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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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공감과 협오를 생각합니다.


집단주의

전쟁이나 감염병처럼 생존이 극단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면,강력한 리더를 추구하며 사생활을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집단의 규범을 따르려고 하는 욕구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진행되면서 누구나 짐작,확인 가능한 얘기입니다.

사망률은 낮지만, 감염률이 높아서 나 혼자 조심한다고 해결되는것이 아닙니다.

국가차원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스크를 사재기 하거나, 불량 마스크를 유통시키고, 부족한 마스크를 구하기위해 웃돈을 얹어서 구매하기도 합니다.주위에 마스크 착용을 안 한 사람을 본다면 불만의 표정을 지으며 눈으로 욕하는것은 저 혼자만의 일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서양에서는 코로나19가 중국,혹은 아시아에서 최초 발생했다는 생각으로, 길에서 만나는 동양인을 무차별,묻지마 폭행을 가하는 사례들은 어렵지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너희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는 생각"때문일까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시스템 구성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양인과 서양인, 부자와 가난한자,우리와 너희, 너와 나...이렇게 극단적으로 구분하지 말고,

인류애를 갖고 하나의 생명체로 느껴보자는 말에 동감합니다.

"세계를 돌고 돌면 별처럼 많은 형제, 알고보면 우~리~들~은~~~ 지구마을 한가족"

옛날에 전국민의 로망 자연농원에서 놀이기구를 탈때 나오던 노래 입니다.

(자연농원=에버*드. 놀이기구=지구마을)

생각해보면, 운이 좋아서 대한민국에 태어나 조금은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만약,지구 어딘가 가난한 국가에서 태어났다면?.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만약,대한민국에서 일제시대때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한번쯤은 조금만 고개를 돌리고 생각해볼 문제라고 느껴집니다.

가난한 국가에서는 코로나백신 접종률이 7%정도인데, 부스터샷을 결정하는것은 과하다고하는 WHO의 의견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2초

141p. ~ 144p.

'위기의 순간에 상황을 판단하고 "어떻게 해야 되지?" 생각하고 마지막 행동으로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심리학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2초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갈 단서를 찾고자 합니다.   ~~~   심리학자들이 연구해보니 의인의 약 80~90%는 타고난다고 합니다. 나머지 10~20%는 어떤 가정에서 컸는가. 어떤 종교를 믿었는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에 좌우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본에서 달려오는 기차를 보았지만,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그 분.

우리는 "이수현"이라는 이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성악설을 믿고있는 저 이지만, 심리학자들의 말을 믿고싶지 않지만, 저보다 많은 공부를 했으니 믿어볼까요?. 제 인생의 나쁜경험들이 쌓여 천성적으로 착한 80~90%를 제압했나봅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남을 도와야한다. 정의롭게 행동하거라. 절에서는 남의 생명을 소중히여겨라.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내탓을 남탓으로 돌리지 말아라...라고 듣고,가르침을 받았지만... 나쁜경험앞에서는 무용지물인가 봅니다.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편하게,잘 사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쫌 힘드네요...

세상에는 선한 이웃과 의로운 이웃이 있다고 합니다. 많다고 봐야겠죠?. 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이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나쁜사람들에게 받은 피해가 어마무시하게 큰것도 아니니 넓은 아량으로 웃어넘기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다짐을 수없이 해 봅니다.


과거의 역사속에 혐오로인한 실수,잘못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의 결말이 끔찍했던것을 잊지 말고,잘못된 공감으로인해 혐오의 세계에 빠지지 말며,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올바른 공감을 통해 혐오라는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줄여야 할 것입니다.


13p.

'혐오와 차별의 시대, 공감이 해법이라고들 한다.   ~~~   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혐오와 공감이 동일한 방향으로 달릴 때도 많기 때문이다.   ~~~   공감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갈등의 치료제였을 뿐만 아니라 증폭제이기도 했다.


