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1 : 출정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 1
문성호 지음, 제장명 감수, YJ코믹스 / 다락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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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이순신 1 출정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글 그림 문성호, 감수 제장명
다락원

 
 
 

같은 소재로 책이 수십권 나왔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내용이라면, 다뤄도 다뤄도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주제라면
계속 찾아 보게 되지요.
이순신을 소재로 다룬 책,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위인전을 여럿 접해보았지만
아이의 눈높이로도, 또 어른에게도 임진왜란 당시의 전반적인 모습과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군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만화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4권 시리즈로 되어 있는 [45전 무패의 전쟁신화 이순신]!
첫번째권인 [출정]편부터 보게 되었지요.

 
 

이순신의 어린시절이 어떠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무관이 되었고
전라좌수사로 서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위인전을 통해 많이 접해보셨기에 여기서는 생략되어있어요.
(추천사에서 제장명 박사님의 이야기가 배경이야기가 될까요?^^)
등장인물로 이순신과 주요 장군들에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 소개한 다음
 바로 전쟁의 시작즈음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1587년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나라를 얻기위해 조선을 침략할 야심에 차오른 장면부터 등장하네요.

 
 

내륙을 물론, 경상도 수군이 무너진 상황
한시라도 급히 전라도 수군을 집합하여 도우러 가야할 듯 한데
이순신은 군인들을 훈련하는걸 멈추지 않으면서도 금방 경상도쪽으로떠나지 않습니다.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네요!!

 
 

일본은 서양과 교류를 통해 조총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선 군사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순신은 조선이 가진 무기,힘을 군사들에게 상기시키며
그들과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상대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을 잘 활용하는 것!
탁월한 리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됩니다.

 
 
 

적과 대면하였을때도 급히 서두르지 않습니다.
빨리 적들을 무찔러야 할 듯한데...

가벼이 움직이지 말고,
산처럼 무겁게
신중히 행동하라!

그리고, 적들이 우리를 얕잡아 보고 모두가 승선하여 다가올 때, 일자진을 만들어
포를 발사해 단번에 적을 무너뜨립니다!

 
 

첫번째 출정!
이야기를 보면서 역시 이순신!장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순신을 비롯한 다른 장군들과 조선, 일본의 장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씁쓸한 장면도 있었지만요.
1편 뒤에는 임진왜란의 배경으로 조선과 일본의 상황, 임진왜란 주요 사건 연표 등도 나와있었지요.
우리배 판옥선과 일본의 주력배인 안택선을 비교하는 장도 나와있었구요.

 
 
 

책을 보고 아이는 이순신 장군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며
책 앞에 소개된 등장인물란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칼과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이순신 장군의 모습. 멋있지요?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담은 만화 이순신!
2권 '한산'도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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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가 옆에 있을게요
후쿠다 이와오 그림, 카즈 글, 김혜진 옮김 / 도깨비달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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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달밤] 아빠, 내가 옆에 있을게요

카즈 글, 후쿠다 이와오 그림, 김혜진 옮김
도깨비달밤

 
 

아이들에게 아빠는 든든한 보호자입니다.
잘 모르는 길도, 무서운 것도 아빠와 함께라면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입니다.
그런데, 늘 나를 보호해주고 안내해주던 아빠가 오히려 내가 보호해줘야 할 모습을 보인다면 어떨까요?
"아빠, 내가 옆에 있을게요."말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들여다 보았습니다.

 
 

아빠랑 노는 것이 가장 좋은 토시!
벚꽃피던 어느날, 아빠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이대로 아빠를 떠나보내야 하는가...

 
 
 

감사하게도, 아빠는 의식을 되찾고 토시와 엄마를 알아보네요!
그런데 기억이 온전히 돌아온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빠한테 낫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엄마가 이야기해주네요.
자주 다녔던 길을 갑자기 잊어버릴 수 도 있고, 기억하지 못할 수 도 있다고..
교통사고로 '고차뇌기능장해'를 갖게되신 것이죠.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중의 하나인 '기억장해'는 단기 또는 장기 기억을 잊어버린다고 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장해 사실을 알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장해'라고 합니다.
토시는 이런 아빠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단풍이 들 무렵 집으로 돌아온 아빠.
아빠랑 다시 걷고 이야기나눠서 좋은 토시.
그렇지만 예전처럼 길을 나서도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하네요.

"아빠, 이쪽이에요."
"그래? 이런, 또 잊어버렸네."
"내가 길을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토시가 같이 있어서 다행이다."
"네! 걱정 마시고, 저만 믿으세요."

.

