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텔레포터
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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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은 조금 더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 못한 반전을 만나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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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 내면을 따라가는 타로명상글쓰기
김소라 지음 / 신아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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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사주나 타로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어쩐지 두려움으로 접근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나. 그러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보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도 있는게 사실이다. 타로에 대한 접근은 사주보다는 조금 편한 느낌을 주기에 선택한 도서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저자 김소라님은 작가이면서 강사이면서 책방주인이기도 하고 타로 상담까지 하고 있고, 글쓰기 관련 강의도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타로카드에 관한 소개가 궁금했다.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1부 타로카드로 나를 밝히는 글쓰기, 2부 타로카드로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 3부 타로카드로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로 이어진다. 도서는 명상하면서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매 장 마지막에 주제에 맞는 질문 몇가지를 던지고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의 여백까지 고려해 놓았다.

 

타로카드는 22개의 메이저 카드와 56개의 마이너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숫자와 그림은 일관성 있게 상징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현대과학은 설명하지 못하는 우주의 비밀이 들어 있다고 에필로그에서 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매일 혹은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타로카드를 통해 궁금증을 해석할 수 있다. 저자는 타로카드가 어두운 면을 보이든 밝은 면을 보이든 그 해석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타로카드가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전한다. 도서 마지막에 탄생수를 확인할 수 있는 계산법도 안내하고 있다.

 

타로 카드 계산법으로 나의 탄생수는 5, 교황카드다. 약간의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절대 지혜의 소유자라고 하니 지혜가 더해지는 느낌이 든다. 다른 어떤 탄생카드를 뽑아도 기분좋은 설레임을 줄 것 같다.

 

타로카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건 미래에 대한 정답을 찾기 보다는 힌트를 얻음으로 인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래서이지 않을까?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나오는 저자의 카드이야기도 흥미롭고, 저자와 함께 글쓰기에 도전하는 일도 흥미롭다. 도서 첫페이지에 모든 인생의 답은 바로 당신 안에 있습니다.” 라는 저자의 친필이 주는 의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내용 중>

 

p41. ‘이렇게 나이 들어도 괜찮아. 사는 거 별거 아니야, 욕심내지 않아도 그저 네가 원하는 일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너만의 별을 찾을 거야.’

 

p111. 앞으로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기다리면서 설레임을 갖는 것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타로카드가 꼭 좋지 않은 메시지라고 할지라도 조언과 위로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p144. 해석의 자유로움과 가능성을 열어둔 읽기를 통해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합니다. 책은 나의 가능성을 찾게 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까지 조금씩 얻게 된다고 생각해요.

 

p160. 타로카드는 한 장 한 장 낱장으로 존재하지만 78장 전체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78장 속에는 사상, 종교, 철학, 역사, 신화 등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우주와 인류의 비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타로카드 속에는 인생의 길흉이 담겨져 있습니다. - 타로 카드는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로 깨달음을 줄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모두 개인의 몫입니다.

 

p171. 인간은 결코 약하고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때때로 갈등과 두려움, 혼란과 무너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삶을 위축시키지만 그것이 인생 전체는 아닙니다. 감정의 주인은 바로 입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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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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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백 년째 열다섯

 

[오백 년째 열다섯]은 단군신화의 시작으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곰과 호랑이, 여우로 남길 원했던 령이 구슬을 받고 사람이 되어 은혜를 갚는 등 동화에 나오는 옛이야기들에 비밀스러운 구슬과 구슬을 손에 넣기위한 권력다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다.

 

저자 김혜정은 [오백 년째 열다섯]에서 오백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소녀를 통해 어른의 눈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엿보게 한다.

오백년 동안 육체의 시간이 멈춘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등장 인물들에게 그 시간은 선물일까? 아니면 악몽일까?

자신과 다른 정체를 알게 되는 인간들의 반응 역시 우리 사회에서 내편, 네편으로 편가르기 하고, 나와 다르니 그건 정답이 아니라고 말하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소설에는 여우누이, 은혜갚은까치, 호랑이 형님 등 어릴 때 읽었던 고전동화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오백년 동안 열다섯 살로 살아온 주인공 가을이의 비밀스러운 운명과 감춰진 능력은 무엇일지 기대해도 좋다. 마지막 전학생 김현의 등장은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는 것 같아 다음편을 기대하게 된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청소년문학 시리즈 텍스트 T'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청소녀들에게 자극적이지 않지만 색다른 느낌을 전해 준다. [오백 년째 열다섯]은 어른이 읽어도 소설에 등장하는 장면장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책속으로 깊숙이 빠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줄거리 일부>

 

중학교에 봄,여름,가을 세쌍둥이가 전학을 왔다. 이 가족은 오백년전 은혜를 입은 야호(백여우)령의 보답으로 현재까지 삶을 이어오고 있다.

