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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수천만 뷰와 공감을 얻었던 오마르가 전하는 맞는 말 대잔치!
무표정에 중단발 머리를 한 남자. 사뭇 이국적인 외모에 이름까지 ‘오마르’인 그는 항상 “안녕하세요. 오마르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5분 남짓 되는 시간동안 빠르고 정확한 발음으로 맞는 말 대잔치를 벌인다. 화제의 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권에 담은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은 100여 개 이상의 콘텐츠 중 수십만 구독자들이 특히 공감하고 열광했던 콘텐츠부터 선별해 담은 책으로, 영상에선 못했던 ‘보태기’ 이야기들, 그리고 가장 최근 업로드된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의 삶엔 지금 당장 내 인생을 망칠 만큼 대단한 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짜잘한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언젠가는 겪게 될 곰팡이 같은 문제들. 우리는 이 문제들을 품고 살거나 참고 살거나 찝찝하지만 그냥 어찌어찌 살고 있다. 누군가는 가슴 한편에 화를 쌓아가면서. 그런데 오마르를 알고 나면 좀 달라진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이 아주 작고 별거 아닌 문제들로 하찮아지는 경험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먹고살기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회사라는 곳.
아무리 개인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스타일의 사람들과 대면해야할 경우가 생긴다.
성격도, 가치관도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일을 진행하다 보면 불편함을 서로 느낀다.
"누군가는 가슴 한편에 화를 쌓아가면서" 라는 표현에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심한 성격이라 칭해지는 나의 스타일은 싫어도,화가나도 내색을 잘 못한다.
제 1장. 나를 '불편'하게 하는 속 '편한'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내생각과 일치한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그 사람들의 직계까지의 경.조사.에 응하다 보면 이사람과 내가 어떤 사적인 대화를 언제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많은 결혼식, 꼭 다 가야 할까 @ 31
막말과 돌직구를 구별 못하는 인간들에게 @ 39
찍먹은 부먹을 방해하지 않는다 @ 63
회사생활하면서 한번씩은 경험했을 순간들. 작가의 시원한 입담을 기대해 보시라.
남자의 주먹은 묵직하고 충격이 크지만, 여자의 손바닥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따갑고 아프다.
그걸 모르는 여자들 (울 와이프 포함) 왜그리 자기 남자의 팔뚝을 짝 짝 때리시는지.
자신의 손이 얼마나 매서운지 몰라서 그러나?. 그 때마다 아프다고 해도 잊을만 하면 짝 짝. ㅋㅋㅋ
그리고 아무리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모든 여자의 손길이 좋은것은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자들도 이해가 쉬울것이다.
'돈 쓰고 욕먹지 말고 제대로 주자'
제일 속 시원했던 부분이랄까?
20여년 전 크리스 마스.생일 등 등. 내가 전해주는 선물은 거의 2종류 였다.
서점에서 시집을 사다주거나.
좋아할 만한 음악들만 따로 모아서 녹음을 해줬다.
'실크로드'라는 음악을 편집해서 60분짜리 테이프에 정성스레 녹음을 했다.
그걸 듣던 후배의 한마디.'음악이 너무 슬퍼요'
나는 실크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음악이 너무 좋았었으나.
그 후배는 다큐멘터리를 못본 상태에서 음악만 들었으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싶었다.
의도치 않은 실패의 선물이었다.
작가님은 우산이 좋다고 하셨다.
좋은 아이디어다. 생각해보니 작가님 말대로 나는 우산을 돈주고 산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다.
성격이 꼼꼼.소심이라 날씨를 보고난 후 집을 나서고, 강수확률 40%가 넘으면 무조건 우산을 들고나간다.사은품으로 우산을 주는 경우가 많았던 옛날에 모아놓은 우산으로 지금도 버티는 중이다.
젖은 부분이 안쪽으로 접히는 '거꾸로 우산' 별자리 모양의 예쁜 우산이 18,000원 정도에 판매 했지만, 쳐다만 볼뿐 결제는 못한다. 누가 나에게 선물해주면 참 고마울거다.
답답한 사람들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에서 많은 위로도 얻고, '흐흐'하면서 미친미소를 짓기도 하고.
짜증나는 날. 당장 술한잔 마시며 풀 수 없다면 잠시 짬을 내어 아무곳이나 읽어도 미소짓게되는 이책.
감사합니다. '아!.시원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답답한 속 마음이 뻥 뚫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