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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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최진선옮김


~   세계 최고 미래학자이자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회장 제이슨 솅커는 과거에 일어났던 저항과 혁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불황 이후 미래에 어떤 암시를 주는지 이해하고, 더 나아가 역사적 사건에서 현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각자의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저항과 혁명을 둘러싼 15가지 세계사를 ‘먹고사는 문제’라는 키워드와 몇 가지 부수적 조건으로 일관해서 분석함으로써 현재를 논의하고 미래를 내다보도록 돕는다. 사회에 큰 변동을 초래하는 핵심 요소는 다름 아닌 심각하고 위태로운 경제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제 폐쇄, 불황의 여파로 미국과 세계 국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절대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먹고사는 문제라는 절박함으로 혁명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어 가는 시기에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미래를 준비합니다.


전쟁

소를 키우며 살던 시절 내 소의 개체수는 많아지고, 내 땅의 풀은 점점 줄어듭니다. 배고픈 소를 위해 옆집의 땅에서 자라고 있는 풀을 탐냅니다. 무기를 이용하여 땅 주인을 죽이고 그 땅의 풀을 나의 소에게 먹입니다. 그렇게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나의 가족들을 배부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두려울게 없습니다. 굶어죽으나, 싸우다 죽으나...

67p.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주도한 레닌이 내걸었던 슬로건은 '평화,땅,빵'이었다.이 슬로건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의 굴욕적인 패배에 이어 농노제도에 따른 토지문제에 시민의 불만이 얼마나 컸는지, 얼마나 가난했는지, 시민들이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2012년 12월 부터 2020년 09월까지 일본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의 장점 중 하나는 청년 실업률과 노인 빈곤률의 부정적인 지표를 낮춘것이라고 합니다. '사유재산제도의 부정, 공유재산제도의 실현으로 빈부의 차를 없애려는 공산주의 사상은 기회가 없고 힘이 없는 약자들이 푹 빠져들기 좋은듯 합니다.

하지만, 어떤 주체가 어떤기준으로 공유재산을 실현할까요?. 그리고 누구는 10시간을 일하고 누구는 8시간을 일 하는데, 혹은 노동강도가 다 다른데 똑같이 분배할 수 있을까요?.

얼마전만 하더라도 아이돌팀원중의 한명이 CF를 촬영하면 그 이익을 모든 팀원이 나눴다고 합니다.

이게 공평할까요?. (지금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월급제를 주장하는 택시기사들, 손님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을 하지만, 술에취한 손님이 많은 늦은 시간에는 운행을 기피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운행하는 택시가 적어서 특정지역에서는 택시타는게 하늘의 별따기라는 소리도 있죠.)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의 왕정체제가 무너지고,바이마르 공화국이 탄생합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했지만 헌법 48조항 때문에 정부가 절대 권력을 갖게 됩니다. (70p.)

민주주의 라고 하더라도 중앙정부에서 어느정도의 힘으로 콘트롤 합니다.

기업간 자율경쟁을 유도하지만, 기업들끼리 모여서 가격을 올리기로 합의가 된다면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높은 가격에 구매하게 됩니다. 그것을 국가기관에서 감시하고 제재하고, 벌금을 부과합니다. (통신 3사의 요금이 비슷비슷한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11p.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경제 활동 인구비율이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활동 인구 비율을 급격하게 떨어뜨렸다.

노동시장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최저임금의 견해차는 심해지고, 키오스크도입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려 애쓰는 경영자.최근 늘고있는 무인점포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상속에, 시골 작은 마을에서 존재하던 상점이었습니다.

117p.

2020년 첫 10주 동안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주당 평균 총 170만 건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로 2020년 5월 둘째주 실업 수당 신청은 2,490만 건이다.

100% 자동 기계화 공정은 이룰 수 없으며 로봇이 대체한 일자리 대신 사람이 일 할 다른 자리가 생긴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그 과도기에 있기에 실업률은 당분간 높을듯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의 문제점은 국가 안보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다룬 보통의 책들은 희망적인 얘기를 많이 합니다. (때로는 막연한 희망을 얘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세계 제1의 미래학자라고 불리는 작가는 너무도 현실적인 얘기를 통해 보다 냉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조금은 현실적인 걱정과 대체방안을 모색하게 되죠.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알려주는 이책 덕택에 막연한 불안감과 기대감을 벗어던지고, 현실적인 고민과 대체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198p.

마지막으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불확실성이 큰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행운이 있기를, 항상 안전 하기를 기원한다!


