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더 해볼게요
서림 지음 / 시그니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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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년만 더 해 볼게요.-내 인생에 깊은 밤이 찾아왔다

 

[1년만 더 해 볼게요.]는 작가가 재수를 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반수를 결정하고 자신이 걸어간 길을 기록한 도서다. 저자의 마음을 읽어 나가면서 힘들었구나혹은 그 마음이 안쓰럽다는 마음이 들면서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저자가 가장 애정하는 책이라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저자의 마음의 흐름이 담담하고, 스스로에게 전하는 마음들이 느껴진다.

 

저자 서림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몇 번이나 읽으며 그를 동경해 왔다. 인생이 가리키는 표지를 따라 초등교사가 아닌 책을 만드는 일을 선택한 저자. 누군가의 인생에 영감을 주는 책을 만들며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저자는 [1년만 더 해 볼게요.]에서 인생이 큰 시험을 준비하려는 사람에게 하지만 그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도 나에게는 이 시험을 보는 수밖에 없겠구나싶을 때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싶을 때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내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관심이 없다. 또 누구도 내 삶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내가 결정한 것이라면 내 방식대로 헤쳐나가면 된다고 전한다.

 

저자는 자신의 공부방식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한다. 주어진 시간이 없다는 핑계, 할 일이 너무 많다는 핑계를 대지 말자.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신의 방법을 찾아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시간을 잘 견디어 가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1년만 더 해 볼게요.]는 지금 출발해도 남들보다 늦어버렸다고 말하는 이들 속에서 그래도 끝장을 보지 않고는 안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글들은 위로가 되고, 다독임이 된다, 저자의 1년의 시간을 읽고 나면 스스로 1년만 더 해 볼까 하는 힘을 얻게 된다.

 

<도서내용 중>

 

p79.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일이나, 흔한 일이라도 그것이 막상 여러 번 펀치를 날리면 죽고 싶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을.

 

p106. 만일 무언가 시험 준비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치열하게 쉬어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p139. 나는 일하러 가는 길에 공부했고, 일하면서 공부했고, 돌아오는 길에 공부하면서 그저 잠시 공부할 수 있는 한 시간이 소중했을 뿐, 결코 내가 돈을 버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단지 그렇게 하는 것만이 내가 버티는 방법이었다.

 

p141. “망해도 상관없어. 단지 지금보다 나이지면 돼”-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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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박준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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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한 작가 박준형은 2022년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작 문학분야에서 중편소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금붕어의 풍선여행]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광고 제작회사를 거쳐 스토리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들을 위해 쓴 책이어서인지 사랑하는 아들 예일에게라는 글로 첫장을 시작한다.

 

두편의 소설[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금붕어의 풍선여행]은 동화같은 소설이다. [금붕어의 풍선여행]은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만큼 쉽고, 편안하고 친구관계의 긍정적인 부분을 만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을 읽으면서 어린왕자가 친구를 찾아 여행하게 되는 장면들이 떠오른다.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말하는 나무의 동행과 대화를 따라가면 관계에 대한 부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게 된다. 소설은 고정관념이라고 우리가 정해 놓은 것들이 실은 그 반대의 결과물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길을 나서는 용기를 발견하게 한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사막, 밤하늘의 쏟아질 것 같은 별들, 오아시스와 주인공과 단테가 만나게 되는 것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소설을 다 읽고나면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단테와 주인공이 전하는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책 표지를 한참 바라보게 한다. 길지 않은 소설이 참 많은 여운을 남긴다.

 

<줄거리 일부>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학창시절 남들과 다른 행위들로 정상적이지 않다는 소리를 들은 주인공. 어느날 월드다큐멘터리 매거진 잡지에 실린 말하는 나무사진을 발견한 그는 대학생이 되어 말하는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사막마라톤에 참석하고 모래폭풍에 휩쓸린 그는 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말하는 나무 단테를 만나게 되면서 오아시스를 찾아 단테와 동행을 하게 되는데..

