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 4 : 집 나가기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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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4 집 나가기

마르그리트 아부에 글,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샘터

 

자기가 생각한대로 일을 추진하지만 밉지않은 아프리카의 삐삐,

아키시 이야기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벌써 4번째!

이번에는 다소 충격적인 부제가 붙어있네요. '집나가기'라니!

왜 그런가 들여다봤더니, 파리에 사시는 작은할아버지께서 아키시를 데려다가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하셔서

아키시가 파리에 가기로 된 것이 발단이 되였어요.

파리는 지금 살고있는 곳보다 춥고ㅡ오줌도 얼어버릴 정도로! ㅡ 곰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늑대가 돌아다니는 곳이라 생각하기에 아키시는 파리를 가느니 집을 나가겠다고 생각한거죠.

 
 

친구 중에도 가정상황에 의해 시골로 가야할 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기 싫은 아이들은 그들이 다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찾아 나서죠.

준비물은 소시지, 사탕, 과자...텔레비전?!

수학이랑 프랑스어도 공부해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공부할 것도 챙기고, 원피스와 숯과 통조림도...!

결국, 해가 저물고 지쳐서 다시 각자의 집에 돌아가서 쉬었다가 다음 날 만나기로 했지만요.

(다음 날, 아키시는 엄마에게 외출금지 명을 받았다는!)

파리에 대한 오해로 그곳에 가기싫어하는 아키시는 꿈 속에서도 눈 속에 파묻힌 황량한 파리를 만나네요.

 
 

매일 악몽을 꾸는 아키시.

과연 아키시는 파리에 가게 될까요?

하나의 제목아래 두 세장의 짧은 만화로 되어있지만, 챕터북처럼 그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는 그래픽노블 [ 아키시 ]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트디부아르 라는 낯선 배경 속에서

(마지막 장에는 코트디부아르와 프랑스에 대해 그림으로 된 설명도 나와있답니다!)

톡톡튀는 매력만점의 아키시와 친구들을 보며

아련한 정감이 느껴지는 만화

[아키시 4.집나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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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지구 구출 대작전 - 방귀 냄새 지독한 스릴 만점 모험 세상 멋진 방귀 대장 시리즈 2
M. D. 웨일런 지음, 데스 캠벨 그림, 한소영 옮김 / 상상의집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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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지구 구출 대작전

방귀 냄새 지독한 스릴 만점 모험

글 M.D.웨일런, 그림 데스 캠벨, 옮김 한소영

상상의집

 

아이들의 긴 겨울 방학동안 재미있는 책읽기를 경험하게 해 줄 책이 뭐가 있을까 살펴보다가 보게된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지구 구출 대작전].

방귀라는 소재가 들어간 것도 흥미롭고, 지구 구출 대작전이라니 뭔가 재미있는 내용들이 듬뿍 담긴 책 같았습니다.

 
 

방귀대장 피터와 윌리.

여동생 생일 선물로 죽음의 뿡뿡 방석 3000을 주려고 장난감 가게에 줄을 섰지만

자신들의 차례 바로 앞에서 매진!

여동생은 그 선물보다 다른 걸 더 좋아하련만

가문의 명예를 들먹이며 기어코 그 방석을 얻기위해

방석이 남아있다는 빈타운으로 향합니다.

비행기를 타고서 말이죠!

 
 

방귀로 상황을 모면하며 비행기에 오르지만

그 방귀때문에 공중에서 비행기 밖으로 추방당하네요.

그리고 우주 최강 방귀를 자랑하는 낙타를 타고 포로의 신분으로 어딘가를 향해 가는데요,

곳곳에 방귀와 관련없는 에피소드가 없을정도로 방귀로 점철된 웃고 우는 이야기들.

사람은 누구나 매일 방귀를끼며 살아간다는데,

밥 먹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방귀가 누군가에겐 웃기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그 방귀가 가슴아프게 외면하고 싶은 것이라는 걸 보게되네요.

광대 부비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냄새도 나고 소리도 나는 이 방귀는 민망함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웃음을 주곤합니다.

어릴적부터 특별한 광대가 되길 강요받으며 자란 부비에게 노력없이 사람들을 웃기는 이 방귀란 녀석은 달갑지않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노력이아닌 이 방귀로 인해 자신이 기억된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지요.

그래서 방귀를 통해 세상을 정복할 무기를 만들고

더이상 방귀를 뀌지도, 방귀로 웃지도 못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네요.

과연 부비의 계획은 뜻대로 이뤄질까요?

