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 당신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김광일 지음 / 문이당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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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어 사회과학 도서에 관심이 늘어가는 시간에 정치 관련 도서를 읽고 쟁점을 확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이당에서 출판하고 김광일 조선일보 부국장님의 저술한 <김광일의 입>4·15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현재 정치권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과거 그는 소설가가 꿈이었고, 정치였다. 어느 날 돌아보니 정치평론의 한복판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본인이 정치판에 이끌었던 게 무엇인지 고민한다.

 

정치에 관한 도서이기에 저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 김광일 위원은 티비조선에서 <김광일의 신통방통>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 시사프로를 진행했기에 현재 가장 민감한 정치 뉴스에 관한 그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안타깝게도 이번 보궐선거에 유권자이기에 정치도서를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의 입장은 보수적인 견해로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와 의구심을 가진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1장 정치에게 묻는다

 

1장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청와대와 검찰의 대립을 설명한다.

 

그중 대표적인 안타까운 정책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추-윤 대결에 관한 내용이다. 책의 집필 시점에서는 새로운 법무 장관이 내정된 결과를 모르는 시점이기에 저자의 의견은 상당 부분 현실화 된걸로 보인다.

 

지금까지 법무부와 검찰, 양쪽 수장들끼리 치사한 권력투쟁을 진행 중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본질을 봐야 한다. 추미애 장관은 엑스트라로 대리전을 치를 뿐이다. 지금 윤석열 총장이 단기필마로 문재인 정권과 한판 승부 중이다. 초기에 이른바 채널A 검언 유착 의혹이라고 알려진 사건은 관련 기사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얼개는 아주 간단하다. 검사와 기자가 짜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찍어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 67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임하고, 차기 박범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는 임명을 두고 검찰개혁의 마무리투수로 대통령이 자신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다.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폭주기관차 같이 추미애 장관과 윤석렬 총장의 대립은 일단락되고 이제는 다음 국면이 전개될 거로 예상된다.

 

사법개혁과 사법부의 독립은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가치인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위원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검찰 개혁, 사법 독립, 이것의 핵심 요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것이다. 검사가 그 어떤 정치권 눈치도 보지 않고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검찰 개혁이다. 무엇이 정치적 중립인가. 그것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으면 정치적 중립이다. - 139

 

 

2부 나라가 니꺼냐

 

2부에서는 옵티머스 투자의 사건 핵심 인물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했는지 여부이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한 사모 펀드 관련한 내용은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고, 1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은 국면이다. 당시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로 알려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서 처음 이 부분을 접하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참여연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김경율 회계사의 확신에 찬 어조로 사모펀드의 불법적인 요소에 설명하는 모습에 놀랐었다. 김광일 위원도 이 부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이 사건도 항소심과 상고심이 남아있기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판단 근거를 찾아 개인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문제는 라임사태의 핵심 증인인 김봉현 전 회장의 증언이 추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진술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는 첫째가 부동산 안정이고, 둘째는 대북 정책의 재가동이다. 김광일 위원은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지만 이번 개각으로 변창흠 장관 취임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으로 실물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도 주택가격은 상승곡선이다. 앞으로 국정의 마무리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김광일 위원은 대북 정책에 관해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비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에 관한 내용이 아직 진상조사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3부 억울한게 아니라 분한 것이다.

 

3부에서는 진보 인사로 알려진 기관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각 사건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내가 속한 지자체장도 정말 오랫동안 시장에 도전해 성공적으로 시정을 이끌어가 주실 진심으로 바랐는데, 성추행 혐의로 중도 사임했다.

 

김광일 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안타까운 점과 청와대의 대처에 관해 의구심을 나타낸다. 또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사건도

선거일과 맞물려 있어 사건을 제시간에 보도하지 않았는지 의심한다.

 

이제 서울, 부산은 보궐선거 국면에 들어서게 된다.

최근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 대표가 두각을 나타내고,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교수가 두각을 드러낸다. 아직 여당 대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지 않은 결과라 보이는데, 앞으로 다시 한번 보수와 진보, 현 정권과 그에 반하는 세력의 선거 국면에 들어설 것이다.

