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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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47쪽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않는데 있도다.-62쪽

용기야말로 만믈의 언어를 찾으려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니.-183쪽

그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그대의 마음이 모든 것을 알테니. 그대의 마음은 만물의 정기에서 태어났고, 언젠가는 만물의 정기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니.-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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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미스 프랭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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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말하자면, 선과 악의 얼굴이 똑같다는 거죠, 모든 것은 오로지 선과 악이 각 인간 존재의 길과 마주치는 순가에 달려있을 뿐입니다.-50쪽

파는 물건의 값을 깎아주는 사람은 분명 돈이 절실히 필요해서 그럴 겁니다. 그런 상황을 이용하는 것은 뭔가를 생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의 땀과 노력을 멸시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64쪽

악은 결코 선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돌이킬 수 없을 지경에 가서야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221쪽

사뱅과 아합은 똑같은 본능을 가지고 있었다. 선과 악은, 지상의 모든 영혼을 정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듯이 사뱅과 아합을 정복하기위해 싸우고 있었다. 아합은 사뱅이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자기 역시 사뱅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모든 것이 통제의 문제, 그리고 선택의 문제일뿐, 다른 그 무엇도 아니었다.-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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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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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내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았던건 바로 내가 원했기 때문이라는 걸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아마도....."-71쪽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은 있어도 자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은 없죠.-75 쪽

외부로부터 어떠한 위협도 침투해 들어올 수없는자기만의 세계를 세우려 하는 사람들은 외부 세계 -모르는 사람, 낯선장소, 새로운 경험-에 대한 방어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정작 내부세계는 방치해둔다. 바로 그 틈을 타서 아메르튐이 내부 세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기 시작하는 것이다.-130쪽

"진정한 자아라는게 도대체 뭐죠?"
- 중 략 -
"사람들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죠."-146쪽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슨 실수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단 한가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실수만빼고.-183쪽

하지만 세상에는 어느쪽에서 보더라도 항상 똑같고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는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해.사랑이 그중 하나야.-230쪽

"아니요.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않은 '다른' 사람입니다.하지만 다른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그건 내 관점에서 볼때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게 심각한 병인가요?"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강요하는게 심각한거죠.(중략)"-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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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보연이 전하는 아이 사랑의 기술
이보연 지음 / 아울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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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란 프로를 보며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시도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뜻대로 안되면 빽빽울어대고, 어른도 입에 담지않는 욕을 서슴없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쩜 저런 애가 다있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리고 치료과정을 보며 역시 엄마아빠가 문제였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 책 <사랑에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를 읽어보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게 아닌 것이 자식교육이다보니 모든 엄마아빠는 자신의 부모님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첫 아이를 낳았을 때의 경험으로 둘째, 셋째를 키우게 되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던 미정이는 아들만 중시하던 집에서 자라, 시댁과 차이나는 살림에 위축드는 엄마로 인해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표현하지않던 어린 아이였다. 그러던 아이가 놀이치료를 통해 조금씩 자기를 표현하게 되가고, 엄마아빠의 존재를 조금씩 인정해나가는 그런 모습이 담긴 이야기였다.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 꾸미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던 엄마조차 변화시킬정도로 많은 변화를 일으킨 미정이.. 이보연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해주신 것을 보면 별다를 것이 없었다,. 그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스스로 변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것 외에는..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않고 그렇기에 아이와 엄마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위축되었던 아이가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 아이의 변화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1년이라는 시간동안 치료에 참여했던 엄마의 변화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사랑을 통해 아이가 어떻게 변하는 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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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6
이사카 코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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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진나이의 행동을 보니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의 주인공 닥터 이라부가 생각난다. 닥터 이라부의 경우 주사페티즘이 있고, 성장이 덜 된듯한 유아적인 성격에 지독한 마마보이라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진나이와는 닮은 곳이 없는 듯도 보였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친구가 어떤 노부인에게 돈을 받자 자기는 왜 안주냐며 분개하고, 두시간이 넘도록 같은 자리에서 별다른 행동을 하지않는 사람들을 응시하며 다짜고짜 쫓아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며, 은행강도에게 진짜 총이 맞냐고 물어보고, 자기가 관찰중인 학생의 아버지를 밴드에 끌어들이는 등 어떻게 보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지않는 모습은 딱 닥터 이라부와 판박이였다. 그리고 닥터 이라부가 정신병원에서 갖은 심리적 원인에 의한 강박증을 치료하는 것처럼 소년보호관찰사로 조금은 문제아인 청소년을 이해하는 진나이는 직업마저 비슷한 듯 보일뿐이었다. 

거기다 시각장애인으로 은행강도사건때 우연히 만난 진나이와 친구가 된 나가세 역시 독특한 캐릭터 중의 하나였다.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은행강도사건이 은행원들간의 조작된 사건일 것이라고 추리하고, 공원에서의 일을 바탕으로 어떤 범죄현장일 것이라고 추리하며, 누군가 몰래 가방을 집어가려는 것조차 알아내는 눈이 보이지않는 명탐정 같은 나가세!! 어쩐지 장애가 있음에도 장애가 없는 우리에 비해 훨씬 세상을 재미있게, 그리고 활발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캐릭터였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칠드런은 하나의 이야기같으면서도 5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이었다. 모두 진나이가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독특한 사건이랄까? 현실에선 일어날 것 같지않은 그런 일들을 다루는, 조금은 만화같은 이야기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재미있으며, 독특한 캐릭터에 푹 빠져 단숨에 읽게되는... 이사카 고타로라는 작가를 처음 접한 책이었는데 다른 작품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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