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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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건 매번 새로움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발품 팔아 프랑스를 가지 못하고 조대현 작가의 눈과 발을 빌려 이번엔 프랑스 여행을 하게 된다.

 

프랑스! 아름다운 언어라고 하는 불어.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불어의 부드러움이 사람들이 듣기에 아름답다고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에펠탑이 익숙하고, 와인이 유명하고, 상젤리제, 노트르담 대성당, 몽마르트언덕, 베르사유 궁전, 몽파르나스타워, 개선문, 뮤지컬로 접했던 물량루즈 등. 내가 익숙하게 들었던 이름을 가진 건축물들이 많다. 그리고 칸 영화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이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 등 예술에 관련된 것들도 많다.

 

예술의 도시, 낭만의 도시, 연인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는 도보여행을 권하고, 하루쯤은 프랑스인들의 삶을 따라 해 보기를 권한다. [해시태그에서 조대현 작가의 프랑스 한 달 살기]를 따라가다 보면 왜 도보여행을 권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여유가 느껴지고 가는 곳 하나하나마다 쉽게 넘기기 힘들 만큼 볼거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시태그 조대현님의 여행도서에서 빠지지 않는 것들, 여행전 준비,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정보들도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짧은 일정부터 장기간의 여행에 따른 추천코스도 참고하면 좀더 수월한 여행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여행을 준비한다면 꼭 챙기면 좋을 [해시태그에서 조대현 작가의 프랑스 한 달 살기] 여행가이드북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가이드를 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간혹 가이드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마저 들게 한다.

 

<도서내용 중>

 

p14. 서유럽에서 가장 넓은 나라인 프랑스는 지구상의 모든 자연이 다 있다고 한다. -문화적인 면에서도 오랜 세월 동안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 음식, 예술이 프랑스 고유의 면과 섞여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랑스 문화로 재창조되었다.

 

p34. 프랑스는 서유럽에 비해 가족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일상을 즐기고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p63. 이제는 프랑스보다 다른 유럽국가에서 더 많이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이상의 음식으로 자리잡아지만 크레페는 엄연히 프랑스 전통 디저트이다.

 

p108. 사방에서 꽃으로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는 즐거움, 대한민국이 미세먼지로 숨 쉬는 것조차 힘들고 외부출입이 힘들지만 프랑스에는 미세 먼지가 없다.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수 있고, 뜨거운 햇빛이 비추는 해변에서 나에게 비춰주는 따뜻한 마음이 살아 있는 프랑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p130. 파리는 매력 넘치는 도시다. 에펠탑이 나오는 영화를 보며 사랑을 꿈꾸게 하고, 상들리제 거리에 들어서면 건물과 거리에 예술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기 위해 파리는 철저히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 파리의 멋을 뽐내고 있다.

 

p207. 1889년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지 백주년이 되는 해로 만국박람회까지 열린 프랑스에서는 뜻깊은 한해였다. -12천개의 쇠를 이어 붙여 조립한 300미터의 거대한 철탑이 세워졌다.

 

p253. 프랑스 동남부의 도시 칸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영화제로 불린다. -황금 종려상은 노벨문학상이나 맨부터 상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는 견해- 영화제 엠블럼은 종려나무의 잎사귀에서 따왔으며.

 

P328. 모나코는 전 세계 갑부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관광지다.-최고급 000에서 행운을 시험하고 최고급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고, 거리를 산택하며 쭉 돌아보는 것도 좋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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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박제
박재우 지음 / 부크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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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웃음 박제-성대모사의 신 웃음박재의 농담집

 

농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자 박재우는 웃음박재라는 이름으로 SNS를 사로잡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무려 55명의 성대모사가 가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군생활을 하면서부터 매일 하루에 하나씩 차곡차곡 기록해서 모아 온 웃픈 이야기들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세상을 조금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농담이 보인다고 말한다.

저자가 유튜브를 시작하고 구독자 30만을 생각하며 감사하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의 <아주 작은 습관 매일하기 체크리스트>를 보면 자신의 시간을 열심히 사는 저자의 삶이 보인다.

 

도서 [웃음박제]는 사고의 발상전환을 이야기 한다.

저자가 하나하나 기록한 기록들에는 가볍지만 무거울 수 있고,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농담이지만 농담으로 쓱 넘겨 버리기에는 뼈가 있어 아프다. 도서 중간쯤 누군가의 물음에 저자의 답변이 가볍지만 위로가 된다.

농담속에 담긴 진심이 담겨서 인가?

저자가 그린 그림도 보는 재미가 있다. 위인들의 말을 살짝 꼰 농담도 재미있다.

