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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 씽킹 - 와튼 스쿨이 강력 추천하는 전략적 사고법
데니스 C. 캐리 외 지음, 최기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왜 장기적 사고가 최고의 단기전략인가?
오늘 소개할 책은 와튼 스쿨이 추천하는 전략적 사고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롱텀 씽킹>이다.
KMAC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출판했고, 글로벌 임원 헤드헌팅 전문회사 ‘콘페리’의 부회장인 데니스 케리, <포춘>지의 글로벌 편집장인 브라이언 두메인,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의 마이클 유심 교수, 저명한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로드니 젬멜 파트너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현재와 같은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지 돌이켜보니 세계적으로 여러 업종에서 이토록 혹독한 시절을 맞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제목에서 알려주는 바와 같이 <롱텀 씽킹>은 위기에 처한 기업 6개의 기업에서 장기 전략을 통해 다시 기업을 정상화 시킨 사례를 들려준다.
장기적인 목표를 집중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공감을 하지만, 경영자 및관리자의 입장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고, 애널리스트들이 실시간으로 회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해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관행에서는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미국 내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해서 성공했다는 사실로 인해 다른 기업들도 분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모습보다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변화이다.
지금부터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사업을 정상화 시킨 회사들에 대해 알아보자.
2008년 앨런 멀럴리가 재정난에 허덕이던 포드의 CEO로 취임했을 때, 그는 회사의 상황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한때 우량주로 거래되던 주식이 주당 1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신용등급은 강등되었다. 다음해까지 포드가 입을 총 손실액은 170억 달러에 달하고 있었다.
북미시장의 SUV와 픽업트럭의 판매는 기름값 폭등으로 매출이 급락했고, 경영진 내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혈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는 단기적 잡음을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멀럴리는 북미의 운영비용을 50억 달러 감축하고, 1만 명의 정규직원을 정리해고했으며, 포드가 보유하고 있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 볼보 등의 전설적인 브랜드를 매각했다.
그가 설정한 ‘협력: 원칙과 실천’이라는 장기전략은 전 사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회사 내 모든 팀원은 ‘함께 일한다’는 소통을 강화했다.
멀럴리는 ‘모든 이를 위한 내실성장’이라는 PGA지표를 만들어서 모든 직원들이 PGA 지표의 상황을 공유해서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했다.
PGA는 수익에 마진율을 곱한 것으로 이 지표가 10~15% 저도 달성해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이 된다는 의미이다.
사원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측정 가능한 목표를 추가적으로 설정해서 이를 실행해 나간 결과, 6년이 지나 멀럴리가 포드를 떠날 때, 포드의 직원만족도는 89%로 미국의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CVS헬스의 경우 더욱 극단적이다. 편의점 업체로 유명한 CVS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담배로 인한 수익 20억 달러를 포기하는 대신 회사의 정체성을 건강업체로 새롭게 규정하고자 했다.
당시 넷플릭스의 DVD 택배 발송 사업 포기와 테슬라와 아마존이 몇 년 동안 감당했던 손실로 이런 전략은 유효한 점은 알았지만, 오랜 업력을 가진 판매 유통업체인 CVS 회사 내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CVS의 CEO 래리 멀로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헬스케어로 집중해야 한다는 동의를 구하고 건강한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다져나갔다.
그 결과 CVS 수익은 1억 2,000만 달러로 상승했고, 주당 거래액은 73달러에서 100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장기적인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파울 폴만은 유니레버의 단기적인 경영성과를 보고하지 않는다는 과감한 정책을 취임 초기에 시행한다.
그는 소수의 주주들 보다 전 세계 인구들에 대한 만족을 추구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게 된다.
이반 사이덴버그는 10년 동안 버라이즌의 CEO로 재직하면서, 기존 유선전화 업체로 자리매김한 버라이즌을 무선통신업의 강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광섬유망 서비스 사업자인 파이어스로 이분화했다.
사이덴버그는 10년 걸쳐 1,5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세계 최고의 무선통신망을 확보하고 무선통신업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로 거듭났다.
요즘 들어 업력이 100년이 넘는 회사들의 부도 처리되는 기사를 들으며 지금의 위기가 100년 만에 찾아온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식된다.
이 책은 현재 경영에 어려움을 처한 기업들이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4가지 장기전략을 제시한다.
1. 조직을 위해 이윤창출보다 원대한 목적을 세워라.
2. 그 목적을 장기적 사업전략으로 녹여낸 후, 이사회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지원을 받아라.
3. 장기적 목표를 기준으로 기업이 성과를 내는지 이사들과 투자자들이 이해하도로고 EPS나 단기재무성과 외에 여러 측정 지표를 만들어라.
4. 마지막으로 장기전략이 적절히 실행되도록 장기적인 내실성장에 항상 집중하는 문화를 키워나가라.
이제는 기업의 경영방식을 장기적 경영을 통해 준비해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고 동시에 주주수익률을 극대화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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