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아버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7
선미화 지음 / 북극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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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할아버지, 할아버지!
 
 선미화 그림책
북극곰
 

 
할아버지, 할아버지!
 
불독 할아버지의 놀란표정이 그림책 전면에 등장합니다.
우리가 늘 기대하는 인자하고 다정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책일까요?
아니면, 생각지 못한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이야기는 면지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꼭! 면지를 놓치지 마세요~!!^ㅡ^)
 
동물일보를 보고계신분이 표지에서 만난 그 분같아요.
공원에서 동물들이 운동도하고, 책보다 까무룩 잠들기도 하고, 저~기 위에서는 도넛도 보이네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누군가가 할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처음 등장했는데 얼굴이 낯익다 했더니, 아! 신문에 MVP라고 등장했던 그 아이인듯한데요!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인가봐요~~
 

 
원래부터 알던 할아버지 였을까요?
할아버지앞에서 쫑알대면서 자신의 스케이트보드 묘기 실력을 보라고 재잘대던 어린고양이는
결국 할아버지의 호통을 듣고맙니다.
아마, 잘 아는 '다정한'할아버지는 아닌듯 하지요?
 

 
어, 그런데 큰일입니다.
고양이의 눈이 잘 안보입니다!
짐작 가시지요?
호통 소리에 놀란 아이가 그만 넘어지면서 안경이 벗겨진 것이에요!
 

 
할아버지와 안경을 찾으며 두리번 두리번~
아이의 눈에는 세상이 온통 흐리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흐릿한 눈으로 보는 세상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것이 마치
스무고개하는 듯 합니다.
 
이게 뭘까?
안경일까?
탁구채?
 
예상밖의 실제를 보았을때의 놀라움!
한편으로는 잘 안보이는 고양이가 애처롭기도 하구요.
 
*
고양이는 과연 안경을 잘 찾을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할아버지와 저 고양이 아이는 원래 아는 사이였을까요?
 
*
앞에 나온 그림을 통해 뒷 이야기에 대한 힌트를 주는 작가의 그림!
힌트를 드리자면 할아버지가 보고계신 신문 광고~ ㅎㅎㅎ
 
그리고, 또 놓쳐서는 안되는건...
 

 
뒷 면지 그림입니다!
 
또, 누군가가 할아버지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면서 다가오거든요~
이 다람쥐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가오네요.
안경도 쓰고 있구요~!
할아버지는 자신을 부르는 이 다람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것은 독자의 상상에 맡겨야겠지요?
^ㅡ^
 

 
책 안에는 독후활동자료로 '나만의 안경 만들기'가 들어있답니다.
 

 
둘째는 단번에 첫번째 안경이 자기꺼라며 색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안경 알에 해당하는 부분, 어떻게 자르는지 아냐면서
동그란 안경 알 부분을 반으로 접어 가위로 오려내네요!
오~~ 박수도 한번 쳐주고요 ㅎㅎ
 
완성된 안경을 직접 쓰고는 책과 함께 사진도 찍어 보았네요.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친구 닮았나요? ㅎㅎ
 
*
 
우리 주변에 안경처럼 동그라미가 두개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이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뿌연 그림의 정체를 맞추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할아버지, 할아버지!]였습니다!
 
 
 
ps. 만약, 친절한 할아버지 였으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겠지요?
친절한 할아버지는 친절한 할아버지여서 고맙고,
까칠한(?!)할아버지는 또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고맙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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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 - 플랩북 엄청나게 큰 백과
에밀리 본 지음, 파비아노 피오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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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엄청나게 큰 곤충백과
 
에밀리 본 글, 파비아노 피오린 그림, 스티븐 라이트 디자인
로라 우드 시리즈 디자인, 에밀리 바든 추가 디자인, 존 러셀 디지털 디자인, 제인 치즘 편집
나오미 에왈드 박사 감수, 채도영 옮김,감수(곤충 분류학 전공)
 
어스본 코리아
 
 

 
집에 텃밭을 가꾸게 되면서 자연스레 곤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개미를 비롯해서 공벌레, 민달팽이, 호박벌, 지네, 지렁이...
최근 우리 텃밭에서 만난 곤충들입니다.
안타깝게 눈에 띄지 않아서, 또 이름을 몰라 그냥 지나친 녀석들도 있을지 모르죠.
 
