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당탕 세계 나라 수도 보드게임 상상의집 보드게임
강효미.남상욱 지음 / 상상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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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

상상의집

 
 

긴긴 겨울방학~~

속담 보드게임으로 방학을 시작하여 한달 내내 속담을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제, 유치원도 졸업식을 하고 새학기를 앞 둔 방학을 하며

반가운 보드게임이 또 나왔네요.

바로바로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

나라 카드 60장, 수도 카드 60장, 미니북으로 구성된 보드게임이었어요.

 

 

나라 카드와 나라의 수도를 연결해 주는 방식의 게임.

앞서 만나본 속담 보드게임과 같은 유형이라 볼 수 있어요.

파란색 통에 들어있는 파란색 카드는 나라명과 국기, 세계 전도상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구요,

 
 

노란색의 통에 들어있는 수도카드에는

수도명과 함께 랜드마크의 사진과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있었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번씩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세계 여러나라들의 국기들!

이번에는 보드게임을 가지고 국가명과 수도, 지도상의 위치까지 '놀면서'익혀보자구요~~!!

 
 

미니북을 펼쳐보면, 놀이방법과 카드에대한 설명을 자세히 풀어놓고 있어요.

또한 상상의집에서 나온 랄프가 등장하는 [세계 수도 지도책 1,2]권과 함께하면 더욱 즐겁게 활용할 수 있지요.

첫 세계 지리 책으로 롤프의 지도책을 이야기로 재미나게 봤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자세하게 나라와 수도에 대한 지식을 콕콕 짚어볼 수 있었지요.

 
 

미니북에 소개된 나라와 수도에 대한 설명부분이에요.

먼저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위치를 세계속에서 찾아보고, 수도 이름도 나와있네요.

또한 카드 지면에 싣지않은 주요언어, 주요종교와 특징도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나라와 수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프랑스 파리~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나라라는것도 ,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이 있는

 

유럽의 나라, 수도는 파리 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나라 이름과 수도명을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구요?

그러면 '수도송'을 먼저 여러번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흥얼거리며 나라와 수도명을 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유투브에서 '수도송'을 검색해보세요!)

 
 

롤프의 지도책 시리즈 소개와 함께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60개의 나라를 한눈에 표시해둔 장.

이렇게 한 눈에 보니 정말 많구나 싶지요?

놀다보면 어느새 이 많은 나라들이 친근해진다는 사실!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의 게임 실황(!)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20장을 가지고 시작해보았어요.

카드 윗면에 보면 숫자가 1~60까지 적혀있는데요,

그 숫자 1~20을 찾아서 따로 놓아서 활용한 것이죠.

 
 

노란색의 수도카드는 수도명과 사진이 보이게 5x4로 책상위에 늘여놓고,

파란색 나라카드는 더미로 쌓아두었습니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한번 미니북 살펴보기!

나이지리아 - 아부지? ㅎㅎㅎ 아부자!

네팔 -카트만두! 오, 우리 만두먹었잖아 ㅎㅎㅎ

웃음이 많은 아이들이라 수도이름이 독특(?)하면 깔깔대며 따라하며 훑어보았습니다.

대륙별로 나와있어서 머릿속에 위치가 대략으로라도 그려지니 더 좋았네요.

 
 
 

두둥~

이제 게임 시작!

진지하게 두 친구가 카드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제가 나라 카드를 한장씩 뒤집어가며 이야기하자

순식간에 찾아내는 아이들!

오~ 벌써 수도이름을 다 외웠냐구요?

그건 아니에요^^

카드 위쪽에 세계>유럽>프랑스 처럼 나라명이 적혀있기에

언듯 생각이 안나면 서둘러 글을 읽으며 찾아보는 것이죠~^^

 
 

그렇게 숨가뿐 게임이 끝나고

누가 나라-수도 카드를 많이 모았나 세아려보는 시간~!

아! 두 친구 모두 박빙을 보이더니 똑같이 10나라 카드를 모았네요^^

이제 워밍업을 했으니 본격적으로 60카드도 도전~~~!!

^^

이전에 만난 국가카드는 국가명, 소개, 수도등의 정보가 한 장에 표현되어 있는 것이나

재미는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부루마블 등 경제개념이 함께 담긴 것으로만 만났는데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유치원생부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와당탕 세계나라 수도 보드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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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 선사 시대, 고조선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윤희진 지음, 신혜진 그림, 김태훈 감수 / 다락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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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선사 시대, 고조선

글 윤희진, 그림 신혜진, 감수 김태훈

다락원

 
 

소리로 표현하는 한국사!

