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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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바뀐표지가조금싼티가 나긴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고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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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온다 리쿠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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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네버랜드>를 통해 온다리쿠를 알게된 이후, 출간되는 족족 온다리쿠의 작품을 읽고있다. 이번에 읽은 <라이온 하트>는 2007년 출간되었을 당시에 읽었고, 오늘 다시 한번 읽게된 책이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단편집도 있고, 정통추리소설을 염두에 둔 작품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다 리쿠의 이야기는 <여섯번째 사요코>나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은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와 같은 이야기에선 기묘한 경험을 하는 주인공들이, <밤의 피크닉>이나 <흑과 다의 환상>과 같은 이야기에선 여행을 떠난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고, <굽이치는 강가에서>, <네버랜드>, <어제의 세계>와 같은 숨겨진 비밀을 찾는 이야기같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온다 리쿠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임에도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읽는 <라이온 하트>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사랑이야기였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에서처럼 그런 평범한 사랑이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몇백년을 걸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어떤 것에 끌려 특정 장소에 나타나는 에드워드 네이선과 엘리자베스 보웬의 사랑이야기였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길거리를 방황하고, 위기에 닥친 그를 구하는 10살짜리 소녀의 모습은 조금 맹랑하게도 느껴질 정도였지만 한번도 제대로 된 시간에, 비슷한 나이대에 서로를 만난 적이 없던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읽다보니 10살이지만 자신의 이전 생애에서의 기억을 갖고있기에 그런 행동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환생이라는 것도, 그리고 몇백년에 걸쳐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구하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에드워드와 엘리자베트의 이야기는 조금은 독특한 사랑이야기이긴 하지만, 온다 리쿠의 다른 작품에 비해 재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에 결국 에드워드와 엘리자베트가 만난다는 결말이나 아니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그들의 희생이야기와 같은 결말외에 예기치도 못한 결말로 끝날 그런 이야기가 아니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말에 실망을 해서인지 끝마무리가 흐지부지하다고 생각되기에 온다리쿠의 다른 작품만큼 애착이 가지않는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예전에 읽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에서도 엄청 실망을 했었는데.. 그냥 온다리쿠는 다카오 세키네가 나오는 추리소설이나 <네버랜드>와 같은 분위기의 이야기, 혹은 <흑과 다의 환상처럼> 여행을 하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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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르네상스의 비밀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201
리처드 스템프 지음, 정지인.신소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월
품절


사진을 찍을 때에도 실감했지만 이 책은 정말인지 너무 크다.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보다는 조금 작지만, 너무 큰 탓에 책장에 삐쭉 나와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조금만 이 책이 작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을 찍을 때에도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같은 높이에서 찍음에도 한번에 양 쪽이 찍히질 않는다.. 그리고 너무 큰 나머지 잘 읽게되지않게될 뿐만 아니라 읽기에도 너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크기로 인해 다른 책에 비해 더욱 커다른 도판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르네상스의 작품들을 다루며 의미와 표상, 원근법, 신화, 성서와 교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림을 설명하고 있기에 내용 역시 어느 책 못지 않으나 이런 내용적인 것도 솔직히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기에 우선 책을 읽게만드는 커다란 도판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었다.

다른 책에 비해 커다란 도판은 그림에 실려있는 다양한 상징을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성경의 내용을 그림에 옮겼던 만큼 르네상스시대의 그림에도 많은 상징들이 숨어있었고, 성경에 대해 거의 모르는 나에겐 큰 그림속에 확연히 보이는 상징들은 보이지만 보이지않는 그림들이었고, 책 한편에 설명해놓인 상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아무 의미없이 그려진 사물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 상징적인 사물 외에도 여러 그림을 통해 다루어지고 있지만, 몇몇 성인의 이름만 알 뿐이어서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내겐 성인들의 옷차람과 상징물이 실린 한 편의 제단화를 통해 22명의 성인의 모습을 설명해주고 있기에, 성서와 더불어 수없이 다루어진 신화 속의 신들과 여신또한 상징물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 외에도 그림에 국한된 설명이 아닌, 그 시대의 건축과 조각, 가구와 생활용품의 장식예술, 문학 속의 르네상스의 모습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 있었기에 르네상스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다양한 그림 속 상징을 설명할 때 뿐만 아니라 조각의 모습에서도 이 책의 커다란 도판은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다. 다른 작은 미술책에선 작품의 형태와 표정만 간신히 파악할 뿐이었겠지만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녀의 표정과 섬세하게 휘날린는 옷자락의 모습을 통해 작품의 대단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그림 속의 원근법과 비례, 그리고 사물의 배치속에 숨겨진 기하학을 알기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단순히 작품만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아니라 원래의 작품 외에 빨간색의 보조선을 흑백의 그림위에 직접표시하여 소실점의 위치나 그림속의 비율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큰 도판과 더불어 이 책의 매력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커다란 도판과 내가 알지 못하는 상징들에 대한 소개는 매력적이었지만 이 책의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이야기나 그림속의 상징, 그리고 그림 속 요소들이 의미하는 바를 자세히 설명은 명화 속 비밀을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처럼 재미있지는 않았다. 아마도 다른 책들의 경우, 작품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그 화가의 다른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실려있는 반면, 이 책은 개개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어서 그렇지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여러 영역에 걸쳐 그림에 대한 설명이 한 쪽으로 치우친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르네상스의 다른 영역인 문학과 조각, 건축,장식예술에 대한 설명은 고작 30여쪽에 불과하기에 그 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맛보기에 불과할 뿐이었다.

