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스터리 식당 Q
EBS <미스터리 식당 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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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스터리 식당Q

EBS미디어 기획, EBS <미스터리 식당Q>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꿈결


 

 

요리 속에 들어있는 미스터리한 과학!

EBS 방송으로 나왔던 이야기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으로 나왔네요.

이름하여 <EBS 미스터리 식당Q>

 

 

 

 

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음식이 등장하는데요, 그것을 토대로 과학상식까지 듬뿍 알려주고있는 책이었어요.

만화 형식으로 방송장면을 스틸컷으로 담아

더 생동감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긴 글 책을 보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이겠더라구요.

 

 

에피타이저부터 주메뉴, 후식에 이르기까지

요리 레시피도 나오면서 그 속에 담긴 과학원리를 언급해주니 요리가 과학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특히 예쁘면서도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등장해서 침샘을 자극했는데,

그 중에서 아이들도 저도 맛보고 싶었던 것이 이 장미만두!

꼭 만들어 봐야지 생각했답니다.

 

 

어떻게 만두가 꽃처럼 펼쳐지는 걸까요?

모르면 미스터리, 알면 과학 코너에서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어요.

 

찌그러진 탁구공과 익은 만두가 끓는 물에서 펴지는 원리가 동일하다고 이야기해주는데요,

만두 속이 뜨거워지면 만두 속 기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기체 사이가 멀어져 만두의 부피가 점점 커지게 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뜨거워진 기체는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익은 만두가 물 위로 동동 떠오르는 것이라고 하네요.

 

과학 원리만 나왔다면 어려워할 수도 있을텐데

실제 모습 ㅡ음식ㅡ을 먼저 보여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니 자연스레 과학 원리를 자기것으로 받아들이네요.

벌써 이야기가 끝인가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본 책

요리도 배우고 그 속에 담긴 과학원리까지 익힐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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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세트 - 전4권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김용성.최희선.추아롬 지음 / 생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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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분수 편

김용성, 최희선, 추아롬 지음

생능출판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일명 '고수'책을 세트로 만나 보았습니다.

수학의 연산의 기본기는 물론 초등 고학년을 바라보는 시기에 개념을 짚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책으로

재미있게 다가올 듯 했거든요.

수학이 재미있다?

이 책을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사칙연산을 위한 연산책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제목처럼 '고양이'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비서로 등장해서

만화로 셈법의 기본을 소개하는 웹툰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만화책에서 등장인물을 소개하듯이 이 수학책에도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의 이야기가 수학이야기에 녹아져 나옵니다.

무조건 숫자부터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로 문제장면을 제시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같이 고민하게 한 다음

방법을 제시하네요.

 
 

그리고 실제 연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양이 비서의 설명과 함께 풀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어요.

그렇게 진행되다보니 실제 풀 수 있는 문제가 적게 수록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별책으로 연산 워크북을 펼치면 된다는 말씀!

워크북은 설명은 다 빼고 정말 문제만 수록되어 있네요.

 
 

보통의 문제집과 또 다른 점은

한 문제를 풀 때에도 다양한 접근방법을 소개해준다는 것이에요.

곱셈편 책을 펼쳐보면, 곱셈을 하는 방법으로 그냥 외우고 외운대로 푸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구구단, 나비모양 곱하기, 격자무늬 곱하기, 네이피어의 막대로 곱하기 등등을 소개해주며

생각하며 재미있게 곱셈에 접근하게 해주어요.

곱셈에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니!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구구단표를 잘 외우게 할까에 집중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시각을 넓히게 해주어 좋았어요.

본책과 별책으로 구성되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분수 편으로 총 8권으로 되어 있는 '고수'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사칙연산편 이후에 도형편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하면서~

친절한 웹툰 설명과 함께 다양하게 사칙연산을 할 수 있도록 만화책처럼 읽으며 푸는 수학책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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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만들기 요럴 땐 요렇게 -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쉽게 따라 하는
김진하 지음 / 영진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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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만들기 요럴땐 요렇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쉽게 따라하는

김진하 지음

영진미디어

 
 

굿즈라는 말은 인터넷 서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책을 구매하면 주는 것이나, 특별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사은품 등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까,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지

내가 직접 만들어 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는 굿즈를 직접 만든다는 것 자체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자연스레 펼쳐보게 되었지요.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와 메모지, 달력에서 부터

 
 

요즘 유행하는 케이크 토퍼,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 키링, 안경닦이에서 스템프, 손거울에 에코백까지

이 모든것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었어요.

이 많은 것을 직접 재료상에 가서 사서 그리고 만드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

다만, 시안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제품을 만들어 주는 업체에 맡겨서 제작할 수 있는 과정을 소개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문구 플리마켓에 참가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제작 업체 소개와 함께 직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포토샵(Adobe Photoshop)은 어깨너머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크게 낯설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굿즈 제작에 사용한다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프로그램은 로고나 일러스트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지만 비트맵 파일형식으로 작업하는 포토샵과 달리 벡터 파일 형식으로 저장되어

작업한 파일을 확대해도 깨지고 퍼지지 않아서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소개한 것은 각각 작업하는 용도가 조금 달라서인데, 손글씨나 손그림을 스캔해서 이미지를 수정할 때는 포토샵을,

일러스트레이터는 로고나 일러스트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하여 깔끔한 느낌을 원할 때 사용한다고 하네요.