오감을 다 이용해서 기억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지나간 역사를 기억할 때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방법은 '보는 것' 이죠.

책을 통해보거나 직접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는 것.

그런데, 거기에 소리가 더해진다면?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를 통해 한국사를 처음접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접근하는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를 만났습니다.

 
 
 

1권은 선사시대와 우리나라 역사시대의 시작인 고조선을 다루고 잇었어요.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기심이라는 아이에요. 성이 '호'인 '호기심'!

기심이가 역사책을 펴서 읽으려고 할 때마다 기심이가 사는 아파트에서 소리가 들리는데요,

이 소리의 정체를 따라가면서 한국사를 살펴보는 것이죠!

 
 
 

쿵!쿵!쿵!쿵!

영차! 영차!

딸랑! 딸랑!

딱!딱! 딱!딱!

1권 앞부분에서 다루는 소리는 이 네가지 소리에요.

어떤 소리일까요?

기심이가 찾아간 아파트 101호는 '선사시대'였죠.

 

기심이가 101호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답은 바로 알려주네요.

쿵!쿵! 거리는 소리는 신석기 사람들이 땅을 파는 소리

영차! 영차! 소리는 청동기 사람들이 큰 돌을 옮길때 내는 소리.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다 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런 소리가 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로서의 역사와 함께 '왜'라는 질문으로 들어가는 역사들여다보기가

이어지는 다음 장들을 자발적인 답을 찾는 과정으로 보게 하는 것이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를 제시하고, 그 소리가 '왜'나타나는지

한 쪽, 혹은 두쪽에 걸쳐서 1차적으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이어가지요.

긴 글에 대한 집중력이 아직 없는 아이들에게도 그림과 함께 하나의 특징을 한 면에 제시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만화책'이라고 말할 만큼 재미있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이 책이 만화인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림체가 딱딱하지 않고 모든 페이지에 들어있고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설명되어 있으니 그만큼 접근하기 쉬웠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영차 영차'소리의 주인공 고인돌은, 앞에서 잠시 언급되었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는 란에서는 그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소개되어 있었어요.

한번 듣고 또 듣고, 다시 들을 때는 더 자세한 내용까지 들려주니

자연스레 반복이 되어 기억하기도 좋아요.

시대를 정리하는 마무리에는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화살표와 글, 그림으로 표시해주니

더욱 좋았어요.

 

후반부에는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고조선에서 들이는 소리가 '우!우!우!우!', 그리고 '으르렁, 어흥' 이라니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시죠?

벌써 눈치채셨나요?

^^

전반부에 전개된 형식과 같은 패턴으로 후반부에서 다루는 고조선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시는 걸로~~

우리나라 한국사 이야기를 총 5권으로 다루고 있는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권을 다 읽은 아이는

제게 와서 자기가 읽은 이야기를 읊어줍니다.

역사는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눌 수 있는데, 선사시대에는 구석기, 신석기, 그리고 청동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워진 나라는 고조선인데 고조선은...

아이가 '재미있다'고 표현하면서 자기것으로 소화시켜 이야기 하는 걸 보고 뿌듯했어요.

2권은 언제 오냐며 마지막에 나온 이 한국사 아파트를 자꾸 되뇌어 말하는 아이.

마지막에는 엄마 아빠시대도 있다면서 더 친근하게 여기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한국사 아파트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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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날이야
김혜원 지음 / 고래뱃속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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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뱃속] 정말 멋진 날이야

김혜원 글.그림

고래뱃속

 

아. 정말 멋진 그림책입니다.

독자로 계속해서 그림책을 보게하고 생각하게하고 이야기 속에 푹 잠기게하네요.

그림책을 한번보고 두번보고 또보고 또보고 나서야

아! 그렇구나 하고 그림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볼 때는 어두운 분위기의 아이와 강아지 두마리의 어색한 동행에 '멋진 날'이라는 단어가 왜 붙여졌을까 계속 물음표만 던져졌습니다.

그렇게 덮어 두었다가

다시 펼치고 보니

책 속의 화자는 아이가 아닌 갈색 강아지 구나 하는게 보였죠.

아이 뒤를 좇아 다니다 드디어 아이의 마음을 얻은 날 '정말 멋진 날'이라 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도 뭔가 속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집 거실모습이 그려진 장에서 한참을 벽에걸린 액자를 들여다보았지요.

