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 2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절판


"역사란 항상 승자에 의해서 씌어진다는 뜻이오, 두 문화가 충돌했을 때, 진 쪽은 잊혀지는 법이지. 승자는 자신들의 이유를 정당화하고, 패자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역사를 쓰기 마련이라오. 나폴레옹도 말한적이 있지. '역사란 합의된 우화에 지나지 않는다.' 그 본질을 볼 때, 역사란 항상 한쪽의 설명일 뿐이라오."-30쪽

종교적인 암시는 현실을 이루는 일부가 되어왔소.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 숨쉬며, 수많은 사람들이 삶을 이겨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아왔어요.-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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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절판


관계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하지만 그것들은 항상 거기에 있다. 표면바로 아래에 묻힌 채 말이다.-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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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았다
야타베 다카시 외 지음, 안윤선 옮김 / 퍼니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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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하철내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은 수치심에 의해 신고를 제대로 하지못하거나 신고를 하더라도 현행범이 아닐 경우에는 잡기도, 처벌도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기에 지하철내에서 성충행범을 확인하고 역에서 바로 잡아 현행범으로 넘기는 제도는 그런 피해를 입는 여성에게 있어 꼭 필요한 제도이며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제도가 악용된다면.. 만약 자신이 성추행을 하지않았음에도 성추행범으로 신고당해 피의자가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할까? 

이 책의 주인공처럼 힘겹게 무죄를 외치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재판을 끌어갈까 아니면 경찰관과 무례한 재판장의 모습에 포기하고 피해자라고 신고한 사람과 합의를 할까? 처음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던 남편의 모습을 보며 단지 피해자 여성의 허위신고로만 생각했다. 일부 여고생들이 허위신고를 통해 합의를 유도하는 것처럼 이 피해자 역시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지퍼가 아닌 단추식 바지임에도, 키가 20cm나 차이가 나는데도 그런 사실은 무시한 채 범인으로만 몰고가는 경찰과 재판장의 모습에 과연 법은 누구의 편이가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남편이 경찰의 무례함에 치를 떨면서도 검사송치가 되고 재판장을 만나러 갈 때에는 그나마 배운 사람이고 공명정대한 법을 다루는 사람이니 제대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했던 것처럼 나역시 법이란 그런것이라 생각했기에 다짜고짜 남편에게 변태짓을 했다며 몰아부치던 재판장의 모습은 법의 추악한 뒷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이 했다고 거짓자백을 하기보단 끝까지 무고를 주장하던 남편과 그런 남편을 위해 남편의 친구를 찾고, 서명을 받으러 다니던 부인,..그런 그들의 노력 끝에 결국 2년에 걸친 재판은 남편의 무죄로 판명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내가 의심했던 것처럼 피해자신고를 했던 여자가 허위신고를 했던 것이 아닌 제 3자에 의해 피해를 받은 것일 수도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을 뿐이다. 

멕시코에서 여장을 한 채 여성전용 지하철칸에 타서 성추행을 하다 잡힌 남자(바로 오늘 아침 인터넷뉴스에 뜬 이야기다..)와 일본에서 성추행을 하지않았음에도 현행범으로 잡혀 2년간의 재판끝에 무죄판정을 받은 남자(<나는 하지 않았다>의 주인공,,).. 그들은 성추행을 사이에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었다. 진짜로 성추행을 통해 많은 사람을 피해를 준 남자와 성추행을 당한 여자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되어 2년이라는 시간을 고통받은 남자..솔직히 여자라는 입장에서 성추행을 당할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지만 남자로 살며 자신이 하지않은 성추행에 누명을 쓸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던 이야기.. 과연 나라면 이 남자처럼 무고함을 밝히려는 남편을 끝까지 믿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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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았다
야타베 다카시 외 지음, 안윤선 옮김 / 퍼니북스 / 2009년 4월
품절


오늘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388쪽

다행스럽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사람들이 우연히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을뿐이다.-3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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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2 - 에릭의 부활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이옥용 옮김 / 동방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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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스등불이 한번에 꺼지는 것과 켜지는 것,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하고 건축한 사람이 사람들밖에 나서길 꺼려하는 것, 초반엔 별로 등장하지않던 페르시아인에 의해 후반부가 서술되고, 페르시아인이 에릭을 끔찍히 싫어하는 이유가 나타나지 않으며, 마담지리가 약간 지능이 떨어지는 청소부가 아닌 발레단의 단장이었고, 천장에 20만킬로그램에 달하는 상델리에가 달려있을 수 없는 여러가지 불가능을 들며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더 신빙성이 있고 이치에 들어맞는 이야기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소설이 이치에 맞는 것만을 따질까!! 가스등불이 서서히 꺼지기에 지금의 전기불처럼 완전히 깜깜해졌다가 한순간에 밝아지는 연출을 하지못하더라도 극적인 장면을 위해 그렇게 썼을수도 있고,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할 때에도 어떤 다른 방법이 있었을 테고, 페르시아인의 이야기는 그냥 생략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프레드릭 포 사이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줄거리에 이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청소부였던 마담지리를 죽기직전의 발레단 단장으로, 천재적인 설계가였던 에릭을 단순히 기형으로 태어나 서커스단에서 지내다 마담지리에 의해 오페라하우스에서 살게된 인물로 그리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에서의 마지막 소동을 계기로 뉴욕으로 간 에릭과 죽기직전 고해성사를 통해 마담지리가 남긴 편지가 뉴욕에 전해지면서 새로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기본적인 틀은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오페라의 유령 에릭에 의해 납치되었던 크리스틴이 자작부인이 되어 돌아올 뿐만 아니라 장난감의 작동원리에 궁금해하는 그녀의 아들 피에르, 황금의 신 마몬을 믿는 다리우스, 그리고 지금은 뉴욕시의 최대 갑부가 되어있는 에릭의 이야기였기에 이 책 역시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였다.하지만 조금은 느린 전개, 그리고 어이없는 마담 지리의 편지는 이 책의 재미를 살려주기보단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 전혀 다른 책을 읽고있는다는 느낌을 주었을 뿐이다. 단지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던 정말 추하게 생긴 에릭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이 등장할 뿐 그 외에는 아무 연관이 없는..거기다 자신을 사랑했지만 자신을 납치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샤니자작을 죽이려던 에릭을 만나러 뉴욕으로 돌아오는 크리스틴의 모습도 상식적으론 이해가 가지않으니.. 어쩐지 원작의 잘못을 하나하나 꼬집어내던 것과는 달리 이 이야기도 모순덩어리인것 같기에 기분마저 나빠질 뿐이었다.

솔직히 인기있는 작품의 후속이야기가 그려지는 일은 많다. 피터팬의 경우, 돌아온 피터팬이라는 후속이야기와 피터팬과 마법의 별과 같은 피터팬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원작을 능가하지 못하는 아류작같은 후속작을 만들 뿐이다. 원작의 감동을 잇기위해 책을 쓰게되었다고 하지만 원작이 너무나도 훌륭하기에 이어지는 이야기의 엉성함에 오히려 별개의 작품이라면 용납가능하지만 후속작이기에 더욱 나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후속작이기에, 아니 후속작이 아닌 별개의 이야기일지라고 별로 재미는 없다. 지나친 억측과 원작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 그리고 너무나도 느린 전개에 한 때 <오페라의 유령>의 열광에 힘입어 사게되긴했지만 책장한구석을 차지할 뿐 별로 관심을 끌게하는 책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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