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책소개


성공 투자를 위한 지적 도전, 그리고 세력과의 인터뷰


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세계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세력과 공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용어가 있다.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유상증자 등이다. 하지만 회계사에게도 어려운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전혀 없다. 빨간불일 때 멈추고 초록불일 때 이동하듯, CB와 BW 등을 세력의 신호로 이해하고 흐름을 보는 게 우선이다   ~   투자자의 영원한 화두인 “그래서 언제 사야 되는 건데?”에 단도직입적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의 공시 해설서가 공시 해석에 집중했다면,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은 자금의 주체가 되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공시를 서술한 후 공시 이후의 주가 흐름을 차트를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선행하는 공시의 시그널을 후행하는 차트를 통해 똑똑히 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며 모두가 스마트한 투자자가 되고 부자가 되려는 욕구가 어느 때보다 폭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과 함께 전자공시를 활용하여 투자의 방점을 찍을 때다. 한때 보조지표가 주식투자자들에게 신선한 툴로 자리 잡았던 것처럼,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툴은 자금 주체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자공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 를 받아, 주식을 자신있게 다시 시작합니다.


주린이

~린이. 라는 표현이 어린아이의 성적표현 ? 뭐 그런종류이기에 사용하지 말자는 글을 스치며 읽은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화 되어버려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와 부동산이 맞물려서 인지, '나만없어 삼*전자'라는 말이 유행이었습니다.

아무 주식이나 사도 돈 번다는 말이 유행이던 얼마전, 하지만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를겁니다.

아주 오래전.피서를 대형마트로 간다는 말이 생기기도 이전에 더위를 피할겸 잠시 증권객장에 갔었습니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환호성과 탄식. 낯선 모습들에 넋을 놓고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재미삼아 삼성전기 몇주를 샀습니다. 그 후 아침밥 먹고 객장가고, 점심먹으러 집에왔다가 장 마감되면 집에오곤했었습니다. 그때 우리부부를 눈여겨보셨던 아주머니 한분께서 삼성전자 16만원이지만 이제 18만원 찍고 계속 오를거니까 사두라고 하셨습니다.(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하기전이었습니다. 지금 액면분할해서 8만원대이니까. 400만원대 이군요.) 하하하. 그때 아주머니 말을 믿었어야 했는데, 하루하루 등락하는 모습이 무서워서 16만원 삼전대신 천몇백원하던 건설주를 200주 샀습니다. 며칠 후 15%인 상한가를 찍고 장 마감하더니 다음날도, 다음날도, 다음날도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너무 오르는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5천원하면 팔자.'라고 상의하고, 4천몇백원이던 날 숨죽이며 바라보고있는데.

어.어.어. 갑자기.매물이 쏟아지더니 하한가로 마감. 다음날 장 시작부터 하한가,하한가,하한가.

첫날부터 시장가로 내놓았지만 팔리지 못한채 천원대까지 빠졌습니다. 결국 조금의 이득은 보았지만,

며칠 뒤 '관리종목으로 '지정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삼전은 쭉쭉 잘 가고 있었죠.


애널리스트

투자분석가 입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정보를 수집,분석,예측하여 소속 금융사 또는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자문을 제공하는 사람들입니다. 삼전을 안사고 삼익건설을 샀던 이유는 아마도 신문에 연일 쏟아지는 애널리스트들의 삼익건설 얘기였을겁니다. 삼익건설에서 건축한 아파트는 동네에 많이 있어 회사자체는 알고 있었고, 전문가들이 계속 언급하기에 튼튼한 회사인줄 알았습니다. 전문용어는 알아듣지 못한 채, 비율이 어떻고, 지금 어떻고 하니 그저 좋은 회사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매수,매도 얘기는 안합니다. 어찌보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이겠지요. '나는 매수하라고 권유한적 없습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시절, 전문가들의 말만 믿고 삼전대신 선택한 삼익건설의 뼈아픈 기억은 곧 사라집니다.


단타족

직접공부해 종목을 골라야겠다는 생각에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해외주식을 보며 장 시작을 준비합니다.

수수료가 적게드는 증권회사에 계좌를 만들고 아침에 매도, 점심에 매수를 반복하며 조금씩 수익을 높여갑니다.조금,조금,조금씩.

챠트도 좋고 거래량도 늘고 가격은 상승세이기에 '달리는 말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갑자기 또,또,또.

하락세, 잠시 주춤거리다가 빠른 손절합니다.

