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과학책 -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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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험한 과학책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시공사

 
 

제목에서 끌렸습니다. '더'위험한 과학책이라고?

두께가 좀 있었지만, 졸라맨으로 표현된 인물들이 표지그림에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웠지요.

그리고, 이 책을 이리 저리 넘겨보다 다시 첫장부터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이 책을 접하게 되신다면 그렇게 하실걸요!!)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작가,

아마존, 뉴욕타임즈 30주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

빌 게이츠 강력추천 책

<더 위험한 과학책>

이 책의 전 편이 있다는 건 제목에서 눈치챘지만, 세 번째 책이란건 몰랐네요.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그림책>에 이은 세 번째 책.

과학으로 푸는 황당한 이야기가 쓸모없는 이야기라 생각하기 쉽지만,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로버를 화성에 보낼 때도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를 동원해

그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을 떠올릴때에 - 로켓에 큐리오시티를 긴 줄로 매달아 땅에 내리는 '공중 크레인' 아이디어가 성공했어요! -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나쁜 아이디어에 관한 책이라 말하면서, 가끔씩 좋은 아이디어가 틈새로 나오는 것에 미리 사과한다고 이야기했지만요. ㅎㅎ)

가장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풀어가는 책이면서

혹시나 책을 따라할까봐 자신은 코믹 웹툰을 그리는 사람이지 의학이나 안전 전문가가 아니라고

미리 경고부터 하는 (이 진지한 경고조차 웃긴?!)

그러면서도 이 황당한 과학 상상력이 빚어내는 문장들에 눈이가고 마음이 혹하는건 어쩔 수 없는 건지

계속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과학 하기, 말도 안 되게 과학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일상 속 엉뚱한 과학적 궁금증들. 제목만 봐도 궁금하죠?

성층권까지 높이 뛰는 방법?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운다면?

어릴 적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보며 머릿속으로 공상만화의 주인공이 되어 상상하던 것을 과학적으로 풀어간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익숙한 졸라맨이 등장해 이해를 돕는 그림들도 친근함을 더해 주었구요.

우사인 볼트 아시나요?

벌써 10여년전, 그 때 살던 도시에 우사인볼트가 초대되어 경기를 치뤘는데, 아시는 분이 심판을 보시면서 싸인을 받았다고 하시며

자랑을 해서 그렇게 알게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이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술래잡기의 룰을 설명하면서, 그 과정을 알고리즘 도식으로 보여주고 세계에서 가장빠른 단거리 선수 우사인 볼트와

1마일(1.6㎞)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 히샴 엘 게루주가 술래잡기 하는 것을 상상해서 펼쳐가네요.

그들의 전성기 최고기록 속력을 모형에 이용해서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장거리 선수가 더 유리해지지요.

그럼 장거리 달리기 선수를 잡는 방법은?

그 뒤의 설명이 더 재미있네요.

여기서 말로 다 풀기보다는, 직접 책을 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책이 입말로 되어 있어서 술술 읽혀요~)

 
 

무대를 우주로 바꿔 볼까요?

우주에서 소포 부치는 법은? 화성에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달, 목성, 금성과 셀카 찍는 방법? 저는 이게 궁금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예쁜 달을 사진으로 담기는 쉽지 않았거든요.

눈과 카메라가 보는 픽셀 그리드 설명부터 시작해서, 줌인으로 인해 시각을 좁히는 것, 원근의 왜곡 현상을 이용해 더 멋진 셀카찍기도 알려주지요.

강력한 망원 줌 렌즈가 있다면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찍을 수 도 있지요.