 

아무래도 선거운동 기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보다 다른 후보의 신변잡기의 부정한 부분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그동안 현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김광일 위원의 관점을 서술하고 있다. 직설적인 논조로 다소 격앙적인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그의 견해를 참고해 현 정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광일의입 #김광일 #문이당 #티비조선 #김광일의신통방통 #사회과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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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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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대리모 시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본격 임신 출산 육아 스릴러

 

오늘 소개할 책은 창비에서 출판하고 조앤 라모스 작가님이 저술, 김희용 번역가님의 <베이비 팜>이다.

 

여성이 주연하는 여성에 관한 가장 내밀한 이 소설의 저자 조앤 라모스는 필리핀에서 태어난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6세에 미국으로 이민와서 프린스턴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계와 이코노미스트지 경제 기자를 거쳐 소설가로 등단했다.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민자로 아이비 최고인 프린스턴대 졸업을 했다는 점은 엄청 열심히 공부했다는 뜻이고, 금융계를 거쳐 경제 전문지 기자 출신이라 사회에서 경제 문제로 일어나는 사건을 픽션으로 제대로 펼쳐낼 것이라 기대감을 준다.

 

이 소설은 그런 기대를 제대로 충족하는 그녀의 첫 장편소설이고,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가장 내밀한 소설이라 칭할 수 있는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스릴러 소설이다.

 

 

인류를 유지하는 여성의 출산이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까?

 

 

[ 메이 ]

 

소설 속 주인공인 메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이것이 앞으로 성공하는 비즈니스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사업에 몰두하면 가임기간으로 놓치는 최상위 계층의 의뢰인 (대리모 신청자)가 나타날 것이며 그들에게 출산을 위한 지출은 필수적일 것이다.

 

그녀는 골든 오크스라는 베이비 팜 (아기 농장)을 운영하며 대리모 사업을 위한 호스트 (대리모)를 모집하고 운영에 나선다.

 

채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승진을 해서 최고로 부유하고 최고의 인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회원제 클럽이자 홀리웨이 홀딩스의 최초 사업 분야인 뉴욕의 홀러웨이 클럽을 운영하게 되었을 때, 메이는 <비즈니스 월드>의 명단에 들어가려고 머리를 짜냈다. (...) 메이의 계획에 따라 골든 오크스는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골든 오크스의 본질, 다시 말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남성과 여성들 세상을 움직이는 거물, 판을 뒤흔드는 실력자, 리더, 인습 타파주의자들 의 출산을 위한 최고급 원스톱 숍이라는 본질을 아우르게 될 것이다!”

< 베이비 팜 p.204, p,206 메이 >

 

[ 제인 ]

 

소설 속 주인공 제인은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남편과 이혼한 후 최저시급을 받으며 양로원 청소 일을 하는 등 힙겹게 살다 딸인 아말리아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사촌인 아테 에벌린이 소개한 대리모 일을 선택한다.

 

제인은 형편없는 판단력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 제인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성적도 꽤 괜찮은 편이다. 그러다가 아! 가출하고 임신하고 결혼한다! 빌리 같은 변변찮은 놈팡이와!

제인은 카터 부인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돈도 두배나 받는다. 카터 부인은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다. 그러다가 아! 다시 합숙소로 돌아온다. 해고당했다!

영상통화를 하며 아테는 제인에게 조언을 건네려고 애썼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에게 조언을 할 사람이 달리 누가 있겠는가?

조심해야 해. 더 이상 실수하면 안돼!

< 베이비 팜 p.242 아테가 제인에게 >

 

 

[ 레이건 ]

 

골든 오크스에서 제인의 룸메이트인 레이건 명문 듀크 대학을 졸업하지만, 아버지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자신만의 돈을 벌기 위해 골든 오크스의 대리모에 신청한다. 임신하지 못하는 의뢰인을 도울 수 있다는 윤리적 보상은 그녀를 프리미엄 호스트로 선택하고자 하는 메이의 바람으로 그녀의 기꺼이 골든 오크스 생활을 받아들인다.

