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탐정하면 셜록 홈즈!! 추리소설 중의 고전인 셜록홈즈 전집은 언제 읽어도 흥미로운듯!! 셜록홈즈 못지않게 형인 마이크로프트 홈즈도 너무 좋다^^ 원랜 이름도 기억못했는대.. 제인에어 납치사건에도 만나 이젠 확실히 기억하는.. 이렇게 재밌는 셜록홈즈 이야기가 9권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깡마르고 키가 크며 매부리코의 한 성격하는 셜록 홈즈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왓슨이 처음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주홍색 연구!!!  

몰몬교도의 정착과 한 부녀의 행복한 생활의 파탄..그리고 그 부녀를 지켜주려던 남자와 부녀에게 닥친 비극....주홍색 연구의 사건은 다른 탐정만화에 비해 살인방식이나 살인배경은 덜 잔혹하고 덜 복잡하긴 했지만 사건의 내용이나 추리방법 등 고전추리소설의 묘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무미건조한 일상속에 코카인을 하는 셜록 홈즈!!! 코카인이라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움파룸파족이 떠오르는 원시인이 등장하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보석과 우리의 왓슨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주홍색 연구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역시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마저도 사실을 알리면 안되는건가? 푸아로도 헤이스팅스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알려주지 않던데...
그리고 드러나는 혈연의 비밀... 이것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집에서 본 듯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아서 코난 도일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스타일은 다르기때문에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던,,,

 

  

 

  

이제까지의 범죄는 단순히 보복 혹은 재산을 위한 것이었다.. 이번 공포의 계곡도 보복을 위한 범죄였지만 3권까지와의 범죄와 다른 점은... 범죄의 배후에 셜록 홈즈 최대의 숙적이자 천재 범죄가인 모리어티교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어릴적 세계문학전집에 있던 추리소설집..그 때 읽었던 작품 중에 기억나는거라고는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와 아서 코난 도일의 얼룩띠뿐이었는데... 셜록홈즈전집 5권에서 다시 얼룩 띠를 만나니 너무 반갑고 좋을 뿐이다... 

 

 

 

 

 

6권에서 이렇게 갑자기 홈즈가 죽을 줄이야....4권에서 등장한 모리어티 교수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 갑작스레 모리어티 교수를 잡으려고 시도하는 홈즈와 그런 홈즈를 벗어나 홈즈를 위험에 빠뜨려 서로 싸우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니...  

  

  

 

   

 7권 셜록홈즈의 귀환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6권에서 모리어티 교수와 싸우던 도중 죽은 것으로 되어있던 셜록 홈즈가 살아서 왓슨앞에 다시 나타난 것과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책에서 처음 접한 춤추는 사람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읽을 수 있는 책!!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중 유난히도 싫어하는 책은 세계대전 당시의 유럽의 모습과 더불어 등장하는 첩보물이랄까? 아무리 탐정이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져있고 다른 추리소설에 비해 위험천만한 상황에 닥쳐있기때문에 더 흥미진진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싫다.. 그래도 아서 코난도일의 마지막 인사는 그렇게까지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드디어 마지막권이다...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책이라니 너무나도 아쉬워서 인지 앞의 작품보다도 더 기억에 남는 책이기도 하다... 

 

 

 

  

 

 셜록 홈즈의 전집!!! 9권을 모두 갖고 있는 뿌듯함이란^^ 다만 제본이 너무 약해 금방 책이 낡는 듯한 느낌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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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건축 - 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3
김석철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건축전공이 아니고 건축에 관심이 없어 정말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나 르 코르뷔지에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다른 건축가를 알기위해 선택한 책이었다..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어 이 건축물은 어디에서 본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었다.. 다른 과제를 할 때 작가의 이름도 모른 채 넘기던 건축관련 서적에서 본 듯한 건축물이었다.. 그 당시에는 과제라는 이름에 급급해 대충 볼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건축가의 이름이나마 알게될 수 있었다.. 그리고 과제로 무작정 따라 그렸던 작품이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이라는 사실에도 놀라울 뿐이다.. 배울 당시에 건축가의 이름과 건축물의 이름이나마 알려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무지하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되어 뿌듯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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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니 참 좋았다
박완서 지음, 김점선 그림 / 이가서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편동화 8개가 실려있었다.. 내용도 단순하고 짧은 동화라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근데 다이아몬드라는 이야기는 어디에선가 읽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 그래서 박완서작가의 글이 아니라 다른 전래동화가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박완서 작가의 다른 책인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서 읽었던 거였다...  

