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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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 한동안 다른 일에 집중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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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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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요시모토 바나나를 무지 좋아하며 그녀의 이름이 적혀있으면 일단 사야되고, 무조건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다. 그래서 <해피해피 스마일>가 나온다고 했을때에도 엄청 기대를 했고, 당일배송조차 느리다고 생각되어 기어코 집앞서점에서 이 책을 사버렸다..  

그리고 사는 순간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진정 이게 전부인가? 그리고 정말 이까짓것이 15000원인가?라는 생각에 말이다. 요즘 책값이 오른 것도 사실이지만 400페이지에 달하는 <모든것이 밝혀졌다>나 500페이지에 달하는 <심플플랜>도 13000원이면 사는데 그것의 절반만한 크기의 250여페이지도 안되는 이 책이 15000원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또 놀랄뿐이다. 예전에 왕국이 나왔을 때에도 3권을 다 합쳐서 한권으로 출간해도 될 분량을 기어코 3권으로 낸것을 보면서도 씁쓸했는데 이번 것도 좀 짱인듯 싶다..  

그래도 내용은 너무 마음에 든다. 소설로만 만나던 요시모토 바나나를 조금 더 현실감있는, 내 주변의 사람같은 느낌이 들도록 해주는 에세이였기에 어쩐지 요시모토 바나나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꼬맹이라 불리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기가 태어나기 전, 그리고 태어난 직후, 그리고 꼬물꼬물 말을 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학창시절이야기와 남편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친구의 이야기까지 실려있었기에 단지 국적불명, 성별불명의 바나나라는 필명을 쓰던 요시모토 바나나의 숨겨져있던 진짜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읽은 공지영씨의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라는 에세이집도 떠오르는 책이었다.  

둘 다 공지영씨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에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 공지영씨의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가 가벼운 이야기만 쓰려고 노력하며 촛불시위같은 것을 다르지않기 위해 노력하며, 산속에서 사는 친구, 그리고 힘들때 힘이 될 것 같은 친구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 반면 요시모토 바나나의 <해피해피 스마일>은 꼬맹이의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둘다 유쾌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가 그다지 가볍지 않았던 이야기였던 반면 <해피해피 스마일>은 정말 가벼운 이야기였다. 둘을 비교해가며 다시 읽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꼬맹이가 그린 것 같은 엉성한 일러스트가 글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해피해피 스마일!! 책값만 좀 더 쌌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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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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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약하고 한없이 소녀같은 모습의 츠구미.. 여려보이는 외모에 소녀같아 보이는 성격, 거기다 조금만 힘든 일이 있어도 쓰러지는 츠구미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그런 비련의 주인공모습이었다.. 단!! 어려서부터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성격이 되바라지기에 비련의 주인공은 될 수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쩐지 츠구미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났던 기억이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키우던 강아지이자 자신이 너무나도 좋아했던 강아지가 물에 빠져 죽자 그런 일을 만든 장본인(아무리 불량청소년이라지만 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물에 빠뜨리는지.. 솔직히 나같았으면 한번 살아난 강아지를 보면 다시 나쁜 맘을 먹기란 힘들 것같은데 기어코 죽인 모습을 보니 나같아도 길에서 우연히라도 그사람들을 만나면 싸움을 걸던지 욕을 하던지 할것은 같다..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도 들겠지만 그걸 실행에는 옳기지 않을텐데..어쩌면 자신의 모든것을 불태워 복수하려던 츠구미에겐 더욱 절실한 무엇인가가 있었나 보다.,.)을 찾아 땅굴에 가두어 죽이려고 했던 츠구미..하지만 다행히도 요코언니가 그 남학생을 구해주긴했지만 오랜시간 땅굴을 파는 작업을 통해 육체적 피로와 발열등으로 쓰러져 결국엔 자신의 생명을 다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자기자아를 중시하고 제멋대로인듯 보이지만 결국엔 사랑으로 가득차있던 소녀가 자신안의 무엇인가를 잃고 아프기시작하며 다시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못했다라고 결말을 기억했는데..완전히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츠구미가 병석에서 쓴 편지를 보고 내맘대로 그런 결말을 지어 기억을 한거였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츠구미는 자신안의 무엇인가를 잃고 죽을만큼 아프긴하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났다..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말대로라면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었다..그러니 어떻게 보면 한번의 죽음을 겪은 것은 아닐까하고 자기합리화를 해보지만 그래도 역시 책을 헛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이번에 책을 다시 읽으며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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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마법의 별 2 - 판타 빌리지
데이브 배리.리들리 피어슨 지음, 공보경 옮김, 그렉 콜 삽화 / 노블마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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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권은 약간 지루한 편이다. 아직 모험이 시작되지않기 때문이랄까? 