 

 

그거 대리출산이잖아! 그런 식의 대리출산은 상품화고, 인간 생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야! 신성한 모든게 외부에 위탁되어 일괄적으로 거래되고, 결국 최고가 입찰자에게 팔려 나가는 거라고! (...) 넌 어떤 낯선 부자가 널 이용하게 내버려두고 있는 거야. 삶의 근원적인 무언가에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거라고

< 베이비 팜 p.147 레이건의 친구 메이시 >

 

 

[ 아테 ]

 

마지막 주인공인 제인의 사촌 아테 에벌린은 필리핀 이민자로 미국 내 상위 계층의 갓 출산한 영아의 수면 시간을 맞춰주는 특별함으로 상류층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는다.

그녀가 영아의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은 실로 엄청나 그녀는 밤새 아이를 얼래고 매일 먹는 것과 배변 활동을 기록하는 공책에 기록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든다.

 

 

제인, 제발 잘 들어. 중요한 얘기니까. 아마 가장 중요한 얘기일 거야. 최고의 신생아 보모가 되려면 아기 부모한테 네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해. 아기가 울거나 토할 때, 산모가 돌처럼 딱딱한 젖가슴을 하고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를 때, 너는 깜짝 놀라면 안돼. 모든 해답을 가지고 항상 통제해야 해.

이 공책은 그냥 공책이 아니야. 알아들었어?”

< 베이비 팜 p.49 아테 >

 

 

이들 네 명을 중심으로 골든 오크스에서 벌어지는 메이의 임신과 출산 프로젝트는 도중에 많은 사건과 도전을 겪게 된다.

 

필리핀 이민자는 종교와 언어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서 주류사회에 비교적 쉽게 정착할 거로 기대되는데, 현실은 아직 많은 필리핀계 이주노동자가 필수노동직으로 전전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인 조앤 라모스는 누구보다 그런 현실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고 뉴욕이라는 다양의 층위의 사람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이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을 보며 이 소설을 집필한 듯하다.

 

소설이라고 하기에 너무나 사실적이고, 마치 기사로 보도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대리모에 관한 주제로, 우리 사회가 가지는 공정, 불안, 여성의 사회 참여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간다.

 

문학이 가지는 힘이 생각을 통한 반성과 행동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많은 생각거리와 앞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을 제안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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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 - 중국 배낭여행
조종수 지음 / 렛츠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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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낭여행에 관한 에세이

새로운 이정표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세이

 

렛츠북에서 출판하고 조종수 작가님의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는 중국 배낭여행에 관한 여행에세이이다.

 

중국과 이탈리아 여행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조종수 작가님은 시인, 수필가, 여행가로서 10년 넘게 중국의 60개 지역을 배낭여행하며 인생의 의미를 느끼고 있다. 중국은 넓은 영토만큼 다양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여러 지역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넘쳐나는데, 저자는 샹그릴라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소개한다.

 

[ 샹그릴라란? ]

 

무릉도원, 엘도라도, 유토피아와 더불어 이상향을 나타내는 가장 널리 알려진 단어 중 하나인 샹그릴라는 히말라야에 실제로 존재하는 어느 지역의 지명인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실은 소설 속 가상 도시다.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언급된 샹그릴라는 질병도 없고, 늙지도 않는 땅이자 탐욕과 전쟁, 증오, 범죄가 없는 곳이다.

 

놀라운 사실은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이 중국 내 어딘가 존재하는 샹그릴라를 찾아 나서다보니, 중국 정부는 윈난성에 있는 중전이라는 지역의 이름을 샹그릴라로 바꾸었고,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많은 사람이 그곳을 자신만의 샹그릴라라 생각하고 찾고 있다.

 

저자는 윈난성 쿤밍공항과 리장을 거쳐 해발 3,000m에 이르는 샹그릴라 현에 도착한다. 말이 좋아 3,000m지 우리나라 해발 최고도의 산인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고도의 지역이라 고산병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의 경치는 신선이 노니는 곳과 같이 산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바라거종 ]

 

샹그릴라의 자연을 만끽하고 다음 여정은 바라거종이다.

바라거종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만년설에 빛나는 해발 5,000m 이상의 메리설산과 일출 때 금빛으로 빛나는 일조금산은 또다른 장관이다.

마치 스위스의 마터호른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장관을 가진 것처럼 일조금산의 황금빛을 뽐내는 모습도 그에 못지않다. 단 이 장관을 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출시간 전에 일어나야 한다.

