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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3권 셋트의 책을 제공받고 제 각오와 약간의 느낌을 남깁니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일단 시작한다면,
두꺼워보이는 3권을 다 읽을수 밖에 없을듯한 스토리.
그래서 톨스토이,톨스토이 하는군요.
안나 아르카디예브나 카레니나
알렉세이 키릴로비치 브론스키 - 안나의 연인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카레닌 - 안나의 남편
세르게이(세료자) 알렉세예비치 카레닌 - 안나와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의 아들
스테판(스티바) 아르카디예비치 (아르카디치) 오블론스키 - 안나의 오빠, 돌리의 남편
다리야(돌리, 돌린카, 다쉔카) 알렉산드로브나 오블론스카야- 스테판 오블론스키의 아내, 키티의 언니
예카테리나 (카챠,카첸카,키티) 알렉산드로브나 세르바츠카야 - 돌리의 여동생, 콘스탄틴 레빈과 결혼
콘스탄틴(코스챠) 드미트리예비치(드미트리치) 레빈 - 키티를 사랑하는 귀족, 키티와결혼
알렉산드르 드미트리예비치(드미트리치) 셰르바츠키 - 노공작, 키티의 아버지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이바니치) 코즈니셰프 - 콘스탄틴 레빈의 이부형제.
니콜라이 드미트리예비치(드미트리치) 레빈 - 콘스탄틴 레빈의 친형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1878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소련'이라는 국가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주의 국가라고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밤이면 늑대로 변해 양민들이 고생해서 상납한 고기를 먹고, 배고픈 양민을 무시하는 천하제일의 나쁜* 이라고 배웠습니다.'소련'의 편견은 그렇게 쌓여만갔고, 그들의 문화는 가까이하고싶지 않았습니다.
나쁜 사상이 저를 감싸는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안나 카레리나'로 알고있었나봅니다.
안나 카레리나 (안나 카레니나 입니다.)
인격체가 완성되었다고 믿었던 순간 고전을 읽고싶어서 알아보던 중 발견한 책.
( 제 이름은 "안**"입니다.) 친척을 만난것 같아 책을 꺼내는데. '벽돌인가?'
손 가득 잡히는 책 두께에 불안감을 느끼며 몇 페이지 읽어봅니다.
"도무지 이름들이..." 이래서는 누가 주인공이고, 주인공과 무슨관계인지 읽다가 잊어버리겠다싶은 느낌에 살며시 책을 내려놓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
성인이되어 자주 들었던 말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시작이라고 합니다.
입시를 위해 공부에 몰두할 시기도 지났고, 취업을 위해 정신 집중할 시기도 끝났고,
육아에 전념할 시기도 지났고. 다시 '안나 카레니나'를 읽어봅니다.
예상과 달리 자신들의 사상 선전내용 보다는, 한 사람의 성장기가 펼쳐집니다.
가정이 있는 여자의 위험한 사랑과 주변 이야기,
당시의 시대상을 비판하는듯한 인물설정과 인물들의 행동들.사랑과 결혼은 별개인듯한 사람들.
"앗, 이게 뭐지?"를 연발하며 인물의 뒤를 따라갑니다.
기본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공산주의 러시아에서 나온 소설이라고 믿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향이나 견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물.이라니...
오빠의 가정을 유지시키는 것에 도움을 주려 떠난 길에서, 안나는 생각못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이미 가정이 있기에 새로운 사람은 눈길로 스칠것이라 생각했지만...
톨스토이의 소개글에는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라고 되어있습니다.
한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때로는 양민을 잡아먹는 늑대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당시의 시대상이 조금 더 강력했다면, 이 소설은 '금서'목록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에서도 사랑은 꽃피고, 주변의 사상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것을 알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1권 531페이지를 읽었습니다. 2권 675페이지, 3권 584페이지가 남았지만, 그 이야기는 결코 지루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안나의 이야기와 톨스토이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안나 카레니나 1권" 이었습니다.
17p.
정말 무의식적으로 선량해서 오히려 어수룩해 보이는 그 습관적인 미소를 짓고 말았다.
이런 바보 같은 미소는 그 스스로도 용서할 수가 없었다.
152p.
"불길한 징조예요" 그녀가 대답했다.
26 ~27p.
스테판 아르카디치는 경향이나 견해를 선택한 적이 없었다.
그보다는 이러한 경향이나 견해가 저절로 그에게 다가왔다. ~~~
주변에 보수주의가 많지만 자유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자유주의가 좀 더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18p.
노르드스톤 백작 부인과 레반과의 사이에는 사교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서로 진지하게 대하거나 서로에게 모욕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서로를 경멸했다.
134p.
이는 결혼할 의사 없이 젊은 여성을 유혹하는 일이며, 이러한 유혹은 유망한 젊은 장교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나쁜 행위 중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163p.
그런 사람들에게서 이런 여자들은 멸시의 대상이기 때문에 가정에 방해가 되는 일은 없어요.그런 사람들은 가정과 이런 여자들 사이에 어떤 넘을 수 없는 선을 긋고 있지요.
203p.
우리나라 노동자들인 농부들은 노동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아무리 일해도 가축과도 같은 자신의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돼 있어. ~~~ 따라서 이런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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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동자들인 농부들은 노동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아무리 일해도 가축과도 같은 자신의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돼 있어. ~~~ 따라서 이런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말이지."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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