아~~~.한참을 모아놓았는데,한순간에 날라갔습니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챠트분석위주인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일 수 있는 공시.가볍게 생각하면 회사에 큰 일이 생겨 주주들에게, 예비주주들에게 알려주는 것 이기에,나의 소중한돈을 투자한다면 당연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분위기가 어떻고, 외국인들이 요즘 많이 매수하고 있고, 뭐가 어떻게 되었기에 그에따른 테마주가 형성되면 어떤종목이 오를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는 않습니다.

곱셈을 잘하기 위해서는 덧셈부터 시작해야하듯이 주식으로 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할것입니다. 만. 이 책은 어렵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실제사례를 예로들며, 당장 내일부터 적용할 방법은 아니더라도, 기초부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패턴을 읽고, 공시를 읽고, 나의 돈이 불어나는 마법같은 일이 곧 펼쳐지리라 생각듭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 책을 한번정도는 읽어보고 시작한다면,

주식으로 돈 못번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듯 합니다.


43P.

이제는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세력은 외국인 창구를 통해서 순매수를 조정하기도 한다.

209P.

세력 입장에선 계획대로 일을 진행한 결과 시장이 목표주가를 만들어 주었으니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231P.

물론 일정 부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런 뻔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으니, 여기서는 숨겨진 반전을 이야기해보자. 핵심은 '보호예수'에 있다. 실제 사례이다. S사는 설립 이후에~~~

표지.

'세력이 주가를 움직이는 길목마다 공시가 보내는 뚜렷한 신호가 있다!'

 ~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다. ~세력의 패턴을 익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주가급등사유없음 #장지웅 #이상미디랩 #주식입문 #주린이 #주식 #삼성전자주가 #CB #전환사채 #BW #신주인수권부사채 #EB #교환사채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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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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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50만 중국 독자의 삶을 바꾸고 국내 10만 독자가 극찬한 심리학 베스트셀러

내 삶 곳곳에 숨어있는 심리학의 비밀! 복잡한 세상과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아프리카에는 야생말 다리에 붙어 ~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인은 분노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떼어낼 수 없는 위치에 붙어 피를 빠는 박쥐를 향한 분노가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렇게 실제 일어난 일보다는 그와 관련된 심리 반응이 결과의 중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심리학은 현대에 이르러 재조명을 받았다. 심리학의 쓸모를 최대한 살린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독자의 관심을 끌어 1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수십만 개의 독자 리뷰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도서협찬 받아, 세상살며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배웁니다.


거래

누군가는 필요없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꼭 필요할때 '거래'가 시작됩니다.

요즘에는 기본적으로 '화폐'를 지불하지만, 예전을 생각해보면, 내가 필요없는것을 주고 받고 했습니다.쌀농사가 풍년이되어 넘쳐나는 쌀을 주고 귀한 고기를 받아오거나, 겨울내내 짚신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팔거나, 양식으로 받아오기도 했습니다.그렇게 시작된 거래. 그 거래속에서도 자신이 보다 많이 이득을 얻기위해 물건에 등급을 책정합니다.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결점하나없이 완벽하다면 다른 물건보다 더 많은 값을 책정하고, 그 값을 수긍하는 사람은 도자기를 구매합니다.

단순거래에서 옵션이 생겼네요.

요즘 배가 고플때면 패스트푸드점에 갑니다. 먹고싶은 햄버거를 주문하려는데,목마름을 대비하려 음료수를 같이 구매하려합니다. 줄서서 기다리며 메뉴판을 보니 맛있어보이는 감자튀김의 값이 음... 그런데 셋트메뉴를 보니 지금구매하려던 값에서 조금만 보태면 3가지를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먹다 남길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합니다. 결국 배불러서 몇조각은 남기죠.

28P

앵커링 효과의 응용이다. 두 번째 직원은 고객이 결정하기 전에 이미 달걀프라이를 고객의 마음속에 심어 두었고 고객은 자연스레 달걀프라이를 주문하게 된다.

주인이 제시하는 2개의 선택지는 이미 제안자의 뜻에 맞게되어있습니다. 어느것을 선택하거나.

달걀프라이를 1개드릴까요.2개드릴까요.-상황에 따라서는 필요없어요라는 답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개의 답안중에서 고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을 잘만 이용한다면, 내가 원하는 답을 상대에게 얻을 수 있겠네요.