다이아몬드는 한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고 그 아가씨를 얻기위해 그 때까지만 해도 다듬지 못하던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 것에 성공하기위해 노력하는 세공사의 이야기였다.. 아가씨의 아버지는 그 세공사의 사랑을 포기시키기위한 수단이었지만 세공사는 포기하지 않고 다이아몬드를 세공하기위해 노력한다.. 결국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성공한 세공사!! 하지만 더 이상 아가씨는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아닌 탐욕이 흘러넘치는 중년의 여인이 되어있다는 이야기였다,.. 한 남자의 집념과 더불어 약속에 메여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여인의 안타까움이 보이는... 너무나도 인상깊게 읽었던 동화라 이 책에서 다시 읽었을 때에도 첫문장을 읽자마자 전체 내용이 떠오를 정도였다...  

이 외에도 꼬마신랑에게 시집간 신부의 재치가 보이는 찌랍디다, 한 화가와 그 부인의 사랑이 보이는 쟁이들만 사는 동네, 사람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산의 모습이 보이는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 그 시절 자신들을 위해주던 선생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빠의 선생님이 오시는 날, 자린고비의 자식으로 자라 맛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하는 굴비 한 번 쳐다보고, 어릴 적 그린 그림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통해 아름다운 성당의 그림이 된 이야기인 보시니 참 좋았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기전 아기의 엄마와 아빠, 할머니가 변해가는 이야기인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까지..  

이야기 하나하나가 짧으면서도 훈훈한 듯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집이라고 생각되는 책이었다. 다른 박완서작가의 작품을 접할 때도 향수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은 유난히도 그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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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는 항상 다양한 것을 추구하는 듯!! 이전엔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이야기(용의자 X의 헌신..)도 다루었고 탐정 갈릴레오에서는 다양한 방법의 살인방법(초음파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살인방법이었으니..)보여주었고.. 붉은 손가락에서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었다면.. 이외에도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이야기였었다.. 숙명 또한 처음 접하는 내용이었다.. 뇌신경학과병원과 관련된 예전 사건과 한 기업가의 살인사건을 교묘히 풀어내는 이야기... 그 중심엔 어릴 적에 만나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기에..그리고 첫 만남부터 인상이 좋지 않았던 아키히코를 사건관계자로 만나게 되는 유사쿠.. 

그런 유사쿠와 아키히코사이에 있는 유사쿠의 첫사랑이자 아키히코의 아내인 마사코... 운동을 하고나서 묘지에서 참배하던 기업가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경찰과 경찰로서 그 사건에 접근해가던 중 마사코로부터 어떤 끈의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사실에 접근하는 유사쿠...  

어쩌면 악연이 아닐까 생각했다...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고 공부며 운동을 잘하던 유사쿠를 어찌보면 모욕하는 것처럼 간단히 이겨버리며 조소를 보내는 듯한 아키히코.. 그런데 우연히도 똑같은 대학을 지원해 이번에도 아키히코만 붙고 유사쿠는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유사쿠의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아키히코의 모습까지.. 숙명이라기보단 악연같이만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되니..악연이 아닌 알지는 못해도 서로의 관계를 어렴풋이나마 알고 서로에게 끌린 것은 아닌지... 그래서 유사쿠는 사나에에게 그리도 친절했던 것인지도 비슷한 맥락이 아니었는지 싶다...  