아이의 성장과정에 늘 함께 했던 강아지, 개 한마리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첫 장면부터 아이 ㅡ시우 ㅡ곁에 늘 붙어 다니는 푸른 개가 나오는데..

시우가 가는길을 옆에서, 앞에서 늘 함께하는 푸른 개와 그 뒤를 따르는 갈색 강아지.

시우 옆에는 늘 푸른 개가 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 땅만 보며 걷는, 눈을 볼 수 없는 그림속 시우...

아!

다시 첫 장면,

갈색 강아지가 시우를 바라보는 길 가 장면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림자.

푸른 개에게는 그림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제야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릴때 부터 늘 함께했던 그 개가 지금은 시우곁에 없구나. 그 개는 늘 시우곁에서 시우를 지켜주는 수호천사처럼 함께 있지만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상태.

그러던 때에 시우 뒤에서 시우와 친구가 되고싶어하는 갈색 강아지를 보게되고 그 강아지를 시우 눈에 띄게해서 시우곁에 머물도록 도와준 것이구나. 자기를 대신해서...

갈색 강아지와 시우가 친구로 만나는 장면에서

더이상 푸른개는 등장하지않습니다.

얼굴을 푹 숙이고 눈을 보여주지 않던 시우도 사라지고 예쁜 눈을 지닌 사랑스런 아이의 모습을 되찾구요.

대신, 이전에 못보던 파랑새 한마리가 보이네요.

제일 좋아하는 나무 위에 말이죠.

그리고 이제껏 색이 없던 하늘은 푸른빛 맑은 하늘색을 보입니다. 어디에서나 시우 너와 함께할께라고 말하는것 처럼요.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여운.

많은 설명대신에 그림으로 이야기한 그림책.

더욱이 화자가 생각지 못한 이였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던 그림책

[정말 멋진 날이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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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상상문고 8
김두를빛 지음, 이명애 그림 / 노란상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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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상상] 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김두를빛 글, 이명애 그림

노란상상

 

 
 
 

난 이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을 듯. 그래서 반사.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이거든

네가 뭐라건, 이별반사! p.52, 53 민준에게 슬로가 건넨 말.

 

 

 

연애, 이별 ... 해보셨나요?

이렇게 묻는게 실례가 될 수 도 있겠네요. 추억에 잠기시는 분들도 계실거구요.

그 시기가 빨라져 초등학생시절 그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듯 합니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공연히 누구는 누구 좋아하고, 사귀고~이런이야기를 전해들으니까요.

좋아하는 감정은 생길 수 있다하더라도

일대일의 관계로 사귄다는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전제되어야하는 문제니까요.

 

초등5학년 12살소녀 오슬로는

학교에서 인기있는 민준이로부터 고백을 받습니다.

그렇게 사귀기시작한 석달째, 문자로 이별통보를 받지요. 오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다가 말이죠!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어리다고 감정이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건 아니지요.

 

 

이별이란 건 말이지 , 사랑한 만큼 힘든 건데, 사랑 때문에 슬픈건 또 다른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거든

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p.75 아빠가 슬로에게 건네는 말 중에서

 

 

슬로의 '이별'경험은 주변 이들을 비롯, 연예와 이별을 하는 어른들을 새롭게 보는 눈을 뜨게 만듭니다.

이별했다는 이야기를 꺼낸 친구에게 그래도 여전히 슬로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라는 말을 하는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먼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아빠도 엄마가 그리운 동시에 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구나,

외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인 외할머니에게도 첫사랑의 아픔이 있었다는것,

이모와 아빠 가게에서 일하는 삼촌 사이의 연애와 이별, 다시 만남...

 

 

사람마다 마음 안에 의자를 하나씩 갖고 있거든.

...

사랑하는 사람이 와서 쉴 수 있게, 비도 막고 햇빛도 가려 주는 그런 의자를 갖고 있어야 했는데.

그걸 알지 못했던 것 같아.

삐걱거리는 의자를 준비해 놓고 불편해하는 손님만 탓했으니까

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p.90 삼촌의 말.

 

 

슬로의 연애. 참 서툰 만남이고 또 이별이지만

이것을 통해 슬로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법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물론 이 사건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우리에게도 이별에 대해,

또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의 의자에 들어와 쉴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게 하구요.