 

내가 가끔 쓰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런데? 구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바라볼 때 어떤 때는 호기롭게 도전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부딫히기 전에 쓱 스쳐 몸을 돌려 비켜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들 하루의 시간을 다시 본다면 어쩌면 사회에서 그래야 한다고 상식이라는 듯 정해놓은 것들에 익숙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가끔은 그러한 것들에서 조금 비껴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웃음박제]는 읽는 사람에 따라 웃을 수도 있고, 공감할 수도 있고,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길지 않은 너무도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짧지 않다.

 

<도서내용 중>

 

p20. 아이 왜 이렇게 눈치 봐. 눈치 보지 마! 라고 눈치 주잖아요.

 

p56. 해피 엔딩 아니면 어떤가. 회피 엔딩 아니면 된거지.

 

p67. 짜증나는 사람을 만난게 아니라 짜증나는 내 모습을 만난 것이고 기분좋은 사람을 만난 게 아니라 기분 좋은 내 모습을 만난 것이다-우리는 어딜 가든지 나를 만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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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 반인간선언 두번째 이야기
주원규 지음 / 네오픽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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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크리스마스 캐럴-반인간선언 두 번째이야기

 

[구해줘] 김성수 감독, 박진영 주연의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원작 소설!

2016년 출간되어 소설부분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던 작품이다.

 

저자 주원규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폭력성을 다뤘다. “사회라는 이름의 학교, 그 학교로부터 이탈된, 추방된 열외들이 쏟아내는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우리들은 어느새 괴물이 되어 있는 우리 자신과 조우하게 된다는 작가의 말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12월 영화로 개봉하게 되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가지고 오는 산타할아버지, 그리고 형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동생 월우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게 된다.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게 되면 또다른 느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배우 박진영이 쌍둥이 형제 역할을 맡아 12역에 도전한다고 하니 그가 펼쳐내는 연기역시 관전 포인트중 하나. 그리고 과연 월우의 사망의 원인과 범인은 누구인가?

 

[크리스마스 캐럴]은 일진, 폭력, 그리고 폭력에 빠져 든 이들이 사회에 얼마나 삐뚤어진 사고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현상을 야기한 이 사회에 대해서도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하게 한다.

모든 어른들이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지만 모두 다른 시선으로 혹은 다른 판단으로 사회를 인식하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 세계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워가는 세상은 각기 다르다. 소설에서 다룬 괴물이라는 단어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그들은 괴물인가? 또 괴물을 탄생하게 만든 배경에 있는 그들은 또 어떠한가. 일우와 손환을 보호하려는 상담교사 조순우. 그는 또 어떠한가.

 

영화로 개봉하게될 [크리스마스 캐럴]. 영상으로 어떻게 소설을 펼쳐갈지 기대하게 된다. 폭력이 난무하는 소년원에서의 일상들은 수위가 조금 높은 편이다.

 

<줄거리 일부>

 

크리스마스 이브. 장애를 가진 쌍둥이 동생 월우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서 폭행을 당한다. 그 시간 형 일우와 통화하기 위해 켜져있던 휴대폰 너머로 들리는 문자훈과 그 일당들의 목소리를 들어버린 일우. 크리스마스 아침, 아파트 물탱크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간 인부들이 참혹한 모습으로 사망한 월우를 발견한다. 그 충격으로 할머니마저 사망하지만 관계자들은 단순사고로 사건을 빨리 종결하기로 한다. 이에 형 일우는 월우의 복수를 목적으로 소년원에 입소한다. 소년원에는 교정교사 한희상의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고, 일우를 길들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문자훈과 그 일당들에게 하나씩 복수를 하려던 중 고방천이 이곳으로 들어오게 된다. 한희상도 어쩌지 못하는 고방천은 소년원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고, 일우를 조금씩 위협하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67. 작심하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스패너를 휘두르는 백영중의 살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줄은 끈질기게 남아 있을 거라는 사실을. 그건 어느새 괴물이 되어버린 주일우에게 하나의 원리였다. 변하지 않는 불변의 원리

 

p78. 자신을 뚫어지게 노려보는,‘백영중을 이렇게 만든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은 주일우를 한희상은 단지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p97. 하지만 그런 것으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 연말에 라면 한박스 가져다 주고 연탄 몇 장돌리는 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주일우의 솔직한 말에 조순우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p145. 잊을 리 있겠는가. 그 악몽들을, 지금, 그 악몽은 더욱 독해졌다. 작은 악몽을 잊기 위해 더 큰 악몽을 불러들인 현실에서 문자훈이 할 수 있는 건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빨리 두 악몽 모두로부터 벗어나는 길뿐이었다.

