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비밀 - 당신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법
박민 지음 / BOOKTAINER(북테이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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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했고, 가장 좋아하는 가수도 아이돌 그룹이라 그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줄 어느 정도는 가늠한다.

 

미국에서 청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 BTS이고, 해외에서 상점에서 한국 가요가 들려올 때, 공원에 모인 아이들이 K팝 음악을 소리 높여 틀고 K팝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면 한국인의 긍지가 저절로 생기기도 한다.

 

이런 한류에 편승한 연예사업을 모든 이들이 선망하고, 아이들도 가장 되고 싶은 사람이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것은 이미 오래다.

 

한 해 60만 명이 치는 대입시험보다 200만 명 정도로 몰려 오디션을 치르는 구조라고 하니 연예인 특히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된다.

 

가수 중 특히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치르게 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은 3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 모두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큰 중압감을 이겨내고 경직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번에 소개할 박민 작가님의 <오디션 비밀>은 가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오디션에 관한 내용을 본인이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연습생이 되기 위한 오디션에 관한 내용에 특화되어 있어, 연습생이 된다는 것은 보컬, 춤 둘 다 상당한 실력을 쌓아야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춤이 세상의 전부인양 학창시절 춤이 전부였던 시절을 지나 20대에 댄스학원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미친 듯이 연습과 원생들을 지도한다.

 

그가 춤을 익힐 때, 심지어 한 동작을 1,000번이나 반복하여 동작을 익혔다는 그의 고백은 전문가가 되는 여정이 많은 노력과 고통이 동반한다고 여겨진다.

 

박민 작가는 연습생들을 위한 댄스아카데미 원장과 C-jes 엔터테인먼트의 신인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하며 5,000명 이상의 아이들은 오디션을 보며 몇 가지 주목할 점과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파악하여 실직적인 노하우와 연습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힘들 땐 상대평가를 기쁠 땐 절대평가를이라는 부분이다.

본인이 힘들 때에는 자신보다 더 힘들어하는 상대가 있음을 기억하고 시련을 이겨내고, 좋고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칭찬을 하라는 내용이다.

저자는 아이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적으로 성숙하게 성장해 오랜 시간 동안 가수로 성공하길 진심으로 조언한다.

 

우리 주변에는 노래난 춤을 잘 춰, 연습생이 되어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 친구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인도하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오디션비밀 #박민 #아이돌 #북테이너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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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을냥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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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을냥이 작가의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라는 에세이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작가는 고양이가 9번 환생한다. 나는 묘생 9회차 고양이 상담사이다.

 

고양이로 환생한 저자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잘 드러나 있다.

 

고양이 상담사가 전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삶은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 이다.

 

우리의 삶은 누가 원해서 태어나지 않았다.

왜 태어났는지 삶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단지 삶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굴곡의 연속이다.

 

힘들게 오르면 내려가는 길을 걷잡을 수 없다.

 

대부분 사람은 비슷한 굴곡은 가진다.

그들과 비교를 통해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다.

 

두 번째 삶에서는 사랑을 알았다.

내 사랑만 이렇게 힘든 것일까?

 

개는 기분이 좋아지면 꼬리를 흔들지만, 고양이는 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흔든다.

 

우리의 연애는 개와 고양이의 사랑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 번째 삶은 사랑을 알았기에 이별을 알았다.

이별은 슬펐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스스로가 힘들면 사랑의 약속을 포기하기도 한다.

 

서로가 힘들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헤어지는 이유일 것이다.

 

다음 삶에서 고양이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나 자신을 믿기 시작한다.

 

나를 믿게 되면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녀는 마침내 행복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고양이는 오늘도 캣타워를 올라 창밖의 새를 잡으려 높이 뛴다.

 

하지만 새는 날아가 버린다.

 

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시도하려 한다.

 

그녀는 고양이와의 공생으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는다.

 

애착하는 동물을 통해 그녀가 행복을 다시 찾아 나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반려동물이 아니지만, 나에게도 애착하는 대상이 생겼다.

 

애착하는 대상과의 대화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조금은 힘들고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유가많으니그냥이라고할수밖에 #을냥이 #셀러빗 #고양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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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I. A - 변화된 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지아니 윤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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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미국 국방부에서 발간하는 <Stars and Stripes>의 아시아 지역 미디어 지아니 윤 국장님이 쓴 <변화된 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C.I.A>이다.

 

인생의 정점에 도달하려 할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 사람이 이야기이다.

 

대학 시절 국가대표 아이크하키 선수를 꿈꾸던 그는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큰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

 

며칠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국가대표를 할 수 없었기에 그는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개척한다.

 

우연히 만난 친구에 의해 통신 기기 판매 대리점을 하게 되어 사업에 성공을 거둔다.

