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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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너에게 간다》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의 삶과 기다림이 일상이 된 그의 애인 애리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용서와 치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현에 서툴러 서로에게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죽음의 순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지만….

작가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을 선사하며 사고 현장에 있는 듯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릿해진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하여 쓰인 이 소설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은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헌신을 둘러보는 계기 또한 되기를 바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묵묵히 시민을 위해 일하는 영웅들을 떠올립니다.


소방관

얼마전에 크게 화제가 되었던 소방관 사진들이 있습니다.

검은재를 잔뜩 뒤집어쓰고,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위험한 순간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것은 의사의 몫이지만, 의사앞에 환자가 놓일때까지 중요한 순간은 구조,구급일 것입니다.사고발생부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의사의 능력은 '신'이 아닌 이상 무의미할 뿐 입니다. 얼마전 구급차를 막고 사고처리를 요구한 택시기사 사건을 보더라도 구조,구급의 중요함은 알수 있습니다.

32페이지의 현장수습하는 부분은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일초, 한순간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득찬 긴박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작은 산불진화에 참여한적이 있었습니다. 등짐펌프를 메고 불을 끄며 한걸음,한걸음 진행하는데 누군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주위사람들과 비슷한 속도로 진행안하고 혼자 앞서나가 불길속에 갖힌것입니다.

저의 이름을 부르며 위험하다고 돌아오라고 소리치며 불길을 죽여가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 느낌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금, 너에게 간다

대구지하철참사.대부분의 국민들은 기억합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 얼마나 커다란 아픔과 슬픔으로 다가왔는지를. 소설은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였고, 길지않은 페이지에 짧지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은 커플, 슬픔과 고통이 많은 한 가정. 굳이 지하철 방화라는 행동을 해야 했는지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선택,판단하지 못한것 이니까요.

주인공들이 겪은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안타까운것은 다른 방법으로 그 마음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책을 읽으며 머리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다보니 가슴이 벅차올라 읽으면서도, 읽고난 후에도 답답함을 느낍니다.사명감. 사랑. 사람...


소방관

코미디언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개인적으로 슬프고 안좋은일이 있을때에도 대중앞에서 웃고, 웃겨야 한다는점.이라고 들었습니다. 한번의 이별을 겪고 트라우마까지 생겼지만, 두번의 이별은 싫어 화재현장으로 달려간 주인공.소방관. 그가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의 힘이었을 겁니다.

소방관의 경력이 쌓이면서 늘어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것 역시 '사랑'의 힘 일겁니다.

생전 본적도 없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하나의 생명체를 살리기위해 자신의 목숨은 뒤로한 채 달리는 소방관. 그들은 살아있는 슬픈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4p.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기억이 계속 남아있게 되면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7p.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이 지옥 같은 암흑 속에 갇혀 죽어가는 이들을 보살펴 주소서.


11p.

김 차장!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 해? 계급은 꽁으로 드셨어?.


26p.

그리고 남자 친구가 소방대원이라면 내 기도 살고 좋잖아.


84p.

어느 순간부터 이들의 희생과 봉사, 출동이 당연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전국에 계신 소방공무원 여러분,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당신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저희가 이곳에서 안심하고 편히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너에게간다 #박성진 #북닻 #대구지하철참사 #책추천 #트라우마 #용서 #치유 #용기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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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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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소개


승부, 반전, 전략, 역전의 처세술과


성장하는 삶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역전과 성장을 이루고 성공하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먼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오솔길과 같은 법칙이 있고, 교과서 같은 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법칙과 이치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세상은 사람을 통해 배울 것이 넘쳐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패한 사람의 욕망을 되살리고, 앞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 할 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한번 더 다짐을 합니다


케렌시아

모태종교는 불교입니다.어린시절 어머니를 따라서 시작한 종교활동은 좋은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5~6살때 였던것 같습니다.큰법당에 절하러 가시면서 '여기에 가만히 앉아있어'.라고 하시면 저는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한참 돌아다니며 까불고, 신기해하며 이것 저것 만져볼 나이였지만, 어릴때부터 다녔던 '절'이기에.그러면 안된다고 배웠기에 그저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들려오는 염불을 작은 소리로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절'하기 힘들어 식당에서 법당소리를 듣고,구경만하시던 할머니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어느보살 아들인데 이리 얌전하니'.'예쁘게도 생겼네'.'아이고, 염불을 다 외우네'

그런 칭찬이 좋아 더 열심히 염불을 외우고,따라하고, 심심해도 참았습니다.

