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바늘 -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김경임 지음 / 홍익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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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제목을 통해 기대했던 이야기는 이집트의 찬란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 혹은 찬란한 역사가 담긴 문화재의 발굴이야기였다.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를 읽고 이집트와 사랑에 빠지고, <투탕카몬>을 읽고는 고고학자의 꿈을 꾸었던 고교시절이 떠올라서인지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은 나에겐 단순한 한권의 책이 아닌 이미 잊혀진, 하지만 소중했던 꿈이 떠오르는 책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은 찬란한 이집트의 역사이야기도 문화재발굴이야기도 아니었다. 제국주의 시절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했고, 지금까지도 문화재를 반환받지못한 이집트와 그리스, 그리고 아프리카와 우리나라 등의 아직도 논란이 되고있는 문화재의 이야기였다. <투탕카몬>을 읽으며 단순히 이집트에서 아직 밝혀지지않은 파라오의 무덤을 찾고만 싶어했던 나에게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은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고고학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느라 몰래몰래 훔쳐나간 문화재를 보여주었고, 허구맹랑한 논리를 들어가며 문화재반환을 거부하는 대영박물관 등 거대 박물관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 역시도 대영박물관의 파르테논신전의 부분을 보며 감탄하고, 로제타석과 수많은 이집트의 유물을 보며 이집트에 가지않아도 이런 유물을 볼 수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바티칸 시국의 광장에 서있는 오벨리스크를 보며, 저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옮긴 로마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감탄할 뿐 그것들이 원래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못했다. 그저 우리나라의 유물이 한 켠에 초라히 있는 것을 보며, 이건 과연 정당히 반출된 것인지 아니면 6.25와 일제치하시대 때 마구잡이로 유출된 것은 아닌지만을 생각할 뿐이었다.. 문화재를 약탈당한 민족인 나조차도 우리나라의 유물이 정당성있게 반출되었는지 여부만 신경쓸뿐 다른 나라의 유물에 대해선 한 곳에 모여있으니 보기좋고 편리하다고만 생각할 뿐이니 '문화재의 반환'에 대한 그 나라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힘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러니 박물관들이 유물을 돌려주려는데 관심을 보이지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고나서 약탈과 파괴 대신 발표한 칙령이나 약탕당해 대영박물관에 전시되고있는 키루스칙령, 세계최초의 법전이며 세계최초의 약탈문화재인 함부라비 법전, 고대의 신에게 바쳐졌으나 지금은 제국주의에 바쳐진 오벨리스크, 신의 권능을 통한 승리의 상징인 성물임에도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지지않은 솔로몬성물,  민주정치를 위해 독재를 살해한 사람들의 동상으로 외적의 침입에 노예처럼 끌려간 폭군 살해자 동상, 그리스 왕실과 이집트 국민들의 단합을 호소하는 칙령으로 프랑스에 의해 약탈되고, 결국엔 영국에 반환된 로제타석, 전쟁과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영국의백작이 자신의 집을 꾸미려고 약탈해간 파르테논신전, 파라오의 아내로 강력한 권한을 지녔었음에도 독일에 의해 납치되어간 네페르티티 왕비흉상,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역사이자 숭배물이지만 값싼 기념품으로 팔려나가다 지금은 대영박물관에서 비싼 수집품으로 몰래 팔리고있는 베닌 브론즈, 어리숙하고 돈에 눈이 팔린 한 사람을 속여 약탈해간 실크로드의 고문서, 마오리족의 조상으로 숭배의 대상이나 그 얼굴에 새겨진 문신과 얼굴을 말려 보존한것에 신기함을 느껴 마구잡이로 팔려나간 토이모코, 군사동맹을 맺고 우호를 약속하며 건네주었으나 결국엔 나치에 의해 빼앗긴 호박방 등등 처음 그 유물이 생긴 이유와는 정반대되게 약탈당한 유물의 이야기는 어쩐지 다른 나라의 모습같지가 않았다. 

특히, 말린 얼굴이라는 점에 그로테스크함을 느끼면서도 정교한 문신에 매력을 느껴 팔려나간 토이모코에 대한 이야기는 끔찍할 뿐이었다. 토이모코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맞추기위해 살아있는 노예의 얼굴에 문신을 새기고나서 거래를 한 후 살해하여 토이모코를 만들었다니.. 원래 위대한 조상을 숭배하기위해 만들었던 것이 어떻게 하나의 물건으로 거래가되고, 그 거래를 위해 살아있는 사람까지 죽일수가 있었는지 너무나도 잔혹한 이야기에 마음이 아플뿐이었다. 

