 더욱 분위기 있어진다. 다가오는 가을 밤을 아름다운 클래식과 함께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요렇게 소제목별로 관련 음악 영상이 나와있어서 감상하기 편하다. 물론 유튜브에 연주 영상들은 많지만 좋은 연주자와 소리의 퀄리티가 괜찮은 영상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은 핸드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저자가 미리 골라 둔 퀄리티가 보장된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




[90일 밤의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 입문자로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 클래식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사람, 잠들기 전 지친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클래식 음악이 한결 나와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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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
이정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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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수가 적은 친구를 사귀는 것과 비슷합니다. 식물도 하나하나 성격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인간보다 훨씬 섬세하고 인내심이 깊은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그리고 말없이 아름답지요. 누가 이런 친구를 마다할 수 있을까요. (p. 7)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스스로를식물킬러라고 칭하는 것에 남일 같지 않은 동질감을 느꼈다. 나 역시 우리 집에서는식물 저승사자로 불려 지기 때문이다. 우리집에 온 식물들은 꽤 있었지만(튤립, 프리지아, 파리지옥, 애플민트, 로즈마리, 장미, 토마토, 이름을 잊어버린 야생화, 해피트리, 연산홍, 선인장들까지...) 대부분(거의 다...)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이렇게 나쁜 손을 가졌음에도 왜 나는 여전히 식물을 키우고 싶어하는걸까.




어느 날, 식물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전혀 아니었는데 말이죠. 돌아보면 그즈음 제 주변에 그런 생각이 들게 할 만한 일이 슬금슬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식물이 좋아졌다는 사람이 늘었고, 식물을 담은 멋진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 은근히 식물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식물을 찍겠다고 마음먹자 식물이 좋은 피사체일 것이라는 느낌이 왔고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p. 17)



이 책은 식물에 관해 완전 초보인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식물 킬러였던 저자가 식물에 관한 사진을 찍게 되면서 관심과 애정이 싹트며 우정이 돋아난 이야기이다.




익숙한 식물도 카메라를 통해 보면 언제나 새로운 면이 있습니다. 모두 초록색인 것 같지만 같은 초록색은 하나도 없고, 한 줄기에서 자란 잎사귀도 완전히 똑같은 모양은 없지요. (p. 35)







책 속 제일 첫번째 식물은괴마옥이다. 예전에 이 식물을 처음 보았을 때 파인애플을 닮은 모양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모양과 썩 어울리지 않는 이름에 한번 더 놀랐었다. (괴마옥의 뜻은귀신을 쫓는 옥이란 뜻이란다. 그저 귀요미 파인애플 같아 보이는데?!)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괴마옥의 잎을 자세히 보며 한번 더 놀랐다. 괴마옥은 아무래도 식물의 아래 부분이 특징적으로 생기다보니 아래에만 시선이 가는데, 위쪽의 잎사귀 부분만을 찍은 사진을 보니 내가 알던 그 친구가 아닌 것 같아 새롭게 느껴졌다.





이 식물이 저 식물 같고, 푸른 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식물 까막눈이었던 제가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식물의 이름이었습니다. 늘 보던 식물도 이름을 알고 나면 완전히 달라보였습니다. 최근에 알게 된 사람의 얼굴을 예전부터 갖고 있던 사진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 같은 것이랄까요. 식물은 달라진 것이 없지만, 저에게는 이제 예전의 그 식물이 아니었습니다. 시의 한 구절처럼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나에게로 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죠. (p. 72)



내가 돈나무라고 알고 있었던 식물의 이름은 염자였다. (염좌, 화월이라고도 함) 오래전부터 우리 집에 있었던 식물인데, 식물에 별 관심이 없던 때에도 이 친구는 이상하게 좋았다. 오동통한 잎이 귀여웠달까. 책 속에서 다시 보니 반가웠다.





