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나무] 그 녀석, 걱정

그 녀석, 걱정 ㅣ 우주나무 그림책 5
안단테 지음, 소복이 그림 / 우주나무 / 2018년 9월

[우주나무] 그 녀석, 걱정

안단테 글, 소복이 그림
우주나무

 

그 녀석, 걱정.
걱정을 이고 산다는 어른들의 말이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에 짐을 메고 있는 것처럼, 걱정을 머리에 이고 사는 건
어른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겠구나 싶었지요.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파랑색 걱정이편을 따로 떼어내어 다시 보게 한 그림책,
[소년의 마음]으로 만나보았던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과 안단테 작가님의 글이 만난 그림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

 

 

전학생이 온 날, 나에게 찾아온 좁쌀만한 그 녀석.
어느새 콩알만하게, 야구공만하게 커진 그 녀석은 다른이들의 눈엔 보이지 않았지요.
그녀석을 생각하면 할 수록 더 커지기만 했지요.
걱정은 나도 모르게 찾아와서는 생각으로 들어와서는 진짜로 내 몸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덮을 만큼 커다란 거인으로 다가왔지요.
 
"제발 그냥 가 주면 안 돼?"
"네가 보내 줘야 가지. 나를 보낼 수 있는 것도 너야.
나를 똑바로 봐. 그리고 잘 생각해 봐. 너한테 왜 내가 왔는지."

 

 

새로운 친구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 그런데 혹시나 그 친구가 날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그 마음이
아이의 온 마음과 생각을 덮을 만큼 어마어마한 걱정으로 자란 것이었습니다.
걱정이 걱정을 키운것이지요.
걱정을 보내기 위해, 아이는 걱정을 직시하고 왜 그 것이 시작되었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지요. 걱정과 함께요!

 

 

 

살면서 걱정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 걱정을 어마어마한 괴물로 키워서 겁먹으며 사느냐, 걱정을 떠나 보내느냐 하는 건
무엇을 보고 어떻게 행동하기로 결정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뒷표지.
아이가 '스파이더맨도 있네!'하네요.
정말 그렇네요!
평범한 사람들은 물론, 스파이더 맨같은 이들에게도 걱정은 찾아오나봐요.
'그 녀석'이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놀라고 겁먹지 않고 녀석을 보낼 수 있도록 보게 해주는 그림책.
아이들의 걱정이 시작되는 시점이 또래 친구관계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눈여겨 본 작가가
'그 녀석'이 찾아온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그 녀석, 걱정] 이었습니다.

[두란노]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가 말하는 기독교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8월

[두란노]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가 말하는 기독교

김형석 지음
두란노

 

 

문제의식없이 당연히 머물렀던 기독교, 그 신앙 속에서
가끔씩 찾아왔던 질문,
이렇게 사는것이 진짜 믿는 것인가,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으면서도 정작
내 안에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이 있는가 하는 질문들은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묻혀지기 일쑤였습니다.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책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라는 책은
처음에 마음을 못잡고 읽을때는 잘 읽혀지지 않다가,
마음을 잡고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책을 넘기니
진작, 적어도 대학생때라도 이 이야기를 들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학교 선배들이 사회참여와 복음주의 이야기를 다루면
서로  반대성향을 지닌 사람들인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알고 기독교를 알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생관으로 삼은 사람들은
자신만 잘 믿어야지의 신앙으로 머무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에게 성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나라를 생각하는 것 까지 이어지는 것.
(물론, 정치로 이어지는 것으로 연결되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이 책에서는 문화적 책임을 더 크게 강조하셨지요.)
김형석 교수님에게 큰 영향을 미친 도산 안창호선생님, 인촌 김성수 선생님 등 여러 인물의 삶과 생각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책을 읽으며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깨달아
다른 사람의 짐을 사랑으로 대신 져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p.77)

예수님을 역사적 인물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그리스도, 구세주라고 믿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와 사상이 과연 내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는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기위해
성경을 읽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를 하는 신앙생활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개인의 신앙을 넘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는
복 달라고 비는 기복신앙이 아닌, 주께서 주시는 복을 사회에 나누는 곳이 되어야 하는 교회를 이야기합니다.
큰 교회가 많은 나라가 아니라, 사랑과 섬김이 있는 기독교 정신이 있는 나라
소유가 아닌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기여체제의 기독교 정신이 있는 나라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나라가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의 소원이 생겼습니다.
세상보다 더 수준낮은 모습, 실망을 주는 교회 지도자들로 낙심하여 교회를 떠나는 모습...
믿는 자들의 모임인 교회는 기독교 공동체의 가장 기본의 단위이기에 부인할 수 없지만
교회 형식에 익숙해진다고 신앙이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며,
나로 인해 하나님을 알게되는 깨끗한 통로가 되어야지,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게 해서는 안되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에대해, 진리에대해, 인간의 구원과 세상의 소망에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지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가르치며 연구하며 여러 이야기를 들으시고 또 스스로도 고민하신이야기를 보며
안일하게 여겼던 삶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인생 답게 살고있는가 하는 삶의 문제가 다시 제게 주어졌지요.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시 삶을 들여다보기.
대학교시절, 그 때 어설프게 넘어간 인생의 문제들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간이 왔습니다.
그리스도가 참으로 나의 구세주라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오늘, 아이의 기도 훈련 개강예배때 들려주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엘리야가 아람군대로 에워싸였을 때 두려워하는 사환의 눈을 열어 보인것 처럼(열왕기하 6장)
문제만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보는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세상의 유일한 대안, 인류의 소망이 되신 예수그리스도이심을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인생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기독교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였습니다.

