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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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영양실조, 1명이 굶어주기 직전이라는데 영양실조도 굶어죽기 직전도 아니고 75명의 먹을 것을 비축한 사람에 속하며 자가용을 소유한 7명내에 들뿐만 아니라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있는 마을의 가장 부유한 8명에 해당하며 대학교육을 받은 1명, 컴퓨터를 가진 2명에도 해당하니... 너무나도 풍족한 환경에서 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환경인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도 짧은 이야기지만 세상의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의미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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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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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그런 날 읽으면 너무나도 좋은 책이 바로 이 The Blue Day Book인것 같다.. 짧은 문구에 어울리는 사진이 실려 10여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책,, 동물들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에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새겨지는... 그런 책이다..단지 그 효력이 오래가지않아 아쉬울 뿐이다...

가장 기억나는 문구는,.  "할 수 있다면 큰 꿈을 가져봐요!!"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희망도 미래도 안보이는 것 같은 요새.. 꿈을 갖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을 뿐이니... 그래도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그 꿈을 잊지않도록 항상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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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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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와 다른 누군가를 무의식적으로 배타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얼굴이 이유없이 빨개지는 아이인 마르슬랭이 만약 한국에서 살았다면 쉽게 왕따를 당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르슬랭에게도 친구가 있다.. 끊임없이 재채기를 하는 르네.. 르네도 끊임없는 재채기로 혼자있기를 즐기는 아이였지만 마르슬랭과 만난 후로 둘은 많은 것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서로를 이해하고있기에 서로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르네의 갑작스런 이사후에도 르네를 기억하며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될 수 있었던 마르슬랭...

짧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마르슬랭과 르네의 아이들... 마르슬랭과 르네처럼 그 아이들도 얼굴이 빨개지고 시도때도 없이 재채기를 하는 병이 있지만... 마르슬랭과 르네는 그들을 보며 말한다,..""잘 이겨낼거야"라고... 누구나 다른 사람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배타하기보단 서로 이해하기를 권하는 책이랄까?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쉬우면서도 감동이 있는 한편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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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0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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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게 뭐야라는 느낌이었다... 약간 산만하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그냥 한 선배가 한 후배를 좋아해 쫓아다니기만 하나 싶은 느낌이었는데 읽을수록 웃음이 난다.. 갑자기 술을 먹고 싶어 선배들을 벗어나 혼자 술을 찾아다니던 후배.. 도도라는 사기꾼같기도 성추행범 같은 아저씨를 만나 잉어센터에 대한 이야기도 이백이라는 기인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그를 쫓아다니다 히구치와 하누키씨도 만나 공짜술을 먹기도 하는 모험을 하던 중 이백씨를 만나 마셔보고 싶어하던 가짜 전기부랑으로 술먹기 내기도 하는 배짱 큰 아가씨.. 그런 후배와는 달리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바지를 빼앗기고 그 바지를 입은 이상한 남자를 만나는 등 시련만 겪는 선배같으니라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 후배에게 자신을 인식시키려는 전략을 세운 선배의 모습은 우습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후배를 위해 매운 전골을 먹어가면서 후배가 갖고 싶어하는 동화책을 경매를 통해 구하려고 하기도 무대뽀로 괴팍왕의 역을 빼앗아 후배를 안아보기도 하는.. 뭔가 현실에서는 절대 잃어나지 않을 것 같은 사건과 현실감 넘치는 사건의 오묘한 조화로 읽는 내내 웃음만 나오는 책이었다... 책 표지의 잉어가방을 들고 사과를 든 아가씨의 모습과 그 뒤를 쫓는 남자의 모습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너무나도 어울리는 표지였다.. 다만 잉어가 너무 작은 것 같은.. 그리고 달마오뚝이가 없어서 약간은 아쉬운 듯한,, 그리고 이백씨가 내밷은 말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라는... 너무나도 이 단발머리 아가씨의 행보에 어울리는 말이었다...

나도 이백씨같은 기인아저씨와 도도씨와 같은 사람,, 그리고 하누키씨나 히구치와 같은 친구...그리고 빤쓰총반장 같은 친구도 있었음.. 재미있는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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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귀울음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0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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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온다리쿠의 작품(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나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에 특히나도,,,)에 너무 실망했던지라 이 작품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아니 기대를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젠 온다리쿠의 작품을 읽지 않을꺼라는 생각도 하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리뷰를 통해 마지막으로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게되었다... 본격적인 추리소설을 시도하던 작품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내 취향에 맞는... 하지만 추리소설과 다른 점은 확실한 결말이 아닌 모호한 결말로 맺는다는 정도? 단편이지만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주인공인 다카오와 다카오의 아들인 슈운과 딸인 나쓰에 대해서도 너무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다카오의 경우 여섯번째 사요코에 조연으로 나왔다는데 절대 기억이 안나는...원래 책을 읽고난 후엔 빨리 인물을 잊는 편이라.... 아무래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될 정도로 검사인 다카오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겉으로는 설렁설렁하게 보이면서도 꼼꼼하고 대범한 슈운!!! 퍼즐이라는 작품에 주인공이라는데 얼른 번역이 되었으면~~~ 그리고 딸 나쓰도 도서실의 바다의 주인공이라는데 이것도 기억이 나지 않으니 얼른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간단한 이야기 속에 사건이 등장하는 코끼리와 귀울음..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미쓰루가 등장하는 급수탑이었다.. 메이즈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의 이야기였는데 알고보니 미쓰루가 동일한 주인공이었다... 사람이 사라지는 급수탑에 대한 비밀,.. 그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추리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하지만 범인이 밝혀지기보단 추측으로 끝나기때문에 좀 더 생각을 하게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편지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왕복 서신이나 사진을 통해 사진 속의 방의 주인을 추리하는 탁상공론, 그리고 잠깐 머무는 대합실에서 언뜻 들은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마약밀수자를 잡는 대합실의 모험이나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어떤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바다에 있는 것은 인어가 아니다 등등 매력이 넘치는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책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다작이여서인지 아니면 작품스타일이 바뀌어서인지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는데... 1999년 작품이라는 코끼리와 귀울음은 오랜만에 만나는 온다리쿠의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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