그런 칭찬이 좋아서

그런 추억이 쌓이다보니 사춘기시절 유일한 안식처는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 큰 법당이었습니다.

생각이 많고 해결될 기미가 안보여 답답할때마다 찾았던 '대웅전'.그곳은 저의 케렌시아입니다.

07p.

사람들은 여전히 대면 관계를 선호하며, 얼굴을 마주하는 만남에서 위로를 얻고 관계의 시너지를 얻는다.  ~  잠시 현실을 떠나 절에 들어가서 설법을 듣거나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는다 해도 내가 지닌 본래의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살이의 근본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다시한번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뿐이죠.어차피 사회생활을 해야하고 그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에 쓰러지지 않도록 잠시 쉬었다 가는 '케렌시아'.하지만 이런곳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습니다.


코로나19

이상한 바이러스로인해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케렌시아에서 위로를 받고, 친구들을 만나 다짐을 굳혔던 지난날은 이제 힘들어 졌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어렵게 시간을 정하고 한날 한순간 같이 모여서 안부를 묻고, 얼굴을 보며 반갑게 웃고 떠들던 날들.30년을 이어온 고등 동아리모임 친구들.30여명의 친구들이 시간을 맞춰 대략 15명정도씩 모였지만,이제는 그것조차 나라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이어온 우리들은 통화,문자로 안부를 묻고 전하며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합니다.

일본,캐나다로 유학,이민을 가기도하고, 늦은 나이에 자손을 보기도 하고, 늦은 나이에 공부를 더 진행하기도 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니 저는 은퇴를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56P.

지금은 본인이 좋아하는 식당 일이 재미있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57P.

'세월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그 대신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일, 어제와 다른 일을 하고, 안 해 본 짓을 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지금껏 살아온대로 살아도 큰,별 문제는 없을 것 같이 느껴지지만, 장기화되고있는 코로나19의 여파는 우리가 생각했던 미래를 통째로,혹은 아주 많이, 빠르게 변화시킬거라 생각듭니다.

공부를 시작한 그 녀석도, 월급생활을 정리하고 뜻맞는 사람들과 사업을 시작한 그 녀석들도.

생활하며 닥치는 어려운순간들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 입니다.

예상못한일로 힘들다 느낄때, 이제 더이상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질때.

다가오는 앞날에 나의 마음을 다잡고 싶을때. 처세의 인문학이 도움을 줄듯 합니다.


작가님에게 좋은 글이란, 자신을 바꾸고 남도 바꿀 수 있는 글. 이라는 말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안좋아진 현실과 마음에 희미하게나마 한줄기 빛이되고, 작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작가님과 함께 바래봅니다.


#처세의인문학 #이동신 #SISO #시소출판사 #자기계발 #성공 #처세 #자기관리 #인생 #이코노미 #언택트 #처세술











57P. ‘세월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그 대신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일, 어제와 다른 일을 하고, 안 해 본 짓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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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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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최고의 뇌 과학자,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세로토닌 결정판!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행복은 마음이 아니라 뇌에서 시작됩니다”

무기력증과 권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세로토닌 테라피 행복하고 싶다면 세로토닌을 공부하라!

뇌 속에 세로토닌이 풍부한 상태가 힐링이요, 행복이다.


~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제대로 ‘행복’을 ‘공부’해야 한다. 행복이 솟아나는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이뤄질까? 최근 발달한 뇌 과학은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생각했던 마음이 뇌에 있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최고의 뇌 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는 10년 전 ‘세로토닌’ 책을 출간하여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신간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를 출간하여 ‘세로토닌 결정판’의 정점을 찍었다. 세로토닌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세로토닌 파워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세로토닌에 대한 연구를 업데이트하고, 뇌 과학 이론을 총정리했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세로토닌 테라피를 중심으로 썼다. 세로토닌 불균형으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일반적 호소를 듣고 자신이 권했던 스트레스 대처 방법과 세로토닌적 처방전을 실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했다. 이 책은 많은 스트레스로 우울증, 강박증, 중독, 공황장애, 섭식장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살리는 최고의 처방전이다. 모두가 힘든 지금, 나를 살리는 인생 책이다. 행복은 평생에 걸쳐 누구에게나 소망이므로, 평생을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내 몸의 세르토닌을 깨워봅니다.


