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의 길 -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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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물리학의 재미를 느껴봅니다.


*** 사건

서울 나이트클럽에서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관리자가 폭행하면서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 발생한적이 있습니다.(출처=위키백과)

양자물리학이라는 영화 선전문구중에서 ***사건발생전에 그 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술집이길애 1억짜리 셋트를 팔까?. 궁금해서 영화를 봤습니다.그런데 주인공이 입에 달고 살던 "양자물리학" 양자 역학을 기초로 하는 물리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하네요.ㅎㅎ

무슨 말이지?. 

주인공이 말하기를 나의 기운과 합이 맞는 좋은 기운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1+1=2가아닌 더 큰 결과를 낳는다고 말합니다.(대충 이런내용으로 기억하네요)

무슨 말이지?. 

전에 보았던 앤트맨과 와스프가 떠오릅니다.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역역으로 들어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양자영역의 시간흐름이 이곳의 시간흐름과 다르다는것만 기억나네요

무슨 말이지?. 

고등학생때 물리,화학을 배우다가 적당한 선에서 그만두었던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 고통으로인해 '인터스텔라'영화도 미루고 미루고 있는데 으~~~악.


물리학의 길

우연한 기회에 물리학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시 잡은 '물리학의 길'.

짐작 했던대로 이분과의 만남, 첫 느낌은 '역시 두껍군' ㅎㅎ 이었습니다. 544페이지. 헉~~~

그동안 몇번을 도전했던 물리학. 하지만 너무도 어렵게 시작되는 책들은 얼마 읽지도 못하고 내려놓기 일쑤였습니다.기초지식이 없다면 페이지 넘기는게 너무도 힘들고 지루했습니다.

그런데...작가님은 이런 초보자들의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8p.

'칼리마코스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시인-옮긴이)는 "큰 책은 큰 악마와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의견을 존중해서 나도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애썼지만, 그 때문에 미쳐 싣지 못한 내용도 많다.'

381p.

'흑체복사 곡선은 최대한으로 빛을 방사하는 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에너지의 스펙트럼을 말한다. 플랑크는 이러한 단위를(양을) "얼마 how much"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따서 양자 quantum라고 부르고 h로 표시하는 작용양자quantum of action로 정의했다.'

이런 기초지식도 없는 저 이지만, 역사적 기술은 줄인다고 하셨지만, 간간이 나오는 역사이야기에 조금은 지쳐가는 '독서의지'에 재미를 부여합니다.


또다시 책을 내려놓는 실패감을 느끼기 싫어서 그나마 관심이 있는 380페이지 '양자의 불만'부터 읽어보았습니다. 표지에 나오듯이 '뉴욕타임스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선정' 이라는게 과장이 아니라고 느겼습니다.

물리학 책이지만, 우주,갈릴레오처럼 어렵게 느껴지지않고 익숙한 개념들이 많이 나와 쉬엄쉬엄 읽다보면 완독할 수 있겠다 싶은 책인듯 합니다.


학생이 아닌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면 전~~~혀 상관 없을법한 물리학.

하지만, SF영화가 실제 과학을 기초로 만들어지고 있고,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고있는 요즘. 조금씩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듯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물리학.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관심을 갖고 한걸음 한걸음 다가선다면, 나의 인생이 조금은 달라질듯 합니다.

알고 보는 세상과, 모르고 보는 세상은. 여행객으로 유람선을 타는가, 보일러공으로 유람선을 타는가의 차이처럼 분명히 다르겠죠?.


SF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물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

어려운 책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들도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이 책.

다시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527p.

'아마추어 천문학자 혹은 과학 청소년이 지구의 너머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최초의 행성을 발견할 가능성마저 있다.

우리는 매력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기대하시길..."


#물리학의길 #티모시페리스 #생각의길 #물리학 #별자리 #폴리처상후보 #지구 #우주 #아인슈타인 #과학저술가 #양자물리학










‘칼리마코스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시인-옮긴이)는 "큰 책은 큰 악마와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의견을 존중해서 나도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애썼지만, 그 때문에 미쳐 싣지 못한 내용도 많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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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새겨진 장면들
이음 지음 / SISO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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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장면들을 되새기며 같은 실수를 방지하고, 같은 행복을 추구하면 힘든 현실도 아름다운 과거로 만들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지난 후 지금 이순간을 나쁜장면으로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듯 합니다. 후회없도록.행복을 느끼고, 미련을 남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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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새겨진 장면들
이음 지음 / SISO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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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마음속 앨범을 펼쳐봅니다.     


유서

사람이 죽었을 때 남아있는 주변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는 것이겠지요?. 그럼 누구에게 어떤말을 하고싶을까요?. 주변사람들을 하나,둘 떠올려봅니다.