 

 

 

윈난성의 리장, 샹그릴라, 바라거종의 모습은 애초의 자연의 모습과 가장 근접하는 모습과 깊은 산속이라는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절벽과 같은 곳에서도 티벳 불교의 사원이 신자들을 위해 만들어지고 산을 뚫어 길을 만들어 사람이 모여 마을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의지를 새삼 느낀다.

 

 

[ 중국의 무릉도원, 무이산으로 ]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 중 한 곳인 무이산은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의 많은 명산 가운데서도 무이산은 복건성 최고의 명산으로 도, , 유의 3대 명산이라고 하고 유네스크 세계문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무릉도원이라 여길 만하다.

 

 

도교에서 말하는 신선이라는 팽조와 그의 아들 팽무, 팽이의 조각상이 모셔져 있고, 전설에 따르면 하 왕조의 증손자인 팽조가 이곳 무이산에 은거하며 살았다고 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라은 이곳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를 보며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에 머무는 동안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에 웅장함에 감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과거 독일의 조계지라서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가 있는 산동반도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등반기, 상해를 기점으로 쑤저우, 항정우는 중국이 얼마나 다양한 범위의 방문할 곳이 있는지 느끼게한다.

 

 

 

[ 새로운 도전, 이탈리아 ]

 

중국여행을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저자는 이제는 유럽의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이탈리아로 방문한다.

 

로마의 테르미니역에 숙소를 마련한 그는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으로 향한다.

2,000년 전 48m의 높이에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검투사들의 경기, 맹수 시합, 연극, 서커스 등이 공연되었으며, 크리스트교 신도들을 학살하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로마 시민의 오락의 장이었던 이곳이 현재까지 원형을 잘 보관하고 있는 모습은 놀라웠다.

 

과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듯이 포로 로마노는 광활한 로마제국을 다스리는 중심지였다. 이곳은 원래 습지였는데 하수도를 설치하고 간척사업을 하여 활용하였다고 하며 시장이 형성되면서 로마 정치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지금도 이곳을 방문하면 과거 카이사르가 활동하는 곳과 그가 암살당한 장소가 남아있고, 이처럼 화려한 고대도시 로마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긴 뒤에는 쇠퇴의 길을 걸었다.

 

 

조종수 작가님의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는 시인의 감성과 지인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수필가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지인들과 만나는 사진을 보면 그 장소에 모인 사람의 환한 미소를 보며 당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요즘같이 코로나 정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시간에 이런 여행에세이는 여행에 관한 욕구를 일정 부분 충족하게 한다. 중국과 이탈리아여행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이 에세이를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마음의샹그릴라를찾아서 #조종수 #렛츠북 #여행에세이 #중국여행 #배낭여행 #이탈리아여행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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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 -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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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들의 미래 전략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다.

 

[다보스 포럼]

 

매년 1월에서 2월이 되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지식포럼인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그해 세계 경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가 2000년부터 가을에 열리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2020년에 열린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의 발표를 요약한 책이다. 세계 경제와 사회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회사들과 참석자 면면을 확인해서 나중에 투자에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 270여 명의 최고 지성을 인터뷰를 담고 있다 보니 한정된 지면에 각각의 인터뷰를 전부 수록하지 못한 점을 아쉬움이 남지만, 물리적 한계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 올해 주요 인사와 발표주제 ]

 

2020년 가장 주목할 인사는

 

분열된 세계를 구원할 뉴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한

전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형 자본주의를 주제로 발표한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

 

코로나 이후 급부상할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주제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팬데믹 악순환을 끊어낼 셀트리온 바이오테크를 주제의

서정진 센트리온 회장과

 

코로나 19, 기후변화 과제, AI로 해결한다는 주제로 발표한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의 대표적인 연설자이다.

 

 

[블랙록 vs. 블랙스톤 : 개인적인 관심 인물]

 

광고를 통해 2020년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를 확인한 나는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행사가 되리라 기대했다.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은 블랙스톤을 설립한 후 여유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퍼스트보스턴의 래리 핑크가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블랙스톤에 합류하도록 피터와 슈워츠먼은 자신들의 자금으로 래리 핑크의 모기지 팀을 합류하도록 한다.

