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향연
검은 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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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빛과 어둠의 향연

 

검은 비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의 [빛과 어둠의 향연]이라는 시집은 제목이 너무 멋있다는 이끌림에 읽게 된 책이다.

 

달빛 강한 밤, 성을 바라보는 큰 모자를 쓴 여인의 모습을 담은 표지에서 동화같은 글이 가득 담겼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다.

 

[빛과 어둠의 향연]은 자신에게 속삭이는 듯한 글들이 가득하다. 행복하다, 그립다,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사회에 대한 어두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이해하려는 느낌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글들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라보는 어른으로서의 감정들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수많은 역경을 꿋꿋하게 헤져나가며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하고 있는 독자들이 잘 완주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다. [빛과 어둠의 향연]에 담긴 글들은 어두운 밤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저자가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시집이다.

 

도서 중간중간 배치된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시집을 읽고 있는 나의 감정을 내려놓게 된다. 편안함이라는 감정을 주는 사진이어 한템포 쉬어가는 여백을 준다.

 

<도서내용 중>

 

p23. 아이는 발을 쫑긋 세워 감정을 닦아 내 주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나와 닮은 아니... 아련한 추억속 내 모습이었구나...

 

p29. 인연이란 그런거지... 채워주고...비워주고...그리고 살아갈 용기를 주는 거야....

 

p72. 그대는 모르오... 감춤으로 하여금 고담함을 잊으려 하는 저 작은 존재들의 미천한 바람을...그러니 잠시 쉬어 가시게...분부신 빛을 비추지 마시게...

 


p113. 별 빛의 소원하나... 잘 지내렴...잘 지내세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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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초판본 금장에디션) - 1910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이수정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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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저자 월리스 와틀스 (Wallace D. Wattles)[부는 어디에서 오는가]100년동안 상위 01.%만 알았던 부와성공의 비밀을 알려주는 비법서 같은 도서이다. 그러나 우리가 많은 책들에서 접했던 우주의 기운을 통한 방법을 시작으로 행동하라는 사실을 전하고, 나아가 감사함으로 무장하라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상위 0.1%만 알았던 비밀이 아니고 부자가 된 그들이 도서의 내용처럼 행동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 행동이 긍정적인 방향이었는지가 주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191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에 금장 에칭제본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되어 소장가치를 높였지만 고급스러움을 장착하지 않아도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으며, 그 방법을 전한다. 그 방법이 어렵지 않고 단순하지만 그 방법을 안내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단호함을 가지고 있다. 만물의 근원이 되는 물질에 나의 생각을 형상화 하면 사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어떻게 보면 조금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으나 도서를 읽어나가다 보면 이게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생각하고, 집중하고, 그 이미지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그 모든 소망을 허락해준 신에 대해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 마음속에 그린 이미지는 실현된다는 목표를 잊지마라. 더불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경쟁자의식을 조심하라고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 한다. 그 실패를 통해 얻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받은 현금가치를 돌려주어야 한다.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고전이라고 불리는 자기계발서지만 부를 얻는 구체적인 방법이 과학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각 장마다 저자가 강조하는 다섯가지원칙을 읽으면서 부를 얻을 수 있는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도서내용 중>

 

p36. 이 우주의 모든 형태는 살아 있는 원천 물질로부터 만들어졌다. 자신의 존재를 더 완벽하게표현하고자 원천물질은 스스로 생각에 모든 형태를 입는다. 우주는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이기에 본능적으로 더 큰, ’더 완벽한기능을 지향하며 끝없이 움직여 간다.

 

p56. 신이 당신에게 원하는 바는 당신이 당신에게 주어진 삶의 최대치를 달성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또 타인을 위해서 말이다. 당신은 최대치의 삶을 살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다. 삶의 최대치를 사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다.

 

p81. 당신에게 찾아온 좋은 것, 좋은 일을 두고 감사하는 마음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 꾸준히 감사해야 한다. 이세상 모든 것은 당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일하고 있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라.

 

p119. 지금 행동하라. 지금이 아니고는 시간이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지금 아니고는 시간이 없을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라.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p140. 이 우주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아는 전능한 하나의 마음이 있다. 깊이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믿음과 목적 의식으로 당신 삶을 성장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지면 그 마음과 합일을 이룰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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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7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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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제목이 참 독특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어쩐지 요즘 대두되는 학폭에 가까운 그런거 아닐까? 아니면 남고에 다니는 남자 아이들의 세계는 어떨까하는 우려반 호기심 반으로 책을 펼쳤다.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는 등장 인물들의 별명이다. 남고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청소년 성장소설로 학생들의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들이 공감을 일으킨다.

 

절대권력의 위치에 있는 피제이, 그리고 그에 대적하는 전학생, 그 주변에 함께 하는 이들 그룹의 남자아이들이 폭력과 비폭력사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이야기들에 어른들의 이야기가 없다. ? 소설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방관자들이고 비겁한 어른의 모습이다.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는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장작으로 7년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인 도서로 청소년성장소설답게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잘 묘사했다.

 

나는 도서를 덮으면서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아이들을 향해 내가 해 줄 것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이 잘 이겨내고 웃고 있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참 마음이 아프다.

 

도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 한다,

그 극단적인 상황들이 우리가 요즘 많이 접하는 학교폭력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어서 더 마음이 쓰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를 응원한다. 그리고 잘 성장해 주고 있는 모든 청소년 들을 다독여 주고 싶다.

너희들은 잘하고 있다고, 잘 해내고 있다고, 잘 할 수 있다고.

 

자음과모음은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벌써 12편의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은 출간될때마다 어떤 기분좋은 설렘이 있다.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속에서 어른의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기에 다음의 출간작도 기대하게 된다.