#헤이트 #마로니에북스 #교양인문학 #최인철 #홍성수 #김민정 #이은주 #최호근 #이희수 #한건수 #박승찬 #전진성 #젠더감수성 #인권감수성 #평화감수성 #리뷰어스북카페 #리뷰어스클럽










‘혐오와 차별의 시대, 공감이 해법이라고들 한다. ~~~ 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혐오와 공감이 동일한 방향으로 달릴 때도 많기 때문이다. ~~~ 공감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갈등의 치료제였을 뿐만 아니라 증폭제이기도 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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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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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로인한 실수,잘못은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그것들의 결말이 끔찍했던것을 잊지 말고,잘못된 공감으로인해 혐오의 세계에 빠지지 말며,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올바른 공감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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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이효석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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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떠나 소설로 다가온 이효석님.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 감동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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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이효석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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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고전의 힘을 다시 느낍니다.


메밀꽃 필 무렵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이 여섯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러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저는 이과 출신이기에 문학작품은 잘 모릅니다. 감성보다는 인관관계를 중요시 했으니 더더욱...

서양 고전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남고 가끔이지만 책장을 펼쳐보는데 반해, 한국 고전은 먼지와 결혼시키고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주어져 맘 먹고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짧은 글과 생생한 표현력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때에는 그저 점수를 위한 수단이었기에 몰랐을까요?. 지금껏 읽었던 어떤 책보다 마음속에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대중적으로 기억되는 장돌뱅이의 모습과 삶.그 뒤에 숨겨진 짐작 가능한 인생사 이지만,

허생원을 통해 느껴지는 그것은 기존의 그것과는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드라마,영화같은 복선을 독자에게 쥐어주고, 상상하게 만들더니 결국에는...

식스센스급 반전일까요?. 그 이상일까요?.

11p

'어디서 줏어먹은 선머슴인지는 모르겠으나 네게도 아비 어미가 있겠지. 그 사나운 꼴 보면 맘 좋겠다. 장사란 탐탁하게 해야 되지. 계집이 다 무어야. 나가거라 냉큼 꼴 치워.'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겠죠?.아직 서름서름한 사이인 젊은 장돌뱅이가 자신이 겪은 실패,실수를 경험하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

'내 꼴에 계집을 가로채서는 어떡헐 작정이었누 하고 어리석은 꼬락서니를 모질게 책망하는 마음도 한편에 있었다.'

전국을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느끼다보니 좋은것은 함께하고, 나쁜것은 피하게하고싶은 심정.

어른의 마음,아버지의 마음 일까요?


지금도 알 수 없는 사랑이라는감정.

14p.

'그렇다고는 하여도 꼭 한번의 첫일을 잊을 수는 없었다. 뒤에도 처음에도 없는 단 한 번의 괴이한 인연! 봉평에 다니기 시작한 젊은 시절의 일이었으나 그것을 생각할 적만은 그도 산 보람을 느꼈다.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두 도무지 알 수 없어."

당시에도 알 수 없었나 봅니다. "도무지 알 수 없어"라고하네요...


사람이 들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는 나귀.험한 고개는 사람이 넘기도 힘들기에 짐을 지고있는 나귀에게 무게를 덜어주려 내리는 주인. 동반자라는 감정일까요?. 힘들어할 나귀를 위한 배려?.

아니면 고장나면 큰 일이이기에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일까요?. 그랬던 경험이 있었나요?.

16p

'고개가 앞에 놓인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내렸다.'


결말은 없습니다. 짐작만 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오롯이 허생원의 감정에 집중하고 공감하려 상상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이 책에는 메밀꽃 필 무렵 말고도 다른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시 처럼 느껴지고, 기행문, 미술작품 해설서 같은 느낌도 드는 우리나라 대표작가 

이효석. 그의 작품을 점수향상을 위해서가 아닌 나의 감성지수 향상을 위해 정독해보는건 어떨까요?.


#메밀꽃필무렵 #이효석 #소담출판사 #화분 #약령기 #수탉 #분녀 #산 #들 #장미병들다 #봉평 #고전








‘그렇다고는 하여도 꼭 한번의 첫일을 잊을 수는 없었다. 뒤에도 처음에도 없는 단 한 번의 괴이한 인연! 봉평에 다니기 시작한 젊은 시절의 일이었으나 그것을 생각할 적만은 그도 산 보람을 느꼈다.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두 도무지 알 수 없어."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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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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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표현한다면.

그들도 나에게 함부로 하거나, 안좋게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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