고아원소년인 피터와 별가루지킴이인 몰리의 만남, 그리고 보물을 찾기위해 말벌호를 빼앗고 다시 네버랜드호를 잡기위해 쫓아오는 해적이야기, 별가루의 신비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별가루에 의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아직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네버랜드호에서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으며 지내지만 모험이라고 할 것도 없는 일상이었기에 약간은 지루하다..솔직히 이 지루하다는 표현도 2권을 읽고나니 2권에 비해 1권이 지루하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2권에서 모든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별가루의 존재를 알고있는 슬랭크와 보물로 알고있는 해적, 그리고 별가루를 지키기위해 도망친 피터와 몰리가 서로가 서로를 잡고 잡히지않기위해 애를 쓰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물고기가 인어가 되는 이야기도.. 근데 조금 인어가 징그럽게 생겼다.. 디즈니의 인어공주속의 인어의 모습에 익숙해서인지 이 책에 실려있는 인어의 모습은 물고기도 인간도 아닌 암튼 되게 징그럽게 생겼기에 헉!!하고 놀랄뿐이었다.. 다행히도 요정의 모습은 팅커벨과는 다르긴 하지만 괜찮은데.. 조금만 인어의 모습에 신경을 써주지하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다.. 

딸이 피터팬이 어떻게 해서 후크선장과 만나냐고 물어본대서 시작되었다는 이 책을 보며, 정말 자상한 아버지라는 생각과 더불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기존의 이야기를 변형시켜서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부모님들이 많기 하지만 누가 과연 그 이야기를 이처럼 책으로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에.. 데이브 베리& 리들리 피어슨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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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마법의 별 1
데이브 배리.리들리 피어슨 지음, 공보경 옮김, 그렉 콜 삽화 / 노블마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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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피터팬>에서의 피터팬이 그림자를 잃고 점차 어른의 모습, 그것도 후크선장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피터팬의 이야기였다면 <피터팬과 마법의 별>은 피터팬이라는 소년이 나타나게된 이유와 팅커벨, 그리고 인어에 대한 이야기였다.. <돌아온 피터팬>의 경우, 어릴 적에 재미있게 읽은 피터팬이 어른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는 있었지만 후크선장처럼 권위적으로 변해가는 피터팬의 모습에 실망도 크게 했던 이야기였다면 <피터팬과 마법의 별>은 평범한 소년이 피터팬이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였기에 어린이들이 읽기엔 이 책이 더 적합하다고 느껴졌다.. 별가루와 별가루 수호대, 돌고래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원주민과 무시무시한 악어, 거기다 웬디대신 등장하여 피터와 모험을 하는 몰리까지!! 환상적인 느낌의 이야기가 가득하기에 동화적인 요소가 더욱 가득하다고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원작인 <피터팬>과는 다른 이야기같다.. 피터팬이라는 같은 이름의 다른 성격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랄까? 원작의 경우, 요정은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태어나며, 아이들이 날 수 있는 것도 요정가루에 힘을 얻어 행복한 상상을 해야하는데 이 책의 경우 새가 별가루에 의해 요정이 되어 팅커벨이 되고, 별가루에 의해 물고기가 인어가 되며 하늘을 날기위해선 별가루만 뿌리면 되니말이다.. 별가루에 의하건 요정가루에 의하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이나 요정이 존재한다는 것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환상적인 모험이야기가 되겠지만.. 역시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기에 아무래도 다른 이야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다.. 

그래도 또 다른 피터팬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읽기엔 좋은 작품이니 다른 이야기인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이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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