 

겉모습이 어떻고, 스타일이 어떻고...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가지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쉽게 '사귀자'고 이야기하는 요즘의 연예가

초등학생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나는 모습을 봅니다.

서툰 연예의 시작이 첫 이별을 경험하게 했지만, 그것을 통해 진짜 사귐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물음을 던지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초등학교 5학년이 주인공인 만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싶어하거나

고백(!)을 받은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이야기.

뿐만아니라 청소년, 어른들에게도 '그렇구나, 그렇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

이별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네가 뭐라건, 이별 반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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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 캔디 캔디 뿅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0
하선정 지음 / 북극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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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꿈나무그림책] 코튼 캔디 캔디 뿅뿅

하선정 그림책

북극곰



온 땅 가득 소복하게 솜사탕같은 눈이 내린 날

제목만 들어도 달콤한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을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만들어야지.

코튼 캔디 캔디 뿅뿅!

고슴도치의 스케치북과 색연필은 마법이 깃들여진 것일까요?

뿅망치를 톡 두드리며 주문을 외우자 어마어마한 크기의 무엇인가가 나타나는데요,

저게 바로 솜.사.탕.!!

그런데, 이 고슴도치의 모습이 낯설지 않네요.

어디서 본 듯 한데...

 



자신이 만든 솜사탕을 찍으러 사진기를 찾는 사이, 솜사탕이 없어졌습니다!

누가 다 먹었어? 내 솜사탕! 하며 속상해하는 고슴도치 뒤로

범인(!)들의 형상이 어슴푸레 보입니다.

그리고, 고슴도치의 벽에 걸린 사진들과 이 상황이 연결되면서

맞다!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그림책이 떠올랐지요.

작가님의 첫 그림책에도 등장한 고슴도치와 친구들이 두번째 이야기에도 등장하네요.

달콤한 음식앞에서 참지못하는 여전한 먹성을 가지고 말이죠^^



고슴도치는 범인을 찾기위해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들고 집을 나섭니다.

용의자로 지목할 만한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제보(?)를 받고 몽타주를 그리죠.

고슴도치의 스케치북에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가 기다란 얼굴을 가진 그림 보이시나요?

다람쥐의 증언에 따라 그린 범인의 몽타주를 들고

토끼네로 향합니다.

토끼가 순순히 자신이 범인이라고 인정하지 않네요.

대신 '콧구멍이 동글동글하고 살이 토실토실한 애'라는 새로운 제보를 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스케치북에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는 고슴도치.

그 동물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오른쪽에는 주요 특징이 포함된 '그'동물 그림을 보여줍니다. 선이 분명한 것은 증언을 한 바로 그 특징이고,

선이 연하게 표시된 것은 추측하는 부분이지요.

그렇게, 고슴도치의 스케치북에는 친구들이 말한 특징 하나하나가 차곡차곡 쌓여 그려지는 데요,

과연 범인은 드러날까요?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 고슴도치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



 솜사탕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그런지

읽으면서도 달달한 솜사탕이 자꾸만 앞에 아른거리네요.

솜사탕 노래 아시죠?

♬~ 후후 불며는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그 노래에 맞춰 부를 수 있도록

책 뒷표지에 개사한 노래까지 보여주고 있네요.

노래만 보아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눈에 그려지시죠?

어쩜, 도치는 마법 실력도 좋지만 마음씨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보고, 비슷하게 꾸며서 함께 나눠먹으며 그림책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지만,

눈이 내렸으니! (그것도, 정말 오랜만에 눈을 보았으니!)

쌓인 눈을 도화지삼아 도치 처럼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엄마와 막내의 콜라보입니다^^)

기다란 귀를 가진 토끼도 그리고, 막내는 그 위에 긴 뿔을 가진 사슴 뿔도 그려넣었습니다 ㅎㅎ

동글동글 동그란 콧구멍을 가진 돼지도 그려보고,

음...저것은 해파리인가...싶은데, 그 위에 손도장을 찍으며 손바닥 그림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즐거움이지요!

책을 읽고 눈 위에 그림도 그려보고,

다시 책 표지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솜사탕 나무에서 솜사탕 따먹고, 마법의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다람쥐 초상화를 그리며 새로운 솜사탕을 구상하는 도치의 모습,

사이좋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그리는 토끼와 오리의 모습.

책 표지 그림이 친구들의 뒷이야기 처럼 느껴지네요.

서로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지만 함께 하고 나누기에 더 예뻐보이는 도치와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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