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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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먹던 햄버거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 있다니.. 생각없이 마시던 커피한잔이 저개발국 아이들의 노동이 착취되어 만들어진 것이고,.. 축구공조차 아이들의 노동착취의 산물이라니.. 생각없이 먹고 마시고 사용하던 것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위안부할머니들의 집회.. 대학교 다닐 시적에도 아..이런게 있구나라는 생각만 할 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는데.. 아니 아직까지 하고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직도 일본에 사과받기위해 매주 수요일 길을 나서시는 할머니들.. 미국의 하원에서 일본은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작 우리나라 사람의 무심함에 부끄러워지는.. 그리고 이런 일이 우리나라뿐만아니라 힘없는 민족에게 일어났었으며 그들 역시 아직까지 사과받지 못한 현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1편당 5분정도의 시간이만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길이였다. 하지만 5분으로 그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소수민족이 탄압받은 이야기, 독립을 위해 자유를 위해 항쟁하는 사람들의 모습..그리고 불공정거래로 피해보는 저개발국 아이들..코시안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다시한번 생각해야하는 혼혈인문제 등.. 어느 하나 쉽게 생각하지 못할 문제들이었으며 너무나도 담담히 그리고 간략히 쓰여있는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약간 암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조금 더 희망적인 내용이 있었더라면,, 사회적인 문제와 더불어 밝은 측면도 함께 보도록 해주었다면 더욱 균형적인 느낌의 책이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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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 마음산책 짧은 소설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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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소원이라는 책 제목보다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이라는 부제가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원래 박완서 작가의 보시니 참좋았다나 나의 아름다웃 이웃과 같은 단편집을 좋아하던 참이라 새로운 책이구나 싶어 냉큼 읽게 되었는데.. 이럴수가 낭패였다!! <보시니 참좋았다>에서 읽었던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원래 <보시니 참좋았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읽었던 얘기를 다시 읽게되어서 낭패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박완서 작가의 다른 내용이 담긴  다른 책을 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목차나 작품소개를 보지않고 책을 사는 편인데 그런 습관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었다.. 

우선 <보시니 참 좋았다>의 모든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단지 <세가지 소원>에 작가가 최근에 쓴 이야기인  큰 네모와 작은 네모, 세가지 소원만이 더 수록되어있을 뿐이었다..  살아있는 교육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큰네모와 작은 네모, 좋은 일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서 남을 도와주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세가지 소원을 새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에는 매우 만족했다..  기존에 읽었던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님이나 할머니의 마음을 그린 작품이나 오랜만에 어릴적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는 아버지의 이야기, 사람의 무관심과 지나친 관심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의 이야기, 가치를 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변함없는 사랑임을 보여주는 이야기나, 예술혼에 대한 이야기, 평범한 경험의 중요성,옛여인의 지혜를 보여주는 다른 이야기들과 더불어 평범한 이치지만 소홀하기 쉬운 살아있는 교육성의 중요성과 좋은일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아직 <보시니 참 좋았다>가 아직도 출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내용이 담긴 새 책을 낸 것은 조금 그렇지 않나 생각된다... 나처럼 박완서의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를 우롱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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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09-03-13 14:15   좋아요 0 | URL
음.. 작가님은 그전 책이 절판되어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냈다고 쓰셨던데. 저도 그래서 못 사고 있다가 신작이 더해졌다고 해서 얼른 샀거든요.. 전 좋았는데... 그러실수도 있겠네요.

몽자&콩자 2009-03-13 14:53   좋아요 0 | URL
절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보시니 참좋았다는 계속 나오고 있구요,,사실 작가의 말도 이전책에 쓰여있던 것과 너무나도 유사해서 씁쓸했던거에요,, 저도 두 편의 신작을 새로이 만날수 있었던 것은 매우 좋았지만..그래도 너무하다 싶어서 이렇게 쓴거구요,,
 
목 매달린 여우의 숲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박종대 옮김 / 솔출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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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르토 파실린나를 알게 된 것은 기발한 자살여행이라는 책때문이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른 채 제목에만 끌려 읽게된 후 그 기발한 상상력과 한번은 가고싶은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아르토 파실린나에게 깊은 신뢰감이 생겨버렸다. 그 이후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토끼와 함께한 그 해를 읽은 후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을 읽게되었다.. 

기발한 자살여행이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주인공이고,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사람들이, 토끼와 함께한 그 해는 우연히 토끼를 만나고 곰을 쫓아 국경을 넘은 사나이가 주인공이었다면.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은 도둑이 주인공이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금을 훔치고, 그들에게 금을 나눠주는 것이 아까워 숲속에 처박혀서 지내게 되는 도둑 오이바와 알코올 중독자로 숲 속에서 좀 더 편하게 지내기 위해 오이바가 고용한 육군 소령, 마지막으로 양로원에 강제로 입원될 뻔하다가 간신히 도망쳐 오이바가 있는 곳으로 오게된 노파가 우연히도 한 곳에 모여 지내며 겪게 되었다.. 

 그들은 지루한 삶을 때울 요량으로 여우덫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여자가 그리워 매춘부도 부르고, 그때 남긴 주소로 인해 오이바의 예전 공모자가 나타나기도 하고, 금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리며 한적한 숲속에서 좀처럼 한적하지 못한 생활을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이야기였다,,  

이전의 기발한 자살여행에서도 사람의 죽음을 너무나도 무덤덤(?)하게 표현하는구나 싶더니만..이번 작품은 무덤덤보다 더 심한 쓴웃음이 나오도록 그려지는 죽음이였다.. 오이바와 오랬동안 지내던 노파의 죽음만이 성스럽고 존중되었을 뿐이지 여우를 잡으려던 여우덫의 소시지를 먹으려다 죽는 많은 사람들이 언급되니 어쩐지 어리석은 그들의 죽음에 쓴웃음이 날 뿐이었다.. 특히 오이바의 공범자로 오이바에게서 금을 뺏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에 매달린 소세지에 욕심내다 금한푼 써보지도 못하고 죽을뿐만 아니라 다시 오이바에게 금을 돌려주는 꼴이 되었으니.. 나같음 길거리의 음식을 먹진 않을텐데..라는 생각과 더불어 소세지가 어떤 거길래 많은 사람이 그 곳에 목을 매달게 되는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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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 비밀 2 - 성서 상징
사라 카 곰.제니퍼 스피크 지음, 신윤경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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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비밀과 세계명화비밀 2 - 신화상징에 이어 마지막으로 읽은 세계명화비밀2- 성서상징.. 원래 성경에 대해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굳이 읽은 이유는 첫째가 르네상스시대쯤의 회화들이 성경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들이 많다는 것이였고 사놓은 책을 읽지않는 다는 것은 나의 신념에 위배된다는 것이 두번째이유였으며  시리즈의 마지막을 읽는다는 의무감이 그 마지막 이유였다.. 

다 읽고보니 정말 흥미가 생기지않음에도 꿋꿋이 읽어내길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방대한 양에 성서를 읽을 엄두가 나지않는데 내가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만 꼭꼭 찝어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보며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과 그 옆의 상황을 통해 누구인지 알게해줄 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아담과 하와와 같은 인물의 이야기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알고있을 정도의 그림이 얼마 없다는 것이다.. 원래 신화의 내용이 담긴 그림들은 좋아하는 반면 성서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은 그 특유의 색감과 딱 보기에도 성서내용이 담겨있음이 보여 건성으로 보았던지라 알고있는 그림이 극히 적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어 더욱 재미를 느꼈던  세계명화비밀과는 다르게 낯설음과 생소함이 앞서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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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개정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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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을 수 있는 생생한 세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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