[북극곰] 지각대장 샘

지각 대장 샘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4
이루리 지음,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 2018년 6월

[북극곰] 지각대장 샘

이루리 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북극곰

 

북극곰 그림책 [지각 대장 샘]을 만났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기 전에, 먼저 만나보아야 할 책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그림책의 원 이야기가 담긴 이루리 작가님의 [지구인에게]라는 책과
또 한권은 이 그림책이 패러디한 원작 [지각대장 존]이지요.
[지구인에게]는 이루리 작가님이 작은 형의 죽음을 소재로 쓴 글과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기 위한 이야기들이 엮인 책입니다. 그 안에 이 [지각 대장 샘]도 들어있었지요.
같은 내용을 글로만 접하다가 그림책으로 접하는 것의 그 새로운 감동이랄까요
그림책이 이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구나 느낄수 있었지요.

 

 

또 이 그림책을 읽기 전에 꼭 봐야할 한 권의 책은 존버닝햄의 그림책 [지각 대장 존]입니다.
[지각 대장 샘]은 이 [지각 대장 존]의 모티브를 그대로 가져와 풀어갑니다.
학교를 향해 가는 주인공이 가는 길에 악어를 만나고, 사자를 만나는 등 그 여정이 순탄치 않았던(?)것도 똑같지요.
단, 존 버닝햄은 학생인 'John Patrick Norman McHennessy'의 이야기로,
이루리 작가님은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선생님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것으로 전개됩니다.

 

 

학교에 '배우기'위해서 새벽부터 발걸음을 옮기는 '존'과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로 향하는 '샘'.
존이 만난 상황들은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용납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샘이 처한 상황들에 아이들은 귀를 막아버립니다.
현실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상상력이 풍부한 존은 학교에 무엇을 배우러 간 것 일까요?
존과 같은 상상력을 가진 샘은 학교에 무엇을 가르치러 간 것이구요??

 

 

우리가 잘 알듯이, [지각 대장 존]의 마지막 장면은 통쾌하다못해 선생님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종결되지요.
학교에 고릴라가 와서 선생님을 잡아 지붕에 올라간 모습!
도움을 청하는 선생님에게 냉정하게 자신이 들었던 말을 그대로 들려주는 존.
선생님에게 배운것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통쾌하면서도 가슴한켠이 서늘합니다.
상상력이 가득한 세대와 기성세대의 구도로 일반화 시키지 않고, 성향이 다른 존과 선생님의 모습이다 라고 보더라도
마냥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었지요.

이 책을 패러디한 [지각 대장 샘]은 어떨까요?
이 책도 마지막에 '현실적인'학생들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맞닥들입니다.
우리의 '샘'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존처럼, 배운대로, 받은대로 냉정하게 갚아줄까요?
.
그렇지 않아요.
여기서 '존'과 '샘'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샘'은 가르치는 사람이잖아요.
상상력 풍부하고, 그 모든것을 품어줄 수 있는 우리의 '샘 이기픈 물~'을 지닌 샘~~!!
가르치는 입장에 선 사람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가...그런 생각도 하게된 그림책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책을 덮으며 마음이 훈훈해 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이루리 작가님과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작가님의 그림책 [지각 대장 샘]
국적이 다른 두 작가님이 함께 풀어놓은 이야기.
지각대장 '존'도, 지각대장 '샘'도 마지막 장면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상을 이어가는 데요,
그림책에 나오지 않는 다음이야기는 둘다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그림책 한 권을 손에 들고서 책 세권을 함께 본 시간이었습니다.

[현북스]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 ㅣ 천천히 읽는 책 28
신채호 지음, 이주영 글 / 현북스 / 2018년 8월

[현북스]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

이주영 풀어씀
현북스

 

 