#반란의경제 #제이슨솅커 #리드리드출판 #코로나19 #펜데믹 #혁명 #미래학자 #저항 #금융의미래 

#코로나이후의세계 #최진선








198p.
마지막으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불확실성이 큰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행운이 있기를, 항상 안전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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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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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 그 보다 신비로운 루프양자중력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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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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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견고한 기존의 관념들을 뒤엎고‘시간 없이’세상을 바라보는

카를로 로벨리의 특별하고 감각적인 물리학 모험

~

20세기 과학혁명의 산물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은 시공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서로 양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관과 사고방식이 달랐고, 이들을 동시에 포괄하는 통합이론은 불가능해 보였다. 카를로 로벨리는 이 문제의 해결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끈이론을 대신할 새로운 루프양자중력이론을 수립하는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양자중력이라는 도전의 길 위에서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인간의 미미함을 느껴봅니다.


모순

전국시대 초나라 무기상인이 어떤 창이라도 막아내는 방패,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을 팔때 누군가 그 창으로 방패를 찔러보라고 했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 중 하나는 거짓이었겠죠.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이 발전한 문명세계역시 과학자들의 모순에 의한 결과인듯 합니다.

각자 자신의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하나의 이론을 성립시켜놓으면 그에 반대되는 이론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반대이론을 성립합니다.

그러면 앞서 나온 이론은 틀렸음이 증명됩니다.

그러나,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이론을 완벽하게 거짓으로 증명하지 못할 때 도 있습니다.

먼저 나온 이론의 작은 오류로, 판단실수로인해 완전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수정하게되면 반대이론이 막히기도 합니다. (역시 일반인에게 과학은 여전히 어렵네요. 그래도 재미있다는 거.)

18p.

두 이론 모두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현대 기술 발전의 많은 부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이론이 세계를 서술하는 방식은 언뜻 보기에도 양립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너무 다르다. 마치 서로 존재하지 않느 것처럼 각각 수립되었다.


드라마 환상특급

세상에서 약간의 때가 묻었던 중학생때 미국 드라마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경험했을, 내 핸드폰을 분명히 탁자위에 놓았는데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딴곳에 놨었나?' 주변사람에게 내 폰을 못 봤냐고 물으니 황당한 답을 합니다. '저기 탁자위에 있잖아'. 분명히 없던 폰이 이제서야 보입니다. 드라마 환상특급은 우리가있는 이 공간과 똑같은 공간의  1분뒤를 셋팅합니다. 커피는 반정도 비워놓고, 국은 적당히 식혀놓고, 그렇게 1분의 시간이 흐른다는 가정으로 준비를 하지만 가끔 실수하여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그 공간으로 순간이동하면 물건이 없습니다. 1분뒤 공간에 다시 물건을 제자리에 셋팅하고, 우리는 1분뒤 그것을 발견하는것이랍니다.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도, 궁금하지도 않았을 그 때 드라마의 이론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38p.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되기 10년 전,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분리된 각각의 개체라기보다는 한 개체의 두 측면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발견을 특수상대성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지구 밖에서, 아니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곳인 에베레스트산에 인간의 힘으로 호흡하며 올라가는것은 상상도 못할 만큼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구 밖, 태양계 밖의 우주 상황과 법칙을 이해한다는것은 어쩌면 시작부터 말도 안되는 것 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스쳐 지나갔을 작가의 말에 답이 있었을까요?

21p.

중력이 양자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10의 -33승cm 미만의 영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매우 극단적인 규모이긴 하지만, 어쨌든 서술할 수는 있어야 한다.

지구가 중심이고 우주가 움직인다는 천동설 속에서 누군가 지동설을 주장했던 그 때.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받고, 비난받던 이론이 맞다고 증명된 지금. ( 누가 증명했는지, 그게 맞는건지. 달에도 갔다고는 하지만, 모든게 조작이라는 음모론. )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이지만, 스티븐 호킹박사를 이어나갈 아이콘이라 극찬한 더 타임스 매거진.

어떤 현상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시간을 공부한 이론을 일반인들이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것은 말이 안될겁니다. 

하지만, 인간 내면의 저 깊은곳에 누구나 갖고있는 호기심.  그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만한 흥미로운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7p.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만약시간이존재하지않는다면 #카를로로벨리 #쌤앤파커스 #김현주 #이중원 #인터스텔라 #과학책추천 #과학실험 #과학상식 #물리학자 #물리학과추천도서 #추천도서 #우주여행








207p.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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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 아픈 청춘과 여전히 청춘인 중년에게
한기봉 지음 / 디오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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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겨봅니다.
이제 저는 두 장의 손수건이 필요한 나이가 됐습니다.
들키지 않고 남몰래 내 눈물을 훔칠 한장, 손수건이 필요한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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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 아픈 청춘과 여전히 청춘인 중년에게
한기봉 지음 / 디오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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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언론인 출신 저자의 첫 감성 에세이


이 책은 평생 언론계에서 뾰족하게 세상을 바라봤던 사람이 아재의 나이에 한 남자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가장이자, 선량한 시민으로 돌아와 세상과 유려하게 수작하는 감성 에세이집이다.