이웃사촌

멀리사는 친척보다 옆에사는 이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왜 친척보다 못할까요?.

일년중에 명절즈음이나 가끔 만나는 친척. 마음은 가깝다고생각하지만,

얼굴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처럼,가깝다 생각한 친척들도, 죽고 못살고 지내다가 멀리 전학간 친구들도, 어쩌다 만나면 조금씩 어색해지기 시작합니다.

반면,옆으로 이사온 사람들은 아침저녁 오고가며 마주치고, 서로 이웃이란것을 알게되면 가벼운 목례로 인사,안부를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이 있거나, 동네 마트에서 무언가를 사가는 모습을 보면, 작은 공통소재가 되어 대화가 시작됩니다. '어머, 아이가 너무 예뻐요'.'강아지가 귀엽네요'.'양파가 좋아보이네요,세일하나요?'등등

낯설기만 하던 이웃사람이 조금씩 친해지며 결국에는 서로의 집에 방문하여 티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옥동자,갈갈이

못생긴 개그맨이라 불리우는 사람들 중 한명인 옥동자.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할때 얼굴이 못생겨서 홀서빙을 하다가 주방으로 내몰렸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TV프로그램에 처음 나왔을때.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보고도 웃음이 빵빵 터졌습니다.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갈갈이 박준형씨는 요즘 보며 느끼는것은 '그리 못생긴건 아니다'입니다.

181P

통속적으로 말하면, 단순노출 효과는 익숙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선호도를 말한다. 이는 인관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있을 뿐, 익숙해지면 거부감보다는 호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자신의 사무실에 꽃다발을 보내는 소개팅 남자 대신, 꽃배달하던 퀵서비스 기사와 연애한다는 얘기를 예전부터 듣던 말 입니다. 물론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완전히 몰랐던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알지만 인지하지 못했던것들입니다. '알지만 인지하지 못한다'. 젊었을때는 몰랐고, 이해할 수 없던 말 입니다.

'내일이 수요일 이구나, 그럼 분리수거 해야지'. 매 주 행하는 행동이지만 어느순간 잊을때가 있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며 '아 분리수거 안했네'. 라는 생각을 한다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인간관계를 맺어가면서, '알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이 의외로 많구나 느낍니다.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았을텐데,'이런 이유가 있어서 그랬구나'라며 가볍게 넘겼을 일도 세상무너질듯 힘들어하고,고민하고 했던 날들.


조금만 알면 이해가 되고, 내 마음이 편해질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라는 책소개의 글을 미리 읽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고 다시읽어보니 또다시 새롭게 느껴집니다.

세상살이가 힘들다 느껴질때, 저사람은 왜 그런걸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다닐때.

이제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고,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심리학을만나행복해졌다 #장원청 #미디어숲 #심리학 #사회생활 #고민 #자유 #역지사지 #자기계발 #처세 #인간관계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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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 홀로 먼 길을 가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함민복 지음 / 시공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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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의 작가님이 도시속의 저에게 묻습니다.

‘자네 괜찮은가?.너무 힘들어말고 이렇게 생각해보게.‘

‘네.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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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 홀로 먼 길을 가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함민복 지음 / 시공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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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에세이


세상의 끝, 삶의 끄트머리에서 만난 고독과 소박함과 가난의 기쁨…

그 십여 년의 진솔한 기록

~

매사에 무심해 보이는 섬사람들의 일상은 단순하고 평화롭다. 늘 같은 듯하면서도 서서히 변화하는 자연의 소박한 경이로움은 큰 가르침을 준다. 산과 땅과 바다와 사람에 많은 것을 기대어 살아가는 ‘원시적인’ 삶 속에서 시인은 결핍과 상실과 고독이 축복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삶이란 섬으로 태어나 홀로 먼 길을 가는 것임을, 그 고단함과 외로움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임을 되새긴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삶의 방향성을 다시 잡아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함민복 시인이 담아낸 진솔한 언어들은 현대 문명이 주는 달콤함과 북적거림에 익숙해 있는 동안 상실했던 ‘나’와 삶의 의미를 다시 만나는 마음의 공간을 터줄 것이다. 그리고 시인이 직접 선별해 심어놓은 아름다운 시편들은 무언가로부터 뒤처지고 있다는 조급함과 분주함에 여유를 선물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도서협찬 을 받아, 자연과 하나된 삶의 태도를 배웁니다.


