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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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도 사람은 주변의 고통과 불행을 보면서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고매한 능력을 갖고 있단 말이다. 그러니까 뭄바이 사람답게 눈을 감고 귀를 막아라. 입도 다물고. 그럼 너도 나처럼 행복할 수 있을 게다.-103쪽

세상에 태어나 십삼 년 동안 견디었던 모든 고통과 아픔, 모든 굴욕이 그 순간에 녹아 사라졌다.나는 세상의 모든 시계를 멈춰버리고 싶었다. 그 순간을 영원히 얼려버리고 싶었다 .-329쪽

"왜 행운의 동전을 던져버렸나요?"
"이젠 더이상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행운은 내면에서 오는 것이니까요."-4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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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그림자 도둑 2 - 판타 빌리지
리들리 피어슨.데이브 배리 지음, 공보경 옮김, 그렉 콜 그림 / 노블마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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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긴 하지만 주인에게서 그림자를 떼어내고, 그림자를 조종하며, 그림자를 통해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만드는 옴브라경의 모습은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원피스>에서 루피가 얼마전까지 싸우던 존재가 그림자열매를 먹은 겟코 모리아였기 때문일 것이다. 겟코 모리아도 사람의 몸에서 그림자만을 떼어내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만드는 모습이 옴브라경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좀비에 그림자를 넣어 자신의 부하로 만들던 겟코 모리아와 단지 그림자를 가지고 정보를 얻고 그림자의 주인인 실체까지도 조종하던 옴브라경의 모습에는 확연한 차이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었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겟코 모리아가 떠오른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팁으로 주어졌던 웬디의 아버지의 등장이나 피터팬의 원작자의 등장, 영국 런던의 런던탑과 스톤헨지가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조금은 흥미로웠지만 그다지 인상깊지는 못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빈치 코드같은 경우에도 영국과 프랑스의 박물관같은 곳을 다니며 벌어지는 사건이니 런던탑에서의 모험도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리고 원작자인 제임스 베리가 등장한대서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은 출연에 그다지 인상깊지 못한 등장이었기에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웬디의 아버지인 조지 달링은 너무나도 애어른 같은 모습에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사실 엄마를 구출해야된다는 생각에 아빠의 말을 무시하는 몰리나 자신의 기분내키는대로, 하지만 몰리를 도와주는 피터의 모습이 어린 소녀, 소년의 모습이었다면 조지 달링은 그들보다는 조금은 나이가 많은 듯한 모습이었기에 친구같은 느낌이 들지않는 달까? 

마지막으로!! 후크선장이 너무나도 약해빠진 모습으로 나왔기에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원래 바다에서 흉악하기로 소문난 후크선장이 피터와의 대결이후 피터팬과 앙숙이 되는 이야기나 사사건건 피터팬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도 이해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고아 소년들에게도 철저히 당하니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피터팬의 적은 후크, 후크의 천적은 피터팬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후크의 모습이 너무나도 조금, 그리고 너무나도 약하게 나와서인지 이전 피터팬과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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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그림자 도둑 1
리들리 피어슨.데이브 배리 지음, 공보경 옮김, 그렉 콜 그림 / 노블마인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피터팬이 영원히 소년으로 살게 된 이야기, 팅커벨과 인어의 탄생, 피터팬과 후크의 악연 등등 피터팬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풀어주었던 <피터팬과 마법의 별>!! 별가루를 통해 영원히 소년으로 살게된 피터의 이야기를 읽은 뒤, 별지킴이들이 별가루를 어떻게 반환하나 궁금했었는데.. 이번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에서 별가루 반환을 둘러싼 피터의 모험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피터팬과 마법의 별>을 읽으면서도 피터팬과 별로 관련이 없는 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은 정말 별개의 이야기같았다. 그냥 피터팬과 마법의 별의 후속이야기쯤이랄까? 런던에 돌아간 몰리와 몰리의 아버지가 별가루를 반환하려고 하고, 그 반환을 저지하려는 반대편 사람들, 그리고 그림자를 훔치는 능력의 옴브라경, 네버랜드에서 반대편 사람들의 음모를 알고 몰리를 도우려는 피터의 이야기일뿐 피터팬과 앙숙으로 매번 피터팬을 괴롭히고 고아소년들을 못살게 구는 후크선장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옴브라경의 위력에 가려 왜 나오나 싶기도 하고, 마법의 별에서 그렇게 강인한 남자로 나오던 슬랭크도 이번 이야기에서는 옴브라경의 수하정도로만 묘사될 뿐이었다. 그리고 미스터 그린의 모습도 잘 나오지도 않고..  

그리고 네버랜드에서의 모험이 아니라 런던에서의 일이어서 그런지 정말 원작과는 관련이 없어보였다. 더욱이 원래 피터팬은 심심하면 런던에 놀러가던 소년인 것 같았는데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의 피터는 런던에 가는 내내 힘들어서 결국 슬랭크의 배를 타고 가는 걸보면 피터팬의 이미지보다는 그냥 피터라는 생각만 들던 이야기였다. 

단순히 피터팬과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것도 같지만.. 어쩐지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모험이야기에 살짝 당황스럽기도 한..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도 읽고 싶기는 한데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너무 기대되지도 않는 그냥 무난한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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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 마음을 열어주는 힘, 아버지
존 스미스 지음, 조민희 옮김, 하세영 사진 / 이끌리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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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책의 옮긴이처럼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수다를 떨고, 힘들때에도 어머니를 찾으며 어쩐지 아버지에겐 거리감을 갖고있는 딸이었다. 가끔 통화를 할때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 답답해지고, 나를 낳아준 아버지임에도 거리감을 느끼곤 했었는데..이 책을 읽다보니 말로는 표현하지 않을지라도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잭 켄필드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 나올 법하면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7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던 포옹!! 

프리스비대신 사용하던 페인트 뚜껑을 꺼내기 위해 퇴근길에 아이를 목마를 태워주던 아버지, 4골 연속 막지못한 골키퍼가 울기시작하자 달려나가 아이를 부둥켜안고 같이 울던 아버지, 딸의 실연에 위로해주면서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버지, 산꼭대기에 아들과 함께 올라가주는 아버지, 아픈 아들을 돌봐주던 아버지, 세상엔 두종류의 아버지가 있으며 바른 쪽을 택하던 아버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던 아버지의 모습..이렇게 7명의 아버지의 모습은 서로 다른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 마음은 바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우리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우리에게 스승이 되어주며, 언제나 우릴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우릴 지켜보시며 함께 해주시는 아버지의 사라을 느끼게 해주던 이야기..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읽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읽다보니 천천히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던 책,, 너무나도 가까이에,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하다 생각하기에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 포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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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분석사 2 - 시험대비교재 금융투자 분석사 (금융투자교육원) 2
금융투자교육원 엮음 / 금융투자교육원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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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를 하려면 반드시 이 책으로 공부를 해야 수월할거같아 샀는데.. 

시험을 한달정도 앞두고 나온것도 어이가 없지만 오타가 어찌나 많은지... 

빠듯한 일정에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하지만 책자체가 한달을 앞두고 나온거니 오타정도는 검수를 많이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을 보려면 이 책으로 공부해야하니 보고는 있지만.. 너무나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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