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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 -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
김종훈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6월
평점 :
PRECON 프리콘 :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
대가의 경험을 듣는다는 것은 언제가 많은 생각 거리를 만든다.
엠아이디에서 출판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님의 <프리콘>을 읽고,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위상과 노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그가 50년 동안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국내 최고의 PM 업체를 설립하고 2,500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는 성공의 비결을 전달하기 위해 내놓은 걸작이다.
건설이라고 하면 토목과 건축을 총칭하는 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간과 인프라, 시설물 등을 만드는 생산적 활동을 뜻한다.
셸던 아델슨의 샌즈그룹에서 부산에 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우리도 마리나 베이 샌즈 같은 건축물을 가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현재 투자 규모는 많이 축소되었고, 카지노 출입 범위를 놓고 지금도 이견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들었다.
소위 랜드마크라 불리는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도시를 재생시키고, 많은 사람을 끌어들인다.
쿠알라룸푸르의 KLCC 페트로나스 타워나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의 베네시안 리조트에 방문했을 때 우리 건설업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위상에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위의 모든 프로젝트에 한미글로벌의 김종훈 회장이 책임자 또는 CM 업체로 참여했다고 하니, CM 업계에서 한미글로벌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역시 국내 삼성물산에서 시공했다고 하니 초고층 빌딩에서 한국의 역량은 세계적이다.
이런 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크게 설계와 시공으로 나뉜다.
더 자세하게는 설계 전 단계, 설계, 시공, 감리 단계로 구별할 수 있다.
프리콘은 프리컨스트럭션의 줄임말로 한마디로 시공을 준비하는 설계 전 활동을 말한다.
프리콘의 중요한 점은 흔히 건설이라고 하면 시공을 떠올리기 쉽지만, 시공에 앞선 설계와 공정관리인 PM(Project Management)을 통해 시공 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80% 이상 보장할 수 있다.
프리콘 활동은 설계 전 단계에서 공정마다 원가, 품질, 시공성 등을 시공 이전 단계별로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시공 과정에서 재작업이나 시행착오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 전체 사업 기간 단축에 크게 기여한다.
시공에 대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 원가 절감, 공사 기간 최적화, 적합한 공사 장비를 선정해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의 만족을 끌어내는 것이다.
김종훈 회장은 이 책 프리콘을 통해 성공하는 프로젝트가 가지는 요소를 설명한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발주자, 프리콘, 좋은 설계, 팀워크, 프로젝트 관리가 이에 해당한다.
국내 건설업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하는데, 프리콘과 설계에 관한 관심이 부족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꺼리는 관행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시공을 우선시하다 보니 초고층 빌딩의 건축 사례에서도 우리나라 시공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만, 설계 업체는 아직 해외 업체가 주로 맡고 있어 국내 업체의 역량을 키워야 할 점이 있다.
“건축은 시대의 거울이다” 건축물은 우리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바르셀로나의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등은 대표적인 예이다.
책 속에 소개하는 HG(한미글로벌)프리콘 성공사례인 월드컵주경기장, 롯데월드타워,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 클럽,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소개를 보며 건설에서 차지하는 프리콘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라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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