한 나라의 문화재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민족의 얼, 그리고 한이 들어있다. 그렇기에 문화재는 자신이 태어난 곳, 자신과 한핏줄을 지니고 한 역사를 지닌 땅에서 자신을 만든 사람들의 후손들과 더불어 자신의 자리를 지킴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국주의 시절 수많은 나라에세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해간 박물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다. 자신들의 나라의 문화재는 자신들의 문화재이고, 다른 나라의 문화재는 세계인류의 문화재이므로 자신들이 보존해야한다는 허구맹랑한 논리를 들어가며, 힘으로 뺏아놓고는 서류한장을 보여주며 합당한 방법으로 인수했다는 이야기를하며 절대 돌려주지 않을 뿐이다. 그들의 논리도 나름 타당한 경우도 있다. 나이지리아의 한 대통령의 경우, 약탈당한 문화재를 거금을 들여 사놓고는 자신의 나라를 방문한 영국 여왕에게 홀딱 줘버렸으니 그런 나라에 있는 것보다는 지금의 박물관에 있는 것이 유물을 보존하는 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나라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니 각 나라의 유물은 원래있던 자리로 돌려보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유럽에는 그런 반환을 위한 조약도 있다고 하였다.    

나폴레옹전쟁 이후 유럽은 침략으로 인한 약탈을 금지하기로 하는 조약이 바로 그것이었다.그 조약을 통해 나폴레옹이 수많은 전쟁에서 이기면서 약탈해간 많은 문화재들은 "모든 예술품들이 그것이 창조된 원래 장소에, 그 창조자들이 의도한 원래환경으로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는 성명 아래에 원래의 나라로 반환되는 국제적 관행이 탄생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 관행은 서로 대등하다고 생각되는 서유럽내의 나라간의 관행일 뿐이다. 그들은 여전히 이집트와 그리스, 그리고 아프리카민족의 반환요구에는 묵묵부답일 뿐이다. 단지 생색내기용으로 1~2개의 유물만을 기증하거나 진짜 반환도길 원하는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을 건네줄 뿐이다.. 그렇다고 자신들이 가진 유물을 모두 보호하며, 전시를 시키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외규장각의궤같은 경우 르부르박물관에 있는지조차 파악이 되지않았었고, 파악된 지금도 그렇게 잘 보존된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 유물의 반환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박물관 내의 유물이 약탈된 문화재라는 이유로 빼앗길까 두려워 절대 내주지않고 있는 상황일 뿐이다.. 

헝가리의 왕관이나 스코틀랜드로 반환된 대관식 바위, 아이슬란드의 요구가 없었음에도 자발적으로 아이슬란드의 고문서를 돌려준 덴마크의 모습은 문화재를 반환해주는 사례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극히 소수의 사례였다. 그런 반환을 통해 자신의 나라에서 정치적 지위를 잃은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반환은 정당한 반환이며 계속해서 일어나야 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유물도 지금 어느나라에서 어떻게 대우받는지 모른다. 몽유도원도나 규장각도서, 헨더슨 컬렉션처럼 유명한 유물인 경우에는 반환요구도 하고있지만 유출자체가 불법적이었는지 아니면 일제치하때 누군가에 의해 팔려나간 것인지조차 해명되지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반환만을 요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 무조건 반환만을 요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물이자 문화재가 어느나라에 어떤 이유로 유출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런 유물에는 어떠한 거이 있는지 국민들에게 알리며, 그 유물을 다시 사올 수 있는지 아니면 반환을 요구할 수있는지를 파악해 무리가 되지않는 선에서 정당하게 요청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물의 반환뿐만 아니라 그리스나 아프리카, 그리고 이집트의 유물반환에 대해서도 협조를 하고, 반환을 요구하는 여러 나라의 협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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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이미 개봉한지 한달여가 지난 작품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미 봤을거라고 여겨짐에도, 이미 나 역시 본 영화임에도 아름다운 화면과 케이트 윈슬렛의 원숙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기에 다시 한번 보고싶어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보고 싶었지만 서울권 내의 극장가에서는 이번 주중 22일 정도면 막을 내리는 작품이기에, 주중에 꼭 시간을 내서 보러가야겠다. 

우선 더 리더를 보기전에 고려해야할 점은 "광고"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어째 우리나라의 광고는 선정성을 그렇게 강조하는지 더 리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야기보다는 케이트 윈슬렛의 노출에만 포커스를 두고 선전을 할 뿐이다. 물론 글로써 접하던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보기에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민망하기도 하지만 점차 전반적인 이야기에 녹아들기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보단 필요했던 장면정도로만 기억될 뿐이다. 

그리고 미하엘(영화에서는 마이클)의 모습에 당황하지말아야 한다. 책으로 처음 접한 미하엘은 15살의 소년이기에 나도 우리나라의 중학교 1~2학년생 정도의 모습으로만 생각했기에 영화속의 미하엘(마이클)을 보고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하지만 나이를 따지는 법이 다르니, 아마도 우리나라의 나이보다 2살정도가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어른같으면서도 약간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데이빗 크로스의 모습이 수긍되기도 한다.. 실제로 데이빗 크로스의 나이가 1990년생으로 이렇게 어린 나이임에도 복잡한 심정의 미하엘(마이클)을 연기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케이트 윈슬렛의 원숙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여겨지는 연기였다. 