흔들림

혼자 살아가기 힘든세상, 남들과 함께하다보면 이런 저런 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결코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상대방이 곡해한다거나, 상대의 무심한 행동,말 한마디에 나의 마음이 다치기도 합니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할때는 강하다 생각했던 나의 멘탈이 붕괴직전까지 흔들립니다.

한겨울 동파사고를 막기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집안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는일 입니다.

물을 흐르게 해서 정지된 물을 없애고, 그로인해 물이 얼어가는 시간을 조금 늦추는방법.

강풍에 부러지지 않는 나무는 곧고 단단한 나무가 아닌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갈대라고 합니다.

외줄타기를 하고있는 사람을 보면 한손으로 강하게 부채질을 하면서 균형을 잡습니다.

10p.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리는 나무가지.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하신 작가님. 인생을 통달하셨군요.


슈퍼카

예전에 본 영상중에 너무도 강렬했던것이 있습니다. 어떤사람이 '아,돈 모아서 슈퍼카 사야겠다'.라고 말하고 잠시 눈을 몇번 깜빡이더니, '다 모았다'라고 하는것 입니다. 들어오는 돈이 몇초에 얼마라는 가정하에 눈 몇번 깜빡이는 시간이면 슈퍼카를 살 정도의 돈이 모인다는 얘기였습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얼마에 계약했다고 하면 그 기사중에 주급 얼마, 한게임에 얼마, 일분에 얼마꼴이라는 계산을 했었습니다. 최저임금이 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사는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 입니다. 그 정도는 아니어도, 유명방송인들의 스탶챙기기는 가끔 미담으로 들려옵니다.

추운겨울 스탶들에게 롱패딩을 선물하거나, 따뜻한 커피차를 현장에 부른다거나, 경미한 접촉사고를 그냥 없던일로 무마하는 등 좋은 얘기는 많이 들려옵니다.

그들에게는 어쩌면 하루분, 방송 한 회차분 정도의 금액이라 크게 생각안할지 모르지만, 받는 스탶입장은 많이 다를것 입니다.비율적으로 봤을때 월급의 1%는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상당히 다를겁니다.

월급 1억원의 백만원은 타인을 위해 한번쯤 지불할만하지만,

최저임금을 받으며 200~300만원 받는 사람의 2~3만원은 결코 쉽게 지불하기 어렵습니다.

고물상에 파지를 팔러오시는 사람들에게 요구르트를 건네는 사장님. 그 하나에 감사함을 느끼며 몸둘바 몰라하시는 사람들,

98P.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라고 합니다.

자신의 한끼를 포기해야 손에 잡을 수 있는 시집.생각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다르게 느껴짐을 우리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언어폭력

얼마전까지 방송에서 제일 듣기싫어던 말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

벌칙을 정할때마다 여기저기서 '나만 아니면 괜찮아'. 이 무슨 황당한 말인지.

아무리 예능이고,어쩔수 없이 받는 벌칙이지만, 상대에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누가 걸려도 되지만, 나만 아니길' 처음에는 재미로 들었지만 매번 그러니 슬슬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다른곳에서 '안본 눈 삽니다' 헉. TV에서 장기매매를 알선하나요?. 

어느날 저에게 '엄마,각막기증했으니까, 나 죽으면 바로 연락해라. 몇시간 안에 적출해야 한대'라고 말씀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에 살짝 충격과 존경심을 느꼈었는데, 방송에서...


시선폭력

공공장소에서 어린 아기가 소리내어울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아이와 엄마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그러면 엄마는 당황하기 시작합니다.이제는 맘충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속으로 되뇌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고 누가 말했습니다. 아이가 우는것은 경험많은 엄마도 쉬운일이 아니라고, 쳐다보면 어쩔거냐고, 도움을 주지도 못할거면서. 하소연 같은 소리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 입니다.겨울철 길을 걷다가 큰 포즈로 넘어지면 아픔과 창피함이 함께몰려옵니다. 다가와서 짐을 챙겨주거나 손을 잡아주는것이 아니라면 쳐다보지말고 모른체 지나가주는게 돕는거라 생각합니다.

196P.풀을 베다가 쉬면서 맡는 풀 냄새는 정말 향기로운 것일까. 몸 잘린 풀의 냄새가 향기롭다니.

언어의 폭력성을 듣다보니 이런저런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섬,바다. 사라들이 지쳤을때 한번쯤 떠올리는 자연입니다.