 

좀 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픈 윤 국장은 독일계 무역회사에 취업한다.

 

이후 미국에 거주하던 누나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가족이 이민을 간다.

 

쉽지 않은 미국 생활이지만 대학원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업무를 경험한다.

 

통신 기기 판매사원, 콩나물 공장의 생산 및 배달사원, 맥도날드 담당 매니저를 거쳐 광고 대행사를 창업한다.

 

다시 한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정상궤도에 올랐을 때,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아버지의 간암 판정으로 모든 사업을 친구에게 건네주고 귀국한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다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가 미국에서 쌓았던 경험은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했고, 지인의 소개로 한국색채연구소에 취업하게 된다.

 

그는 다시 한번 색채연구소의 일을 알리고 수출입 업무, 영업을 통해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보여 스웨덴 국립색채연구소의 독점 유통 계약을 성사시킨다.

 

그를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다시 그를 일으켜세운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다 CIA를 발견한다.

 

C (Confidence) : 자신감 있는 나를 인식하라.

 

자신감 있는 나를 발견하기 위해 그는 건강한 몸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하라고 조언한다.

 

I (Inner peace) : 흔들림 없는 내면을 발견하라.

 

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내면을 발견하라.

 

마음의 평화는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서 출발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소통과 인연은 그들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편안함이다.

 

A (Action) : 주도적인 삶을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라.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의 좋은 소통을 유지한다 해도 결국 이 모든 것은 현실의 변화를 위한 것이다.

 

실행이야말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도구이다.

 

저자는 자신을 이제껏 일으켜 세운 C.I.A 라는 삶의 전략을 다른 사람에게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

 

그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보여준 C.I.A 전략은 자신의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었고, 자기 계발을 도모했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왔다.

 

이 책은 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옆에서 하나씩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변화된나를위한새로운삶의방식CIA #CIA #지아니윤 #SISO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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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 - 14년 차 방송작가의 좌충우돌 생존기
김선영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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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날 제목의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는 방송작가 14년 차의 김선영 작가의 좌충우돌 생존기이다.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는 전반적으로 통통 튀는 글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치열한 현실을 잘 담아내고 있다.

 

방송이란 특성이 마감기한이 정해지고, 그 시간 안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본과 출연진, 촬영을 완성해야 한다.

 

선망의 대상이 된 직업을 가지게 된 저자는 하지만 방송 작가 세계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에피소드와 함께 공개한다.

 

저자는 예능을 좋아하지만, 교양 프로의 구성 작가를 주로 하게 된다.

 

방송작가는 보통 취재작가를 거쳐 서브작가가 되고 그리고 메인작가로 진급하는데, 서브작가 중 가장 연차가 높은 작가를 '세컨드작가'라고 한다.

 

취재작가가 처음 시작하는 경우를 막내작가라 하는데, 이상하게 작가로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다수임에도 현장에서는 막내작가를 구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유는 취재작가를 처음 하게 되는 순간, 방송에 대한 로망과 연예인을 보게 된다는 환상보다 실제 해야 하는 일이 많고, 시간에 쫓기고 불규칙해 취재작는 처음 시기를 견디기가 어렵다고 한다.

 

저자는 취재작가 시기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부터 그녀가 서브작가가 되어 생각지도 못하게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까지 솔직하게 드러낸다.

 

힘들게 출연진을 찾았지만, 촬영을 앞두고 발생하는 통제하지 못할 사건은 방송국으로 가는 서강대교가 무너져 방송 소재 걱정을 덜었으면 하는 그녀의 바람이 담겨있다.

 

방송과 계약이 맺어진 외주업체에 근무하는 환경이 탁한 공기와 동료들의 흡연으로 그녀의 팔에서 진물이 떨어져 작가 일을 쉬게 되는 상황에 이르러서는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전체 5부로 이뤄지는 구성에서 각 부가 마칠 때마다 등장하는 다른 작가들과의 인터뷰는 그들의 가지고 있는 현실과 경험, 가지고 있는 꿈을 잘 드러낸다.

 

김선영 작가의 이 책은 우리가 보는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작가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데 모든 사람들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작가와 연출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가 전하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잠을 못 자서 충혈된 눈으로, 누군가에게 쌍욕을 들어가며, 커피를 수혈하고, 줄담배를 태우며 맡은 일을 줄기차게 해 나가고 있을 '방송쟁이들'.

 

아직도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징그럽게 자랑스럽다. 한편으론 안쓰러운 마음을 거둘 수 없다.

 

분명 오늘 하루도 방송만 생각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을 테니.