그리고 유사쿠가 찾아낸 또 다른 진실이었던 가난하고 돈이 필요한 사람을 한마리 실험동물처럼 자신의 실험에 이용했던 의사와 기업가.. 인간을 자신의 뜻대로 지배하려는 그들의 모습이 끔찍할 뿐이었다.. 다만 그들이 그 실험을 한 번만 행하고 이후에나마 실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은 인간적이었지만 이전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그 실험을 하려던 살해당한 사람의 인격이란... 예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에서도 이렇게 인간의 뇌를 다루려던 사람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어찌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궁금한 부분인 동시에 누군가를 자신의 뜻대로 다루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인지.. 약간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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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난 후 반하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 3권이라는 압박감에 미루다미루다 읽은 백야행, 히로스에 료코가 떠오르는 비밀, 이번에 개봉한 용의자 X의 헌신등 한권한권 섭렵해 나간 것이 얼마안된 것 같은데.. 이제 <환야>라는 작품만 읽으면 한국에서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모두 읽게된다.. 30여편이 넘은 책을 읽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이제 정말 다 읽었나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들뿐이다(근데 계속해서 끊임없이 작품을 쓰는 작가라 모두 읽게되는 것은 먼 훗날의 일일지도..).. 이젠 어떤 작가에 푹 빠져 행복하게 책을 읽을지..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씩조금씩 아껴서 볼 껄이라는 생각도 든다..  

     

문절 망둑과 대포새우와의 관계같은.. 소녀와 소년으로 만나 중년의 남녀가 되어서까지 그들을 묶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랄까? 줄곧 하얀 어둠속을 걷는다는 의미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3권을 다 읽고나니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대 역작!! 

   

영화가 너무  인상깊었던 까닭인지 모나미의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히로스에 료코가 먼저 떠오른다.. 영화로 봐서 줄거리를 다 알고있음에도 지루하지않았던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 이렇게 슬픈 이야기는 없는 듯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이런 동화책이 있을 거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왜 산타는 꼭 남자에 백인이어야만 하나라는 생각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동화이다. 동화를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나 신선하긴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느낌이 묻어나지않아 조금은 아쉬운 작품이다..

  

  

 자신을 무시한 한 남자와 게임을 시작하는 슌스케.. 피해자이면서 공모자인 주리와 슌스케는 각자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유괴라는 게임을 시작하였고, 협박을 통해 3억엔을 받는 순간 그들의 승리로 게임은 끝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리가 행방불명이되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슌스케는 덫에 빠지게 되는.. 손발이 오그라질 정도로 유괴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부모조차 신경을 쓰지않던 희생자와 가면 속에 진짜 얼굴을 숨긴채 살아가는 슌스케.. 어쩐지 두 사람 모두 불쌍할 뿐이다.  

 나란 도대체 누구일까? 뇌 이식을 통해 살아남은 겉모습의 나가 진정한 나일까, 아니면 나의 정신상태를 사로잡아가는 뇌의 주인이 나일까? 만약 뇌이식이 가능해진다면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결국엔 나 역시 쥰이치처럼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게 되지않을까? 

 

 다른 가족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순스케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그 범인을 알아내지만..결국 그도 불안정하지만 한 부모였기에 결국 그 사건을 호수에 묻어두는 그런 내용이었다..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존재한다..그리고 나는 나로써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분신으로 하나의 실험물로서 평가를 받는다면.. 엄마의 모성애와 자신의 분신을 보는 여자의 대립되는 감정이 인상깊은,, 또 다시 한번 인간복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성정체성에 의문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들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표현한...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 책이다..  

  

 

알고보니 짝사랑의 개정판이 아내를 사랑한 여자였다니!! 그것도 모르고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읽으려고 했으니 말이다.. 사실..빌리기까진 했다.. 근데 한장을 읽고 깨달아서 그렇지.. 완전히 다른 제목, 다른 표지라 헷갈릴수밖에 없긴 했으니 뭐..

 

 

 천재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대결!!! 분명 범인은 정해져있는데... 그리고 알리바이도 거짓으로 꾸미지 않았는데 수사망을 벗어나가도록 만들어주는 천재라니...그리고 이렇게 도와주는 이야기가 단순히 그 여자를 사랑해서라니.. 이시가미의 천재성 뿐만 아니라 헌신이 돋보이는..무엇보다도 예상치 못한 결말에 깜짝 놀라게 되는!!!

