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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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중에 읽은 것이라고는 향수와 좀머씨이야기뿐이다.. 그리고 세번째로 읽는 책이 콘트라베이스...정말 대단하다는 느낌뿐이다.. 소설로는 다루어지지않는 소재로 짧으면서도 임팩트있는 이야기를 쓰다니... 그것도 콘트라베이스 연주가의 독백으로만 이루어지는 소설이라니!!!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너무나도 내가 음악에 무지하다는 느낌이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이 정말 유명한 작곡가와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여서 약간씩 책읽는 흐름이 흐트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맥주를 마시며 콘트라베이스 연주가의 애환을 얘기하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그리고 소프라노와 사랑에 빠져 첼리스트로써의 생활을 포기한채 어중간한 피아노연주가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그리고 현악기와 관악기의 관계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콘트라베이스는 뒷줄이라는 하소연과 몇몇 유명 연주가외에는 박봉을 받는 다는 이야기까지.. 서두없이 이야기를 마구 뱉어내는 듯 하면서도 일관성이 있는 모습이 매력이 있는... 역시 파트리크 쥐스킨트다.. 역시 후회하지 않는 작품을 쓰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다음번에 비둘기와 깊이에의 강요 등 나머지 소설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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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온천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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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중의 거짓말을 읽고 바로 요시다 슈이치의 또 다른 작품인 첫사랑 온천을 읽었다... 거짓말 중의 거짓말보다는 괜찮은 소설이었다...다만... 단편의 특성이랄까 아니면 요시다 슈이치의 특성이랄까? 왠지 끝맺음이 아쉬운 듯한 느낌이다.,..

사랑이 끝나는 이야기인 첫사랑 온천, 그리고 조연커플의 사랑이야기인 흰 눈 온천, 사랑이 시작되는 결코 변할 것 같지 않은 순정 온천, 그리고 불륜커플의 사랑이야기인 망설임의 온천과 그리고 홀로 쓸쓸히 여행을 즐기는 바람이 불어오는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5개의 이야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순정 온천이었다.. 고등학생커플의 첫사랑과의 여행!!! 서로 아끼는 모습이 보여서일까? 잔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지만 불륜커플의 사랑이야기나 헤어짐의 모습을 그리는 첫사랑 온천은 쓸쓸함이 묻어나기에 애잔한 느낌이 드는... 첫사랑 온천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헤어짐을 그리는 점도 약간은 불만족스러운...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일본에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다... 흰 눈 온천에서 보이는 절벽에 묻혀 램프의 불빛에 의존하는 여관에서 머물고 싶기도 하고,., 순정 온천에 나온 노천온천을 하고싶기도 한... 온천의 모습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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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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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평범한 듯한 츠츠이는 한때 게이와 동거를 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아이가 있는 여자와 동거를 하다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가장이다... 자신의 아이가 아닌 부인의 자식을 키우는 너무나도 평범한 가장같이 보였지만 첫 이야기인 " 봄, 바니스에서"는 그의 옛애인을 바니스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 예전에는 게이와 동거했음을 알게되었고 "아빠가 전철에서 내리던 곳"에서는 처음엔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지 않던 아이를 이젠..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리고 "휴게소 주차장"에서는 출근도중 우연히 꺽은 핸들로 예전에 수학여행을 간 곳으로 훌쩍 떠나는 모습이 있었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츠츠이의 아내가 한 행동은 너무나도 뜻밖인,,, 간만에 그 곳까지 갔으니 자고오라며 호텔을 예약해주는 아내의 모습은 너무나도 남편을 이해하는 모습이라 왠지 좋아보이는.. 하지만 이같은 아내의 행동 외에는 이 책을 읽고 가슴에 남는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너무나도 얇은 책이라 너무나도 쉽게 읽기도 했지만... 그래도 뭔가 와닿는 느낌이 없는... 그냥 그런 일본 소설 중의 하나같은 느낌이랄까? 요시다 슈이치의 7월 24일 거리의 독특한 느낌이 좋았었는데....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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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3 (양장) - 바스커빌 가문의 개 셜록 홈즈 시리즈 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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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가의 휴고경은 마을의 처녀를 납치해와 나쁜 짓을 하려고 하지만 다행히도 처녀가 휴고경을 피해 도망갔지만 흥분한 휴고경이 사냥개를 풀어 처녀를 쫓는다..그러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처녀와 끔찍하게 죽어있는 휴고경... 그런데 많은 시간이 지난후 찰스 바스커빌경도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심장마비로 죽어있는 그의 옆에 남아있는 커다란 발자국... 그리고 협박편지가 새로운 바스커빌경에게 오면서 바스커빌가문의 새로운 승계자를 데리고 오려던 모티머경이 셜록 홈즈에게 의뢰를 한다...

그런데 홈즈가 왓슨을 대신 보내다니!! 자신이 안가고 사건의 경과만 왓슨에게 보내라고 할때는 어리둥절 할 뿐이었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보면.... 역시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마저도 사실을 알리면 안되는건가? 푸아로도 헤이스팅스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알려주지 않던데...

그리고 드러나는 혈연의 비밀... 이것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집에서 본 듯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아서 코난 도일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스타일은 다르기때문에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던,,,

셜록 홈즈 전집의 세번째 책!!! 1권보다는 2권이 그리고 2권보다는 3권이 더욱 맘에 들어 읽을수록 만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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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2 (양장) - 네 사람의 서명 셜록 홈즈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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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일상속에 코카인을 하는 셜록 홈즈!!! 코카인이라니!!!! 얼마전 읽은 기묘한 신혼여행에서도 코카인의 마약으로 정신을 피폐하게 한다는 것을 읽었는데 어떻게 탐정이 코카인을 심심풀이로 하는 건지!!너무 충격이다.. 하지만 셜록 홈즈의 성격을 보면 한편으론 이해가 가는... 다른 내용보다도 코카인을 하는 셜록 홈즈의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네 사람의 서명은 모스턴양에게 오는 의문의 편지와 진주..그리고 친구와 함께 찾아오라는 편지를 받고 홈즈에게 의뢰를 해 편지의 발신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편지의 발신인인 새디어스 숄트에게 듣게되는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의 이야기.. 너무나도 양심적인 숄트는 형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모스턴양의 재산을 전해주기 위해 모스턴양에게 연락을 한 것이었다..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찾아간 형은 이미 죽은 상태였고 동행한 셜록 홈즈는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움파룸파족이 떠오르는 원시인이 등장하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보석과 우리의 왓슨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주홍색 연구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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