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자선
사토 마사노리 지음,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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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하철 사자선

사토 마사노리 글, 그림  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기발한 그림책들을 많이 접하는 요즘입니다.
형식도 다채롭고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할 이 '지하철 사자선'도
최근 만나본 그림책 중 멋지다!라고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예상치 못한 결론에 - 다시 생각하면 그럴수 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놀라운! - 자꾸만 다시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거든요~!


 


지하철 사자선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지하철에다가 동물들까지 나오니 소재 자체가 흥미를 끄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랬습니다.
시작부터 강렬한 느낌!
바오밥 나무가 지하철 역인가요?
마치, 마법학교로 떠나는 기차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새벽 6시.
사자 기관사가 지하철 사자선을 타는 동물들로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 보입니다.


 


사자 코뿔소 기린 원숭이 고릴라,
느릿느릿 들판에서는 코알라, 코끼리 거북, 나무늘보도 사자선에 탑승하네요.


 


훨훨 비행장에서는 가지가지 새들이,


 


어떤 역에서는 옷을 껴입고,
또 어떤역에서는 물안경도 쓰면서 준비해요!


 


여섯시에 출발해 아홉시를 갓 넘긴 시각에
무사히 도착한 사자기관사!
일을 마친 사자 기관사가 마주대하는 분은 누구실까요?

 


제복을 벗고 웬 입구로 들어가는데...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의 배웅을 받으며 들어가는 저곳은  바로~!!


사자가 기관사로 지하철을 운전한다는 것,
서식지가 다른 동물들을 한 기차에 싣고 간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생각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져서 더 흥미로웠던 그림책!!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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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산다 -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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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산다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샘터




아직,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앞에서 내 나이를 이야기 할 때는 되지 않았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내 주변에 물건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식구도 늘었고, 그에따른 물건이 많아진 탓도 있겠지만
이전에는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었는데
이제 내 눈에 들어온 탓도 있을것이다.

심플라이프, 단순한 삶은
비단 소유의 문제 만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정리하는 습관, 꼭 필요한 것만 옆에 두는 것은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준다.

이번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우고
현재는 가사지원 서비스 'FRAU GRUPE'의 대표로 가사와 살림이 즐거워 지는 팁이 가득한
에세이와 평론을 꾸준히 내는
저자 오키 사치코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정리의 노하우 뿐 아니라
나이 듦에 따른 마음가짐이랄까
이전에는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분의 글을 통해 들여다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책이라도
전해지는 메시지를 언제, 어떻게 듣는가에 따라
듣는 이의 태도가 달라진다.
이 책을 내가 사회 초년생일때 접했다면 어땠을까?
인생의 지혜를 배울 줄 아는 그릇이 있었다면 멀리 보는 눈을 배웠겠지만,
지금처럼 마음으로 동의하며
집안을 둘러보지는 못했을거다.
그때는 내게 있는 것이 별로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은
정리의 지혜를 구하는 젊은이들도 좋지만
집안의 분주한 물건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 인생의 후반부를 먼저 경험한 이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건을 버릴때는 조금씩, 타인에 대한 원한은 단번에 없애도록 한다.
분노는 와인처럼 삭인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구애받지 않고, 후회하기 않고, 소중한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사는 나날.

랑잠 (langsam)
독일어로 천천히라는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남은 인생이 짧다고 느껴져
더 분주해 질것 같은데
더 천천히, 느긋하게 보는 것을 이야기한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에게
멈칫 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어서야, 그제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중년이후, 좀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위한 '일상의 작은 습관'을 이야기하는 책
[홀가분하게 산다]였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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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 - 유아에서 초등까지 내 아이를 위한 하루 10분 기적의 영어!
홍현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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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

유아에서 초등까지 내 아이를 위한 하루 10분 기적의 영어!

홍현주 저
동양북스
 



홍현주 선생님? 홍박샘책이다!
유아영어에 관한 책을 참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있었으니,
쑥쑥닷컴에서 홍박샘으로 알려진
홍현주 선생님의 책이었습니다.

쑥쑥닷컴의 선배맘 8분의 추천사가 적혀있는 책,
한분한분의 얼굴과 음성이 떠오르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진 책!

수학의 구구단을 외우면 계산이 수월하듯,
유아 영어에도 구구단처럼 외워놓으면 익숙하게 표현 할 수 있는 표현들을 적어 둔 책이었습니다.

 


 

 

80가지의 상황을 4가지 파트로 나눠서 적어놓은 문장들!
책을 만들다보면, 이것 저것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본래 의도와 다르게 중구난방이 된 책들도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구구단 처럼 쉽게 익힐 수 있는 '엄마표 생활영어'라는 본 목적에 충실한 책이었습니다.

아이 밥 먹이면서, 2번째 상황 대화를 바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Eat your breakfast, honey"
"Come and eat your breakfast."
"Chew your food well"
"Hurry up, or you will be late for school"
"Just eat one more spoon."

문장을 보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어쩜, 매일 아침 하는 말들이 영어 표현으로 다 나와있을까 싶었거든요.
우리말로 하면 엄마의 급한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가게 마련인데, 영어로 말하니 조금 더 차분해지네요 ㅎㅎ

 


 

 

 

'어부바 하고 싶어?'
이 말은 영어로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표현해요.
"Do you want a piggyback ride?"
아가들이 있는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
기저귀 갈아줄게, 엄마가 안아줄게, 참 잘먹네!, 엄마가 재워줄게~ 이런 표현들이 영어로 그대로 나와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욱 감동인 것은,
각 상황별 표현 아래에
'오늘의 애정 영어 한마디'가 나와있다는 것이에요.
멋지다!, 엄마는 널 믿어, 네 덕북에 엄마가 으쓱해,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이런 표현들...
You know how much I love you!
노래 가사에서만 접하던 이 표현들을 실제로 하는 건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용기내어 표현해 보게됩니다.