이순신 장군의 전기를 여러 책으로 접하게됩니다.
어린이 위인전, 그림책, 만화 등으로 말이죠.
언제부터 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알려지고 읽히게 되었을까요?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를 읽으며, 당시 일본의 침략을 받던 상황에서
오랜 역사속에 우리를 침략한 열의 여덟에 해당하던 '왜구'를 맞서 싸워온 역사 인물을 떠올리며
ㅡ고구려 광개토 대왕, 신라 태종 무열왕, 고려 김방경, 정지, 조선 이순신 ㅡ
그 중 기록과 유적이 많아 모범으로 삼기에 좋은 이가 바로 이순신 이었기에 널리 이야기 되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들도 많이 이야기 했지만
모두가 나라를 지킨 이순신처럼 이 나라를 끝까지 지켜내야겠다고 마음먹게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이광수가 쓴 이야기는 이순신 개인의 위대함과 동시에 원균과 조선 정부의 치사함과 나쁨에 초점을 두어
그런 조선은 망해도 되는 나라 라는 원망이 생기게 하는 글이었지요.
같은 인물에 대해 쓴 글이라 할지라도 작가의 관점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정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단순한 사실과 더불어 신채호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글 중간중간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이 잘못된 명령을 따르지 않아 관직에서 물러나고 복직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천리마를 알아보는 눈이 없어 대장군 될 사람이 짐수레나 끄는 말이 되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안타깝다'라고도 이야기하고,
이순신의 어린시절을 보고서는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꼭 바른 마음을 먼저 배울 것이니라'하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순신의 역사적 사실과 함께 신채호의 역사 평가가 함께 들어있는 글이랄까요.
'이순신 읽어주는 민족사학자 신채호'를 만날 수 있었어요.

또한 이순신이라고 하면 수군, 임진왜란 당시의 수군통제사로서 있을 때의 모습만 부각되는데,
그 이전의 모습과 일화들도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인물 이순신을 더 깊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청렴하고 강직한 모습은 보면볼 수록 이런 관리가 나라에 많이 있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게했습니다.

조선의 해군이 강한 나라였다는 것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긴 평화시기 ㅡ약 200년동안 ㅡ에 큰 전쟁이 없어 속은 부실했을지라도 그 규모는 유지되었기에
일년여간 이순신의 정비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거였지요.
부산쪽의 해군도 미리 정비만 해두었더라면...조선의 역사는 다시 쓰여졌겠지요.

적을 칠때에도 우리 백성들이 혹 해를 당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배를 놓아주기도 하고,
얕은 물에서 깊은 바다로 유인하기도 한 이순신 장군.
대의를 위해 아군의 희생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전사한 이가 노비든 장군이든 전사자명단에 넣어 장계를 올리고
직접 제문까지 써서 위로한 장군의 모습에서 백성과 부하들을 아끼는 마음이 절절히느껴집니다.

전쟁중 싸움에서 이긴 장수들은 많을겁니다.
그런데 왜 유독 이순신 장군이 주목을 받는 것일까요.
오랜 적이었던 왜를 상대해서 무패의 신화를 이루었다는 것도 분명 그 이유이겠지만,
자신의 지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연연해하지않고 옳다고 판단한 것은 지키고 실행하며
백성을 아끼고 군사를 살핀 그의 성품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게 아닐까요.

민족 사학자 신채호의 눈으로 다시 본 이순신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
익숙하다 여긴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하루놀] 영웅출동! 광대한 땅을 구하라!

영웅 출동! 광대한 땅을 구하라! - 북아메리카 편 ㅣ 세계 속 지리 쏙
김영미.문상온 지음, Tic=Toc 그림 / 하루놀 / 2018년 8월

[하루놀] 영웅출동! 광대한 땅을 구하라!
세계속 지리쏙 북아메리카 편

글 김영미, 문상온   그림 Tic=Toc
하루놀

 

이전에 놓친 시리즈가 아까울 정도로, 세계속 지리쏙 시리즈가 나오면 꼭 챙겨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북아메리카편'이 나왔습니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미국과 캐나다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기후와 자연재해 등에 초점을 맞춰 미국과 캐나다의 대표 도시와 자연환경, 문화를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먼저 등장인물 소개.
미국 이야기는 하버드대에 강의하러가는 고모 강효주박사와 함께 미국 여행길을 떠나는 강태풍 이야기가 나옵니다.
뉴욕 맨해튼 섬일대도 둘러보고, 허리캐인으로 인한 현장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지요.
캐나다 이야기에서는 캐나다로 이민간 지오네에 삼촌이 찾아오면서 캐나다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폭설을 만난 이야기가 나오구요.

 

 

등장인물들이 뉴욕을 돌아보며 미국의 대표도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 파크를 보고
팁문화와 패스트푸드 등의 문화도 살펴봅니다.
호텔 화장실에 우리처럼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 처음알았네요. 샤워커튼을  욕조쪽으로 해서 물이 밖으로 튀어 나가지 않게 해야겠다는 것, 중요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정보도 알게되었어요.
이야기와 함께 중간중간에 '미국에 대해 알려줄게!'코너에서는 미국의 인문, 자연지리 정보를 적어놓고 있었는데요
뉴스에서 많이 접했던 태풍의 눈처럼 생긴 허리케인의 모습에 흥미로워했어요.

 

 

 

캐나다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겨울, 폭설이 내리는 캐나다에 방문한 삼촌과 함께한 일정을 통해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롯, CN타워, 메이플로드 , 앨곤퀸 주립공원 등의 모습도 보여주었답니다.
그럼, 슈퍼히어로는 언제 등장했느냐?
미국과 캐나다의 허리케인과 폭설로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 때 등장한답니다.
이 책의 목적이 슈퍼히어로 이야기는 아니기에 생각보다 적은 비중에 실망하시지는 마시길요.

미국과 캐나다의 지리와 자연현상을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책 [영웅출동! 광대한 땅을 구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