앞모습도, 뒷모습까지 닮은 아빠와 아들.
세월이 지나면 아들을 돌봐주던 아빠도 노쇠해지고 아들에게 기대야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 날이 토시와 아빠에게는 좀 더 일찍 다가온 것 뿐이지요.
교통사고로인한 '고차뇌기능장해'증상을 다루며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글을 쓴 작가 카즈.
그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그림책
[아빠, 내가 옆에 있을게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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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만든 빛나는 임금 세종대왕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5
노지영 지음, 문종훈 그림 / 다락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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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한글을 만든 빛나는 임금 세종대왕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05

지은이 노지영, 그린이 문종훈
다락원

 

 

우리나라 역대 왕들중에 가장 훌륭한 왕이라 생각하는 분은?
바로 세종대왕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다른 왕들을 아직 잘 몰라서 일까요?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업적등을 살펴보면
세종이야 말로 '대왕'이라는 칭호가 걸맞은 왕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제껏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바로 '훈민정음'을 떠올릴 정도로
세종대왕의 업적 중에서도 한글창제만 생각했는데,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위인' 다섯번째 책인 세종대왕에서는
한글 창제 뿐 아니라 과학,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위인전 시리즈는 '학교가기 전에 만나는~'이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예비초등인 우리 둘째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요,
특히나 이 세종대왕책은 보고 또 펼쳐보더라구요.
먼저는 아들에게 책 읽지 말라고 하는 충녕군(세종)의 아버지 태종의 모습이 의아한 아이.
(물론, 지나치게 책을 읽어 시력이 나빠지고 몸도 허약해졌기에 그런것이었지요.)
 
 

또, 세종대왕이 첫째가 아니었다는 것에 적잖이 놀란모양입니다.
몇번이고 세종대왕이 막내였냐고 묻더라구요.
막내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셋째였다고, 형들이 아니라 셋째가 왕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지요.
적자를 중시하던 때에 왕이 될 재목을 생각해 왕위에 올린 것이지요.
그렇게 1418년 8월, 충녕군은 조선의 네 번째 왕인 세종임금이 되었습니다

 
 

세종은 왕이되어서도 책을 늘 가까이 했습니다.
그리고 학문을 가까이하는 인재들을 등용했지요. 먼지 쌓인 집현전을 귀한 책들과 학자들로 채웠구요.
신분이 천하다고 무시하지 않고, 백성들이 억울하게 죽는 일이 없도록 하였지요.
관가의 노비가 아이를 낳을 때도 기존에 7일 휴가인것을 100일로 늘리고 아기 낳기전 한달동안은 일을 쉴 수 있도록, 노비의 남편에게도 한 달의 휴가를 주었답니다.

과학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영실'이라는 학자를 등용해 자격루, 해시게, 측우기 등의 발명품을 만들기도 했지요.
(위인전 시리즈에 나온 '마법의 손 장영실'도 같이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mulganamu/221309010912


게다가 우리나라 음악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
엄마도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었어요.

 
 

국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연이 세종대왕의 스승이셨어요.

책에 나온 내용을 보고,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있는
국악애니메이션에서
'세종대왕과 박연의 음악이야기' 영상을 보았습니다.
음악에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박연과 우리음악을 정비한 세종대왕.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면 알수록 놀라울 뿐이었다는!

 

연이어 나오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이야기.
익숙한 것, 중국의 한자를 사용하는것이 큰나라를 섬기는 작은 나라의 도리라 여긴 신하들과 달리
백성이 이해하기 쉽고, 그들에게 좋은 책의 내용을 전해주고 싶은 세종대왕의 마음은 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우리도 우리글 한글로 책을 읽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구요!

광화문 광장에 인자한 모습으로 한 손에는 책을, 한 손은 백성을 향한 손짓으로 표현되어 있는
세종대왕의 모습.
지금은 왕이 다스리는 시대가 아니지만, 나라를 통치하는 지도자들이 세종대왕같은 마음으로
책을 가까이 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차별없이 등용해 다방면을 고루 발전시키는 소신있는 분들이 세워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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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한 날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3
스테인 무카스 지음,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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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고래] 친구가 필요한 날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동화03

스테인 무카스 글,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분홍고래

 

비슷한 이가 친구가 되는 것은 흔히 봅니다.
끼리끼리 논다고하지요?
그런데 외모도 그렇고 겉보기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들이 친구가 되어 우정을 나누는 경우도 만나게됩니다.
그들이 친구가 된것은 겉모양이 아닌,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이죠.
여기, 곰이와 벌이 처럼말이죠.

 
 

동화책이지만 결코 적은분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짧은 에피소드들이 촘촘히 채워져있어서
한 이야기씩 읽다보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라기보다 어른들을 위한 글인것 같이 느껴집니다.
요즘 많이 읽혀지는 [곰돌이 푸]이야기 같다고 할까요.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내는 곰이의 질문에
빈정거리며 답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답해주는 벌이.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자면, 자신이 꿀단지가 되면 자신의 몸에 꿀이 가득할지 고민하는 곰이에게
벌이는 이렇게 대답해줍니다.
" 곰이야, 잘 들어봐. 네가 꿀이 꼭 들어가야 하는 단지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네가 하는 일, 네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꿀이지.
곰이 넌 낚시를 잘하지? 낚시가 바로 그 꿀단지의 꿀이야. 너의 꿀단지에는 꿀이 있을 거야."
곰이의 시덥잖은(?)질문에 이렇게 훌륭한 답이 나오다니...
읽으면서 다시 보고 또 봤네요.
철학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이런것이 아닐까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어느 말도 허투루여기지 않고 함께 생각하고 더 깊은데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것.