 

<줄거리 일부>

 

따까리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이 다니는 감영고등학교에 전학생이 왔다. 예전학교에서 미친놈의 별명을 가졌던 전학생은 전학으로 인해 별명이 전학생이 되었다. 전학생은 첫날부터 역사왜곡을 하는 선생님께 자기 방식으로 대적하고 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학교 절대권력을 가진 피제이로부터 급식시간에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전학생은 학교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따까리, 쭈쭈바와 함께 명단을 확보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1번을 단 학생회장 후보 피제이가 각반을 돌면서 선거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공약은 학교내 폭행을 그만두게 하겠다는 것. 그런데 후보 2번 오크가 선거사퇴거부를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전교생 앞에서 소견발표를 하는 날 오크와 전학생이 소견을 발표하는데 마이크가 꺼져버린다. 그 사유가 이해하기 힘들고 이후 선거활동에 다른 요인들이 방해를 시작하는데...

 

<도서내용 중>

 

p11. 내가 왜 따까리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할과 별명, 둘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됐다는 누군가의 시처럼 나도 원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꽃도 따까리도 아니었는데, 하필 따까리라는 별명이 생겨 버렸다. 그때부터 나는 따까리였다. 어쩌면 역할이 먼저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별명이 생기기 전에 까마귀의 잔심부름을 몇 번 했던 것도 같다. 그런 경우 역시 별 방법이 없다. 그냥 따까리가 되는 수밖에.

 

p68. “나 그 사과 안받아. 보통 사과라는게 하는 사람한테 유리한 제도거든. 때려놓고 맘도 편하고. 근데 맞은 놈은 그 사과를 받지 않으면 쪼잔한 놈이 단단 말이야. 그럼 받을 수밖에 없는데....”

 

p137.그 위압감을 빼더라도 로댕의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특히 감영이라는 단어가 그랬다. 학교 안의 우리는 비록 쭈쭈바, 따까리, 미친놈, 로댕이었지만 밖에서는 달랐다. 학교 밖 우리는 그냥 똥통 감영에 다니는 꼴통 애들이었다. 그렇다면 그것만 으로도 잘 나간다는 기준의 어느정도는 채울 수 있었다.

 



p233.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건 내 체질이 아니야. ? 에이, 싸움에 좋고 나쁘고가 어딨어? 더 큰 폭력에 대한 수단? 참여?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소리쳤지만 뭐가 달라졌냔 말야? 결국 난 너한테 구질구질한 변명이나 하고 있을 뿐이잖아.’- 누가 오크를 때렸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진실을 상관하지 않는 사람이 소말리아만은 아닌 것이 분명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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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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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저자 윤정은 25년 가까이 정신분석 현장에서 느낀 아쉬운 부분을 세포학, 물리학, 신경학, 뇌과학, 신경물질론 등의 학문을 통해 신경정신분석학의 이론을 제시한다. 최면의학 기제를 사용하여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정신문화에 흥미를 주기 위해 일반인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정신분석 입문서로 [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를 출간했다고 밝힌다.

 

[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는 의학과 임상심리, 일반 상담과의 차이를 구분하고 있다. 정신분석분야의 이론적인 부분을 2부에서 많은 지면을 빌려 할애하고 있다. 내가 이해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부분이다. 저자는 정신분석 치료는 죽기전에 꼭 접해볼 내면의 풍경임을 강조한다. 정신치료 부분은 상처를 생명으로 도약시키는 현장이라는 것이다. 현대인의 언어와 언어속에 사유, 말과 행동의 차이, 자아강박에 의한 삶의 방식들을 언어라는 말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상담을 진행할 때 상담가는 분석하지 말고 공감하고 들어주는 것이라는 말과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볼 때 어떤 문제로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 그들은 이미 결론을 지어놓고 나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자는 정신분석 치료현장의 치료자는 분석가가 아니라 피분석가인 환자라고 하는 부분이 공감이 된다. 그렇다면 정신분석 치료를 위한 정신과 방문은 의료행위인가 상담행위인가로 단정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모호해 진다.

 

현대에 이르러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정신과에 다니는 사람들도 예전과 다른 시선으로 병원을 다니게 되었다. 예전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위험한 사람이 다니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등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증상으로 다니는 곳,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나역시 주변에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여기에 시대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요인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소외감은 정신정신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는 멘탈갑이라던가 멘탈이 무너졌다라던가 이러한 말을 종종사용한다.

 

[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는 상담기법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분석을 통한 치료세계를 전하고 스스로의 트라우마의 원인, 극복하는 방법등을 배우게 되는 이론서에 가깝다.

 

<도서내용 중>

 

p34. 라캉의 정신분석현장의 내면 풍경은 증상을 제거하여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자신이 살아온 잘못된 오류를 수용하고 사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더 이상 고통을 반복하지 않게 사는 것이 정신 분석의 목표이다.

 

p97. ‘존재 결여에서 결여는 단순히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어를 선택하여 말하는 주체가 자신의 실재적 존재로부터 소외되어 불완전한 의미의 차원으로 머물게 된다는 뜻이다.

 

p131. 현대인들은 정신대사가 제대로 되지 못한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울과 불안에 쉽게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조금만 좋아도 과도하게 기뻐하고 조금만 기분 나쁘면 극단적인 분노를 드러내는 조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스스로의 만족에 빠진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인한 환상주의자들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p166. 트라우마는 일반적인 사유의 개념이 아니라 환자의 특별한 삶이다. 트라우마는 새로운 삶을 원하는 회귀성回歸性을 가지고 생명의 도약을 꿈꾸는 고통 속의 만족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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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시크릿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11가지 법칙
다카하시 히로카즈 지음, 이선주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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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쉽게 설명함으로써 좋은 운을 끌어당기는 긍정적인 힘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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