굿즈를 제작할 때 제작순서 - 기본 인쇄도수를 설정하고

제작업체를 선택하고 사이즈 선택, 파일제작 등 - 부터, 실제 굿즈를 선택하고나서 차례로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

굿즈를 직접 만들고자 하여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도 참고로 따라하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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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 만들기 아우름 39
최민아 지음 / 샘터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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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 만들기

최민아 지음
샘터
 


도시에 대한 이야기.
'도시'라는 단어가 주는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로 이 책을 기대했다면 또 다른 도시의 풍경을 만나게 될 거에요.
바로 사람사는 곳, 시간이 흐르는 도시로 말이지요.
머물고 싶은 도시, 공간으로 손꼽는 파리가
사실은 우리가 '편리'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18,19세기에 지어진 건물과 냉난방은 물론 차가 다니기에도 불편한 곳이지만 특유의 '편안함'을 주는 곳 이기에 세계인들이 찾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골목과 추억이 담긴 운동장, 과거 기억을 담은 정동 도서관과 잊혀졌다가 다시 등장하는 레트로 열풍속의 레코드 가게와 만화가게...
시작부터 추억의 그 장소를 기억하게 합니다.
시간과 기억이 담긴 따뜻한 공간, 그곳이 우리가 살던 그리고 사는 곳이니까요.



도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단연 건물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 건물과 장소들을 연결하는 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하!하는 생각이 들었죠.
얼마 전 가족과 함께 거닐었던 광화문 앞 광장과 세종대로, 청계천, 고가도로 였다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서울로 7017'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찾고 보고 누린곳이 단순히 어느 건물이 아니라 그 길이었고, 그 길 속에 흐르고 머물고 스며든 풍경과 그곳을 거니는 우리였음을 보게되었지요.
그 공간과 함께 어우러져 그 속의 이야기와 우리의 이야기가 더해져 그려지는 그림으로 기억되는 것이었어요.

만남을 위한 도시 이야기가 이어졌을때 생각의 흐름이 저자와 이어지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올 초에 백화점 앞 공터에 도심 속 텃밭을 가꿀 이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아파트 앞에 있는 작은 공터를 원하는 이들에게 분양해 텃밭을 가꾸게하는 것도 보았구요.
기능별로 나누어져 계획적으로 구성한 모더니즘 도시속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하며 자연과도 소통하는 도시로의 회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도시란 어떤모습일까요?
발전하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소통을 도우면서
보다 건강하게 살며 기존 도시의 모습을 더 잘 보이게 하는 모습.
저자가 이야기하고 그리는 도시처럼 그렇게 조화롭고 소통되는 도시, 그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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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25
도노우치 마호 지음, 김숙 옮김, 다카야나기 유이치 감수 / 국민서관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도노우치 마호 글, 그림 김숙 옮김

국민서관

 
 

강렬한 빨강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색채들로 구성된 책.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보다 먼저는 색깔이 시선을 멈추게 한 책이었습니다.

매일 밥 먹을 때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이거 먹으면 키가 커져?","나 키컸어?"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즐겨묻는 크기에 관한 책일까? 라는 생각에서 함께 보게 된 책은

기대 이상 철학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으로 엄마의 마음에 더 들어온 책이었습니다.

 
 

어른들과 동행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주로 하는 말 "많이 컸네~"

아이들이 자신의 키가 커지는 것을 좋아한다고만 생각했지, 정작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주의깊게 보지 못했었어요.

나는 나의 크기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주인공 도치의 모습을 보며 살짝 놀랐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내색은 안했지만요.

 
 

크다는 건 뭘까?

작다는 걸 뭘까?

고민을 안고 찾아간 할머니.

도치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는 할머니가 있어서 도치는 참 행복한 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다는것 작다는 것, 참 재미있으면서 알쏭달쏭한 것이라고 운을 뗀 할머니는

재미있고 신기하고 심오한 이야기를 풀어내시네요. 도치의 눈높이에서 말이죠.

상대적인 크기, 크면 무조건 좋을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할머니의 이야기.

그래도 도치는 큰게 좋다는 데요,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만들고 ok모양으로 만들어 그 사이로 본 나비 날개를 나르는 개미나

바다 위 요트의 모습이 같게보이는 마법같은 일을 보며

우리의 눈이 실제를 보는것만은 아님을 보게합니다.

 
 

크기가 달라도, 모양이 달라도 다 같은 지구안에 살고있다는 것.

크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지구촌 친구라는 개념까지 확장되고 있어요.

할머니와 바나나를 먹으며 바나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커지면, 작아지면...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즐거운 상상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어른들이 말하는 "많이 컸구나"하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도치의 이야기까지

단순히 크다 작다의 개념만 다루는 데에서 그것을 보는 나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해서

이모 저모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이야기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너머를 보게 하는 그림책

[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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