다만 카메라에서 600피트(183미터)나 떨어져서 찍어야 한다는 거~~! 그것도 달과 반대방향으로 길고 시야의 방해를 받지 않는 높은 장소를 찾아야 한다네요. 달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단 모든것이 배열되면 30초 안에 찍어야 하구요. 따라하기 살짝 고난도의 미션같은데... 우선을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구나 하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안 1만명 중의 한 명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게 무슨 말인지는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가 한 말을 참고해 보셔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아니었다면 복잡한 공식과 수식에 적극적으로 접근할 일이 없었을텐데

일상 속의 기발한 상상으로 자연스레 생각하게하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고민하는 중에 수학과 과학 수식이 스윽 들어와도

거부감 없이 보게 만든 책

웃기는 상상이면서도 정말 이렇게 적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는 책

랜들 먼로의 [더 위험한 과학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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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큐티 -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단계별 큐티 훈련 교재
김명호.고상섭.박희원 지음 / 넥서스CROS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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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큐티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단계별 큐티 훈련 교재

김명호 고상섭 박희원 지음

넥서스CROSS

 

큐티Q.T. 조용한 시간이라는 뜻의 묵상 시간을 의미합니다.

매일 성경말씀을 읽고 생각하고 삶에 적용하는데 까지 나아가는 시간을 말하지요.

중학교때 처음 배운 것 같은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지속하지 못한 부끄러움 등으로 말이지요.

새해를 맞아 다시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야겠다고 매일의 큐티를 근근히 이어져 가던 때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큐티를 단계별로 나누고 연구하고 적용하는 고급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귀납적큐티 훈련교재였습니다.

큐티의 시작이 130여년 전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고,

한국교회는 1973년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을 통해 큐티책으로 보급되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큐티가 말씀을 묵상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맥락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기에

대안으로 개인 성경 연구 등이 대두되었지만 너무 복잡하다는 점에서 그 과정을 다 밟기가 까다로웠지요.

그래서 자의적해석으로 그치지않도록

내용관찰, 연구와 묵상, 느낌, 적용과 결단의 4단계를 갖춘 'D형큐티'를 제시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연구와 묵상을 하라고 종용하지는 않습니다.

자의적해석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D형큐티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바른 큐티를 위해 큐티 멘토, 공동체에 속해 나눔을 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아전인수격으로 보고싶은 구절을 찾아 기복적으로 해석하기 쉬우니까요.

그리고 나서 큐티의 실제가 나옵니다.

A,B,C,D형 큐티를 실제 경험하면서 배우도록 말이지요.

 
 

D형 큐티 방법입니다.

(A,B,C,D형 모두 소개되어 있답니다.)

예전에 배웠던 귀납적 성경공부 방식과 닮았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날마다 이렇게 말씀을 본다면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오늘날 내 삶에 말씀하시는 것으로 듣고 올바로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싶었지요.

방법론과 함께 훈련의 실제를 제시해 책에 직접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점도 좋았습니다.

소그룹나눔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요.

새해가 되어 마음먹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겠다 작정하신 분들께,

큐티를 하고있긴 하지만 이 방법이 맞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권하고싶은 큐티 훈련 교재

[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큐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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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I LOVE 그림책
다비드 칼리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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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무엇인가를 단언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지요. 특히 '절대로'라는 말은!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2006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다비드 칼리 작가와

[알몸으로 학교 간 날]등으로 인상적인 그림을 그린 벵자맹 쇼가 만난 그림책이라 작가 이름만 보아도 기대가 되었지만

제목과 표지 그림이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반전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

 
 

어른들은 항상 조언을 합니다. 아이들에게요.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이것보다 안했으면하고...

아이도 그 이야기들이 틀린것이 아닌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되는걸요!

그 조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어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말에 부합하게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아이들은 묻습니다.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는 못하지만 두 눈으로는 확실한 증거를 담고 있지요. 어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말이죠.

 
 

어른들은 '절대로' 못된 짓을 하지 않아.

어른들은 절대로 이기적이지 않아.

어른들은 절대로 서툴지 않아.

... 그림책에 나온 글을 읽는 어른의 마음은 참...어떻게 표현이 안되네요.

그려진 그림과 상반되는 말들을 보면서, 허공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도는 말로 들린다고 할까요?

그림 곳곳에 '절대로'그렇지 않다고 여겨지는 어른들의 '그런'모습을

지켜보고 사진과 메모로 기록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떠오르면서

어쩌면 우리는 말로는 옳게 말하면서

옳게 행동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아이들앞에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보고 있는데 말이죠.