~

저자는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진 60여 개의 글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사에 대한 단상, 생활 속의 사적 경험, 주변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 가족, 남자와 여자, 젊음과 늙음, 세월과 계절, 자유와 구속, 시와 노래,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관한 생각까지 관심사는 다양하게 펼쳐진다.   ~


얼핏 결이 달라 보이는 이 다양한 이야기에는 공통적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에는 세상사에 관심을 두고 자기 내면을 성찰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날을 다짐합니다.


준비운동.

수영장에 가서 제일 먼저 해야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계산을 해야죠. ㅎㅎ 그리고 수영을 하기 직전에는 물의 온도를 확인하고 손에 물을 묻혀 몸에 적십니다. '심장아, 이정도 온도구나, 너도 준비하렴' 이라면서.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것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습니다.내 몸은 충분히 데워졌기에 그냥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다이빙을 합니다. 만. 그러다가 큰일납니다.

식사 후 30분이 경과 후,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적시고... 이런 절차를 계속 얘기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은 어떨까요?.예전에 어른들의 말 중에 일찍이 이해되었던. '늦은 시간 걸려오는 전화가 제일 무섭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가족의 부고소식이기 때문입니다.그저 지인이었다면 날 밝은 후 적당히 하루가 시작된 후에 연락하겠지만, 가까운 가족이기에 그 소식을 빨리 알리려고 실례를 무릅쓰고 시간 가리지 않고 연락하게 됩니다. 그것을 알기에 전화벨이 울리는 사람은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무슨 일 났구나'

느닷없이 들려오는 친척분들의 부고소식도 놀랍지만, 예상못한 누군가의 부고소식에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가수.운동선수.

17p.

연필 깎기는 흐트러진 자세를 작업 모드로 전환하는 나만의 준비체조다. 짧은 몇 분의 경건한 의식이자 명상이다.

인생의 큰 일이 생기기 전 전조증상이 있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기에 일 발생 전부터 걱정하는 버릇이 생겼나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심해지네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충격적인 현실에 대비하고자 하고있는 쓸데없는 걱정들.


행복

내가 기분좋으면 행복한 겁니다. 그런데 기분 좋아지는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생각합니다.지금 살고있는 집 보다 큰 집으로 이사갈 때, 지금보다 많은 월급을 받을 때...

어떤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보다 다음단계에 접어들 때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기계발에 성공했다고 느끼는 걸 까요?. 프랑스 작가 어떤사람은 tv 광고가 사람들의 자살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좋아보이는 저 물건을 자신을 구매할 수 없을때 박탈감,우울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때 유행했던 '나만 없어 삼*전자 주식' 처럼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다고 느낄때 행복하다고 하는것이 맞는것일까요?.

214p.

꽃들은 다른 꽃과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제비꽃은 진달래를 부러워하지 않고 진달래는 결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된다.

그저 있는 그대로, 식사를 할 때 처럼 그저 '배가 불러서' 기분이 좋은겁니다. 배고파서 슬펐던것이 아니라 내가 포만감을 느끼기에, 길가의 꽃이 예뻐서 미소짓고,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예뻐서 같이 미소짓듯이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기분은 어떤것과 비교해서가 아닌 그저 그 자체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2

기분이 안 좋을때는 산책을 합니다.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며, 발 바닥에 전해오는 지구를 느낍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5km는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그러면 이 모든것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내가 가고싶은곳에 내 의지대로 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걸을 수 있어서 행복함을 느낍니다.몇 년 전 버스에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목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 절뚝이며 내렸고, 나아지겠지 생각했지만 며칠의 시간이 흘렀습니다.그때 걸음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235p.

오늘 내 두 발에게 말한다. 아직은 땅바닥을 딛고 걸을 수 있게 수고해 줘 정말로 고맙구나. 오늘 밤 따스한 물에 족욕으로나마 너를 위로해 주마. 하나님, 저에게도 발을 씻을 수 있는 기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아픈 청춘과 여전히 청춘인 중년에게

인생을 산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

작가의 한줄로 정의될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두 장의 손수건이 필요한 나이가 됐습니다.

들키지 않고 남몰래 내 눈물을 훔칠 한장, 손수건이 필요한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한장.

많은 사람들이 나의 눈물을 닦아주며 아픔을 어루 만져주는 작가의 손길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바람이내등을떠미네 #한기봉 #디오네 #에세이 #문병언 #신간에세이 #감성에세이 








이제 저는 두 장의 손수건이 필요한 나이가 됐습니다.

들키지 않고 남몰래 내 눈물을 훔칠 한장, 손수건이 필요한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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