  

  

  

 

 

 범죄자의 심리도, 피해자의 가족의 이야기도 아닌 남겨진 가해자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범죄와 연관되는 것을 꺼려하기에 차별은 당연한 것이며, 범죄란 사회적인 죽음으로 그로 인해 자신 뿐만아니라 자신의 가족 또한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게해준 이야기였다.. 어쩌면 잔인한 사회모습같지만 나라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을 것 같기에 너무나도 공감이되는 이야기였다..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고 공부며 운동을 잘하던 유사쿠를 어찌보면 모욕하는 것처럼 간단히 이겨버리며 조소를 보내는 듯한 아키히코.. 그런데 우연히도 똑같은 대학을 지원해 이번에도 아키히코만 붙고 유사쿠는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유사쿠의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아키히코의 모습까지.. 숙명이라기보단 악연같이만 보일 뿐이었는데...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위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버리려는 가족..전체적으로 씁쓸하며 가족의 이기주의에 놀랐지만 마지막에 드러난 가가의 이야기에 뭉클해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지킨 가가라니... (형사 가가가 어렴풋하게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이 책을 읽었을 때에 그리고 다른 책에도 나오는 가가를 보면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다시 읽어야겠다.. ) 

 

 여자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정통 추리소설!! 정말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게 되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도 그 시절을 겪었기에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이야기였다.. 다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중에서도 유난히 암시가 많아 너무 빨리 범인을 알아챌 수 있어 아쉬웠달까? 원래 추리소설을 읽으며 범인을 알아내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 짐작이 어긋나지만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는 것을 더 좋아해서인지 상당히 아쉽다..  

 

 나의 애인인 가즈와가 살해당했다... 누군가에 의해 위협을 받고있다는 이야기를 한 지 얼마안되서... 그리고 그의 유품 중 어떤 자료에 가즈와와 일했던 카메라맨이 관심을 보이고 그 카메라맨마저 살해당한다.. 이에 의문을 품고 추리작가인 나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나가기 시작하는 이야기..

   

 

 기계에 의해 사람이 죽거나 기계로 저지르는 살인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자신들의 삶에 방해가 되는 여자를 죽이려고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이 잘못되어 공범자들이 죽어나가는 그런 이야기였다.. 자신들이 판 함정이 자신들의 무덤이 되었다고나 할까? 어쩌면 기계로 저지르는 살인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인간이 기계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현실이 인간을 감정없는 기계로 만든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거대유방증후군, 임포그라, 사랑가득스프레이, 스토커입문도 너무나 웃기면서도 사회현실을 보여주는 듯한..그리고 너무 독특한 주제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이디어에 반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흑소소설에 이어 두번째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머집.. 흑소소설과 독소소설 모두 사회현실을 비웃는 듯한.. 그리고 역시나 간결한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웃기면서도 씁쓸하고,, 그리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독소소설과 흑소소설에 이어 마지막으로 괴소소설을 읽었다. 이전의 책들이 쓴웃음이기는 하지만 웃음으로 마무리되었던 반면.. 괴소소설은 씁쓸함만이 느껴지는.. 그러나 여전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능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는 책이었다.

 

 

병원에서의 의료사고에 대해 다룬 책!! 어머니와 아버지를 수술한 의사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그 의사의 제자가 되어 심장전문의가 되려는 여자와 직접적이진 않지만 사장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애인을 잃은 남자의 갈등과 고뇌가 보이는 이야기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때부터 사명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다.. 사명에 의해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가야한다는 것!! 그게 가장 큰 교훈이었다.. 

 

 정의의 칼은 도대체 누구를 향하고 있는 건지.. 아무리 청소년이라하더라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보호해야하다니.. 사회적 부조리에 화가날 뿐이다..

 

  

 

 사랑하는 애인을 잃은 여자 에리코의 복수!!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내린다더니.. 딱 그말이 맞는듯한..  자신의 애인을 죽이고 자신까지 죽이려한 범인을 직접 복수하려는 여인의 이야기!! 백마산장과 더불어 범인을 찾아가는 정통 추리물..  

