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두 번째 책
[셧다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한 해를 맞이하며
점차 고도화된 과학문명사회로 들어가면서, 그 편리함이 당연시되고
있는 이 때에
생각하기 싫은, 하지만 염두해 두어야만 하는 주제들을 동화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되어 땅도, 동물들도 그 아픔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코코 과자점'
마구 쓰고 버리는 쓰레기를 더이상 버릴 곳이 없어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자
몰래 버린 쓰레기로 오염된 호수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 '쓰레기
작전'
모든 것이 자동화 된 놀이공원에 놀러간 아이들이 갑자기 시작된
정전으로 우여곡절 끝에 그 놀이공원에서는 나오게되지만
자동화된 시스템이 멈추자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이야기를
담은 '셧다운'
인공강우로 날씨까지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된 어느 때, 자연의
현상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다 여겼으나
그것의 조절이 실패하였을 때는 어떤 상황이 되는지...인공강우가
내리고 멈추는 설정에 따라 명확히 나누어진 '비의 경계선'에 선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백두산]이란 영화 속에서 화산폭발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을 담고 있다고 하지요.
갑자기 맞게되는 자연재해도 감당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전조상황을
보고 예측을 통해 감지하고 준비하는데
사람이 만들어놓고 일궈놓은 상황에서
무조건 좋은 점만 부각시키고 그 어두운면을 대비하지 않는 다는 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일거에요.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관련된 영화나 소설이 등장하면
'그렇지, 그럴 수 있으니 대비하는게 맞지'하고 생각하듯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쩌면
자연재해보다 더 빠르게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예상 가능한
어려움들을 생각하며,
대안을 세우고 실천하는 움직임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