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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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지지만, 주식에, 아파트 가격동향에, 세상 돌아가는 경제이치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책이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나마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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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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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랜 시간 경제를 가르쳐 온 오영수 교수의 ≪30일 역전의 경제학≫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경제학 입문서로 다양한 실제 사례와 더불어 영화, 고전문학, 사회적 이슈 등을 화두로 삼아 딱딱한 경제학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꼭 알아야 할 주요 개념만을 엄선해서 담았으니 이 책 한 권이면 경제학 개념과 원리는 물론 경제학적 사고의 틀이 향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경제 하수를 탈출합니다.


수학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어려워진 수학. 초등학생때는 산수였나요?. 과목의 이름이 변했으니 어려워지는건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쫌. 심하게 어려워졌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가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숫자보다는 알수없는 기호와 상형문자가 많네요. 하하하. 또 그런데. '정치와 경제'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하. 포기하고 싶을 즈음. 문과와 이과를 나누더니 수학2를 배우랍니다. 

이건 또 뭔가요... 결국 이과수학을 포기하고, 1학년 수학이나 제대로 해보려 합니다. 라는 고민을 오래전에 고등학생때 했었습니다. 그 이후 수학을 버리고 산수와 함께 살았었죠.

그런데, 어느덧 딸램이 초등학생이 되어 산수공부를 알려주려는데. 그런데, 그런데, 이게 초등학생 산수 맞나요?. 수학이에요. 논술수학. 수학책에 숫자보다 알수없는 기호와 상형문자가 아닌 한글이 많습니다. 말로 설명하고 개념을 이해한 후 머리속에 상상해서 식을 찾아 계산을 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5-3=2'를 배울 때 책에는 숫자만 있고 선생님께서 "여기 사탕 5개가 있어요. 그중 3개를 먹으면 몇개가 남죠?'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만. 이런 수준이 아니더군요.

어릴때부터 이렇게 공부,수업을 받다보니 자랄수록 수학의 수준이, 경제의 눈높이가 높아지나봅니다.


수요와 공급

'수요가 많고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르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린다.' 라는 것은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학습하여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주식을 하면서,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하면서... 

금주령이 내려지면 술값은 떨어져야 합니다. 기존에 시장에 있던 술을 소비할 수 없으니 가격이 오를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금주령'을 지킬까요?.

5p.

'하지만 곳곳에서 밀주가 거래되고 외국으로부터 불법 반입되는 술이 암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합니다.당장 나타난 현상은 술 가격의 폭등입니다.  ~~  적발될 경우에 치러야 할 처벌의 위험까지 모두 술값에 포함시켜 놓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임대차 3법이 통과된 다음 한국 부동산시장에서 벌어진 일이 1920년대 미국에서도 벌어진 셈입니다.'

20년째 거주중인 저희 아파트 거래가격은 약 10년째 횡보상태였다가 15년 차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얼마전부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상승의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그 호재에 비해서 너무도 올라버린 가격으로인해 이사를 못 가고 있습니다. 구매를 생각했던 아파트는 저희 집보다 훠어~~~~얼 씬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기 신도시

서울에 몰려있는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기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아 추가로 *기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발표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전에 만들었던 신도시보다 서울에 가깝게 선정되고보니 조금 멀리있는 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우선 집값은 하락하고, 서울로 진입하기위해 새로운 신도시를 지나쳐야하기에 출,퇴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됩니다. 공급부족을 단순하게 숫자만으로 계산해서 정책을 세울 수 없다는 현실경제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학'이라고 하면 그 분야의 근본, 원론적인 학문이기에 조금은 전문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나하고는 상관없을것 같은 '**학' 관련 서적.

하지만, '30일 역전의 경제학'은 이런 선입견을 깨주었습니다.