이번, 어스본코리아에서 나온 [엄청나게 큰 곤충백과]는
이제 곤충에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막내를 위한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형아들이 책을 보더니 동생에게 보여주기보다, 자기네들이 보네요~^ㅡ^
 
얼마나 책이 큰~~지,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큰 판형의 책.
튼튼하고 두꺼운 표지를 넘기면 제일 먼저 '엄청나게 큰 곤충과 벌레'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큰농발거미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익숙한(?!) 장수풍뎅이도 보이구요,
일반 집게벌레보다 8배정도 크다는 세인트헬레나왕집게벌레도 보입니다.
혼자있을 때는 만나기 꺼려지는 곤충이네요 ㅎㅎ 그래도, 책으로 만나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이 책은 커다란 플랩이 인상적인 책이에요.
 
엄청나게 큰 날개편을 살펴보다보면, 오른쪽에 접혀진 책장이 보여요.
펼쳐보면, 숨어있던 4면을 쫙~ 펼쳐서 크고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부분이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파란색의 애벌레, 바로 헤라클레스산누에나방 애벌레랍니다.
색도 독특하지만 몸에는 많은 독가시가 있데요.
이 애벌레가 성충이되면
애벌레 왼쪽에 보이는 갈색나방, 헤라클레스산누에나방이 됩니다.
날개 끝이 새의 꼬리를 닮아 '제비꼬리 나방'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곤충들의 위장술! 곤충들의 숨바꼭질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곤충이 아닌것처럼 보이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곤충들을 그려놓았어요.
잘 안보이면 더 찾고싶지요?
아이들, 숨은그림찾기 하듯 큰나뭇잎대벌레도 찾고, 가락잎나비도 찾아봅니다.
 
 

 
무시무시한 곤충과 벌레, 엄청나게 큰 딱정벌레를 지나
엄청나게 큰 무리의 곤충까지 왔습니다.
 
양 옆으로 펼치는 플랩을 열었더니
큰 나무 기둥이 등장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모나크 왕나비와 흰 개미집! 꿀벌 집도 보이구요.
이 전에 가로로 보았던것과 달리, 세로로 보는 그림이 나와서인지
둘째가 책 옆에 누워보네요.
6살인 둘째가 평균보다 작지않은 키라는 것을 감안하면, 책이 얼마만한지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엄청나게 특이한 곤충이 나온 장에서
특히 이 곤충 '쇠똥구리'를 보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야기 ㅎㅎㅎ
자신이 만화 영상에서 본 쇠똥구리는 수박을 들고 갔다면서, 정말 쇠똥구리가 수박을 들 수 있냐는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 쇠똥구리는 실제 가장 힘 센 곤충이래요. 자기무게의 1,141배까지 밀 수 있는데, 사람으로 치면 이층버스 여섯대를 들어올리는 힘! -
쇠똥구리는 소똥만 먹느냐, 아니다 다른 똥을 먹는 쇠똥구리도 있다,
똥을 동그랗게 굴리지 않고 네모나게, 원통모양으로 굴리면 어떻게 될까,
쇠똥구리 새끼들은 정말 똥을 먹나 등등
한~참 똥이야기를 했네요^^
 
어린 아이들이 보는 곤충백과라 해서 단순히 흥미를 주는 정도에 그치겠거니 했는데,
담고있는 그림과 정보 수준이 유치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형아들이 더 좋아하면서 봤으니까요.
병풍처럼 세워놓고, 또 키재기하는 것처럼 책 옆에 누워서도 보고,
훑어보기도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책!
학명이 나오고, 서식지, 먹이, 특징이 상세하게 나오는 백과를 보기 전에
먼저
곤충에 흥미가 있거나, 곤충과 친해졌으면 하고 책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큰 판형에 다양한 곤충을 만날 수 있는
곤충 입문책으로 딱인 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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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양장)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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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 ] _ 나는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글, 그림 마르타 알테스   옮긴이 이순영
북극곰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자신을 이뻐해 달라는 포즈를 취하며 책 표지에 등장한다.
 