**은 억만금을 주어도 살수없다.

라는 말은 옛날부터 듣던 말 이지만, 지금시대를 생각해보면, 과연 어떤것을 살 수 없을까? 라는 물음에 막힙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것.

사랑?. 행복?. 추상적인것들 뿐입니다. 나는 돈주고 사랑을 샀다고 가정해보면, 상대의 입장에서는 나의 경제력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옆에 있다면. 한쪽은 사랑이라 느끼고, 한쪽은 필요에의한 비즈니스관계라고 생각하겠죠?. 늙고 병들어 힘없는 노인이 집안일을 보아주는 헬퍼, 병간호 해주는 간병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얘기는 자주 들어봅니다. 노인은 사랑이라 느끼고, 믿을것이고, 상대는 그저 자신의 생활을 위해서 곁을 내어준것 뿐일지도 모릅니다.

행복도 마찬가지겠죠?. 돈을 쓰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주위에 많습니다.

자신에게 돈이 없어서 대출받아 기부했다는 가수 김장*님. 전세계에 수백명의 자식이 있다는 지*션의 *님.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남을위해. 나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들.

배고픈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봉투째 건넸다는 개그맨 김**.추운 날씨에 고생많은 스탭들에게 롱패딩을 선물했다는 방송인.

자신이 어떤행동을 했을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지 안다는것은 참 복받은 인생이라 생각듭니다.


세로토닌

뇌 과학자 이시형님은 한참전 방송에나와 생소한 뇌과학이란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거의 맹신하게된 박사님. 그 분께서 평생을 공부하신 내용이 '행복은 마음이 아닌 뇌에서 온다'라고 하십니다. 마음이나 뇌나 거기서 거기 같지만 책을 읽다보니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내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더군요. 하지만 뇌는 내가 길들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억지로 무언가를 했을때 생기는 불편한 마음을 애써 위로하고 좋게 생각해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원상태가 되어있음을 느낍니다.하지만 뇌는 반복학습하고 노력하기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제가느꼈던것은 어릴때, 사춘기때, 군대 제대하고, 세상 무너지는것 같은 고민을 달고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고 답은 전혀 떠오르지않아 매 순간 죽고싶은마음 뿐이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천천히 학습된 나의 뇌는 '그런것쯤은'이라는 여유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되면 세상모든일을 달관한것처럼 느낀다고 하죠.

아마도 이게 학습의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41p.

세상만사를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봐요.

세로토닌 처방전 = 긍정심리를 익히세요.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자연스레 세로토닌 처방을 받고 있었네요.

43p.

코로나 19가 만들어준 선물입니다 ~ 이게 긍정의 선물입니다. 역격에 처했다고 온통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다면 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상황이 더 깊은 역경으로 우리를 몰아넣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탓에 요리를 자주해먹고, 그로인해 요리 실력이 늘었다는 반 우스갯소리를 생각해보면, 코로나19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경우가 꽤나 많을듯 합니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무언가를 반복하면서 '이거, 재미있네'라고 느낀경험 한번쯤은 있을겁니다.

알지 못했던 무언가로인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배워서,

내가 느끼는 행복의 질과 양을 늘려보는것은 어떨까요?


#행복도배워야합니다 #이시형 #특별한서재 #행복해지는방법 #세로토닌 #뇌과학 #명상 #걷기효과

#신간도서소개 #신간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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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 인생 정리와 상속의 기술 EBS CLASS ⓔ
황신애 지음 / EBS BOOK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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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왔다 가는 인생.

어떻게 사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가고, 마무리되는지도 중요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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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 인생 정리와 상속의 기술 EBS CLASS ⓔ
황신애 지음 / EBS BOOK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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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불편하다!