한때는 죽고 못살것같은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생활에 바빠지다보면,만나는 시간도 적어지고 전과달리 마음마저 멀어지는 듯 합니다.그렇게 자연스레 끊어지는 관계들...물론, 몇년만에 만나도 반가운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임을 잘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

33P.

'어느 사인가 삶의 어깨가 어긋난 사람들, 어떻게 맺어지고 끊어진지도 모르는 관계들, 누가 남고 떠났는지 모호한 순간들, 변덕같은 마음들,   ~~~   분실된 이름을 얼마간 더 헤아려본다.   ~~~'

적당한시간 인생을 살아본것 같은 지금 주변사람들을 떠올리며 이름을 생각하니 대부분,친구들이고,대부분 고등학생시절을 같이보낸 사람들이네요.비록 1년에 한번정도 만나긴 하지만.그나마도 못나오는 친구들은 몇년을 못봤지만, 어색하거나 불편함없이 반가운 마음에 얼굴에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사회생할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퇴근하고 자주 밥먹고 술마시며 고민을 얘기하지만, 한 사람이 퇴사를 하면 서서히 잊혀지는 사이가 되는듯 하네요.


친구 (민주와 효진)

친구들과 사춘기 시간을 함께 보내며,고민하고 들어주고,방황하고...대학에 진학하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다보니 어느덧 풍성했던 머리카락도 줄어들고.배는 나오고.늘어뜨린 손끝에는 자신을 닮은 아기의 손이 연결되어 있네요.

아침에 일어나 입가에 묻은 침자국을 쓱 팔소매로 닦아내고, 부시시한 머리를 대충 손으로 털어도 멋있고 잘생겼던 우리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네요.그렇게 우리는 아빠,엄마가 되어 나 자신보다는 다른 가족을 우선 신경쓰는 어른이 되어있습니다.

90P ~ 91P.

'둘은 자신의 앳된 모습을 떠올리 때면 어쩐지 조금 낯설고, 가엾게 그려졌다.그리고 언제부터 우리의 얼굴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 걸까 문득 궁금해졌다.   ~~~   그러자,우리.다음에 꼭 어디든 가자.' 그렇게 대답하곤, 민주는 효진이 어설프게 웃는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필름 카메라를 꺼내 집중했다.   ~~~   이날의 풍경이 오래 살아남아 다시금 이러한 순간을 쥐여주기를 바라면서.'

친구란 나의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그런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내게 새겨진 장면들

추억이란것은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의 모음일 겁니다. 그중에는 좋은 추억도 나쁜 기억도 있을 겁니다. 끔찍하게도 싫었던 시간들.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랫던 순간들...혹은 너무 좋아서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랬던 순간들,감정들...

5P.

'나는 머무르면서도, 여러 곳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 돌아왔지만,무언가는 돌아오지 못했다.'

이 말은 내게 깊은 자국을 남겼다.어쩌면,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   긴 시차를 두고 다시금 떠오르는 이유는 아직 할 말이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   이미 지나간 시간을 재감각하는 일에 가깝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무언가에 관해 쓰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억만을 감정만을 갖고 살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 하지못해 미련이 남았더라도, 과거가 너무좋아 현실을 부정하고 싶더라도, 우리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더 많이 흐르고나면 그 모든것들을 수용하게 되는듯 합니다.

지나간 장면들을 되새기며 같은 실수를 방지하고, 같은 행복을 추구하면 힘든 현실도 아름다운 과거로 만들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지난 후 지금 이순간을 나쁜장면으로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듯 합니다. 후회없도록.행복을 느끼고, 미련을 남기지 말고...


194P.

'9월 가을, 어디선가 이 책을 읽고 있을 당신이 부다 건강하길, 덜 울고, 조금 더 웃을 수 있길 바란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햇습니다.


#내게새겨진장면들 #SISO #이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에세이 #브런치북 #대상수상자 #20대추천에세이 #30대추천에세이 #감성에세이 #추억 #가을








나는 머무르면서도, 여러 곳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 돌아왔지만,무언가는 돌아오지 못했다.‘

이 말은 내게 깊은 자국을 남겼다.어쩌면,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 긴 시차를 두고 다시금 떠오르는 이유는 아직 할 말이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 이미 지나간 시간을 재감각하는 일에 가깝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무언가에 관해 쓰는 일이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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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이해범 지음 / 들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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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걷고있는 길에 확신이 없는 사람. 어느방향으로 나아갈지 불안한 사람들에게.
작은듯 커다란 위로와 방향을 제시할듯합니다.
지금도 방황하는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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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이해범 지음 / 들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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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내 인생의 주인을 생각해봅니다.