식물 초보라면, 일단 작은 성공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저 살아남게 하는 것을 넘어 더 풍성하게 키우는 단계에도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장미허브는 정말 좋은 치어리더입니다. 하지만 혹시 장미허브 키우기마저 실패해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반드시 자신만의 특별한 치어리더를 만나게 될 겁니다. 더 어려운 식물이 치어리더가 되어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 95)



나에게 치어리더는 스킨답서스였다. 실내에서 키워도, 무심하게 물컵에 꽂아 두어도 너무나 잘 자란다. 나에게 와도 잘 자라주는 식물이 있다니 너무나 고맙고 기특했다.





책을 읽으며 식물에게 물을 주는 것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저 정해진 횟수대로 물만 주었을 뿐인데 왜 자꾸 죽을까 했더니, 물 주는 것조차 그때그때 상태를 잘 살펴서 주어야 했던 것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물의 온도도 신경 쓰는 것이 좋고, 졸졸졸 적은 양을 찔끔 주는 것이 아니라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흠뻑 주어야 한다고 한다. 물을 주는 것은 단순히 식물에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뿌리 주변의 노폐물을 씻어주는 역할도 한다. 나 역시 저자처럼 물 주는 타이밍을 잘 못 읽어 애매한 양의 물을 식물들에게 주곤 했는데 이것이 식물들을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식물들의 사진을 쭉 보다 보니 신기하게 생긴 식물들이 있었다.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경우 책에서가 아닌 실제로 처음 식물을 보았다면 벌레 먹은 게 아닐까 생각했을 것이다. 잎의 중간 중간에 구멍이 뻥뻥 나 있다. 정글에서 사는 식물이라 햇빛이 부족한 울창한 숲속에서 아래부분의 잎도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있으니 새로운 초록이들을 더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사철나무와 산세베리아를 키워보고 싶다. 생명력이 강한 편이라는 말에 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예전에 다른 책에서(어딘지 기억이 안남;) 보았던 내용인데, 사람은 녹색을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자연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책 속 식물들의 사진을 보는 것도 읽는 이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어 외출도 마음껏 하기 어려운 시기인데, 책을 통해 녹색을 맘껏 보니 한결 기분이 가벼워진다. 얼마 전에 구입했던 자연의 소리 앨범과 함께 들으며 읽으니 더욱 좋다. 식물원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저자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는 것도 상쾌한 분위기에 한 몫을 한다. 산책길에서 저자와 도란도란 사진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기도 하다.




책 속 식물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원래 알고 있던 식물이라도 이상하게 이질감이 느껴지면서얘가 원래 이렇게 예뻤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왜 이 귀여운 친구들을 자세히 보지 못했을까. <식물 사진관>은 익숙하다 여겼던 우리집 식물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고,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던 그들의 매력을 발견하도록 한다. 우리집 식물친구들에게 애정의 눈길이 가도록 만드는 책이다. 계속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는데 왠지 오늘은 친구들이 더 귀엽게 느껴진다.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입니다.)



저자의 감성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우리집 식물친구들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괜히 몇 장 찍어본다. (그러나 책 속에서 느꼈던 감성은 없다. 그냥 식물 사진일 뿐이다. )

살아남기 힘든 우리집에서도 잘 버텨준 이 친구들이 고맙다. 그런 마음을 담아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내가 찍은 사진에서는 그런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반려 동물에 비해 반려 식물들은 손이 덜 간다고 생각했었다. 햇빛, , 온도, 바람만 적절히 잘 맞춰주면 알아서 잘 자란다고 생각했다. 동물처럼 놀아줄 일도 없고 산책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오히려 식물들은 소리를 내지 못하고 표현을 하지 못하니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아야 했다. 햇빛, , 온도, 바람만 하더라도 식물마다 선호하는 정도가 다 다르고 같은 식물도 그때그때 처한 환경이나 컨디션에 따라 또 달라진다. 식물들도 동물을 키울때 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잘 자라나는 것 같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나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도 식물들에 대한 관심이 아니었나 싶다.