 

2. 금붕어의 풍선여행

행복한 수족관에 있는 아름답고 도도한 유금붕어는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던 중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그는 유금붕어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새주인은 가족들보다 유금붕어에게만 관심을 기울이자 가족들은 베아트리체를 시기, 질투하게 된다. 바닷가로 가족여행을 가게된 유금붕어는 자신 때문에 아빠가 가족에 무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큰 아이가 유금붕어를 풍선에 넣어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24. 밤 하늘에 넋이 나간 나는 모래 위에 벌러덩 누워 별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두팔을 들어 올려 수천 개의 별을 가슴 가득 안아 보았다. 그것은 정말이지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p30. “나무들은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모든 것들은 그냥 지나쳐버리지, 그건 아마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나무의 목소리가 들려도 무시하거나, 바람이 내는 목소리로 생각하거나 듣는 사람이 너무 바쁘거나.....“

 

p59. 만약 오아시스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할지라도 가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어떤 흔적이었는지 평생을 궁금함 속에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p80. “친구들이 없었어

 

p81. 누군가와 함께 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을 난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p105. 작은 물통의 물을 서로 나눠 마시는 이곳이야말로 작지만 변하지 않는 작은 오아시스가 아닐까 하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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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야화 : 엘사와 고양이 -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 천년야화
라스트 로보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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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천년야화 : 엘사와 고양이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

 

도서를 다 읽고나서야 도서의 제목이 [천년야화-엘사와 고양이/거대한 새 우크리나의 전설]인 이유를 알게 되고, 이 제목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대변하는데 무리가 없다.

 

저자 라스트 로보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평소 로봇과 인간 심리에 관심이 많지만 의학계열에서 공부하고, 심리학을 부전공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본 도서에서도 판타지에 암이라는 의학관련 분야가 등장하고, 심리학적인 요인도 등장하며 로봇이 등장한다. 읽는데 여러 요소가 등장하기에 다소 복잡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서 [천년야화-엘사와 고양이]에서는 전생, 이세계(異世界)와 현생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우리 사회와 비슷한 많은 요소들이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사이비 종교를 다룬 부분과 가짜뉴스라고 불리는 많은 정보들에 대해서는 한번 더 고민하게 한다. 종교적 신념이나 정의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어긋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어떤 방식으로 정의를 찾아가야 하는지. 진짜라고 접하는 많은 정보들이 얼마나 많은 오류들로 우리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우리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지. 또 어떤 때는 가짜 뉴스에 진짜라고 처음부터 확정지어 놓고 비판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음을 인정하게 된다.

 

도서 [천년야화-엘사와 고양이]는 시리즈물이다. 이세계와 현실이라는 장소를 통해 주인공이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모험 여정 중 전투장면들은 게임을 연상시키고, 첼리스트의 모습에서는 만화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전작 명탐정 스타게이저를 보고나서 엘사와 고양이를 읽는다면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줄거리 일부>

 

성인이 된 누는 생계 유지를 위해 정의의 군대라는 곳 시험에서 번번히 탈락한다. 그 탈락한 이유가 군대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 그의 말을 듣기 위해 군중이 모여들기 시작할 즈음 그의 존재가 제거되었다. 세월이 흘러 누는 현실세계라고 불리는 곳에 태어나 탐정 스타게이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누를 찾아나섰던 처녀 우쿠리는 새 부족에게서 영원불멸의 삶을 사는 방법을 전수받아 스타게이저의 탄생부터 지켜 보고 있다,

첼로를 연주하는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녀와 대화 하기를 희망하던 어느날 스타게이저는 탬플시티로 여행을 시작 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첼리스트는 자신을 찾으라는 말을 남긴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통한 모험을 하게 되면서 고양이를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21. 위험이 감지되었다고 해서 모험의 문 앞에서 이제 시작일 뿐인데 제대로 확인도 못한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다. 처음으로 여행을 한다는 긴장감도 있지만 아무리 내가 겁쟁이라 한다 해도 여기서 겁을 먹고 무서워서 돌아간다면 나는 한심한 사람으로서 평생을 시작점에서 뛰어다니다가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p53.그렇다 내가 붙여준 이름! 특별하게 세 자로 이루어진 그 이름에 반응을 해 준 것이다.