'방대한 경제지식중 기초 개념과 원리를 30가지 주제를 통해 풀어낸 경제학 입문서'라는 책 표지의 글처럼 어렵고 복잡할것 같은 '경제학'을 전문가들의 눈높이가 아닌,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낮추어, 쉽게, 현실감있게 (특히나 PART 3의 경제문제.편) 나의 생활과 밀접해 보이는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있습니다.


169p.

'현지에서 한동안 살아야 할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물가에 대한 상대적 수준은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현지의 다른 상품들에 대한 상대 가격 수준입니다.'


끝맺는 이야기

'이 책을 읽는 사람이 누구든,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면 필자로서는 더 이상의 기쁨이 없을 것 같다.'

라는 작가의 이야기는 현실감있게 다가옵니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주식에, 아파트 가격동향에, 세상 돌아가는 경제이치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책이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나마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30일역전의경제학 #오영수 #이담북스 #쉬운경제학 #초보자경제학 #경제학기초서적 #경제학입문서 













5p.

‘하지만 곳곳에서 밀주가 거래되고 외국으로부터 불법 반입되는 술이 암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합니다.당장 나타난 현상은 술 가격의 폭등입니다. ~~ 적발될 경우에 치러야 할 처벌의 위험까지 모두 술값에 포함시켜 놓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임대차 3법이 통과된 다음 한국 부동산시장에서 벌어진 일이 1920년대 미국에서도 벌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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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 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에 대하여
이은혜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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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속에서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있다는것은 힘든일 속에서도 희망과 보람이 있다는 것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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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 방송가의 불공정과 비정함에 대하여
이은혜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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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역이 없다는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어떤 부조리에 대하여

서른한 살에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라디오 방송작가의 꿈을 이룬 저자는 자주 놀라고 우울하고 괴로웠다. 계약서가 없다니? 최저시급도 못 받다니? 하루아침에 해직 통보라니? ‘여기’는 ‘원래’ 그렇다니? 이 책은 21세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극악의 급여와 환경을 제공하는 방송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전직 라디오 작가의 노동 분투기이다.

“쓰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일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게 부모의 삶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게 학교폭력 경험담이다. 내게는 그게 방송가에서 보고 겪은 일들이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방송가의 속을 들여다 봅니다.


프롤로그

과로 권하는 사회, 불안 권하는 사회, 차별 권하는 사회가 바로 방송가였다.

꿈꾸던 일의 대가는 '과로' . '불안' . '차별' 이다.

나 역시 그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는 작은 나사에 불과했으니까.

꿈과 현실, 양지와 응달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기자

어릴때 부모님께서 식당을 하셨습니다. 근처에는 수원시청, 보건소, 경*일보, 설계사무소가 주변에 많았습니다. 신문사 기자님께서는 주기적으로 아버지의 기사를 신문에 실어주셨습니다. 새마을 운동이 끝나갈무렵에도 아침마다 식당앞은 물론, 한 블록의 인도 전체를 청소하셨을 때 시청에서는 빗자루를 주고, 신문사는 사진을 기사화 하고, 어버이날에는 학교에서 제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사진을 찍어서 사회면에 행사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기자'는 사회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사고, 알려야 할 소식들을 신문에 실려 세상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만.

요즘 가끔 보는 드라마 '월간 집'에서는 부동산업을 하면서 자신의 집을 월간잡지에 소개하여 비싼값에 팔아 이익을 보는 출판사 사장이 나옵니다. 그런 집을 소개하는 글을 쓰는 '나영원 기자'.

그녀의 합격 기준은 돈이 없어 당장 일자리가 급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에디터의 자존심을 버리고 사장이 원하는대로 독자로 하여금 당장 이 집을 사고싶게 만드는 글을 써야하는 자리.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욕을하면서 그 자리를 버렸고, 소문은 퍼져서 알만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얼핏얼핏 봐서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맥락은 맞을겁니다.)

34p.