사람들에 지쳐 자연속으로 들어가신 작가님.그 자연속에서 사회를 떠올린듯 합니다.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며 한줄 한줄 읽어가다가도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자연속의 작가님이 도시속의 저에게 묻습니다.

'자네 괜찮은가?.너무 힘들어말고 이렇게 생각해보게.'

'네.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섬이쓰고바다가그려주다 #함민복 #시공사 #에세이 #긍정적인밥 #시인에세이 #미안한마음 #공감 #위로 #힐링 #자연










98P.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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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왔고, 제주에 살아요 - 세 여자의 진짜 제주살이 이야기
이윤경.이윤영.이나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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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치원생 엄마, 초등학생 엄마, 중고등학생 엄마인 세 여자는 제주에 이주해 살아가고 있다. 각자의 사연과 이유로 새로 튼 보금자리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그녀들. 너무 많은 네트워크로 인해 에너지가 금세 소진되기 쉬운 도시에서의 삶과는 달리,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제주의 환경 속에서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가슴 벅찬 희망을 꿈꾼다. 고립되어 심심할 것 같은 제주에서의 생활을 두고 그녀들은 ‘나 자신이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는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주를 결심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해 한 해가 한 장의 크레페가 되어 빚어진 것처럼 크레페 케이크 같은 그녀들의 생생한 삶의 맛을 담았다.


[예스24 제공]


#협찬도서 를 받아 제주살이의 실상을 대리체험합니다.


빨리빨리

우리나라처럼 전쟁이후 빠른시간에 빠르게 성장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합니다.

그 바닥에는 빨리빨리,조급함. 이런 성향덕택이지 않았을까요?.

일본의 반도체생산 하청국가에서 일본을 제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룬것, 급한 성격과 꼼꼼함,남들과 비교하고 지기 싫어하는 마음. 그 덕분인듯 했지만, 그로인한 폐단도 상당했습니다.

1등이 되기위해 거짓을 저지르고, 상대를 깍아내리고,함정을 파고.1등이 못되었다고 소중한 자신의 삶을 포기하기까지...해마다 들려왔던 수능시험일 수험생의 자살소식.(아마 지금도 발생하고 있지만 언론에서 자제하고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빨리빨리,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표현을 예전에 들은것 같네요.


사회생활

남들보다 빨리,좋은 결과를 내야하는곳은 어린시절 학교생활만이 아니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니 경쟁업체보다 빨리 최고의 제품을 내놓기위해 여기저기서 압력이 들어옵니다.

사람인지라 일의 진행이 빠를때도,더딜때도 있지만 '내 사람은 그러면 안된다는' 직장상사의 애정어린 압력에 스트레스는 쌓여만 갑니다. 어제 밤 tv에서 보았던 '자연인'이 생각납니다.

업무,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산속에 작은 집 짓고 자신만의 삶을 살고있는 '자연인'.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


제주살이

한때 육지사람들의 최고여행지였던 제주도, 하지만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여건만 된다면, 마음만 먹으면 계획을 세워서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그렇다보니 제주도는 잠깐 바람쐬러 다녀올만한 그런 장소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푸른바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저 멀리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시야.

'이런곳에서 살아보고싶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나만의 생각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전원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그렇다보니 작정한듯 제주도에와서 살라고 안내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이런것이 있고,저런것이 있고, 그래서 살기좋고 마음편하다고 강조강조합니다.

심지어 '제주도에서 한달 살아보기'라는 책도,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꿈과 현실사이

하지만 결혼생활이 생각했던것과 현실의 괴리감이 클수있듯이,

제주살이의 꿈과 현실사이의 격차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서만 살던 사람들이 느끼지못했던, 당연하게 생각했던것들의 부재. 아주 현실적으로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 불편함들은 일부러 (?) 배제한체 좋은것만 강조했던 상황만 본 채 이주한다면,

꿈과 이상만 보고 시작한 제주살이는 곧 실망과 후회를 동반할지 모릅니다.


제주에 왔고,제주에 살아요.

도시에 살다가 제주살이를 시작한 세명. 그들이 알려주는 제주살이의 실상은 다른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많습니다.지극히 현실적으로 표현된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제주살이를 생각한다면, 실패는 없을듯 합니다.


작가님들의 궁금증은 저에게도 질문을 남겼습니다.

나이 60살이 되었을때 작가님들은 또다른 책을 출간하셨겠죠?.

그리고 저는 제주도에 ... ㅎㅎ

제주살이의 대리체험을 해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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