그런데, '안돼!'라는 말이 금지의 말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꽃을 문 강아지 입가에는 미소가 한가득~
 
뒷 표지와 앞표지를 같이 보니 상황이 짐작이 된다.
아. 입에 문 꽃이 저 쓰러진 화분에서 나온 것이구나......!
 

 
자신의 이름이 '안돼'라고 소개하는 강아지.
어?? 이름이 '안돼'라고??
 

 
바르지 않는 문장을 수정해서 다시 이야기 할 만큼 (엄청 ->정말)
똑똑(?)하기도 한 강아지 같은데
스스로를 '정말 정말 착한'강아지라고 이야기한다.
언제나 자기 가족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안돼'강아지가 하는 일이 장관이다!
 

 
가족이 먹을 음식이 괜찮은지 먼저 맛을 보고,
가족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흙위에서 몸치장을 한 몸으로 침대를 따뜻하게 데워놓고,
배고프면 (음식물쓰레기통에서) 음식도 스스로 챙겨먹고~!!
 
그럴때 마다
'사랑하는'가족은은 이 강아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안돼애애애애애애!"
 

 
 그런데 이 '안돼'강아지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자기 목줄에 걸려있는 무언가를 보고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보이는데~~
ㅎㅎㅎ
 
강아지의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구나~ 하며 픽픽 웃게 만드는 그림책이었다.
 

 
책 안에는 속 표지에 나온 '안돼!'강아지의 다양한 모습이
스티커로 들어있었다.
귀여운(!)강아지 스티커에, 둘째는 자신의 보물창고에 붙이겠다며 바~~로 출동~~!
 

 
책을 보고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이
북극곰 책놀이 활동지에 나와있었다.
 
강아지 안돼 찾기~!
 
(북극곰 책놀이 활동지는 북극곰 블로그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책 속 면지에 나온 그림과 같으니, 질문만 인용하셔서 찾아보셔도 되어요~~!)
 
*
 
이 책은 내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책에서는 강아지가 특정한 말을 지속적으로 듣는 대상이어서 그저 웃음으로 끝났지만,
이것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 이었다면?
아이가 한 행동이 내 기준과 상식에 어긋나서 '안돼'라는 말만 계속 듣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에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 중에 대부분이
제한하고 금지하고 야단치는 것은 아닌지...
책에 나오는 강아지는 그 상황을 -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웃픈 상황이지만 - 가족들이 자신을 사랑하기에
자꾸만 자신의 이름인 '안돼'를 외치는 것이라 여기지만
자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안돼'라는 것이 어떤의미인지 아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말에는 힘이 있어서, 
어떤 말을 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에밀 쿠에는 같은 약을 환자에게 주면서
정말 잘 듣는 약이라는 말을 듣고 약을 먹은 사람이,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약을 먹은 이들보다
병이 더 잘 낫는것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1910년, 치료소를 세워
약 대신 '매일매일, 모든 면에서,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를 아침저녁으로 외우게 했다는 에밀 쿠에의 공식.
 
사랑해
축복해
네가 있어 행복해
 
'안돼'라는 말 대신에 '사랑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오늘이기를.
오늘도 사랑스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하루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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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 3 - 고려시대, 48주간의 생생한 한국사 대탐험 주말에 떠나는 한국사 여행 시리즈 3
김원미 외 지음, 나인완 그림 / 코알라스토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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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 3 고려시대

 

이기범 쓰고, 나인완 그리다

코알라 스토어

 

 

 

여행과 역사를 접목시킨 책

[아빠, 한국사 여행을 떠나요 3 고려시대 여행!]

1권을 접하고, 3권을 접해보았다.

(2권도 읽어보아야 하는데, 어째 고려시대가 먼저 손에 잡혔다는~^^)

 

 

한국사 전체를 48주간의 여행으로 기획한 '아빠, 한국사 여행떠나요!'시리즈는

이번 고려여행에서

17~24번째 여행이 소개되어 있었다.

 

 

역사란 무엇인가?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역사란, 시간의 흐름과 마주한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 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탐 선생님과 (한국사 탐험 선생님~) 투덜이, 장난이, 똑똑이, 상상이가 떠나는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의 기록으로 진행이 된다.