 

안타깝게도 1992년 래리 핑크는 스티븐 슈워츠먼과 회사의 스톡옵션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독립하여 블랙스톤은 넘어서겠다는 의도로 블랙록을 설립한다. 블랙스톤은 세계최대의 670조 원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회사가 되었고, 블랙록은 9,000조 원을 운용하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가 되었다.

 

세계 최고의 사모펀드회사, 자산운용사 회장이 한 자리에 만난다고 기대했으니, 코로나 사태로 온택트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 블랙록 : 래리 핑크 회장 ]

 

래리 핑크 회장은 자산 분배 전략을 세계 경기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에퀴티나 인프라, 사모펀드에 투자한다고 한다.

개발도상국의 잠재성을 믿고 있어 20~30년 정도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에퀴티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강국인 나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한국, 미국, 중국을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개별 기업으로는 화상회의 전문기업 줌 zoom을 언급하고 있다.

 

 

[ 블랙스톤 :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은 미·중 관계를 조언한 최고의 적임자이다.

바이든 행정부과 시진핑 주석과 근거리에서 조언할 수 있는 인물임에도 미·중 관계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시인한다.

통화정책 관련해서 인플레이션이 우려됨에서 각국의 통화팽창정책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세계 경제는 디플레이션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중 관계 관련해서 2021년이 중국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2049년이 건국 100주년이다. 중국은 건국 100주년 이전에 미국을 추월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를 것을 목표로 한다. 많은 전망치는 2028년이 되면 경제적으로 중국이 미국의 GDP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코로나 정국은 예상시간을 유동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시장으로 인정하며, 자신의 블랙스톤은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알아본 결과 블랙스톤은 하나 스타필드에 5300억 투자한 기사를 확인했고, 투자에 관심이 있으면 리츠 상품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

 

2020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전 회장이 인터뷰에 나섰다. 주식 기준으로 170억 달러를 기록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의 기업가치만큼 여러 사람이 주목하고 기대하는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2021년 상반기가 되면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안타깝지만 세계 경제가 V자형 회복을 거의 불가능하고 U자형 회복을 기대해야 한다고 전한다.

 

변이는 발생했지만, 아직 코로나의 변종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변종이 발생하면 백신과 치료제는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셀트리온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개발하는 중이라고 한다.

 

 

[ 레이 커즈와일 ]

 

이 외에도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미래학자 중 한 명인 레이 커즈와일의 인터뷰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2030년이 되면 우리 뇌의 신피질 위층을 인공지능과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렇게 되면 우리의 뇌는 더 똑똑해지고 능력은 증강된다고 한다.

 

또한, 나노기술을 통해 인체 내 산소를 투입하고 이산화탄소는 제거할 수 있는데 이것은 수명을 연장하는 기본 원리가 되고 주입된 효소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 의료계가 당면한 여러 도전을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의 지금까지 예측능력과 결과를 보면 그의 주장은 상당히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기대수명도 상당히 연장할 것이다.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에는 현재 전 세계 가장 큰 이슈인 미·중 관계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가진 지성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의 동향을 참가 인사를 매년 주목하고 그들의 통찰력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으로 상당 부분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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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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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억 부가 판매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감동 대작

 

가독성을 높이고 감동을 더한다는 <허밍버드 클래식M> 시리즈 중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읽었다.

 

허밍버드 출판사에서는 음악 예술로 꽃핀 고전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뮤지컬로 자주 공연되는 문학 작품을 선정해 새로운 번역으로 가독성을 높여 출판하고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오페라의 유령,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이어 두 도시 이야기를 읽고 난 소감은 찰스 디킨스 작품의 백미라 여길만한다.

 

찰스 디킨스(1812~1870)가 누구인가?

 

영국인들이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가장 좋아한다는 작가이고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놀랍게도 엘리자베스 1세때 셰익스피어와 빅토리아 여왕때 찰스 디킨스의 활약을 보며 그 나라의 국력에 비례해 문화 역량도 같이 분출하는건 아닌가 생각한다.

