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정원 그림책
미란다 폴 지음, 제이슨 친 그림, 안지원 옮김, 류지원 감수 / 봄의정원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탄생 _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미란다 폴 글, 제이슨 친 그림

류지원 감수, 안지원 옮김

봄의정원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을 큰 아이들에게 미리 일러두고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책을 통해 접했었지요.

그래서

동생이 태어나면 어떻게 해줄건지 물어보기도하고, 동생이 있다는 엄마의 둥근 배에 손을 대 보기도 하고

동생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을 보기도 했지요.

이번에 만난 그림책은 동생을 기다리는 큰 아이에게 보여주기 좋은

보다 사실적이면서도 그림책의 따뜻한 정서가 함께 담긴 그림책이었습니다.

[탄생 _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 인형을 안고있는 여자아이가

아이의 침대 위에서 그림책을 함께 보고 있네요.

표지 그림을 보니 아기가 주인공인 그림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동생이 생긴걸 알게 된 때에 자연스레 아이에게 알려주고 있는것 같아요.

왼쪽에는 태아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생생한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은 아기라는 것을 알 수 없는 형태.

카멜레온 같다는 아이의 반응입니다.

8주 정도 되었을 때, 엄마도 아직 몸의 변화를 잘 인식하지 못할 이 때

이미 엄마 뱃 속에서는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엄마도 그림책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아기집이 분명히 생기고

아기 몸 속에 핏줄이 생기고, 태아의 심장이 뛰는 것을 초음파 영상으로 보게되는 시기

아기의 형태가 보이는 장면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눈으로 직접 동생을 볼 순 없지만 이렇게 생겼구나~ 호기심을 가지면서요.

 

뱃 속의 아기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형아입니다.

곁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다정하게 말을 걸면 아기는 편안하고 행복해진다는 글에

진지하게 반응하네요.

노래를 한곡 불러달라니, 수줍어 하며 고민을 합니다^^

 
 

9~10개월

지금 엄마 뱃 속의 아기가 이만큼 자랐다고 이야기하니

더 진지하게 책을 봅니다.

손톱보다도 작던 아기가 책에 나온 그림 만큼 커졌다니, 커진 엄마의 배를 알면서도 신기한가봐요.

 
 

아기가 태어나는 날

엄마와 연결되어있던 탯줄도 보이고 세상에 나오며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

곧 형아가 되는 우리 아이도 이 모습을 보게 되겠지요? (물론, 태어나는 모습을 바로 보는 건 쉽지 않겠지만..^^)

뒷 장에는 앞장에 이어 보다 구체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글로 적어놓고 있었습니다.

태아가 할 수 있는 것들, 사람과 동물이 다른 점들도 나와있구요.

동생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와 함께 동생이 어떻게 엄마 뱃 속에서 자라는지 보여주며

동생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엄마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기 만날 날을 기대하게 해 주는 책

[탄생 _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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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4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이지혜 옮김 / 북극곰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

이리야마 사토시 글, 그림 이지혜 옮김

북극곰

 

짜잔~

[친구끼리 판다 체조]에 이어, 곧 바로 [엄마 아빠랑 판다 체조] 책을 보여드릴게요~!

친구끼리 판다 체조가 2명에서 6명까지 한 명씩 인원이 늘어나며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내는 체조였다면,

이 [엄마 아빠랑 판다 체조]는 제목 그대로 집에서 아빠 엄마랑, 아니면 혼자서도

쉽게 책을 보며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체조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면 더 좋겠지요!)

 
 

아무런 배경음악이 깔리지 않은 흰 종이위의 검은 글씨지만,

아이에게 '체조'는 신나는 음악, 리듬이 생각나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그런 몸놀이인가 봅니다.

제가 책을 읽고 따라 읽는 아이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장단 고저가 분명한 힘찬 체조곡이 되어 있네요!

 
 

똑 닮은 판다 모자 (부자 일수도 있고요~)

비 온 뒤 쑥쑥 자라난 죽순처럼 팔을 위로 하늘 향해 쭈~욱 죽순체조!

 
 

아이도 책을 보면서 죽순체조!

