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 일본 원자력 발전의 수상한 역사와 후쿠시마 대재앙
앤드류 레더바로우 지음, 안혜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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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 발전의 수상한 역사와 후쿠시마 대재앙!

 

브레인스토어에서 출판한 앤드류 레더바로우의 <후쿠시마>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탄생과 과정재난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처리과정에 관해 세세하게 다루는 도서이다.

 

앤드류 레더바로우는 현재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에 관한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HBO TV에서 방영한 드라마 <체르노빌>의 촬영 자문을 맡았다재난이 일어났던 지역과 인근의 유령도시 프리퍄티를 계획적으로 여행한 후 2011년부터 이 사건에 대한 세한 문건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당시에 저자는 체르노빌에 수록된 사진들을 직접 촬영했다그는 새롭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재난에 초점을 두고 새 책 후쿠시마를 써냈다.

후쿠시마 책날개 중 ]

 

             Photo by Nicolas HIPPERT on Unsplash

일전에 일본 넷플릭스 드라나 <퍼스트 러브>를 시청하며 몇 가지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첫사랑을 다루는 드라마지만자위대의 정당성과 후쿠시마 원자력 재난 사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원자력 참상의 재앙을 축소하는 기분을 느꼈다.

 

일본은 세계 유일무이한 원자력 피폭국이지만에너지 자립을 위한 원자력 발전은 필연적인 선택이었다저자는 일본의 근대화 개항과정에서 일본 전력 산업의 흐름과 왜 일본이 원자력을 선택해야 했는지 소개한다.

 

원자력의 선택은 환경을 위한 선택으로도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면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의 대안이 되지만문제는 이를 다루는 능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일본 특유의 를 강조하는 정신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안을 제시하거나 반론을 제시하지 못 하게 한다.

 

원자로 검사한 결과 건조기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알아차린 검사자는 도교 전력이 균열을 보여주는 장면을 편집하라는 지시를 받는다결함을 은폐하는 일본의 불안한 관행은 원자로 안전을 저해한다.

 

                  Photo by Luka? Lehotsky on Unsplash

2011년 3월 11일 진도 9.0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고뒤따른 15의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는 후쿠시마 일대와 도쿄전력이 운영하던 원자로를 강타했다발전 시설은 멈췄고냉각 장치가 마비되어 원자로가 파손되었다.

 

후쿠시마 대재앙은 일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누적된 결과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전문가를 적임자로 선임해 일은 맡기는 것이 아니라 특유의 낙하산 인사와 학벌을 중심으로 사회에 만연한 관행은 안전을 해친다저자는 <체르노빌>을 통해 원자력 사고의 전문가가 되었으며이번 <후쿠시마>를 통해 체르노빌과는 다른 사고의 원인과 흐름을 지적한다.

 

주목할 점은 한국 역시 원자력 사업을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일본의 후쿠시마 재앙의 문제점은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지점이다.

 

2011년 3월 11일 대재앙의 영향은 여전하다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발표는 우리를 포함한 주변국의 걱정과 객관적인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

 

원자력의 과연 우리에게 안전한 것인가?

 

저자가 작품에 관여한 <체르노빌>이 <후쿠시마>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더 세부적으로 학인하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방향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후쿠시마, #브레인스토어, #앤드류레더바로우, #안혜림, #원자력발전, #원자력사고, #원전사고, #역사, #에너지, #소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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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샤 페이지터너스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지음, 정영문 옮김 / 빛소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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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침공 직전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바르샤바의 유대인의 모습!

 

빛소굴에서 출판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의 <쇼샤>는 20세기 초 바르샤바 유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는 1904년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출생했다랍비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바르샤바 랍비 신학교에서 전통적인 유대식 교육을 받았으나 랍비보다는 작가가 되길 원했다. “유대인의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상황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문학이라는 평을 받으며 1978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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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Victor Malyushev on Unsplash

2022년을 기억나게 할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쇼샤>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작품이다주인공 아론 그라이딩거의 인생의 발자취는 20세기 유대인의 삶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랍비의 아들로 태어나 중상층의 생활을 하며 여러 언어와 이디시어에 능통한 아론은 작가로 성장한다어린 시절 자신과는 다른 쇼샤의 존재는 부족함에 대해 일깨운다.

 

이디시어를 할 때 어색한 발음과 백치미는 그녀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이는 이십 년이 지나도 어린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작품은 인간이 살아가며 추구하는 쾌락과 삶의 본질에 대해 한 편의 서사로 설명한다.

 

나치의 성장과 유대인의 입지가 좁아지고 게토가 형성되며 외부의 법이 통하지 않는 구역은 발전을 멈춘 곳이 된다두 사람은 헤어지고 아론은 작가로 그의 희곡을 눈여겨본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부자 샘과 그의 정부 베티의 마음에 들어 전폭적인 지원을 얻는다.