 

p232. 또다시 주일우의 눈앞이 아득해져갔다. 백색의 창백함이 점점 더 깊고 깊게 주일우의 의식을 내리덮었다. 창백한 백색의 깊이엔 칠흑 같은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 주일우는 그 어둠 속으로 다시 걸어 들어갔다. 수술실 앞을 지키고 선 사람들의 목소리, 메스 소리도 잦아들었다. 어둠 속에서 또다시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렸다. 크리스마스 캐럴이었다. 더듬거리는 주월우의 서툰 음색이 반주 없이 주일우의 귓가에 아득함으로 울려 퍼졌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캐럴#주원규#자음과모음#반인간선언두번째이야기#한국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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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저택의 비밀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2
해리에트 애쉬브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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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에트 애쉬브룩의 소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책.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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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저택의 비밀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2
해리에트 애쉬브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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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샤론 저택의 비밀

 

[샤론 저택의 비밀/(The Murder of Sigurd Sharon)]1933년 해리에트 애쉬브룩의 세 번째 작품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이 소설이 이렇게 오래전에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감탄을 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 봐도 무리 없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나를 이야기 속에 깊이 빠져 들게 한다. 소설의 중심에 있는 메리와 질이 소설의 중심에서 소설의 중요한 부분을 끝까지 이끌고 간다. 

 

[샤론저택의 비밀]은 저택의 주인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저택에서 함께 거주하게 된 사람들 하나하나의 동선을 살피게 된다. 용의자니까.

소설의 중간 중간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들을 곳곳에서 발견되고,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백하기도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소설의 끝에 가서야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더불어 밝혀진 범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방법으로 처벌되지 않는다.

메리와 질이 자신을 보호하게 된 과정 또한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메리와 질이 행복해 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샤론 저택의 비밀]에 등장하는 소재의 연구가 이미 1930년대에 이루어졌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오래된 소설이 현재에 독자들에게 다가온 것도 대단하지만 애쉬브룩이 풀어낸 이야기들은 추리소설에 흥미를 가진 독자라면 그 매력에 빠지기 충분하다.

 

<줄거리 일부>

 

질은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출을 감행하지만 기차를 놓치면서 자동차가 고장난 아마추어 탐정 스파이크를 만나게 되어 다시 집으로 향한다. 자동차를 고치지 못하게 되어 샤론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스파이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머물던 곳에서 메리와 질의 후견인 샤론박사(목사)의 죽음을 목격한다. 이후 경찰과 함께 사건을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해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질이 사라졌다. 그녀가 샤론박사에게서 탈출하고 싶다고 쓴 편지를 발견하고 그녀가 제롬의 이름으로 사서함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나타난 그녀. 그녀는 어떻게 집에서 사라질 수 있었을지 알수가 없다. 용의자중 한명인 페더스톤이 샤론박사를 살해했다는 자백편지를 남기고 3권의 책을 빼서 달아난다. 시신 검시를 위해 메리의 담당 주치의 카멕이 방문하고. 사건 용의자를 수사하던 중 메리가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만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채는데 어려움에 봉착하는데...

 

<도서내용 중>

 

p16. “난 살고 싶을 뿐이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질식시키고 굶겨 죽일 거예요. 나도 그 애와 마찬가지로 살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요. 이건 정말 명백한 살인이에요.”

 

p123. “지금 나 한테 무슨 말을 하려는지 난 정확히 알고 있어요. 살인에 대한 온갖 부질 말들과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용의자라는 것, 그리고 법의 존엄함 따위를 말한 다음 마무리는 당신의 질문에 내가 답하지 않으면 나를 감옥에 넣겠다는 위협이겠죠.”

 

p211. 그는 걸음을 멈추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가능성을 마음속으로 그려봤다. 여러장면이, 기억의 편린들이 마음속을 떠돌았다. 도로에서 질을 처음 만난 일과 그녀가 했던 어떤 말...샤론의 침실에서 봤던 어떤 장면...-그리고 어쩌면 중간에 가로막혔던 사소한 대화...,한통의 전화...

 

p242. 노마가 생각할 때,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한 네 살짜리 어린 여동생보다 더 사랑스러운 존재는 없었습니다. 무의식 속에서 그녀는 이러한 이상적인 상태에 안주하면서 두뇌의 한 부분을 이런 꿈으로 계속 채우게 됩니다.

 

p285. 우리는 메리 제프리가 행복해질 기회를 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진짜 그럴만한 자격이 있잖아요.-그러나 실콕스는 상반된 감정에 휘말린 채 멍해져서 그를 그저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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