 

 

 

꼬옥 끌어안고 흔들흔들 시계추체조도 있고,

체리처럼 엉덩이를 통통 부딪히는 버찌체조,

펑~ 하고 하늘 향해 올라가는 불꽃처럼 불꽃체조,

감자체조, 요트체조, 공벌레체조도 나왔어요.

어떤 체조인지 궁금하시지요?

생각지 못한 돌발상황(?)도 등장해서 더 사랑스러운 체조시간이 된 판다체조!

책을 보며 아이가 따라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도 아이도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으로도 담아보고, 영상으로도 담아보았는데요,

마침 북극곰 블로그에서 12월 15일까지 '판다 체조'영상을 찍어 보내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니

책보고 신나게 체조도 하면서 이벤트도 참여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 날, 움츠려있기 쉬운 이 때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보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체조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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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판다 체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3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이지혜 옮김 / 북극곰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친구끼리 판다체조

이리야마 사토시 글, 그림 이지혜 옮김

북극곰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읽고 따라 움직이게 만드는 책

진즉에 소개해 드린다는게,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판다체조는 이 책과 더불어 2권이 나왔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먼저, [친구끼리 판다체조]부터 보여드릴게요.

 
 

친구끼리

판다 체조 시작!

삐 - 익!

책에 적힌 문구를 읽는 데, 자연스레 머릿속에서는 국민체조 배경음악과 함께 호루라기 소리가 더빙됩니다.

그리고, 둥글둥글 귀여운 판다 두 마리의 몸짓으로 자연스레 시선이 옮겨가지요.

 
 

마치, 우리 어렸을적 운동회때 자주 했던 매스게임같다고 할까요?

귀와 눈과 팔과 다리가 까만 것이 특징인 마치 판박이 같은 판다친구들이 호루라기 신호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생각지 못한 다양한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친구 두 명이서 만들어내는 주먹밥! 엄청나게 커다랗고도 귀여운 주먹밥입니다!

 
 

친구 둘이었다가, 한 명이 더해져서 셋이되었습니다.

세 명이 모여서는 어떤 모양을 만들어 낼까요?

 
 

오! 까만 뿔테 안경이네요!

판다 친구들이 만든 그림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살짝 그림책을 뒤로 멀리놓고 보시면 훨씬 선명하게 그 윤곽이 드러난답니다.

어때요, 정말 그렇지요?

코주부 아저씨의 코에 올려지있는 뿔테안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둘 이서, 셋, 넷, 다섯, 여섯이서 만들어내는 판다 체조!

아장 아장 아기판다까지 합세해서 만들어 내는 이들의 체조를 보면

그저 보고만 있어도 봄바람에 코를 간지럽히는 듯 따뜻한 미소가 절로 풍겨져 나옵니다.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물론이구요!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책보며 따라해봐도 좋을 것 같지요?

친구들과 함께 책의 주인공 판다가 되어서 말이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판다체조

[친구끼리 판다 체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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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스누피 3 - 뭐든지 될 수 있어, 스누피 내 친구 스누피 3
찰스 M. 슐츠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플래닛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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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스누피 3. 뭐든지 될 수 있어,스누피

찰스 M.슐츠 글,그림 신수진 옮김

비룡소플래닛

 
 

스누피.

만화로 접한 건 아주 어렸을 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만화 스토리보다 캐릭터 상품으로 더 많이 만난 스누피.

그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습니다.

전 세계 75개국, 3억 5500만 명이 본 스누피

 
 

아이들도 이 캐릭터가 이미 익숙한 듯 책을 펼치자 바로 모여듭니다.

만화책으로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스누피가 비글을 모델로 그려진 캐릭터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낙천적이고 영리하며 온순한 비글.

원래 토끼 사냥개로 사용된 후각이 발달 된 개라고 하네요. 체력적으로 강하고 환경적응력도 강하다는 비글을 모델로 삼은 스누피의 성격을 살짝 짐작하게 했습니다.

 
 

'뭐든지 될 수 있어,스누피'라는 부제처럼

이 책 속에서는 스누피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올해의 개 후보 스누피, 작가로서, 천재 조종사로서, 복면 히어로 팔씨름 챔피언으로,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데이지힐을 추억하는 스누피의 모습까지.