마지막으로 더 리더를 영화로 보기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책을 통해 한번쯤 만나고 가라고 권유하고 싶다. 더 리더를 읽을 때에도 느꼈지만, 이 작품은 한나 슈미츠와 미하엘(마이클)의 사랑, 그리고 미하엘(마이클)과 한나의 감정의 변화가 인상을 끄는 작품이었다. 그렇기에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책의 내용을 잊기전에 바로 영화를 봐야한다는 점도 중요!!), 책의 내용이 어떻게 영화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베른하른트 슐링크의 문장이 어떤 영상으로 표현되는지, 책과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찾아가며 보는 것도 재미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그렇기에 꼭 책을 읽고 영화를 보기를, 아니면 영화를 본 후 꼭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올때 내 주변의 사람들이 왜 한나 슈미츠가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미하엘(마이클)은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수다를 떠시는 분들을 보았다. 솔직히 나 역시도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엔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다시 책을 읽고, 영화를 봄으로써 조금은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기에 한나와 미하엘(마이클)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으신 그 분들에게도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미하엘(마이클)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역시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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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바늘 -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김경임 지음 / 홍익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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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는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뒷모습에는 저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
-더글러스 릭비 <문화의 회복과 서구의 새로운 전통>중에서-14쪽

문화재의 소유는 국가의 정체성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외적 이미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샤이플 샤이단 <고고학의 윤리성과 문화재>중에서-60쪽

문화재를 예술품으로 보는 것은 문화재를 그 역사적 맥락에서 분리시키는 방법이며, 제국주의 유럽문화가 비유럽문화재를 소유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 패티 거스튼블리스 <예술과 문화유산>중에서-68쪽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일부이다. 그것은 분리될 수 없다. 분리될 수 없는 것이 분리된 것, 그것은 모순이다. 국민들은 이러한 모순에 분노하는 것이다. 파르테논 문제는 파르테논 마블이 그리스와 불가분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다니엘 샤피로 <문화재 반환, 소박한 요청> 중에서-136쪽

국제법은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는 측면을 강하게 보호한다. 그러나 국가의 문화재 중에 포함된 타 민족의 문화유산은 보호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안드레아 가티니 <독일에서 반출된 러시아 문화재의 반환>주에서-264쪽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 문화민족으로서의 높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동시에 불행했던 근대사를 돌이켜 볼 기회를 가졌다.
- 고제희 <우라 문화재속의 숨은 이야기> 중에서
몽유도원도와 관련된 이야기..-360쪽

오늘날 문화재 반환운동의 반대편에는 세계 유수의 박물관들이 있다. 비유럽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대거 소장하고 있는 이들은 유럽의 제국주의와 식민 통치시대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4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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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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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프로이지만 5~6년전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은 어린이 도서관을지어줄 기금을 모금할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권(정확히 일주일에 한권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매주 새로운 책을 한 권씩 소개해주었던 것 같은데.,.)씩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그렇게 추천해준 책에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같이 잘 알려진 소설도,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같이 청소년 성장소설도,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와 같은 과학분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내 생애의 아이드로가 같은 따뜻한 느낌의 소설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이야기들을 있었다. 

수많은 책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던 프로그램의 추천도서답게 <내 생애의 아이들>은 언제 읽어도 풋풋한 교사의 마음과 학교라는 곳에 설레여하는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2시간이 넘는 먼 통학길에도, 어머님은 아프시고 아버지는 바쁘셔서 자신이 집안일을 도와야 하는 형편에도, 지각을 하더라도 학교에 오려고 노력하며 자신이 배운 것을 동생에게 가르쳐주는 앙드레, 모든 선생님들이 드미트리오프 집안의 아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글씨를 배우고, 자신이 쓰는 글씨에 푹 빠져 칠판가득 글씨를 쓰고, 그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글씨를 따라쓰는 아버지 드미트리오프, 집안형편이 어려움에도 선생님을 위해 조그만한 선물이라도 가져오려고 애를 쓰는 학생, 그리고 그런 선물을 준비할 수 없다는 슬픔에 눈물짓던 클레르, 다른 아이들이 첫등교에 부모님과 헤어지기 싫어 울때에도 환하게 웃던 빈센트,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노래를 부르던 종달새 닐, 점차 성장해 사춘기를 겪는 메데릭의 모습까지..  

처음엔 학교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점차 학교의 즐거움에 빠지는 모습,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하는 모습, 한자한자 배워나가는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이 아이들의 모습은 내가 겪은 어린 시절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었기에 추억을 더듬어보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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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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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랑이 넘치는 아이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온 힘으로 무장한 성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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