말과 행동이 모순되는 모습에 의아해하면서요.

 
 

이 책의 화자는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을 놓치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까 너는 반드시 그들처럼 되어야만 해.

알았지?"

이 말이 오히려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모순덩어리 어른이 되라니.

탐정스런 옷차림을 한 아이들은 아무 말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 뒤에 보이는 '증거'가 우리들을 부끄럽게 할 뿐입니다.

(이 증거 사진들과 지도는 뒷 면지에서 더 자세히 보여주네요!)

아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어른들의 모습들을 사진처럼 보여주는 그림속에서

어른 스스로 반성하게되는,

그리고 어느 누구도 누구를 정죄하며 '나는 모든 면에서 옳고 너는 그렇지 못하니 너는 반드시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그것이 어른과 아이 사이의 관계에서라도 그러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보고 마음 속 통쾌함을 느끼는 동시에

어른과 아이 너나할 것 없이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어른으로서의 뒷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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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8급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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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8급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한국어문회 주관 한국한자능력검정회 시행기준

이지스에듀

 
 

바빠 급수 한자 시리즈~

한자를 보면 이미지가 눈앞에 그려지도록 만들어져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한자 책

한자를 띄엄띄엄 알려주고 이리저리 익힌 글자도 있지만 한 번은 제대로 정리해야겠다 싶어 둘째를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교과서를 보다가 혹은 책을 보다가 어떤 말이냐고 묻는 경우가 왕왕 있었거든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의 90%이상이 한자어라는 사실!

10만 대군의 '대'가 큰 大 라는 걸 안다면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사촌의 '사'가 넉 四인 것을 안다면

촌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한자 '공부'라는 말을 어렵게 느끼는 둘째에게

한자의 획을 그림의 선으로, 망각이 일어나기 전에 다시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이 책을 보여주고 싶었지요.

마침 방학이라 평소보다 활용할 수 있는 시간도 많으니 지금이 딱이다 싶었어요.

 

총 25과, 5과를 진행하고는 앞의 다섯과를 정리할 수 있는 총정리 문제가 나와있었어요.

마지막에는 한자 급수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 문제도 들어있구요.

매일 1과를 진행해도 되고, 단기간에 한자 급수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10일 완성의 일정으로 진행해도 좋지요.

나만의 공부 계획 세우기!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책 안에 들어있는 권장진도를 확인하며 자신의 진행 속도를 정해보면 좋아요.

 
 

본격적 한자 학습에 들어가기 앞서 할 것이 또 있네요.

바로 필 순 익히기. 한자를 쓰면서 익히기 전에 쓰는 순서부터 익히는 것이죠.

입 구(口)와 비슷한 한자는 'ㅁ(미음)'과 같은 순서로 쓰고, 양쪽 점을 먼저 찍고, 갈고리 丁가 글자 중간에 오면 갈고리 모양 먼저쓰고,

마지막에 점을 찍고, 글자 가운데를 지나는 획은 마지막에, 삐침을 먼저쓰고 파임은 나중에, 가로획과 세로획이 만날 때는 가로획부터 쓰기.

기본 규칙을 익히고 날짜가 적힌 학습으로 들어갑니다.

 
 

그림과 함께 나온 한자 설명.

왜 이런 한자 모양이 나오게 되었는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어보아요.

 
 

글자를 쓰면서 노랫가사를 떠올리듯이 글자속에서 그림을 찾아내듯이 그렇게 글자를 익혀요!

 
 

이 책의 특별한 점 또 한가지, 바로 물방울 모양으로 한자가 가려진 곳에 필순에 맞게 한자를 쓰고

빈칸에 알맞은 훈과 음을 적는 것~!

물방울 모양이 적정한 어려움으로 작용해 한자가 오래 기억남도록 도와준답니다.

 
 

다양한 문장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문제를 통해 다시한번 익힌 한자들을 살펴보고,

 
 

한자 급수 시험의 문제 유형으로 된 문제도 풀면서

시험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합니다.

 
 

다섯 과를 마치면 나오는 정리페이지.

