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다 -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보이는 매력 아우름 40
김응빈 지음 / 샘터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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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40] 미생물에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보이는 배려

김응빈 지음

샘터

 
 

미생물, 박테리아, 세균, 곰팡이, 조류 그리고 바이러스.

이 단어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가운데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이 바로 세균이지요.

세균이라고 하면 없애야 하는 존재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일부 병원성 미생물이 병균으로 작용할 뿐 우리가 먹는 빵의 효모나 버섯 등을 비롯 99.8%는 발효와 각종 폐기물을 분해하는 등 우리에게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고해요.

더욱이 우리가 현재 기술로 배양할 수 있는 미생물은 전체 미생물 가운데 약 1퍼센트 남짓하다니

우리와 함께 지내는 미생물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더 자세히 보게됩니다.

세균과의 전쟁 속에서 발전한 미생물학.

그 이야기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미생물, 세균, 박테리아와의 전쟁

세균(=박테리아)과의 싸움에서 그의 세포벽을 부실공사로 만들어 줄 페니실린의 발견 뒤

수 많은 마법의 탄환들이 등장하며 병원균과의 싸움에서 완승을 기대했건만, '항생제 내성'이라는 세균의 반격에 부닥치고 말지요.

그 싸움의 과정 가운데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폐해와 손만 비누로 깨끗이 씻어도 세균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보건교육에서 많이 들었던 말을 떠올리게했습니다.

그리고 장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용 대변'이야기는 예전에 얼핏 들어본 이야기인데 다시 보게되니 신기했습니다.

장에서, 치아에서 활동하는 미생물.

또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부터 받은 미생물들이 우리의 삶에 깊숙하게 들어와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새삼스레 보였습니다.

그래서 내 장이, 내 치아가 그랬던것이구나..

식단도 조절하고 치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겠다고도 생각했지요.

미생물과의 공생.

다 알 수는 없지만 이미 그 존재를 확실히 드러낸 미생물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자연에서 그 예를 찾아보고 실제 우리의 삶에서 보이는 공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책은 이야기를 마칩니다.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변비가 있어도 그것을 미생물과의 공생관계 안에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내게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부터 의료계의 굵직한 발견과 이슈가 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의한 것임을 보게 한 책.

그리고, 그 미생물에 호기심을 가지게 하고 올바르게 공생하는 관계에 대해 들여다보게 하는 책

아우름 40번째 책 [ 미생물에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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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 - 컴퓨터 구조부터 기초 코딩 교육까지
가와사키 준코 지음, 누마타 코타로 그림, 김현옥 옮김, 소기 마코토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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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

컴퓨터 구조부터 기초 코딩 교육까지

감수 소기 마코토

글 가와사키 준코, 그림 누마타 코타로

옮김 김현옥

상상의집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소비하는 자로 둘 것인가

그 게임을 만들고,프로그램을 다루는 이로 만들 것인가.

코딩교육이 대두되고 초등학교에서도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것에는 이 고민이 들어있는 것이겠지요.

유튜브나 게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하는 것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신이 다루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

[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를 만나보았습니다.

 
 

무엇을 배우든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배우고 싶어하는 동기가 분명해야 그 내용도 선명하게 다가오는 법이지요.

이 책에서는 최우선, 조마리, 고속칩, 스티브, 크라우드 형님과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컴퓨터와 앱, 디지털 세계와 그 구조, 프로그래밍 코딩교육에 대해 접근합니다.

 
 

먼저는 아이들이 한번씩은 접해보았을 법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테블릿, 컴퓨터pc, 앱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언급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얼버무리게 되는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줍니다.

컴퓨터는 성능이 높은 계산기라 볼 수 있는데요, 테블릿이나 스마트폰 안에도 들어있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컴퓨터.

우리가 잘 아는 '앱'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말하는 것으로 게임, 메일 등 명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집합체이구요.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등의 기계안에도 각각 안전 운전을 보조하거나, 온도 설정 등의 컴퓨터가 들어있는 것이랍니다.

 
 

컴퓨터가 성능이 좋은 계산기라고 했지요? 컴퓨터가 명령을 실행하려면 컴퓨터가 알아듣는 말로 입력을 해야하지요.

바로 디지털 - 숫자로 바뀐 정보- 정보를 입력해야 한답니다.

2장에서는 이 디지털에 대한 설명과 컴퓨터가 인식하고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어요.

손가락으로 컴퓨터가 인식하는 0과 1로 이루어진 2진법을 계산하는 법이 나와있으니 이해하기가 더 쉬웠어요.

 
 

컴퓨터가 무엇인지, 그리고 디지털 정보를 계산하고 표현하는 것 까지 살펴보았다면

이 컴퓨터가 알아듣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3장에 소개되어 있어요.

바로 프로그래밍, 코딩을 설명해 놓은 장이었지요.

스크래치나 엔트리 같이 초등학생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부터 시작해

논리적 흐름을 따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순서대로 진행하고, 반복, 분기 하는 법을 순서도로 만들어 보는 것 까지

컴퓨팅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기의 기초작업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게하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그래밍.

처음에는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언플러그드 활동을 통해 사고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끔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한 권으로 컴퓨터로 대표되는 고성능계산기로 부터 그것을 움직이는 체계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프로그래밍 -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접근하고 있는 책

[프로그래밍 천재가 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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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네 집 꽃밭 민들레 그림책 2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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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권정생 선생님의 그림책을 다시 보고 있는 중입니다.

봄에 봐도 좋지만 가을 꽃이 환하게 핀 지금도 좋은 그림책 [오소리네 집 꽃밭]을 들고 왔습니다.

 
 

회오리바람이 불던 날.

