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스리던 군주인 왕에 대해서는 많은 역사서에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왕이 있으면 또한 왕후가 있었던 것임에도 왕후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알지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서 16명의 왕후들의 이야기를 팩션으로 그려낸 역사서였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라는 생각뿐이었다.. 아무리봐도 팩션이라기보다는 그냥 역사서느낌뿐인...
저자가 서문에서도 말하듯 오늘날 진정한 진보주의자가 있을까? 진보와 보수진영으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진보와 보수라는 경계가 매우 모호한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주인공 12명은 시대를 앞선,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 진정한 의미의 진보주의자요 개혁주의자였다.
처음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정사를 택한 연애사건이, 두번째로는 신여성이었던 나혜석및 김명순에 대한 사건, 세번째로는 동성애로 인한 자살사건과 구여성의 독살사건, 마지막으로 혁명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던 책..
사라진 설계도의 비밀, 5000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스맨, 베니스의 공동묘지에서 진화론의 증거를 발견하다,, 등등 소제목들만 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선이 버린 여인들에서는 단순히 기생이나 노비들이 남성들에 속해 인생이 종속되는 면만을 보여주었었다. 하지만 이번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에서는 총 4부로 나뉘어 왕조스캔들, 세상이 허락하지 않은 사랑을 한 여인, 연애기담, 그리고 불멸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수록되어있어 다양함을 볼 수 있던 책..
틈틈히 검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은비녀를 입에 넣어 독살을 확인하는 장면이나 술지게미등을 몸에 붙여 상흔을 찾는 과정.. 등등 별순검에서 보았던 검시방법이 실려있어 조금 더 현실감있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단순히 살인사건의 해결이 아닌 해결이 되었어도 가해자를 처벌못하는 그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주어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던 책..
만약에 문정왕후가 인조를 독살하지 않았더라면, 선조가 광해군에게 힘을 더 실어주었더라면 인종이 소현세자를 독살하지 않았더라면 효종이 그렇게 갑작스레 죽지않았더라면 정조가 그렇게 일찍 죽지만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런..개정판이 나왔네..그것도 2권으로..분명 있는 책인데 왜 또 사고싶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