'"왜 기자가 되고 싶었어?" 나는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배는 "기자가 쓰는 직업은 아닌데..." 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  기자는 비판하고 탐구하고 듣는 자리이지 쓰기가 목적인 직업은 아니었다'


과로

일이 많으면 늦게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되는 것은 어떤 사람이든 한 사람이 감당할 업무량인가를 봐야 할 것입니다. 누구도 혼자서 정규업무시간에 끝낼 수 없는 일 이라면, 업무를 분담해야 할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인원보충을 해야하고, 임금을 지불해야 하니 회사측에서는 추가비용의 문제로 인원보충없이 기존의 인력들을 다그치며 끝마치라고 하겠죠. "네가 일이 익숙해지면 좀 더 빨리 끝마칠 수 있을거야".라는 말과 함께...

'을'의 위치인 직원은 상사의 지시대로 정규 업무시간을 지나서까지 일을 하지만, 그에대한 금전적 보상은 미비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정페이. "넌 열정이 없어. 나때는 새벽에 출근해서 일 시작하고, 새벽에 퇴근하는게 일상이었어" 라고 말하는 직장상사가 있는 한 열정페이는 사라지기 힘든 폐단일 겁니다.

100p.

' "아니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이 돈 받고 할 수가... 하기가 어렵겠는데요..." "너는 지금 일을 배워야 하는 애가 그런 얘기부터 하면 어떡하냐."


퇴사

입사면접때 밝히는 경우도 있지만, '나영원기자'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합격했다가 지인의 솔직한 고백으로 업무의 고충에대해 알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기자가 되었지만, 여러가지의 이유로 기사를 못 내보내는 현실.

한 회사의 비리를 고발하고 싶지만, 그 회사가 최대 광고주라는 이유로 거부한다거나, 

같은 계열사라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것은 짐작만으로도 가능한 일 입니다.

정규직으로 입사했다면 정당하게 퇴사절차를 거치겟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했다면, 아무 행위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몸만 나가면 그만이라고 합니다.

157p.

'당시 7년 차 작가였던 L 선배는 늘 그렇게 책상 위를 비워 두고 지냈다. 그녀는 매 해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개편 시즌이 되면 작가나 진행자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느닷없고 황당한 퇴직이었다. 나도 갑작스럽게 해직을 겪으며 방송사에 남아 있던 개인 물건을 가지러 가는 일조차 싫어서 작가 후배에게 따로 연락을 했다.   ~~~   퇴사에도 품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방송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는 드물기에 그들의 이야기,속사정을 알 수 없습니다.

책에는 보통의 우리가 알던 안좋게 느껴지고, 힘든 일만 기록되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속에서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있다는것은 힘든일 속에서도 희망과 보람이 있다는 것 이겠죠. 작가님이 서두에 밝혔듯이 꿈과 현실, 양지와 응달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 입니다.

260p.

'전직에겐 아무 권한이 없지만 그 대신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  나는 더 많은 전직이 입을 열기를 바란다.  ~~  개인의 이야기는 외딴 섬처럼 보이는 타자에게 이해의 다리를 놓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잠시나마 서로의 자리에 서 볼 수 있다면 티끌만큼의 이해라도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믿기에. 설령 이해하진 못 하더라도 혐오하지는 않을 것 같기에.


행간에서 느꼈으면 하는 작가님의 마음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쓰지못한단하나의오프닝 #이은혜 #꿈꾸는인생 #언론인 #취업 #퇴사 #열정페이 #희망 #보람 #성취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과로 권하는 사회, 불안 권하는 사회, 차별 권하는 사회가 바로 방송가였다.

꿈꾸던 일의 대가는 ‘과로‘ . ‘불안‘ . ‘차별‘ 이다.

나 역시 그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는 작은 나사에 불과했으니까.

꿈과 현실, 양지와 응달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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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마.김재희.류성희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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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사랑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쩌면 무던하고 평범해보이는 지나갔던 사랑도, 지금의 사랑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만약 나에게 저런 일이 생겼다면,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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