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쉬운 마음으로 카드를 긁었지만 결제일에 그 대금을 막지못해 다른 카드로 그 대금을 결제하고 그렇게 카드돌려막기를 하다 결국엔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그 대부업체의 이자를 도저히 버티지 못해 결국엔 밑바닥까지 떨어지게된 여자의 이야기..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레디와 조지형제가 떠오르는 유쾌한 쌍둥이 형제 타다시와 사토시!!! 도둑을 아버지라 부르며 자신들의 계부로 삼아버린 발칙한 중학생의 이야기!! 간만에 읽은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암시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이 가능할까? 단순히 죽으라는 명령이 아니라 도망가라는 명령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게 가능할까?  

 

   

 

 

"인간이란 누구나 상대가 제일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하는 주둥이를 갖고있지..아무리 바보라도 듣기 싫은 소리는 아주 정확하게 한다니까..." 스기무라의 어머니가 했다는 말인데.. 누군가라는 이 책을 읽고난 후 가장 인상깊은 문장이었다...

  

   

  대답은 필요없어,. 말없이 있어줘, 나는 운이 없어, 들리세요, 배신하지마, 들시네아에 어서 오세요로 이루어진 대답은 필요없어의 배경인  쓸쓸한 도쿄의 모습에서 서울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도 같아 마음 한켠이 아프기도 한 단편집...

  

 

 

  

 

  

  

 고쿠부 신스케와 오가와 부부에 의해 상처받은 게이코가 총을 들고 호텔을 향하는 장면, 호텔에서 오빠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불안해하는 노리코, 아내와 장모와의 불화를 겪는 가미야씨와 그로인해 함언증에 걸린 다케오, 딸과 아내를 생각하며 게이코의 집으로 향하는 오리구치씨, 그리고 오리구치씨의 행동에 의문을 품는 슈지,,
각기 다른 인물의 각기 다른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들이 하나의 결말로 치닫고 있었다,.

 

 

 

  

  

 

 

 

 

  

 

헌책방을 무대로 할아버지와 손자가 풀어나가는 연작 미스테리이며 모방범의 원형이라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모방범과는 다른 듯한..이와씨의 기지가 엿보이는 책!! 

 

  

 

 어릴 때 도와준 아가씨와의 약속으로 자립할 수 있게된 남자..그런데 아가씨는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그 남자를 기억하지 못하고..그 남자를 자립하도록 도와준 사람은 자선에 인색했던 아가씨의 아버지라니!!! 추리이야기보다는 애잔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괴이]는 기이한 존재..실체를 알지못하는 존재에 의해 일어난 사건들을 다룬 책이었다.. 어찌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쿄기담과 같은 이야기가 에도시대에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도쿄기담은 원혼에 의한 사건이 아니었으니 약간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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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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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이라는 제목에서 왠지 모를 희망적인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한 내 기대와는 달리 모랫말 아이들은 전쟁과 가난의 시절이 그려진 10편의 단편이야기였다..  

밥을 얻어먹던 거지가 우연히 강에 빠져 죽은 아이때문에 동네에서 눈치를 보게되고 아이들이 지른 불로 인해 죽은 거지의 부인이야기를 다룬 꼼배다리,  혼혈아이면서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금단추, 공을 줏으러 올라간 아이가 전기줄에 감전되어 고통스럽게 있는 와중에 그 광경을 보고만 있는 다른 마을사람들과는 달리 마을에서는 무시를 당하던 존재지만 몸소나서 아이를 구한 상이군인의 이야기 지붕위의 전투, 동네에 살고있는 중국인 할머니의 이야기였던 친이 할머니, 상여를 만들던 일꾼이자 자신에겐 여러 목각 장난감을 만들어주던 아저씨의 이야기인 삼봉이 아저씨, 도깨비를 잡자는 엉뚱한 생각에 밤에 화장터를 간 아이들의 이야기인 도깨비 사냥, 양갈보라고 놀림을 받는 어머니가 창녀촌에서 일하는 아이의 이야기인 내애인, 어느날 마을에 나타난 상이군인과 자신의 친구의 누나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낯선 사람, 곡마단에서 별볼일 없는 남동생과 공중곡예를 부리는 누나의 이야기였던 남매, 봉순이 누나가 떠오르기도 하던 태금이 누나의 인생굴곡에 대한 이야기였던 잡초..  