 

작가클럽에 출입하며 세상의 유혹과 타락에 젖어 드는 아론에게 우연히 만난 쇼샤는 그가 놓치고 살았던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Photo by Clement Falize on Unsplash

아론을 사랑하는 베티베티을 곁에 두기 위해 물질적 지원을 마다치 않는 샘모리스 파이텔존과 하이믈셀리아와의 우정과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는 격정적인 사건이 없지만당대를 살았던 지식인과 작가의 고민을 알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하시디즘 유대인의 전통을 지키려는 모습과 속세에 순응하려는 주인공의 갈등과 유대인의 처절한 생존방식이다쾌락을 추구하는 이면에는 존재의 영속성을 추구하기 위해 결국 가장 본질적인 매개는 언어라는 점이 흥미롭다이디시어를 지키기 위해 뉴욕과 바르샤바의 극장에서 이디시어로 된 각본을 완성하기 위한 샘의 욕망은 인물을 생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쇼샤와 안전을 확보하고 사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 건너가 사는 기회가 주어지지만아론은 이를 거절하고 쇼샤와 결혼한다.

 

양차 대전을 겪으며 살아야 했던 유대인의 생존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안전을 추구하는 생존 의식전쟁이 닥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가장 숭고한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은 많은 생각하게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라면 어느 정도 난이도를 생각하게 되지만, <쇼샤>는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최고의 소설 작품 중 한 편인 <쇼샤>는 유대인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쇼샤, #빛소굴, #아이작바셰비스싱어, #정영문, #바르샤바, #유대인, #나치즘, #사회주의, #시온주의, #영미문학, #문학상, #장편소설, #소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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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 - 당장 써먹는 부동산 경매 실천 가이드
권오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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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부동산 경매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통달한 권오현 박사의 실전 경매 완결판

 

평단에서 출판한 권오현 박사님의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는 2,000여 건의 실전 경매 사례와 1만여 건의 상담 노하우를 통해 저자가 정리한 실전 경매 가이드이다.

 

부동산을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부동산 경매를 통해서다많은 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만큼운의 영역을 줄어들고 공부와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체득하는 영역이 경매이다.

 

                Photo by Shalev Cohen on Unsplash

권오현 박사는 법학을 전공하고 3개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법원경매 현장에서 20년 이상 강의와 실전을 경험했다이 책은 경매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례와 권리분석 및 명도에 관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어 경매에 참여하는 분은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금리가 지속해서 인상하며 역전세난과 임차권 설정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며 내년이면 시세가 떨어지고 금융부담을 감당하지 못하지만거래가 종적을 감추며 매각 물건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을 사서 묻어놓고 기다리면 가격기 올라 돈을 벌었던 부동산 불패 신화는 지나가고 자산 가격의 재조정 시기가 다가왔다시간과 기타 요인을 기회비용으로 따졌을 때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경매 투자는 투자 대안이 된다.

 

           Photo by Isaac Quesada on Unsplash

경매에 관심을 가지지만 소유자나 세입자를 내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시장 참여를 꺼리게 하지만 저자는 권리분석과 명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소개한다.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면 경매개시를 거쳐 매각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이 시간 동안 투자자는 경매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경매 사이트에서 투자할 물건에 입찰할지와 얼마로 입찰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그리고 매각일 법원에 가서 보증금을 내고 입찰한다만약 자신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낙찰자가 된다.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는 법원경매 관련 매각대금의 납부 방법과 매각으로 인한 소유권이전등기경매와 관련한 등기채무자·임차인을 상대로 한 부동산인도명령과 배당절차임대차보호법 등 경매와 관련한 판례로 다양하게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룬 사람은 자신이 아는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보다권오현 박사님의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는 그의 경험을 집대성한 법원경매의 종합 안내서로 가치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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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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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인서스펜스의 대가가 그리는 어두운 상상력

 

북하우스에서 출판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레이디스>는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 소설집이다하이스미스는 리플리 시리즈와 영화 캐롤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영화 캐롤에서 그려지는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눈빛과 심리 묘사는 불안과 긴장을 제대로 나타내고 있다.

 

<레이디스>에서 소개하는 16편의 소설도 주인공의 긴장과 불안을 잘 그리고 있다그녀의 유명한 리플리 시리즈로 영화한 한 작품은 태양은 가득히 이다알랭 들롱과 맷 데이먼 버전으로 감상한 주인공의 갈등과 거짓의 세계에 빠져 사는 망상의 증상을 잘 그리고 있다.

 

            Photo by Joice Kelly on Unsplash

이런 영화의 원작자인 하이스미스는 심리 범죄소설로 명성을 크게 얻는데이번 <레이디스>는 영웅을 비롯해 일상 속에서 관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어두운 상상력을 잘 그리고 있다아무래도 작가의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대인 관계를 멀리하고 인간의 심리에 나름의 고찰과 분석을 통해 통찰을 가진 거로 보인다.

 

금남의 수도원에서 남자아이를 기르며 남성성을 가두려는 이야기반려동물인 달팽이를 사랑하고 키우는 학자가 반려동물에 잠식당하는 이야기의처증을 앓는 남편의 폭행에 견디지 못하는 여인의 이야기사람이 아닌 거미가 매일 먹는 파리가 지겨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거미는 다시 어머니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이야기정신질환을 겪는 입주 가정교사가 주인집의 아이들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 믿는 이야기 등 불안과 갈등이라는 인간이 가지는 본연의 감정을 잘 그리고 있다.

