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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ㅣ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1권과 3권을 먼저읽고 가장 마지막에 읽은 2권..
처음시작의 월든은 알지못하는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가 싶은 마음에 넘어갔지만 웃음과 눈물의 의미를 보며 한번은 웃고 한번은 울게만드는 책이었다.. 다른 어떤 약보다도 많은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웃음..눈의 보호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눈물... 웃음과 울음은 반대어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한번의웃음과 한번의 울음이 주는 혜택이란 다른 어떤 것도 주지 못하는 것이라니... 억지로 울음을 참기보단 배출하고, 친구간의 일상적인 대화로 더 많이 웃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喜"에서 느낀 감탄에 이어 나를 화나게 한 "怒"!! 제이미의 요리가 맛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인스턴트에 중독된 학생들, 강제로 입원되는 정신병원,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모르는 정당, 인간폭탄으로 이용당한 가미카제, 그리고 또한번 삶의 터에서 쫓겨나게 된 청계천 철거민들... 요즘 뉴스를 통해 한 번씩은 접했던 사건 아니면 스펀지 같은 방송을 통해 유해음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나게 되는.. 이어지는 "哀"를 통해서도 분노와 슬픔이 같이 느껴지는...
다행히 마지막 "樂"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으로 한권의 책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달까? "Isn't she lovely~"를 외치는 스티브 원더의 노래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며, 찰리 채플린의 까만 모자와 콧수염, 광대같은 표정이 떠오르고, 지금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렘브란트를 직접만난 듯 하며 이봉주선수의 노력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이야기...
40개의 이야기가 모두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웃음과 울음을 포함한 몇가지 이야기가 인상깊었던 지식 e!!! 자투리시간에 1권부터 다시 음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