<식물 사진관>은 식물 초보, 식물킬러, 식물 저승사자들에게, 반려식물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익숙한 것에서 낯설음과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진 조용한 친구를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 한권으로 식물 기르기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집에 있는 식물들이 이전보다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만은 확실하다. 식물은 당연히 살아있는 생물이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들이 더 생생하게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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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Signature -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나만의 경쟁력
이항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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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추천합니다!!
불안한 미래에 이 책과 함께 나만의 시그니처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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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킬 - 인공 지능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인간의 기술
크리스털 림 랭.그레고르 림 랭 지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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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에이트>를 보고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미래 사회의 모습에서 불안함을 느꼈었다.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직업군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고,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에게는 없는 인간다움을 살리는 것이며, 그래서 인문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휴먼스킬>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의 일자리 위협에도 인간다움을 무기로 삼아 살아남기 위한 실제적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 사회의 모습에 관한 책들의 결론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는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작업은 기계에게 맡겨두고 그 시간에 고차원적인 지능에 집중하고 이를 발전시키기만 하면 된다. 다시 말해, 인간과 기계의 지능을 결합시켜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 되는 것이다. (p. 62)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특히나 인공지능의 발전에 많은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정말 가까운 미래에 지금 우리의 직업 대부분이 인공지능에 빼앗길 것 같아 불안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위기는 곧 기회이다. 가진 것을 빼앗긴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인간만의 강점과 기계의 강점을 합쳐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휴먼스킬들은 순서대로 차례차례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진행 방식은 대니얼 골먼의 정서 지능 연구에 기반한 것으로, 마음 챙김부터 시작해 정서지능(자기인식, 공감)을 쌓고 그 위에 더 높은 수준의 리더십 기술을 쌓아 올리는 식이다.


저자는 휴먼스킬이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술로써의 가치 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의구심을 품은 채 팔짱만 끼고 있지 말고 일단 한번 실천 해보길 권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휴먼스킬 다섯가지는 집중과 마음 챙김, 자기 인식, 공감, 복잡한 의사소통, 그리고 적응 회복력이다. 이 다섯가지를 내 것으로 만들어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나의 정신적 성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란 마음이나 정신 같은 지극히인간적이라 부르던 부분들의 것이다.




휴먼 스킬 다섯가지에 관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학생들에게 현재의 감정에 대해 물었을 때 아무 감정 없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이다. 일단 학생들에게 아무 감정 없음은 감정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일깨워주어야 했다. 이에 학생들은 아무 감정이 없다는 것도 일종의 감정 상태 아니냐며 반론을 펼쳤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아무 감정 없음이란 게 멍 때리는 걸 말하는 건지, 지루한 건지, 피곤한 건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들이 다음으로 많이 한 대답은 평소와 똑같음이었다. 이 역시 감정이 아니다.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한 감정은 졸림이었는데, 이는 감정이라기보다 신체적 상태에 가깝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맞닥뜨릴 진짜 문제는 감정 이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 중에는 친구나 가족과의 주된 의사소통 수단으로 왓츠앱이나 문자 메시지를 꼽는 이들이 많았다. 세태가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감정 이해력을 이모티콘 해석력 정도로밖에 생각 하지 못하는 것이다. (p. 130~131)


예전에 김영하 작가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짜증난다는 표현을 금지시켰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짜증난다는 말 뒤에 가려진 피곤하다, 서운하다, 억울하다 등의 세세한 감정을 놓치지 말라는 말이었다. 이 단락을 읽으며 그 기억이 떠올랐다. 나만 하더라도 그런 몇가지의 뭉뚱그린 표현으로 감정을 말하곤 한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그 뒤에 각기 다른 감정들이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의 감정 상태를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알아채는 연습을 해야겠다.