국내 1호 고액 모금 전문가이자 레거시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살아온 시간을 멋지게 정리하는 법


우리 인생에서 돈이란 어떤 의미이며,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은 현재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좀 더 성숙하게,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 저자 황신애는 지난 20년간 펀드레이저(FUNDRAISER, 모금활동전문가)로 활동하며 5천억 원을 모금하고 수많은 이들의 상속과 기부를 컨설팅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이들의 파트너로 살아왔다. 이 책은 특히 기부 분야 중에서도 유산 기부 전문가(LEGACY DESIGNER)로서 많은 이들의 유언장을 함께 작성하고 재산 기부를 집행하는 일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돈과 죽음, 가치 있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가 수많은 기부자들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와 그것을 우리 생활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노하우를 담고 있다.


어렵게 모은 돈을 선뜻 기부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부터 그들의 재산이 품은 내력, 기부의 가치, 삶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법,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매년 유언장을 써야 하는 이유와 유언장에 담아야 할 것들,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챙겨봐야 할 상속의 방법과 그와 관련한 법적 문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모금과 기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닥치지만, 누구도 달가워하거나 미리 준비하지 않는 그 일’, 즉 죽음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을 때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강조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결국 현재 나의 삶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삶을 보다 충실하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한 방편이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불행을 상속하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인생

어릴때는 왜 태어났는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세상의 이치,도리같은것은 너무도 어렵고 그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학생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보니 너무도 다른세상에 깜짝 놀랍니다.비슷한 잘못을 한것 같은데 그 벌은 어마어마하게 크고,무섭습니다.

나의 행동하나하나를 오로지 제가 책임져야 합니다.

사회규범을 다시 배우고,생각하며 몸가짐을 조심합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어릴때는 몰랐던것들을 알려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이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예전의 '나'처럼.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받고, 가족들과 생활하고,저축하고,집사고... 정신차려보니

사회에는 필요없는 존재가 된것 같습니다. 은퇴하고 모아놓은 돈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이제는 이 세상과 이별할 시간입니다.

떠올려봅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던가...순간 수많은 순간들에 후회가 몰려옵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하는 후회는 '더 나를 아낄걸'.'주변사람들에게 조금 더 사랑해주고,사랑한다 말할걸'.'너무 여유없이 살지말걸.(가진 돈을 나누지못함과, 너무 돈을 쫓으며 살아옴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등등 대부분 자신의 인생 자체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저는 아직 퇴직 전단계입니다.지금 이 순간, 유서를 쓴다고 하면 철없이 공부안하고 동아리활동에 전념했던 학생시절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 푼다고 퇴근 후 술에 쩔어 지내던 얼마전의 모습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문제들을 한번도 '내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변 탓'을 했던 그 순간순간을 후회할것 같습니다.

만약, 10여년 후 다시 유서를 쓴다고 하면 이 순간부터 살아갈 10년의 모습중에 후회할 부분이 있겠죠?. 그 모습을 만들지 않기위해, 후회없는 시간을 살아야겠다고 생각들게 해주는 책 입니다.

'단순히 모금과 기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제시해준다. ▲파트 1 '돈과 죽음과 인생을 배우다 ▲파트2 '잘쓰고 잘 남기는 법' ▲파트3 '멋진 마무리와 상속의 기술 ▲파트 4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쓰기와 상속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라는 소개글에서 보듯이 법적인 문제와 철학적인 감상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전 롯*그룹의 총수가 준비없이 닥친 상황에서 그의 자손들이 법적 분쟁을하는것을 우리는 목격했습니다. 

157P.

미리 증여해둔 재산이 누구에게 얼마나 갔는지를 따진다. 부모를 잃은 슬픔과 애도는 간데없다.

법적으로 미리 준비했을법한 사람들도 갑작스런 상황은 어찌할 수 없었나 봅니다.

자식들을 위해 모아놓은 재산이지만, 그로인해 자식들간에 불화가 생기는것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224P.

부모님 자체로서 우리 마음에 소중하게 남겨야 한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내가 모은 재산으로 자식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차라리 재산을 늘리는 시간에 자식들과 함께하여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습니다.


작가님의 의도는 어떠했는지 모르는바 아니지만, 법적인,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애쓰는 이 책에서조차,

감성적인 인간미를 느끼는 제가 조금 오버스러운것은 아닌지.

하지만 그렇기에 유서는 어떻게 해야하고, 재산분할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어떻게 사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가고, 마무리되는지도 중요한듯 합니다.


#나는새해가되면유서를쓴다 #황신애 #EBSBOOKS #인생 #에세이 #유서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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