 

 

 

시간의 흐름과 떼어놓을 수 없는 역사.

그래서, 각 여행의 앞장에는 간단한 연표를 제시하는 장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시간을 끊어서 생각할 수 없듯이

고려시대를 다루는 이 책에서도

어떻게 고려가 역사속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기 위해

후삼국시대부터 다루고 있었다.

 

 

우리는 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강자'의 역사를 배우고 익힌다.

그도 그럴것이,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면 이전에 있었던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보존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탄생설화 - 지렁이의 아들인 견훤! - 도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후백제가 부유한 나라였다는 것도, 땅을 기름지게하는 지렁이의 역할을 생각할 때

견훤의 탄생설화도 그와같은 배경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하고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고려의 주 배경은 수도인 개경(개성)을 비롯하여 주로 이북지역이다.

그러면, 고려 역사여행은 통일이후에나 가능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책에서는 먼저, 고려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유물을 볼 수 있는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소개한다.

그곳에서 어떻게 후삼국 최후의 주인공이 고려를 세운 왕건이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그리고

책 속 한국사 탐험단은 북한의 유적지도 방문한다!

개성이 경주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였다니!

통일이 되면 금강산을 찾아가보고 싶었는데, 가보고 싶은 지역이 더 늘었다.

게다가, 책 속에서는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책에서는 역사와 관련된 여행지를 소개하는 란을 마련해주고 있었다.

비무장지대 안에 속해 직접 그곳을 가기는 어렵지만 먼발치서만 볼 수 있는 철원의 궁예도성을 비롯,

고려임금 광종의 이야기가 담긴 충주 숭선사지 등 찾아가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우리나라를 일컫는 KOREA라는 말이 고려시대에 생겼던 말이라는데~!

 

흥미진진한 한국사 탐험단의 이야기를 읽고있으면

재미있게 우리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

전에 접했던 1권보다 더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곧 나올 4권, 조선시대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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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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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 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동시집 윤지회그림
사계절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동화작가 강정연님의 평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상한척 근엄한척 할 필요 없이
지금 내 생각을 풀어내는 것
숨기려고만 하는 어른들의 눈으로는 쓸 수 없는 글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보이는 생각.
그것이 동시가 아닐까.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시집.

 

 
장철문 작가님의 첫 동시집.
아이랑 따스한 봄을 느끼며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는것을 느끼며
 또 키득키득 웃어가며 보았다.
 

 
제목이 이 시에서 나온 것 같다.
지금 계절이랑 딱 맞는 시.
 
"봄이잖아, 봄이니까"
 
왜 저수지가 일렁이는지, 왜 나뭇가지가 하늘거리고 잎사귀가 춤을 추는지
이유가 재미있다.
간지럽다고 그러는 거다.
'자꾸 건드리니까'
^ㅡ^
봄이니까. 그렇게 일렁이고 하늘거리고 .
 
 
오늘은, 봄비가 내려 온 세상을 간지럽히고 있는가보다
봄이니까
^ㅡ^
 
 
 

 
이것도 시인가? 하고 느껴지는 시.
아이들이 종종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글 같은 동시도 만났다.
그림책에서도 봤던 이야기 같은데
"건망증은 무서워"
건망증이 심한 이 분 덕분에 아이랑 키득키득 웃게된다.
 

 
"진짤까?"

시를 읽어줄 때 아이의 표정이 진지하다.
그리고 내게 물어본다.
아이 : 진짜야?
엄마 : 진짤까?

ㅡ 강감찬 장군님은 아시겠지? ㅎㅎ
 

 
시를 읽다가 집 앞 동백꽃이 생각나서
동시와 함께 사진에 담은 시 "동백꽃 소동"
떨어지는 동백꽃이 아쉽기만 했는데
이 동시가 위로가 된다.
나무가 품에 안아준다니..
단지 네 계절만 기다리면 된다.
 
*
여기에 잠시 소개한 동시는 봄에 관한것이 주가 되었지만,
책에 담긴 동시는 사계절에 관한 소재가 고루 담겨있다.
 
아이가 '시가 뭐에요?' 하며 물을때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
자꾸 펼쳐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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