 



p102. “기절에서 깨어나 누워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의라는 것을 생각해 보고 있었습니다.-한번 사는 거 가슴이 울릴 정도로 정의롭게 살아야지 한심하게도 옆 사람들 하는 대로 따라만 했던 저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p105.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자신이 신이라고 말을 해 버리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 터무니 없는 말에 많은 사람이 속아 넘어와 주었구요.-그 넘어온 사람은 뭐든지 다 해 줍니다.

 



p138. 어느정도 진실을 말해 주는 척하다가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 거짓말을 섞은 정보들이 많이 뿌려져 있는데 그래서 우리는 진짜 정보를 접하게 되어도 음모론으로 몰거나 아예 진신에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기도 합니다.

 

p146. 펜으로 적는 방법은 마법과 같은 깜짝놀랄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전체적인 사실들을 구조화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종이에 펜으로 직접 쓰는 것이 해부학적으로도 심리학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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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야화 : 엘사와 고양이 - 거대한 새 우쿠리나의 전설 천년야화
라스트 로보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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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미와 스타게이저의 만남. 그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스타게지저가 경험하는 모험과 세계가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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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 읽는 밤의 동화
안지은 지음 / 콜라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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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욕망으로 읽는 밤의 동화

 

우리가 어린시절 읽었던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인어 공주 등 공주들은 모두 예쁘고, 착하고, 멋진 왕자님과 잘먹고 잘 살았답니다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동화에 등장하는 악당들을 보면서 그저 악당으로만 바라보게 된다. 어른이 되고 보니 왜? 구지? 라는 의문이 이는 건 어쩌면 동심을 잃어 버린 탓이 아닐까?

 

요즘 간간히 동화를 비튼 영화들이 등장 한다. 착하기만 한 신데렐라는 새언니의 뺨을 때리기도 하고, 백설공주가 전쟁을 치르거나 용감한 모습으로 악과 맞서는 영화 등. 이런 류의 영화가 등장하는 이유 역시 동화속에 담긴 유약하고, 끌려다니는 주인공의 다른 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전혀 다른 모습에서 사람들의 어떤 쾌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욕망으로 읽는 밤의동화]의 저자 이지은님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동화 속 악당의 마음이 어느 날 갑자기 이해되는 순간이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어른이 되고 읽는 동화는 가끔 그런 각각의 캐릭터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거나 혹은 너무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욕망으로 읽는 밤의 동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12편의 동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알려주고, 등장인물들 각각의 다른 면을 바라보는 이야기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들 각자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욕망들을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동화마다 저자가 그린 삽화 속 인물들의 표정과 눈빛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른이 되어 읽게 되는 동화는 어른으로서의 분석을 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다가 아니고, 옳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비단 동화가 아니더라도 어떤 현상들에서도 각각 다른 면을 바라봐야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간혹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 보다 나쁜 캐릭터에 마음이 더 끌리는 것은 어른으로서 바라보는 시선이기 때문아닐까?

 

<도서내용 중>

 

p46. 인어공주는 몰랐다.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모든 걸 바꾸고 희생해 자신다움을 잃기를 바라지 않는다. 만일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내주며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사랑이 아니다.

 

p95. <헨젤과 그레텔>속의 두 남매는 좌충우돌 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라 이미 인격적으로 성숙한 작은 어른의 모습에 가깝다. 아이가 아이로 남을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이미 그들의 어린 시절은 증발해 버리고 만 것이다.

 

p114. 3자의 입장에서 보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거울에게 묻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백설공주는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왕비의 괴로움은 내가 질투하는 상대가 나를 질투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더 가중되었다.

 

p140.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되돌아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다. 하지만 걷기 편한 지름길에서 돌아서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p211. 이 동화의 진정한 매력은 이야기를 다 읽을때쯤 야수가 더 이상 야수로 보이지 않게 된다는데 있다. 원래 얼마나 멋진 남자였고 다시 멋지게 변한 모습이 어떨지 별로 궁금하지 않다. 요정의 마법은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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