 

그건 어쩌면 사명감 아닐까. 내가 나를 지키려고 내던졌던 그 사명감을 그들은 끝끝내 껴안고 있을 터, 그들을 존경하고 응원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오늘서강대교가무너지면좋겠다 #김선영 #유노북스 #방송작가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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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이석원 지음 / 책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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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석원 작가님의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이다.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미리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현지에서 여행 가이드분에게 설명을 들으면 효과적이다.

 

이 책은 현지 가이드에게 각 도시에 대한 설명을 듣는 느낌이다.

 

그것도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책만 읽고 있어도 생생한 이야기에 무엇보다 사진을 굉장히 잘 찍었다.

 

저런 장소에서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텐데 책에 소개된 사진을 보니 직접 다 찍었다고 한다.

 

이석원 작가님은 신문사 기자로 오래 생활하시다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 스웨덴에서 2년 반을 거주했다고 한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의 예술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다.

 

그럼 그와 함께 유럽으로 떠나보자.

 

1. 문화와 예술의 카리스마를 찾아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벨기에 - 브뤼셀

영국 - 런던

이탈리아 - 피렌체

프랑스 - 지베르니

 

고흐의 도시로 소개되는 암스테르담이 정작 고흐가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미술관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유럽의 가장 큰 도시인 런던에서 벌어지는 헨델의 수상음악을 작곡하게 된 이유는 언제 들어도 웃음을 자아낸다.

 

지금 데미안을 읽고 있는 중이라 헤르만 헤세가 영원히 돌아가고자 하는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언덕은 다시 봐도 아름답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헤세가 이상향으로 떠올려 '두고 온 행복'이라고 한 피렌체는 또 다른 설렘을 전한다.

 

 

2. 뜨거운 태양, 남국의 강렬한 색채

 

바티칸 시국- 바티칸시티

스페인 - 말라가

이탈리아 - 로마

프랑스 - 프로방스

스페인 - 세비야

 

말이 필요 없는 유럽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로마와 바티칸시티가 이 장에 소개된다.

 

유럽은 로마의 유예이기를 자처한다.

그 로마의 중심지 로마!

 

중세 시대 유럽의 중심지 바티칸시티 이 두 도시는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깝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르 헵번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와 상큼한 단발을 선보인 트레비 분수.

 

나에게 처음 스탕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시스티나 성당.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바친 미켈란젤로.

 

조각가임에도 자신을 계략에 빠드리려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전 세계 가장 훌륭한 벽화 천지창조를 완성한다.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놀라울 따름이다.

 

후대 교황 중 한 명은 바티칸에 있는 그림과 조각 중 다수의 작품에 인간의 은밀한 부위를 잎으로 덮는다던가 새로운 덧칠을 해서 본연의 작품의 훼손한다.

 

최후의 심판에서도 그런 일을 저지르다니 실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3. 매혹적인 그러나 이지적인 예술의 시작

 

슬로베니아 - 류블라냐, 블레드, 피란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헝가리 - 부다페스트

체코 - 프라하

 

음악의 중심지 잘츠부르크, .

모차르트가 활동한 비엔나와 가장 인상적인 도시는 리스트의 부다페스트와 카프카, 밀란쿤데라의 프라하이다.

 

파가니니, 라흐마니노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비르투오소 (현란한 기교를 지닌 테크니션 연주자를 일컫는 말)고 불리는 리스트는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음악가이다.

 

그가 연주를 하고 일어서면 청중들은 박수 치는 것도 잊은 채 넋 놓고 쳐다보았다.

지금까지의 연주와는 다른 광기의 테크닉을 그는 보여준 것이다.

 

프라하의 천문시계에 얽힌 이야기는 소름 돋는다. 가장 아름다운 시계를 제작했더니 다른 곳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하지 못하게 하려고 장인 미쿨라스의 눈을 멀게 해버린 프라하 시청은 이기적인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준다.

 

 

4. 낯설지만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노르웨이 - 오슬로

라트비아 - 리가

스웨덴 - 스톡홀름

에스토니아 - 탈린

핀란드 - 헬싱키

 

2011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된 탈린.

차이콥스키와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트라빈스키가 사랑했던 도시 탈린.

 

'러시아의 유럽으로 난 창'이라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탈린은 360킬로미터 떨어진 가까운 거리다.

 

1877년 이혼 후 신경증과 자살 기도등으로 심신이 피폐해진 차이콥스키가 달려간 곳이 탈린이다.

 

그는 구시가가 내려다보이는 코투오차 전망대에 올라 발트해를 내려다보는 빨간 지붕들을 보고 마음을 다져 희망을 되찾았을 것이다.

 

저자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을 마치고, 다음에 언제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자는 마음을 다진다.

 

유럽 도시들에 얽힌 이야기가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예술과함께유럽의도시를걷다 #유럽 #이석원 #책밥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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