할머니와 엄마는 봄과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열다섯의 모습으로 변신해 가을이와 학교를 다니게 된다. 평온하게 지내는 학교에 새로운 인물들(, 유정)이 전학을 오게 된다. 새로 사귄 신우를 초대한 어느날 할머니가 변신하는 모습을 들키게 되고, 가을이 가족을 살린 야호 령이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야호족과 호랑족의 구슬을 둘러싼 전쟁이 시작되는데..

 

<도서내용 중>

 

p35. 가을은 언젠가 령이 자신에게 해 주었던 말을 신우에게 그대로 했다 좁고 어두운 곳에서 계속 그렇게 문 닫고 살면 답답해, 문열고 나와야지.” 쌕쌕거리던 신우의 숨이 조금씩 가라앉았다.

 

p101. 령은 인간을 믿지 말라고 했다. 인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우리와 다르니까. 결국 령의 말이 맞았던 걸까. 영빈 따위 잊을거다. 방글방글 웃던 남동생 같은거 이제 없다.-신우도 인간인 만큼 언젠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 신우와도 역시 멀어지겠지. 그럴 수밖에 없겠지. 그들이 떠나거나 우리가 떠났어. 늘 그랬어.

 

p153. 할머니가 식사초대를 했다는 건 그 사람을 진짜 친구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다.-‘안녕이란 인사 대신 밥 먹었어?’라고 묻고, ‘잘 가대신 다음에 밥 한번 먹자라고 말하는 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p197. “그런데 돌이켜 보면 돈이 없던 시절이라고 불행하지 않았고 돈이 많던 시절에 더 행복하지 않았어. 돈이 행복에 비례하지 않더라. 너도 알잖니.”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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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하비 행복한 책꽂이 25
오미경 지음, 이지현 그림 / 키다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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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녕, 나의 하비

 

우리 아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우리 아이가 그 상실감을 무겁게 받아들인 경험이 있다. 도서 [안녕, 나의 하비]의 무무처럼 우리 아이역시 할아버지를 하나씨라고 부르고 할아버지와 경운기도 타고, 산딸기도 따먹었던 추억들이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이 오래 갔다.

 

어른이든 아이든 죽음이라는 것을 경험했을 때 그 상실감은 다 다르지만 그 추억의 깊이 만큼의 무거움도 함께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상실감에 대한 감정 역시 충분히 애도하고 풀어내야 다시 세상을 마주할 힘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마주하게 되는 죽음, 그것도 어린 아이가 느끼게 될 충격은 조금 클 것이다.

 

도서 [안녕, 나의 하비]는 절친처럼 가까운 할아버지를 여의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상실감을 조금은 가볍게 느낄 수 있도록 무겁지 않은 이야기로 들려준다.

[안녕, 나의 하비]는 인형조작가 한명철 선생님이 실제 모델로 오미경 작가의 글에 이지헌님의 그림이 더해져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어린나이에 조금은 두려움으로 다가갈 수 있는 죽음이라는 주제 역시 조금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안녕, 나의 하비]는 어른들과 함께 읽고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이야기해 줄 수도 있을 것같다.

 

어른으로서 아이와의 추억을 나누는 것이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가 아니어도 엄마와 아빠여도 그것이 아이에게 기분 좋은 일이라면 나중에 아이가 그들을 기억하고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줄거리 일부>

 

아홉 살 무무는 할아버지와 단짝처럼 가까운 사이로 할아버지를 하비라 부른다. 하비는 무무에게 용의 배꼽이라는 비밀 기지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나무를 깍아 인형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할아버지가 만드는 인형은 조금 이상하지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특별한 것이 들어있다.

무무는 하비와 물고기를 잡았다 놓아주고, 돌로 새를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자전거 타는 방법도 배운다. 학교에서 있었던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털어놓으면서 하비로부터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하비가 큰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 하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16. “그럼 나이가 들면 아주 많은 것들이 보이거든.”

 

p46. “재밌잖아, 너무 뻔한 건 재미없거든.”

 

p91. “하비! 고마워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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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하비 행복한 책꽂이 25
오미경 지음, 이지현 그림 / 키다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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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의 추억의 깊이만큼 아이는 상실감을 극복하는 힘이 생긴다. 지혜롭게 성장해 가는 한가지 방법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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