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인종의 다양성이 크지않은 ㅡ대부분 백인인데다가 흑인인 친구는
손에 꼽힐정도..ㅡ학교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
새 학교에 적응하도록 학교에서는 또래친구 중에 가이드를 붙여주는데
그나마 조던의 가이드 리암은 조던을 편견의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않았죠.
최근 코로나가 중국, 동양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것을 핑계로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 제스춰 행동을 하고 묻지마 폭행을 하는 외신을 접했었는데요, 조던에게도 폭행은 아니지만 자신과 같은 유색인종을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대하고 흑인들은 운동을 잘할거야, 편모가정이 많을거야 등등의 고정관념으로 제대로된 관심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학교에 몸을 담은지 수 해가 지난 유색인종 교수를 동료교수도 제대로
이름을 모른채 지나가거나,
드류처럼 학업성취도 뛰어나고 풋볼의 인기스타임에도 그와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친구가 없었지요.
성공하려면 '우유에 빠진 파리'로 지내야하는데 익숙해져야한다는
드류할머니의 말이 마음을 쟌하게합니다.
미국 사립학교의 인종차별과 그 차별에 분노한 학생의
이야기?
그렇게 전개될 수 도 있었을거 같아요. 그저 불만만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요. 친구의 상황을 그려려니 하고 체념했더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책을 보다보니 피부색으로 인한 편견을 모두가 가지고 있는건
아니라는 걸 보게되었어요.
피부색과 상관없이, 이 또래 아이들 저 마다 가지고 웅크려 감추고
싶고 아파하는 부분들이 있다는것도요.
그것을 공감하고 부당하다 싶은 것은 아니라고 정중하게 사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럴 때 전혀 가까워질 수 없을거라 여긴 양쪽 세계 -조던이 살고
있던 동네의 친구들과 사립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 각각을 다 안고 갈 수 있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새우 볶음 국수와 스테이크
,닭고기 요리 좋아하는 한 가지만 골라야하는 것이 아니라, 세가지 모두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조던도 알게된것이죠.
흑인 신입생 (뉴 키드new kid)으로 백인이 주류인 학교를
다니며 겪는 이야기들.
서로에게 오해도하고 이해하기도 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단단해지는 성장이야기.
한 해가 지나고, 이전과 다른 모습의 진짜 뉴 키드(new
kid)가 된 조던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을 수 있던 이야기
2020 뉴베리 대상 수상작 [뉴 키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