물론 한 권의 책으로 르네상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분야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너무 짧은 이야기에 아쉬울 뿐이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책 한페이지에 걸친 그림의 경우 책제본에 의해 가운데부분이 보이지않는 점은 어떻게 해결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직접 볼 수 없는 그림을 책을 통해서나마 볼 때의 감동을 방해하는,,미술작품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가장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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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세계명화 비밀 - 개정판 생각나무 ART 1
모니카 봄 두첸 지음, 김현우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2월
품절


아무리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 책에 나오는 중심작품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고야의 1808년 5월 3일 The Third of Maym 1808,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잭슨 폴록의 가을의 리듬 중 1~2가지는 알고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림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고흐와 마네, 뭉크, 피카소, 미켈렌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거장의 이름은 알고있기에 다른 미술작품집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던 책이었다.

단순히 중심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그린 주체, 즉 화가에 대해서, 그리고 그 화가가 그린 다른 작품과 더불어 그 작품에 영향을 준, 그리고 그 작품이 영향을 미친 작품까지 다루고 있기에 한 권의 책임에도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 중심작품의 경우 작품의 요소요소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그려졌던 시기, 그리고 그 작품의 평가는 어떠했는지까지 있었기에 우리의 눈에 보이지않는 명화 속 숨은 비밀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작은 액자에 담긴 모나리자를 직접 보고,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의 작품을 보았으며(솔직히 이 작품에 실린 1808년 5월 3일보다는 옷입은 마하와 나체의 마하가 더 인상깊긴 했었다..),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미술관에서 반고흐의 자화상과 수많은 작품을 보았으며, 오르셰 미술관에서 마네의 올랭피아를 보고, 파리의 피카소 박물관에서 아비뇽의 처녀들은 아니지만 게르니카를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직접 보았던 기억도 있지만, 솔직히 직접 그림을 볼 때보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 더욱 많았다.

유럽여행을 가기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단순히 유명작품이라는 말만 듣고 눈도장찍듯이 여러 박물관을 종횡무진 훑어만보는 식의 감상이 아닌 단 한 작품일지라도 서서히 음미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제서야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너무나 아까울 뿐이었다.

가까운 곳도 아니고, 약간의 돈만 갖고있으면 갈 수 있는 곳도 아닌 이제 언제 다시가게 될지 모르는 유럽이기에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된 작품들을 보며, 실제로 보았을 때의 그 그림이 주는 강렬한 느낌에 미치지못하는 사진일 뿐이지만 그래도 예전의 내가 보던 방식이 아닌 그림을 자세히 알게된 다는 점에 가까스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여덟명의 화가중 유일하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은 "잭슨 폴락"이라는 흘리기를 통해 그림을 그렸던 미국화가였다. 현대미술작가로 가장 최근까지 활동한 작가이지만 그만큼 고전명화가 아니기에 나처럼 그림에대해 초보자인 사람들은 모를것도 같은 화가였지만, 그역시 다른 화가들 못지않게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던 화가였기에 이 책이 다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고 생각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뿐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좋아하는 클림트나 고흐와 함께 지냈던 고갱, 그리고 빛의 화가라 불리우는 모네, 자신의 작업실을 "공장"이라 불르던 앤디 워홀의 이야기가 거의 언급되지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들 못지않게 창조적인 방법의 화풍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들이기에 이들의 이야기도 실려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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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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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만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1등이 된다.-96쪽

밑바닥까지 떨어졌으니 이제는 올라갈 일 밖에는 없지 않겠는가? 내가 남들보다 늦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렇게 계속 살면 10년 후에는 후회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잘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118쪽

원래 공부란 놈은 질투가 많다.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이지만, 잠시라도 한눈을 파는 사람에게는 혹독할 만큼의 차가움을 보이는 것이 공부라는 놈이다. 그건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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