 
 

스누피의 주인 찰리브라운과

그의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주고 받는 대화는

평범해보이기도 하고 짓꿎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찡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루시 반 펠트가 스누피에게 올 해의 개 후보 추천서를 써 주지 않은 이유가

스누피는 심사위원들이 찾는 평범하고 별 볼일 없는 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스누피를 꼭 안아주는 장면.

그리고,

 
 

스누피가 태어난 데이지힐이 쇼핑몰과 컨벤션 센터로 바뀌는 모습 속에서

함께 마음 아파하며

"건물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네가 거기서 쌓았던 추억은 남아 있을 거야."이야기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스누피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피너츠]만화가

50년동안 17,897편이 연재된 것이 귀여운 캐릭터 만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었지요.

가벼운듯 가볍지않은 이야기 피너츠~

귀여운 스누피와 친구들의 이야기

[내친구 스누피 3.뭐든지 될 수 있어,스누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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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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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One Day _박노해 사진에세이 01

느린걸음

 
 

박노해

처음, 이 이름을 접했을때는 외국인이신줄 알았습니다. 195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고흥, 벌교에서 자란 분이신데 말이죠.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말과 함께 듣게 된 시인의 이름.

박노해라는 필명이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란 뜻으로 군사독재 정부시대 '얼굴없는 시인'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었지요.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지도에도 없는 마을을 찾아다니며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결코 함부로 살지 않는 이들의 일상과,

오늘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고맙고 눈물나는 그런 하루 하루를 담은 기록이며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 안에 이미 있는 빛나는 길을 찾아가기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사진 에세이집입니다.

연두빛 천으로 감싸진 사진 에세이집.

전시장에 직접 가서 보면 좋겠지만, 전시장에서 보는 것 못지않은 그 느낌을 누릴 수 있는 에세집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감동하며 깨달았는가.

얼마나 감사하며 나누었는가. 얼마나 감내하며 사랑했는가.

그리하여 오늘 하루 얼마나 더 나아진 내가 되었는가.

일도 사랑도 혁명도 그 모든 것의 목적은 지금 여기의 하루,

진정한 나로 살아있는 하루, 그토록 애써온 노고와 눈물로 걸어온 날들이

내적 성숙으로 익어 바쳐지는 생의 '하루'가 아니겠는가"

(P.14)

어린시절 스마트폰과 달콤한 것들이 없어도 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사람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며

주어진 자연을 누렸던 긴 하루,

옳다고 여긴 것을 표현하였지만 그것때문에 고문을 받고 동료를 고발하라던 그 시절의 긴 하루

타협하지 않고 버텨낸 하루 하루들

갑갑하고 피곤하고 단조로운 일상이라 할지라도, 이 지상에서 나의 하루하루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신비롭고 장엄한 것이라 저지는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선으로 곳곳을 누비며 그의 사진기에 담은 사진과 그 속에 담긴 일상의 이야기들.

 
 
 

흑백 사진과 함께

우리말과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박노해시인의 에세이.

사족을 붙이기 보다 직접 보고 각자 마음에 울리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책에 담긴 사진과 글 하나를 옮겨와 담아 봅니다.

 
 

곧 태어날 넷째를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고산지대 소수민족의 한 어머니의 모습에 눈길이 더 머무릅니다.

이 어머니의 말에 놀랍기도 하면서도 격려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는 자식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부모의 책임을 먼저 생각하게되는데,

아이를 그대로 바라보며 기대하고 소망하며 바라보는 여유로운 마음이 드러나는 말과 미소덕분에 말이죠.

넷째를 안으면, 저도 이 엄마의 첫번째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일상이 위대함을 만든다는 말을 요즘 여기 저기에서 듣습니다.

그만큼 매너리즘에 빠져 허투루 보내고 있는 시간에 대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오늘을 살며 내일을 희망으로 보는 하루하루

타인의 일상에서 돌아보게되는 오늘 나의 하루

박노해 사진 에세이 [하루]였습니다.

PS)

책과 같은 이름으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하루>展이 열리고 있네요.

2020년 1월 10일 까지 라 카페 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8)

(전화 02-379-1975, 오전 11시~오후10시. 월요일 휴관, 경복궁역 3,4번출구에서 도보 5분)

무료로 열리는 전시회이기에, 시간을 내서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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