그림과 함께 어떤 한자가 그 자리에 들어가야하는지, 어떻게 읽는지 직접 써보고,

뒷 장에는 문장 속에 들어갈 한자를 직접 적어보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한자 능력 검증 시험 중 (주)한국어문회 주관 한국한자능력검정회 시행을 기준으로해서

기출 36회를 분석한 모의고사 3회를 수록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문제 형식과 답안지가 들어있어서, 시험 치기 전에 모의고사를 시험시간 50분에 맞춰 풀어보면

시험에 대한 긴장을 풀고 실전에서 실력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한자공부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혹은 한자는 조금 알고 있지만, 급수 시험에 나오는 한자들을 다시 살펴보며 자신이 아는 한자를 정리하고

급수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한자 책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8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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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자 상담실 -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샘터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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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어린이 기자 상담실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글,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샘터

 
 

요시타케 신스케다!

그림풍만 봐도 감이 오는 독특한 느낌

[이게 정말 사과일까?]를 비롯한 그의 그림책들은 단순한 듯 사고를 따라 흘러가는 독특한 발상을 담은 책들이라

늘 시선이 가곤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럼 글작가는...하고 보는데,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이라고 되어 있네요.

보통 어린이 신문은 어른들이 글을 쓰고 어린이들이 읽는 신문인데,

이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은 어린이들이 글을 쓰고 어른들이 읽는 진짜 존재하는 월간지,

그것도 일본 작은 마을 가메오카에서만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신문이라는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신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코너,

어른의 고민을 어린이 기자단이 해결해주는 상담코너에 연재된 글을 모아 만든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하네요.

고민들만 실려있는데 누가 읽을까요? 하고 되묻는 어린이 기자단의 물음이 무색할정도로

이 책은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살짝 보여드리면 이런 내용들이에요.

 
 

어른들의 고민 - 연애, 사랑, 결혼, 자녀 등등 -들에 대해 어린이 기자단이 답을 내놓는 형식

어른들도 답하기 막막해하는 질문들에 아이들이 뭐라고 해결책을 내 놓을까 싶으면서도

오히려 아이들이기에 더 분명하고도 간결하게, 그리고 직설적이면서도 정직하게 답을 내 놓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어른들 사이에서는 눈치보며 하지 못할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정곡을 찌르면서 말이죠.

 
 

때로는 철학적인 답에 놀라기도 하구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행복이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라고

답을 묻기전에 무엇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하네요.

정말 아이들이 대답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하는게 놀라웠어요.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제한시간, 청소, 사이좋게 지내라는 조언 이라는 게 있을까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할 삶의 기본 습관과 태도임에도

우리는 어느 새 우리의 삶에는 너그러워지고 아이들에게는 깐깐하게 적용하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걸 꼬집어 이야기해주는 대답에 할 말을 잃고 맙니다. 틀린말이 없으니까요.

 
 

이렇게 질문과 답변을 읽다보면 이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갑니다.

그 때 각 장을 마무리 짓는 글에서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알려주네요.

교토 옆에 있는 작은 마을.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시선으로 발행되기에 취재꺼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신문의 인기 코너 중 하나는 신문 곳곳에 숨어있는 1mm크기의 작은 거북이를 찾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도 작은 거북이 10마리가 숨어있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민과 걱정으로 새롭게 시작하지 못했다면,

우리에겐 또 시작할 수 있는 한 해의 시작, 음력 설 구정이 있으니까요~ 이번에 다시 시작해 보세요.

고민을 해결해주는 어린이 기자들의 글을 읽으며 복잡했던 심정을 아이들의 시선을 빌어 새롭게 들여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위클리 플래너까지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으니,

예쁜 그림이 그려져있는 플래너에 깔끔하게 주간 계획도 세워보면 더 좋겠지요?

가벼운 고민도 심각한 고민도

어린이의 시선에서 새롭게 볼 수 있게 하는 책.

고민을 가득 담아놓은 책인데 읽을 수록 명쾌하고 유쾌한 기분이 들게하는 책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어린이 기자 상담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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