2. 공감이 가지 않는 판사의 판결이나 기계적인 의사의 진료를 경험하면 우리는 로봇으로 대체하라느니 인공지능이 더 낫겠다는 비난을 가한다. 그러나 저자가 경험했듯 환자의 마음을 잘 공감해주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나면 앞서 말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다른 인간에게 기대하고 바란 것은 이해 받고 싶은 마음, ‘인간다움’, ‘공감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의 시대에 도태되지 않을 무기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3.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점진적으로 자동화 공정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이런 분야를 제외하고 인간에게 남아 있는 일은 어떤 형태로든 공감요소를 지닐 수밖에 없다. (중략) 하지만 지금은 MIT나 스탠퍼드 같은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디자인 사고라는 공감 능력 기반의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다. (p. 149)


이제 공감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 능력이 되었다. 공감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10%이고 나머지 90%는 후천적으로 습득가능한 기술이라고 한다. 그러니 나는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는 변명은 의미가 없다. 책에서 나오는 공감적 소통에 관한 기술들을 익혀 나의 공감 능력을 높여 보자.


-개방적인 자세(팔짱끼거나 다리 꼬는 행동은 노!)와 모든 걸 받아들이겠다는 눈빛을 보낸다. 휴대전화는 잠깐 치워 둔다.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감정 인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는 연습을 해본다) p.168-169를 참고하여 감정표현의 어휘를 늘려본다

-대화의 초점을 계속 상대방에게 둔다. 라떼이즈홀스(라떼는 말이야)처럼 상대방의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상대를 나의 기준에서 판단하지 말라. 내 경험과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상대의 말에 대해 어떤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그저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는 것을 원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대화할 때 적당한 위로의 말을 건내기가 어려웠는데 이 표에 나온 질문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힘들었을 때 주변으로부터 들었던힘내’ ‘걱정마. 잘될거야가 얼마나 가볍고 공허한지 느꼈기 때문에 나도 최대한 그런 말들을 쓰고 싶지 않았다.



4.

그러나 상대방의 요구나 가치관을 무시하면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권력 투쟁을 겪게 된다. 누구나 충족시키고 싶은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당신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스스로의 욕구에 주의를 기울이길 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심리학자이자 조정관인 마셜 로젠버그는 글로벌 조직 내에서의 분쟁 협상과 중재에 관한 연구로정평이 나 있다. 로젠버그가 주장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모든 갈등은 보편적인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중략) 그는 갈등은 자신의 욕구가 타인의 욕구와 충돌하기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이 타인의 욕구 달성 계획과 상반되기 때문에 생긴다고 했다.

대화의 이면에 숨어 있는 욕구에 주의를 집중하면 피상적인 세부 사항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면서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고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p. 189)


자신의 욕구 충족이 타인의 욕구 충족 계획과 상반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결국 타인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도 나의 어떤 욕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고, 서로가 대화속에 숨겨진 서로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충족시켜준다면 갈등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게 된다.


- 이 사람은 관계 대 과업 스펙트럼에서 어디에 위치하는가?

- 이 사람의 현재 몸과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가?

- 이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p. 191)


이 세가지 질문을 기억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갈등없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5.

화가 나네!’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줌 아웃 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분노에 찬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보이네.’라고 생각해보자.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줌 아웃 한 다음 지금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군.’이라고 관찰 모드가 되어 보자.

자신과 자신의 생각 사이에 거리를 두자. 우리는 생각이나 판단과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정체성의 필수적인 일부분이라고 간주한다. 때문에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편견과 감정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p. 247)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나갈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기회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세상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바치겠다는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기억해라. 미래에는 당신의 휴먼 스킬이 필요하다. (p. 274~275)



이 책은 다가올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고민인 사람, 진정한 인간적인 인간이 되고 싶은 사람, 좋은 자기계발서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이 책을 통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 휴먼스킬을 차근차근 배워 나가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길 바란다. <휴먼스킬>은 누구보다 인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줄 것이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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