 

               Photo by Ben White on Unsplash

100년 전에도 인간의 삶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과 그녀의 이런 서스펜스는 후일 스릴러 장르를 꽃피우는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장편을 즐겨 읽다 단편집을 읽게 되며 알게 된 점은 짧은 글이지만 전하는 메시지와 느낌은 장편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한편 한편이 전환이 빠르며 여성에 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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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히스토리 - 제국의 신화와 현실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 지음, 홍우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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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속 미스터리 같은 러시아의 천년 역사!

 

시그마북스에서 출판한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의 <러시아 히스토리>는 러시아 1,0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제국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신화와 현실을 살펴본다.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 경은 전 영국 외교관이자 작가이다인도네시아폴란드이탈리아미국러시아에서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일했고소련이 붕괴되던 즈음인 1988-1992년의 중요한 기간 동안 모스크바 주재의 영국 대사였다그 후에는 존 메이저 총리의 외교 정책의 고문을 지냈다주요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 Afgantsy: The Russians in AfghanistanMoscow 1941이 있다.

러시아 히스토리 책날개 중 ]

 

             Photo by Nikolay Vorobyev on Unsplash

2022년 세계사의 한 장면은 러시아에서 발생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러시아로 바라본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이 질문에 앞서 러시아의 기원과 이름의 유래는 무엇일까?

러시아의 삼림지대에는 사르마티아인고트족흉노족불가족아바르족카자르족 등이 차례로 지배하였으나 러시아 역사의 주인이 되지는 못하였다.

서슬라브인은 동쪽으로 이동하고 동슬라브인이 동서 방향으로 확장하면서 슬라브인이 러시아의 주류 민족이 되었다.

 

동슬라브인은 루시의 나라라 불리었고 키예프가 그 중심이어서 키예프 러시아라고도 한다키예프 대공국이 몰락하고 분열한 후블라디미르 대공국 시대에 이어 모스크바 대공국이 대두했다.

 

분열 과정에서 동슬라브인은 언어의 통일성을 잃어버리고 모스크바 중심의 대러시아인키예프 중심의 소러시아(우크라이나)서쪽의 벨로루시인 이렇게 셋으로 갈라졌다.

 

모스크바 대공국이 힘을 길러 16세기 말엽부터 시베리아 진출을 시작하며 대제국의 기틀을 다졌고왕은 러시아의 전제군주로 차르라 칭하고 통일을 이루었다삼림지대에서 나오는 모피를 주요 재원으로 하는 러시아는 우랄 산맥을 넘어 아시아의 원주민을 정복하고 17세기에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지배하에 있던 우크라이나를 병합했다이때까지는 루시라는 국명을 사용했다.

 

               Photo by Alexander Smagin on Unsplash

17세기에 성립한 로마노프 왕조의 표트르 1세는 250명 규모의 사절단을 서유럽에 파견하면서 황태자 속이고 동행했다표트르 대제는 귀국후 적극적으로 서유럽화를 추진했다그는 국명을 러시아로 정하고 현재의 국기도 사용했다.

 

로마노프 왕조와 함께 러시아 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었고 라스푸틴이라는 요승의 전횡으로 왕조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세계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1917년 10월 혁명을 통해 러시아 사회주의 소비에트 공화국이 만들어졌고소비에트 연방을 결성해 지구촌의 공산주의를 퍼트렸다.

 

1991년 페레스트로이카의 진행과 더불어 쿠데타와 대중봉기로 소비에트 연방을 해체되었다발트 3국이 독립하여 연방에서 떨어져나갔고나머지 11개국은 차례로 독립을 선언한 후 독립국가공동체(CIS)를 결성했다.

 

오늘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유는 조상의 나라였고한때 같은 나라라 여긴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방어조약기구인 나토 가입을 원해서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에 관한 관심이 생긴 건 19세기 세계 문학을 주도한 러시아 문학 덕분이다푸시킨의 대위의 딸의 배경이 되는 푸가초프의 난이 가지는 의미는 예가테리나 여제가 새로운 영토를 획득하며 귀족들에게 분배해 농노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귀족과 농노의 갈등은 점화되어 자치권을 잃은 카자흐들은 러시아 최대의 농민 반란을 일으켰고, 1775년 지도자 푸가초프가 처형되면서 막을 내렸다.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를 배출한 문학 역량을 가지고 차이콥스키쇼스타코비치의 음악가와 세계 발레를 선도하는 러시아의 문화 역량이 궁금했기 때문이다미국과 더불어 냉전의 한 축이 되어 우리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나라가 러시아다.

 

러시아의 정체성은 1,000년 전 그리스정교를 선택했을 때 가톨릭을 믿는 유럽과 달라졌다전제 왕조 국가를 지나 20세기 러시아는 혁명을 통해 왕조 시대를 끝내고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자 러시아는 다시 정교회를 추종하는 나라가 되었다.

 

저자는 소련이 붕괴되던 시기에 모스크바에 주재했던 영국 외교관 생활을 했기에 러시아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러시아의 역사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히스토리>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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