그나저나, 여동생 생일 선물을 구하러 떠난 여정인데 일이 어마무시하게 커진 듯 하지요?

피터와 윌리는 세계 평화도 지키고 여동생 선물도 구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속에 나온 방귀대장 동물 낙타보다 더한 방귀쟁이 동물이 흰개미?

광대 부비가 방귀를 뀌지 않도록 법을 만들려고 한 것처럼 실제 실내에서 방귀뀌는 것이 불법인 나라가 있다는데!

또 비행기를 타고 높이오르면 방귀가 더 잘 나온다는 이야기!

방귀에 관한 진실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었어요.

(이 책의 다른 시리즈, [방귀대백과]에서 몇개의 이야기를 발췌해 실은 것이라고 해요.)

방귀이야기가 계속 등장해서 그런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속이 부글부글, 뒤에 서는 피식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다는 후일담을 들려드리며 ~^^

방귀 냄새나는 스릴만점 모험이야기

[세상 멋진 방귀대장들의 지구 구출 대작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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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곁에 북극곰 코다
이루리 지음,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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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곁에

이루리 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북극곰

 
 

얼마 전 막둥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에 아이아빠는 장례식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셋째가 태어났을 때도 ㅡ 그 때는 셋째가 막둥이일줄 알았습니다 ㅡ 얼마 지나지않아 아이의 할아버지가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었지요.

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이들이

더이상 눈앞에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다는 것은 슬픔을 느끼게합니다.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지요.

 
 

누구보다도 엄마를 사랑했고, 그런 아기북극곰을 깊이 아껴주던 북극곰 엄마에게도 예상치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때문에 헤어진 것인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엄마는 거짓말 쟁이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어주기로 약속했는데

엄마를 떠올릴 때마다 지금 곁에 보이지않는 엄마모습에 괜시리 엄마는 거짓말쟁이라는 투정을 부려봅니다.

그런데, 정말 아기곰은 혼자가 되버린 걸까요?

 

그림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은

책 속에서 글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묘비를 보여주고 분명 아기곰과 단절된 엄마의 상황을 담담하게 보여주다가,

정말 엄마와 아기곰이 단절되었을까 하는데 물음표를 던지듯 그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글과 그림 이야기는 하나로 다시 만나죠.

눈에 보여서 만져지든 그렇지않든

언제나 네 곁에 있겠다는 그 약속은 유효하다고.

엄마는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고.

"엄마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요."

 

생을 마친뒤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다면, 그리고 그 기억이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되고 곁에 있는 듯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이 된다면 곁에 안보인다고 해서 사라진 것이 아니겠지요.

언제나 내 곁에 있다는 것, 그런 것이 아닐까요.

혼자가 되어도 함께 있는 엄마를 느끼며

보다 성장한 북극곰 코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그림책

[언제나 네 곁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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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 3 - 고려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3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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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3 고려 열쇠를 찾아라!

고려 초기에서 ㅡ 후기까지

글 고성윤, 그림 조승연

추천 유용태(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감수 김태훈(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여자중학교 교사)

상상의집

 
 

쥬만지, 아시나요?

근래에 아이들이 극장에서 보고서는 재미있다고 한 영화인데요, 입체적인 보드게임으로 환상의 세계ㅡ정글,사막 등ㅡ를 경험하는 게임이죠.

한국사를 배울 때도 그런 리얼한 경험을 하며 배운다면 어떨까요? 다만, 위험요소가 제거되어야 하겠지요~

게임의 형식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책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위험요소를 뺀 책이 바로 이

[열려라 한국사] 입니다.

이름은 산이요 성은 유인 '유산'이 <한국사 유산 상속게임> 속에서 할아버지와 키맨과 함께 '황금열쇠'를 찾아가는 게임이에요.

각 시대의 핵심지식, 시대의 문을 열어 줄 열쇠를 찾으면 게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죠.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 시대, 남북국시대를 지나

이번에 들어갈 시대는 고려시대!

가장 먼저 귀주로 향하네요.

고려에서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이 귀주에서 거란군과 맞서 싸우는 광경을

산이와 할아버지, 키맨이 함께 지켜봅니다. 역사 속 그 현장에 있는 것이지요!

직접 보는 듯 묘사되고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에 더욱 역사적 사건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야기로 다 풀 수 없는 중요 사건들은 아래에 요점정리처럼 적어서 알려주고 있었어요.

 
 

산이와 할아버지의 대화속에서도 고려 역사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어요.