 


 

 

 

No means no!
안된다면 안되는 거야!

이 표현은 어쩜 이리 입에 착 붙던지 ㅎㅎ
아이들도 바로 알아듣고 아이들 끼리도 이야기하는 신기한 현상!까지 보았네요^^

 


 

 

 

책에는 엄마들을 돕기위한 부록으로
앞에서도 이야기한 '애정영어 한마디'와 함께
365 영어 구구단 양면 월차트가 들어있어요.
또,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로 책에 나온 문장을 mp3로 바로 들을 수도 있어요.
mp3를 듣고 10번씩 소리내어 읽은 것을 체크하는 란도 매 장마다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목적에 충실한 엄마표 생활영어 구구단 책!
오랜 시간 엄마표 영어를 조언해주고 지켜봐 온 홍박샘의 책이라 더 친근히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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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8 - 별난 우주여행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8
조애너 콜 외 지음, 브루스 디건 외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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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⑧ 별난 우주 여행

조애너 콜, 크리스틴 어하트 글
브루스 디건, 캐럴린 브래컨 그림
이강환 옮김
비룡소



우리집 인기도서,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벌써 8번째 책, 별난 우주여행!


 


혼자 읽기 시작한 친구들이
쉽고 즐겁게 과학상식을 내것으로 만들게 하는 책!
오히려 신기한스쿨버스 그림책보다 화면 구성이 간결해서 핵심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더 좋은 것 같아요.


 


프리즐 선생님 반은 오늘도 현장학습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행성과 우주를 알아가면서
카를로스의 게임을 풀어가면서
직접 태양계를 보며 익히는 현장학습이라니!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가장 좋은 학습을 연결하는
프리즐 선생님은 정말 탁월한 선생님인것 같아요.


 



수수께끼 문제가 나오네요.
'나는 양극에는 얼음이 있어요. 중간은 붉은색이에요. 나는 무엇일까요?'

태양계안에서 어느행성일까요?
태양과 너무 가깝지 않으면서도 지구처럼 얼음이 얼고, 중간은 붉은 색인 곳~!

이 문제도 맞춰보세요.
'나는 벨트에요. 하지만 바지 벨트로는 쓸 수 없어요.
나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띠 모양으로 된  카이퍼 벨트!!
명왕성도 이 카이퍼 벨트 안에 있어요.
큰 바위와 작은 천체들로 가득한 곳!
알고 계셨나요?
저는 아이들 책을 보면서 또 하나 배웠네요^^



 



이 책에는 두개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행성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앞쪽에 있었다면,
뒤쪽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구석구석 달 탐험'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번 현장학습에는 피비의 아빠도 함께하는 데요,
건초더미위에서 달을 관찰하는 것이 아닌
직접 우주로 가 달을 본다면
얼마나 멋진 경험이 될까요!

연노랑 바탕의 주요 진행 문장을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고,
아이들의 말풍선과 노트를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원 그림책 보다 단순하면서도
과학 지식을 분명하고 재미있게 전달 해주는 책.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프리즐 선생님의 옷에 그려져 있는 북극곰과 펭귄, 바다코끼리를 보니, 아마도...북극?!

어서 다음 책이 나오기를!
아이도 저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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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 겁 없인 살아도 법 없인 못 사는 10대에게
남상욱 지음, 김일경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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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글 남상욱, 그림 김일경 감수 김한주 변호사
상상의집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말 입니다.
바로 헌법 제 1조 2항에 있는 내용이지요.
우리나라 법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
혹시 그 내용을 들여다보신적이 있으시나요?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려고 본 책을 통해
저도 처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행복하고, 공평하고, 정의롭게 살기위해
탄생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릴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슈퍼히어로가 누군지 아세요?
그 존재를 기억할 때 힘을 얻는
'헌법'이 바로 이 슈퍼히어로!

책에서는
본격적 헌법 조문 앞에 나오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부터 그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헌법 전문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나라 독립을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고
거대한 불의에 맞서 항거하여 일어난 4.19혁명이
우리 국민이 계승하고 있는 기본정신이라는 것이지요.


 



헌법 제 1장부터 10장에 이르는
총강,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
지방자치, 경제, 헌법 개정에 관한 것을 하나하나 언급하고
아이들이 다가가기 쉬운 어투로 설명해주고있었어요.
10장 130개 조로 이뤄진 헌법 안에
국민과 영토, 정치의 기본틀이 들어있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이야기까지 담겨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너무도 당연히 여겨지는 거주 이전의 자유, 양심의 자유 까지 헌법에 있어야하는가 싶었지만
이 조항이 허락되지않는 나라들이 있음을 보니 문자로 명시하고 알고 지키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보게되었지요.
대통령이 취임즈음에 하는 선서도 4장 69조에 명시되어 있고,
그 임기가 70조에 5년 단임제인것도 헌법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헌법은 불변하는 것인가?
그건 아니에요.
지금의 헌법도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어 8차에 걸쳐 개정된 것이에요.
헌법 개정에 관한 내용도 헌법 제 10장에서 다루고 있었어요.
시간에 따라 처음 만든 그 의미가 퇴색되거나 변질될 수도 있으니 고칠 수 있지요.
하지만 국가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법이기에
일반적인 법률은 국회의원 10명의 찬성만 있으면 되지만,
헌법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으니 최소151명의 동의가 있어야해요.)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됩니다.
제안부터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국민의 행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는 헌법.
이 정신이 잘 지켜지려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기위해
헌법의 정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경계할 수 있도록
헌법을 아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마지막에 '헌법'을 의인화해서 인터뷰한 알찬 이야기 까지
어린이, 청소년부터 관심있는 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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