 

찰스 디킨스는 1812년 포츠머스 교외에서 해군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난다. 아버지는 채무관계로 감옥에 수감되어 디킨스는 학교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

 

12세에 런던의 구두약 공장에 취업한 디킨스는 산업혁명의 발달로 자본주의로 번성하는 영국의 번영 뒤에는 빈곤과 열악한 노동자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는 그의 작품에도 투영되어 그는 노동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당대 문학에서 배제되는 하층민의 생활에 관심을 기울인다.

 

20대 중반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이 되어 속기사가 되고 이후 기자 생활을 거쳐 그는 소설가로 등단한다.

 

그의 가장 대표작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스쿠르지를 소환하게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 <오래된 골동품 상점>, <두 도시 이야기> ,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역시 그의 인생 후반부에 자신의 역량을 쏟아부은 <두 도시 이야기><위대한 유산>이다.

 

<두 도시 이야기><위대한 유산>과 굉장히 비슷한 구조를 가지지만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두 도시 이야기> : 런던 Vs. 파리

 

디킨스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사회적인 사건은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인한 발전과 이웃나라인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일 것이다. 그는 이웃 나라에서 벌어진 혁명을 바탕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그것이 바로 <두 도시 이야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두 도시는 혁명을 상징하는 파리와 안정을 상징하는 런던이다. 아마 당대 프랑스 사람들은 이 소설을 보고 내심 불쾌했을 것이고, 영국인들은 속으로 엄청난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이런 이유가 이 소설은 디킨스의 소설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이 소설에서 디킨스는 여러 가지 대립된 상황을 비교해서 설명한다.

 

최고의 시간이면서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믿음의 신기원이 도래함과 동신에 불신의 신기원이 열렸다. 빛의 계절이면서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지만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가도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았다.”

[ 두 도시 이야기 p.13 ]

 

여기 소설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모든 긍정적인 묘사는 런던을 상징하고 반대는 파리를 상징한다.

 

숙명이라는 이름의 나무꾼은 나무를 벌목하여 자르고 다듬어 움직이는 나무 판을 만든 다음 자루와 칼날 따위를 붙여 역사에 무시무시하게 기록될 단두대를 완성할 것이다.

[ 두 도시 이야기 p.15 ]

 

이 소설이 계급 간의 대립으로 거센 파도가 치는 폭풍 속으로 달려갈 것을 예감한다.

 

국가에서 걷는 세금, 교회에서 걷는 세금, 귀족들의 걷는 세금, 지역 세금과 일반 세금 등을 여기서도 내고 저기서도 내는 게 이 작은 마을의 엄중한 규율이었다. 마을이 남아나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 두 도시 이야기 p.210 ]

 

우리의 가까운 조상들만 해도 주위 천한 것들의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하는 권한을 누렸단다. 이 방에서, 많은 개가 끌려 나가 목이 매달렸어. 옆방에서는 어떤 자가 건방지게 자기 딸을 거칠게 다루지 말아 달라고 하다가 그 자리에서 단검에 찔렸지.

[ 두 도시 이야기 p.225 ]

 

소설 속 에브레몽드 후작은 쌍둥이다. 후작이라는 지위는 귀족 지위중 공작 다음이고 지방관으로 과세권, 사법권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당시 귀족은 마을 신부의 초야권을 가지고 있다. 신부의 아버지가 딸을 거칠게 다루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순간 죽임을 당하는 현실은 분노를 누적하는 힘이 된다.

 

 

후작의 조카인 주인공은 파리에서 런던으로 몰래 망명하여 이름을 숨기고 찰스 다네이라는 가명으로 생활한다. 어느 날 하인이 혁명파에 의해 파리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그는 파리로 향하게 된다.

 

 

런던에서 만나는 루시 마네트와의 양방향의 사랑과 루시와 카턴의 일방적이 사랑의 대립도 흥미롭다.

 

마네트 박사의 복수와 용서의 시점에 따른 결과와 로스차일드 가문을 상징하는 런던 텥슨 은행의 로리라는 주인공을 등장해 이 모든 관계를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폭발 속에서 녹여낸다.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이야기라고 여길 정도로 두 도시 이야기는 많은 서사와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우리는 그가 설계한 프랑스 대혁명의 단초가 되는 바스티유 습격 사건의 현장과 콩코드 광장에서 펼쳐지는 기요틴의 서슬퍼런 집행을 숨죽이며 경험할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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