 

 

  머더구스의 노래를 알지못한다면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느낌.. 가미조의 손바닥위에서 나오코와 마코토가 열심히 움직여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랄까? 결국..돈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고 살인은 습관이 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던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작품치곤 긴장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탐정 갈릴레오는 구사나기에게 도움을 주는 유가와가 해결한 다섯가지 사건이야기이다. 장마다 이름이 타오르다. 옮겨붙다. 썩다, 폭발하다, 이탈하다여서 한 권의 장편일줄 알았는데 완전 예상을 뒤엎은 그런 단편같은 이야기의 모음집이었다. 그리고 제목도 어쩜!! 사건을 정확히 묘사하는 그런 제목이라니.. 특이한 제목인듯하면서도 맘에 드는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만 보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기대이상으로 맘에드는 이야기만 가득차 있었다.비슷한 유형으로 백색의 수수께끼, 흑색의 수수께끼, 적색의 수수께끼, 그리고 노란 흡혈귀를 읽었을때에는 나름 만족하지 못했는데... 적절한 비밀이 숨겨진 반전소설이라 더욱 마음에 드는...11개의 이야기 대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할까나? 

 

 악의..나쁜 마음 또는 좋지않은 의도란 의미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악의적으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괴로울지라도 그 악의를 갖고 행동하는 사람은 무엇때문에 악의를 갖게된것일까? 

 

  

 사건과 트릭은 너무나도 단순했다..오히려 꼬인 인간관계가 더 복잡했다고 할까? 니시하라와 히로코의 관계, 히로코와 하이토, 하이토와 미사키, 유키코와 니시하라의 관계는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였다고 밖에는.. 그런 인간관계속에서 사건이 일어난지도 모르겠다..

   

 

 미래에서 온 아들 도키오의 한심한 아빠 구하기 작전!! 한탕주의에 빠져..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며 인생을 막 사는 아버지의 곁에 2달동안 있으면서도키오는 얼마나 한심했을까?  어쩐지 미래의 자식이 나의 한심한 모습을 보며 도와주러 온다면 정말 창피할 것 같은.. 하지만 언젠가는 만났던 일이 기쁘게 생각될 것 같은 일이다.. 

 

    

 타란튤라라 불리는 여성이 자신을 가르쳐준 센도를 죽인 4명의 범인을 뒤쫓아 살인을 하는 이야기... 스포츠세계에서의 도핑과 관련된 문제..그리고 그런 비밀을 감추기위해 노력하는 왕년의 스포츠스타드들의 모습이 씁쓸하다..  

 

 

 만약 초등학교 입학이전의 기억이 없다면...만약 그로 인해 자신도 알지못하는채 자신의 아이의 학대를 하고 있다면 기억이 없다는 것이 끔찍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야카는 예전의 애인이었던 그리고 과학잡지에 아동학대에 대해 글을 썼던 나와 같이 잊어버린 기억에 대한 단서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나게되는...단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이지만 정말 긴장감이 넘치고 무엇보다도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이야기였다..    

 

 표지에 완전히 속았다.. 파란 밤하늘의 모습에 별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며 누가 과연 살인사건이야기라고 생각할까!! 표지를 보며, 너무나도 당연히 조금은 밝은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표지에 완전히 속은 것 외에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14년전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잡기위해 애쓰는 아리아케 남매의 이야기이다..무엇보다  인연의 끈으로 묶인 자신의 동생들을 보호하기위한 고이치와 너무나도 사려깊은 유키나리라는 인물이 도드라져 보이는.. 

  용의자 X의 헌신과 탐정 갈릴레오에 이어 유가와의 천재적인 추리력을 엿볼수 있는 책!! 탐정 갈릴레오에서 물리학을 이용한 사건해결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설명불가능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나 예지몽, 도깨비불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유가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나름 재미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유가와식 이야기에 질리기도 하는 책이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도 묘사하기도 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이번  "범인없는 살인의 밤"은 1990년대 단편을 모아만들었다는 책이었다.분명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은 태어난지 2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시대감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이야기들.. 짧은 단편임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을 보며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능력에 감탄하는 책이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악위와 붉은 손가락, 용의작 X의 헌신, 탐정 갈릴레오를 구성된 책!! 아직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 4권을 읽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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