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 특별부록 : 기출문제집
강윤석 외 지음 / 길벗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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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대한일반적인 지식이나 엑셀프로그램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던 동생인데..시나공의 컴퓨터활용능력 2급필기책을 통해 공부를 하더니 단 한번에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자세한 내용설명과 충분한 기출문제를 통해 어렵지않게 공부를 했다는 동생의 말을 들으니..역시 컴퓨터 수험서로는 시나공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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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합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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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비밀의 원작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이란 걸 알게된지 얼마안되었다..알게된 이유는 단순하게도 이제는 절판된 이전의 책의 표지가 비밀의 포스터와 똑같아서였다.. 바로 옆에 있는 히로스에 료코의 옆모습이 그려진 까만배경의 책..이 표지가 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지금의 주황색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는 인상적이지도 않고,.그래서인지 그다지 맘에 들지않는 편이다.. 

<비밀>의 줄거리는 사고로 엄마와 딸의 영혼이 빙의가 되어 정신은 엄마, 몸은 딸인 상태로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거기에서 겪게되는 고민과 번뇌가 주가 되는...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지만 딸의 몸을 했기에 가질 수 없는... 15살의 딸의 모습이지만 아내라고 생각하기에 남학생과의 데이트도 전화통화도 용납할 수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과 영혼은 35살의 주부지만 15살의 딸의 몸에서 자신이 하지못했던 것을 이루어나가는... 그러면서도 한 사람의 아내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아내의 고민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그려져있었다... 남이 보기엔 아빠의 지나친 간섭과 지나치게 조숙한 딸로만 보이겠지만 그렇게 지내도록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을지는 그들밖에 모를 것이다... 

모나미를 보면서도 나오코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질투를 하고 통제를 하던 헤이스케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게한 운전사의 부인을 보고 다른 길을 택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인상적인 말이었던 "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길을 선택한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랬기에 자신의 아들이 아님에도 아버지로써의 도리를 다하던 운전사의 모습을 보며 이런게 진짜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혈연으로만 맺어진 아버지가 아닌..정말 끈끈한 애로 이어진 것이 진짜 가족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헤이스케도 더 이상 자신이 아닌 나오코를 위해 모나미로써만 딸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알게되는 헤이스케와 모나미만의 비밀... 과거에 모나미의 몸 속에 나오코의 영혼이 들어있었다는 것보다 더 단단한 두 사람만의 비밀이...  

영화를 통해 내용을 다 알고있었음에도 책으로 다시 읽는 느낌은 너무나 묘했다.. 모나미의 모습을 상상할 때마나 히로스에 료코의 얼굴이 떠오르고 나가노에서의 사고장면은 그래픽표시가 너무나도 나던 비현실적인 사고장면이 떠오르다보니 꼭 영화와 동시에 책을 읽는 느낌이랄까?  

다른 영화의 경우, 책을 먼저읽고 영화를 봤기에 이런 느낌이 든 경우는 없었는데... 영화를 본 후에 책을 읽어서인지 너무나도 색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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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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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하드보일드 하드럭은 요시토모 나라의 그림과 어우러지는 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처럼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이야기가 아닌...죽음으로 인해 이별하게되는..그리고 그 죽음에 적응되어가는 이야기였다.. 

<하드보일드>에선 묘한 분위기의..불운을 가져오는 돌이 있는 호텔에서 머물며 겪은 이야기였다..자신이 사랑했기보단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 치즈루의 마음을 이용해 그 여자의 집에서 머물다 헤어지고..그 얼마후 사고로 치즈루가 죽윈 뒤에  전화를 통해서 호텔에서의 꿈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로 죽음과 덤덤히 마주하는.. 그리고 기절초풍할 것 같은 상황에 대해서 알게된 후에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죽음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다..

<하드럭>은 하드보일드와는 다르게 결혼을 준비하던 언니가 뇌사상태에 빠지고 죽기까지 가족의 이야기였다.. 삶과 죽음사이에 기묘하게 시간이 생김으로써 약혼자는 도망치고, 남은 가족들은 정지되어있는 시간속에서 사는 듯한 모습이랄까? 그래도 어느순간부터 다시 시간은 흐르기시작하고 장례식에서는 꿋꿋이 버티는 약혼자의 모습을 보며 다들 익숙해지는 모습이었다..갑작스런 가족의 죽음이란 커다란 슬픔을 가져다주고 남겨진 가족들로 하여금 정지된 시간속에 남겨진 것같은 느낌을 들게하지만..결국 살기위해 그런 상황에 적응되고 항상 그 사람을 생각함을 알 수 있게 해준 이야기였다..  

<하드럭>에서 사카이씨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언니가 좋아하던 귤을 반으로  쪼개 뇌사상태의 언니에게 냄새를 맡게하는 순간 환영같은 것이 보였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좋아하던 언니에게 보답을 하기위해 귤이 그런 환영을 보여주었다는 사카이씨의 말이... 죽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되듯 그 사람이 좋아하던 귤과 같은 것도 그 사람을 기억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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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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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대가인프로이트와융을만날수있는!! 조금은어렵지만독특한 분위기에매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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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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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은 <신혼부부>, <도마뱀>, <나선>, <김치꿈>, <피와 물>, <오카와바타 기담> 이렇게 총 6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었다,,요시모토 바나나의 친절한 후기에 따르면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라는데.. 솔직히 공감이 되지않는 이야기도 있었다... 

<오카와바타 기담>이나 <도마뱀>의 경우에는 어릴 적 겪었던 사건이 알게모르게 삶에 영향을 주었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누군가를 만나 치유해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아...정말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구나 싶었는데... 나머지 이야기는 치유해가는 모습보다는 사랑하는 모습이 더 인상깊은 이야기랄까? 그리고 <오카와바타 기담>과 <도마뱀>에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았는지 솔직히 다른 이야기들은 그다지 떠오르지 않기도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다.. 

<오카와바타 기담>은 문란한 성생활을 하던 여자가 간이 안좋아지는 것을 계기로 그 생활을 그만두고 착실하게 회사생활을 하던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과거가 밝혀지고,그것이 해결되는 이야기였다.. 간단히 줄거리만 보며 3류 드라마처럼 숨기고 싶은 과거가 밝혀지는 여자의 위기지만!! 그런 과거를 이해해주고 지금은 아니니 상관없다는 너무도 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가 자신을 강에 버렸던 이야기를 아빠에게 들으면서도 역시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부모님을 이해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놀라울뿐이었다... 어쩌면 가슴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을.. 이해하고 자신 스스로 치유한 모습이 인상적이랄까? 

우리는 별것아닌 것,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니면 자기자신을 해치는 일을 하기도 하는데...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 속의 사람들은 그 상처를 치유함으로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에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얀 표지의 도마뱀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는데..벌써 10여년이 흘러서인지 하얀표지가 점점 노래져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내 손때이기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는 도마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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