산이의 궁금증은 역사를 알고싶어하는 '나'의 호기심으로 바뀌고,

사진과 지도를 곁들여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할아버지의 설명은 여느 국사선생님 못지 않게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어? 만화다!

대화로 구성된 글을 기본으로, 만화, 톡톡,

다른 그림 찾기, 비주얼 역사연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제법 두께가 있는 책 임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과연, 산이는 고려시대 안에서 황금열쇠를 찾아

다음 시대로 향하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고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권으로 훑어볼 수 있는 책!

본격적으로 역사를 교과로 배우기 전, 머릿속에 역사 이야기로 전체 그림을 그려놓는다면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를 연결지어 생각하는 훈련이 좀 더 쉬워지겠지요!

시대별 핵심 키key로 미래의 문을 여는 어린이 교양 한국 역사책

[똑똑 열려라, 한국사 3.고려 열쇠를 찾아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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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3 -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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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3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도그맨]의 작가, 대브 필키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바로 [캡틴 언더팬츠]

사실, [도그맨] 보다 [캡틴 언더팬츠]가 먼저 나온 캐릭터이지만, 아이들은 [도그맨]을 먼저 접했기에

[도그맨]작가의 [캡틴 언더팬츠]를 읽어볼래 물어보니 당연히 예스!

제목을 이야기할 때 부터 한참을 웃었네요.

캡틴 언더팬츠라니! 팬티? 저희들끼리 깔깔깔거리며 책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지요.

 
 
 

캡틴 언더팬츠는 작가의 어린시절 학교 생활 속에서 만화를 그리다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지와 해럴드가 만화로 설명해 주는데요,

이 영웅적인 캐릭터 '캡틴 언더팬츠'가 사실은 학교 교장선생님이 변신한 모습이랍니다.

그러면 그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착하고 인자하신 분이셨나? 그건 아닌것 같네요.

잔소리대장에 아이들에게 억지로 막 시키는 그런 교장선생님이기에 팬티만 입혀 놓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선생님'이라서 일까요? 겉모습이 웃긴 이 슈퍼 히어로는 지구도 구하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외계인도 물리치는 영웅으로 나온답니다.

물론, 교장선생님이 캡틴 언더팬츠로 바뀔 때 조지와 해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평소에 눈엣가시처럼 말썽을 피우는 조지와 해럴드를 곱게 봐주지 않는 교장선생님.

(조지와 해럴드가 4학년이네요! 우리 학제랑 다를 수도 있지만,

어쨋든 독자로서 같은 학년 이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듯한데요!

초등 4학년 친구들~ 친구들 학교에도 이런 친구들 있지요? :-▷)

 
 

이들의 장난은 수업시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장난의 연속 가운데

과학시간, 깨알같은 화산 실험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반응으로 화산분출 모형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네요!

배운 것은 적용해야겠지요?

이 화학반응이 엉뚱한 레시피로 둔갑해 조리실에 들어간다면...!!

이렇게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해도 재미있겠지만,

그러면 캡틴 언더팬츠같은 영웅이 필요하지 않겠지요?

딱 제 시간에 맞춰(?) 지구 정복을 목표로 찾아온 외계인 세 명이 초등학교 건물 위에 착륙하게되고

어린이들을 사악한 초능력 좀비 범생이로 바꿀 계략을 세웁니다.

 
 

그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지도 모르고, 우리의 조지와 해럴드는 계속해서 장난을 일삼네요.

이렇게 만화를 그려서 조리사 선생님들을 골탕먹이기도 하구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위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모두를 구한 것도 이 아이들이지만,

애당초 원인 제공을 했던것도 이들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필키가 만든 고유브랜드, 팔랑팔랑 책장넘기기!

[도그맨]에서도 이 수동형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았었는데요,

이 책에서도 만나니 반갑네요!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에 지시된대로 손을 놓고, 책장을 앞뒤로 팔랑팔랑 넘기면

이렇게~ 움직이는 그림을 만날 수 있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돌아가,

그러면 도대체, 이 학교에 잠입한 외계인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이며

캡틴 언더팬츠는 언제 활약을 시작할지 궁금하시죠?

제가 앞서 소개해드린 이야기는 책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더 이야기하면 책을 다 이야기 할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지으려구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만화만으로 되어 있지도 않고, 챕터북 형식으로 글이 쓰여 있으면서도

각 장마다 채색된 화려한 그림과 스토리로

지루할겨를없이 읽게되는 [캡틴 언더팬츠]이야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딱 좋은 책

[캡틴 언더팬치 3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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