초보운전

취준생의 하소연중에 상상도 못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모든 회사에서 경력사원만 뽑으면,우리같은 사회 초년생은 어디에서 경력을 쌓으라는 소리죠?."

당연하지만 한번도 생각못했던 일.누구나 처음은 있는 것이고, 다소 서툴고 실수가 있지만, 그 일이 몸에 익으면 실수가 줄고 업무효율이 높아지는것은 당연한 일. 그렇기에 회사는 업무공백을 줄이기위해 경력자를 채용하지만, 사회 초년생은 어떤 업무도 처음이기에 서툴수 밖에...

운전시험 다섯번만에 1점 차이로 합격한 작가에게 "꼭 연수 받고 운전하세요"라고 말하는 강사님.

시험만 다섯번이면 초보의 수준을 지났겠다 생각들지만, 학원차로 운전할때와 일반차로 운전할때는 차이가 큰것을 알고계신겁니다.

난폭운전하는 사람이 사고가 나지 않는것은 그 사람이 운전을 잘 해서가 아니라, 주변 차량들이 알아서 피하고 조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71p.

'"처음엔 다 그런거야. 페달을 세게 밟지 말고 살살 달래듯이 해봐. 급할 것 없어. 답답하면 알아서 피해 가니까 넌 운전에만 신경 써."

사회 초년생이라면 업무가,회사 분위기가 익숙해질때까지 그에게는 급하지 않은 업무부터 주어질겁니다.하나씩, 조금씩, 업무가,회사 분위기가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전담업무가 생기며 천천히 경력자로 완성되어갈 겁니다.

25p.

'악당이 꼭 나쁜 존재라 할 수는 없다. 어찌 보면 악당이 있기에 주인공이 더 빛날 수 있는 거고, 악당 때문에 주인공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법. 그러니 주변에 나를 성장시켜 줄 악당 하나쯤 두는 것도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만든것은 '악처'라고하죠.(농담반,진담반.이겠죠?)


우리 인생도 초보운전입니다.

사춘기 자녀와 소통이 안되는 부모에게 "괜찮아요,엄마가,아빠가 처음이잖아요. 애들도 사춘기가 처음이에요.그래서 서툴고 부딪히는 거에요.". 사춘기 자녀와 잘 지내는 최선의 방법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저 묵묵히 참고 기다리면 곧 예전의 아이로 돌아온다고.

운전 경력자가 된 작가님앞에 초보운전자가 주차를 위해 열심입니다. 그런 사람앞에 지나가겠다고 서있는 다른 차량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것을 작가님은 기억하시고 천천히 후진하여 다른곳에 주차합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

누구에게나 초보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때 다른차들이 해줬으면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고 운전한다면, 세상 모든 도로는 평화로울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신입사원 이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당시의 내 모습을 생각한다면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것이고, 그렇게 해 준다면, 세상 모든 공간이 평화로울것 같습니다.


알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이해범작가님은 87년생 입니다.하지만 그의 생각은 50의 나이를 넘긴 사람도 갖지못하는 세상의 이치를, 인생의 길을 꿰뚫어보고 있는듯 합니다.(50살=지천명 :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

231p.

'방황 彷徨. 이리저리 헤매어 돌아다님. 분명한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함'

난 방황을 사랑한다.방황은 말한다.이리저리 가보고 헤매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라고. 아는 길만 가면 재미도 없고, 또 인생은 좀 헤매기도 해봐야 추억도 생긴다. 원래 추억이라는 건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힘들고 험난한 기억이 오래오래 남는 법이니까.'


사람들의 방황을 윗세대가 바라본다면 불안하고 한심할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방황을 통해 많을 것을 깨닫고 추억이 쌓인다면 방황이 나쁜것만은 아닐겁니다.


자신의 걷고있는 길에 확신이 없는 사람. 어느방향으로 나아갈지 불안한 사람들에게.

작은듯 커다란 위로와 방향을 제시할듯합니다.

지금도 방황하는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알게뭐야내가좋다는데 #이해범 #들녘 #에세이 #지천명 #인생관 #자유 #방황 #리뷰어스북클럽 #리뷰어스서평단









방황 彷徨. 이리저리 헤매어 돌아다님. 분명한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함‘

난 방황을 사랑한다.방황은 말한다.이리저리 가보고 헤매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라고. 아는 길만 가면 재미도 없고, 또 인생은 좀 헤매기도 해봐야 추억도 생긴다. 원래 추억이라는 건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힘들고 험난한 기억이 오래오래 남는 법이니까.‘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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