총 10편의 단편.. 얼핏보면 전쟁과 상관이 없는 듯해 보이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의 배경에는 전쟁 후의 쓸쓸함이 묻어있었다..6ㆍ25전쟁이후 늘어났던 혼혈아들이 멸시를 받았던 모습이나 전쟁으로 인해 다리가 다치고 얼굴이 흉측하게 다친 상이군인의 모습, 한 마을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누구의 위에 서고 서로를 죽이게된 이야기들... 그리고 죽은 사람들을 태우는 냄새가 마을에 며칠동안 떠다니는 모랫말.... 지울수 없는 과거이기에 너무나도 끔찍한 과거이지만 벌써 50여년이 넘게 흘러 이제는 실감을 못하는 과거.. 그래서인지 모랫말아이들의 이야기가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한편 완벽히 이해가 되지않는 다는 점에 더욱 마음이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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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도서관 비룡소 걸작선 36
랄프 이자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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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 잠시 언급되던 고서점 주인 칼 콘라트 코레안더가 주인공이 되어 돌아왔다면,, 처음엔 미하엘 엔데의 책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 랄프 이자우라는 미하엘 엔데의 제자의 책이라니!! 그럼 별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하지만 그래도 끝없는 이야기의 또 다른 이야기를 읽고 싶어 머뭇거리며 읽게 되었다.,.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뚱뚱하고 소심했던 아이에서 환상의 세계에서의 모험을 통해 용감한 아이로 변하였던 것처럼 괴팍한 노인네로 인식되던 칼도 예전엔 소심한 젊은이였을 뿐이었다.. 아버지로부터 넌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이야기를 듣던... 하지만 고서점의 직원을 뽑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보게된 다양한 향기가 나고 빛이 나는 서가.. 그리고 그런 자기를 직원으로 채용하자마자 사라지는 트루츠씨.. 알고보니 자신이 본 서가의 책들이 사라지고 "무"만 남아있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루츠씨는 환상세계로 떠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위임장에는 서명이 없었기에 서명을 받기위해 칼도 환상세계로 떠난다... 그리고 만나는 행운의 용 푸흐르(끝없는 이야기의 푸흐르가 진짜 행운의 용이었다면 이 책의 행운의 용은 기계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이름이 똑같고 생김새도 똑같은..."),크사이데(달아이의 동생이라니!!! 현명한 아이 혹은 황금색 눈의 아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에는 나오지만 원래 달아이는 아담의 아들 혹은 이브의 딸이 지어준 이름으로 이름이 변하니 달아이도 현명한 아이도 잠시뿐인 이름이지만... 그래도 달아이라는 이름이 더 좋다!!그리고 끝없는 이야기에서도 환상의 세계를 빼앗으려는 크사이데가 여기서도 그런 음모를 보이다니!!! 거기다 달아이를 가두는 것까지 성공하다니!!)와 커다란 늑대 그로르크.. 푸흐르나 크사이데처럼 끝없는 이야기에서 만났던 캐릭터도 있고 책송곳 알파베타감마나 편지그라이프처럼 처음 만나는 캐릭터도 있는!!  

제자가 쓴 아류작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책을 읽음에 따라 사라졌다.. 뭔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전혀 새로운 이야기인 듯한 느낌도 드는!!! 미하엘 엔데가 이뻐할 수 밖에 없는 제자인 것 같다!! 솔직히 어떤 이야기의 이전 이야기나 이후이야기를 쓰는 것은 그 작품에 편승에 이름을 알릴 수는 있지만 전작품을 뛰어넘지 못하면 묻힐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 작품은 그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 

워낙 미하엘 엔데의 동화를 좋아해서인지 랄프 이자우의 작품도 너무 마음에 든다.. 처음 접한 작품이 비밀의 도서관.. 다음엔 잃어버린 기억의 박물관을 읽어야지..그건 또 어떤 이야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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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낚는 마법사
미하엘 엔데 지음, 서유리 옮김 / 노마드북스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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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하엘 엔데의 모모나 끝없는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조각,,, 어린이 동화지만 어른이되어서 읽었어도 재미있게 본 책들이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한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고나 할까나? 표지의 그림도 묘한 매력이 있는... 