진수네 밭둑에 서 있던 50년 묵은 밤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질 만큼 무서운 바람이 불던 날

 
 

잿골 오소리 아줌마는 그 바람에 휩쓸려 40리나 떨어진 읍내 장터에서 가게됩니다.

사람들로 가득 한 장터에서 오소리 아줌마 찾기~

셋째가 오소리 아줌마를 찾았다고 손가락으로 짚어주네요.

사람사는 곳은 고사하고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장터에 언제 와봤을까요?

하지만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던 오소리 아줌마는 그 곳을 부리나케 빠져나오지요.

 
 

그러다 발걸음이 옮겨진 곳이 바로, 울타리 사이의 학교 였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학교 운동장 꽃밭처럼 사시사철 알록달록 꽃들이 곱게 가꿔진 곳이 또 어디있을까요!

오소리 아줌마도 그 꽃들을 하나하나 보며 감탄하고 또 생각합니다.

이런 꽃밭이 가지고 싶다구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살던 곳에 꽃밭을 꾸미기로 마음먹지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잡초라 여겼던 것들이 모두 꽃이었다는 것!

그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었지요.

얼마 전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워와 가르쳐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예쁘게 잘 가꿔진 화단도 좋지만

거기에만 꽃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니

산국, 국화, 색색깔의 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있는 것을 선망하다 내 주변에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다가

뜻밖의 일을 겪으면서 새롭게 발견하게되는 일상의 소중함, 주변의 놀라움을 보게해주는 그림책

[오소리네 집 꽃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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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자라요 - 말씀편 말씀송 시리즈
미래를 키우는 사람들 지음 / 키즈위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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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사운드북] 말씀과 함께 자라요

말씀송시리즈 말씀편

키즈위드

 
 

말씀 사운드북 [말씀과 함께 자라요]가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어요!

이전책도 좋았지만 이번 그림은 더 말씀과 연결해 예수님과 아이들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인상적이에요.

 
 

요한복음 1장 1절

여호수아 1장 8절

시편 119편 15,16절

이사야 40장 8절

디모데후서 3장 16절

로마서 10장 17절

여섯개의 말씀송이 들어있는 사운드북.

배터리는 쉽게 구할 수 있는 AAA건전지 2개가 들어가구요,

새 책에는 이미 건전지가 들어있답니다. 사운드북이라 새 책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구요.

 
 

첫 장.

요한복음 1장 1절이 보이네요.

창세기 1장 1절이 떠오르는건 저만이 아니겠지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그림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가 자연스레 연상되네요.

 

전원버튼을 위로 올리면 1,2 크기로 소리 단계가 조절된답니다.

전원을 올려 소리를 크게하고 첫번째 버튼을 눌러 말씀송을 들어보았습니다.

 
 

말씀 주소가 적힌 글 옆의 QR코드를 통해 말씀송과 연결된 율동 영상도 볼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키즈위드'를 검색하셔도 되어요. 이 책 뿐 아니라 그간 출간된 책들의 율동영상등을 다 보실 수 있어요!)

 
 

여호수아 1장 8절의 말씀을 담은 페이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라면!

그림책을 보며 그림 속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아이들

말씀송을 듣고 이 그림을 보며 말씀을 더 사랑하고 가까이 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향기로운 꽃도 좋고 아름다운 풍경도 좋지지만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

말씀 사운드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자녀에게 알려주길 원하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통해

아이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노래처럼 자연스레 나오며 그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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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카봇 숨은 카봇을 찾아라! 카봇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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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시즌 1~7,쿵 숨은 카봇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 헬로 헬로 나의 친구 카봇 우리들의 용감한 친구~

큐브를 돌릴 때 까지는 첫째와 같이 헬로 카봇을 본 듯 한데, 이제는 큐브만이 아니라 시계에 메카니멀자동차도 등장하는

벌써 시즌 1~7, 쿵 시리즈 까지 나온 '헬로 카봇'!

아이들은 이 많은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고 구별할까 싶을 정도로

이 많은 자동차들과 이야기들이 한 곳에 담겨있는 이 '숨은 카봇을 찾아라!'를 재미나게 봅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는 색칠놀이 책 처럼 얇은 종이로 된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 책을 보니 보통 그림책보다 큰 판형에 딱딱한 표지, 총 천연색으로 인쇄된 책이었어요.

책을 받자마자 셋째의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책은 스토리도 간간이 소개되어 있지만

두 눈을 사로잡는 수많은 로봇 자동차들이 장면마다 가득 합니다.

시즌 1부터 7, 쿵에 이르기까지 한 장씩, 그리고 다른 그림찾기 페이지 몇장, 정답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먼저 시즌 1!

시즌 1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을 담고 있는 장에서는 '위험한 공사장'의 상황을 보여주어요.

건물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줄 든든한 카봇 친구들!

이 장면 안에서 찾을 카봇들을 왼쪽에 표시해두었네요.

같은 카봇이라도 동작이 다르면 안되니, 같은 동작을 하고 있는 바로 그 카봇을 찾아내는 것이 미션!

엄마는 이름도 눈으로 한글자씩 눈도장을 찍으면서 읽는데, 언제 이 이름들을 들었는지, 각각의 이름을 이야기하는 아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많은 그림 속에서 같은 모습의 자동차와 로봇을 찾으며 집중력도 기르고,

엄마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혼자 책 보다가 엄마를 부르며 카봇 이름 이야기해주고~

관찰력과 집중력,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이 놀이북을 통해 하고 있네요.

헬로 카봇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그렇지 않더라도 숨은 그림찾기 처럼 복잡한 그림속에서 원하는 그림을 찾는 것을 반기는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 책

[헬로카봇 숨은 카봇을 찾아라! 시즌 1~7, 쿵 ]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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