 
 

벌이가 잘 할 수 없는 '수영'에 대해서, 곰이는 자신이 물 속에서 수영할 때
벌이가 수영의 기분을 느끼도록 자기 몸 위에 올라오도록 합니다.
하지만 감동적인 부분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곰이야?"
"응?"
"넌 내가 꼭 수영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니, 그렇지 않아."
"아, 너와 같이 있으니까 기분이 훨씬 나아지는 것 같아." 벌이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곰이는 달이 뜰 때까지 몇 바퀴를 더 돌았어요.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처럼 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대신, 내가 누리고 느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네요.

이들의 대화에는 '어디서 왔을까?', '우리는 어디로 갈까?' '내가 떠난다면'이라는 존재론적 질문도 들어있어요.
곰과 벌의 입장에서 그 답을 생각하고 찾는 이들의 대화안에서
생의 기쁨과 감격,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단순함까지 볼 수 있어요.

매일 만나는 친구나 가족간에 이렇게 많은 대화가 오고갈 수 있을까,
한번이라도 지나가는 말처럼 내뱉는 그 말에
곰이와 별이처럼 진지하게 들어주고 답해주며 대화한 적이 언제였던가 생각하게 되었어요.
둘이서 일상을 살며 주고 받는 대화인데, 별로 나눌 이야기가 없어보이는데
170여 페이지의 책 한권을 가득 메울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났거든요!
아마, 책 분량을 더 늘이라고 해도 나올 이야기가 더 많을거 같아요.

서로를 생각하고 위해주며
항상 따뜻하고 행복한 상황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 때도 함께이기에 든든한 곰이와 벌이 이야기.
친구가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들게 해줄 책 [친구가 필요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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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팬티 입은 늑대 1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미선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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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팬티 입은 늑대

글 윌프리드 루파노   그림 마야나 이토이즈
도움 폴 코에   옮김 김미선
키위북스

 
 

아기곰 못지 않게 그림책에 자주등장하는 동물은 다름아닌 '늑대'인것 같아요.
사나운 늑대, 어리석은 늑대, 무서운 늑대 이미지가 강하지만
때로는 늑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그림책들도 종종 만나게 되지요.
이번에 보게 된 늑대는 늑대가 주인공이라기 보다
늑대를 보는 주변 인물들의 생각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늑대는 이래야만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늑대의 모습은 그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웃긴 책이 아닐까 하고 펼쳤다가 - 물론, 먼저 그림책을 본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제게 이야기해준 것으로 보아
그냥 보아도 재미있는 책이지만 - 재미로만 넘기기에는 뭔가 묵직한 주제가 던져진 책,
보여드릴게요.

 
 

깊은 산 속, 산꼭대기에 늑대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숲속 동물들은 입을모아 이야기하죠. '무시무시한 늑대!'
그래서, 그들의 삶은 온통 '늑대 대처법'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나무에는 늑대에게 잡혀간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들을 찾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고, 늑대올가미, 늑대 울타리등 방어용 무기(?)도 구할 수 있습니다.
늑대에게 살아남기위한 호신 무술도 배우고, 음식조차 늑대가 무서우신분은 견과류를 드세요라니!
온갖 상품과 관심이 늑대임을 볼 수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진짜. 말로만 듣던 늑대가 나타났습니다!
비싼 세금을 내고 조직한 늑대잡는 용감한 군인이 늑대에게 다가갑니다.
잡으려고 가냐구요? 그런줄 알았죠. 그런데, 늑대에게 경고하러 갑니다. 늑대가 나타났으니 얼른 숨으라구요!
늑대가 자신이 늑대임을 밝히는데도, 그럴리 없다고, 자신이 아는 늑대모습과 당신은 맞지 않는다고
늑대보고 늑대가 아님을 설득하네요!

외모는 그렇다 하더라도,
팬티입은 늑대는 없다면서!
그러자, 늑대는 소중한 팬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마치, 존셰스카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처럼
늑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이야기를 해주네요.
이 팬티도 선물 받은 것이라는~!

 
 

무서운 늑대는 없다! 고로 안심하라!
늑대의 실제 모습을 알게된 숲속 동물들.
그러면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할 텐데 오히려 더 당황하고 있네요.
그런 모습을 보고 늑대가 콕 짚어 이야기 합니다.

" ... 내가 무섭지 않다는 걸 알았는데도
왠지 더 힘들어 보인다?
도대체 왜 사는 거야?
두려움이 삶의 이유야?"

늑대를 피해 살 궁리만 했지, 피하려고 두려워했던 늑대를 알 생각은 안했던 동물들.
늑대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이 동그래집니다.
'두려움이 삶의 이유냐고? 삶의 이유가 뭐지?'

...
모두들 열심히 살아갑니다.
강의를 듣고, 무술을 연마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물품을 팔고 구입하고...
그런데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시나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데, 그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우리에게 늑대가 질문하는 듯 합니다.

재미있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넘겼다가 '삶의 이유'를 진지하게 묻는 질문에 한동안 책을 덮고도 생각하게 하는 책
[팬티 입은 늑대]였습니다.

ps.) 그럼, 사라진 동물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예상치 못한 반전을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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