읽은 감상은,,, 어린이 동화를 읽을 때의 잔잔함은 없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모모에서는 시간의 쫓기는 어른의 모습이 보면서 얼굴을 찌푸리다가도 모모의 희망찬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으고 끝없는 이야기에서도 하늘을 나는 용 푸르르와 달아이를 보며 꿈을 꿀 수 있었는데... 꿈을 낚는 마법사의 이야기는 꿈을 꾸는 동화라기 보단 꿈을 잃은 우리의 모습을 아쉬워하는 그런 느낌의 글이었다.. 옐로우, 레드, 블루, 블랙으로 나뉘어진 챕터에는 매우 짧다면 짧은 글이 여러편 실려있었다... 거기에는 꿈을 낚는 마법사의 이야기도 더 높은 사다리를 오르기위해 다른 이의 사다리를 빼앗는 사나이의 이야기도, 그리고 예술을 위해 점점 더 얇은 밧줄을 타다 결국은 공중을 걷게된 예술가의 모습도 있었다... 희망에 찬 모습일 때도 있지만 어두운 미래의 모습도 있는... 

가장 인상깊은 이야기는 자신이 젊을 때 잃어버렸던 혹은 빼앗겼던 꿈이 다시 찾으려고 보니 매우 비싼 값이여서 찾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에 갖을 때는 값이라는 것이 없는 꿈이었는데 한 번 잃고 다시 찾으려면 큰 대가를 치뤄야한다니... 나도 크면서 잃어가는 꿈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제라도 잃지않도록 노력해야되지않나 생각된다...  

역시 꿈을 낚는 마법사는 어른을 위한 동화였다.. 아직 순수한 아이들이 읽기엔 그런 이야기이었지만 어른에겐 생각거리를 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단 한번의 독서로 미하엘 엔데가 말하고 싶은 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다... 다음에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날 정도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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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꿈 - 간바라 메구미의 두 번째 모험 간바라 메구미 (노블마인) 2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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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에 이어 긴다라 메구미가 등장하는 두번째 소설!! 메이즈의 결말에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온다 리쿠의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클레오파트라의 꿈도 읽기 시작했는데... 음... 무너가 묘하게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다..  

메이즈에선 중간의 내용이 약간 안이어진다는 느낌이었다면 클레오파트라는 긴장감이 막 증가하다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너무 허무한 결말에 실망하게 된 이야기였다.. 하지만 메이즈에서 메구미와 더불어 등장한 미쓰루에 의해 메구미의 매력이 반정도만 드러났다면 클레오파트라의 꿈에서는 메구미의 매력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리고 메구미와 더불어 메구미의 쌍둥이 여동생인 가즈미도 만날 수 있는...  

간바라 메구미는 가즈미를 도쿄로 데리고 오라는 가족의 명령에 의해 H시에 간다.. 어느 연구원과 불륜에 빠진 동생 가즈미.. 하지만 H시에 도착해 가즈미를 만나자마자 간 곳은 장례식장,, 그것도 가즈미의 불륜상대였던 남자의 장례식... 가즈미는 오늘밤이면 다끝난다고 하며 메구미에게 무슨 목적으로 왔냐고 묻는다... 철두철미한 메구미지만 핏줄을 속이기란 어려운가보다.. 어렴풋이 뭔가를 느끼는 가즈미,,그런 가즈미의 물음을 모른 척하며 자신의 일을 하려는 메구미.. 결국 메구미가 찾던 것이란 클레오파트라라는 어떤 백신이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의 꿈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여부가 불명확한 그런 존재랄까?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 가즈미... 클레오파트라와 가즈미를 쫓는 메구미를 감시하는 묘한 분위기의 남자들...  

그런데 그게 다였다... 미행과 잠적, 그리고 비밀의 무기라는 흥미진진한 요소로 관심을 끌다가 갑자기 끝나버리는 이야기랄까? 꿈은 꿈이었다라는 내용으로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벌려놓은 이야기였던것같은데... 초기에 읽었던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은 열매나 여섯번째 사요코와 같이 무언가를 암시하는 결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명확한 결말이긴 한데 뭔가 갑자기 이야기를 마무리한듯한 느낌이랄까? 

그러나 1967년 200만 명이 천연두로 죽었으나, 1977~80년에는 1978년 영국의 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된 2명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감염이 보고된 적이 없으며 대부분의 나라들은 정규적인 천연두 예방접종을 더이상 실시하지 않으며, 전세계에서 4곳의 실험실만이 백신이 다시 필요해진다면 즉시 만들어 내기 위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니... 클레오파트라의 꿈에서 다루는 백신이야기가 옛날엔 "마마"라고 불리던 천연두였는데... 이젠 거의 보이지 않는 병이라는 것에 놀랐을 뿐만아니라 만약 저 4곳의 실험실이 없다면 클레오파트라의 꿈이 더 이상 허구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무서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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