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 21세기 분쟁의 현장과 평화를 위한 인류의 과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7
김미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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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21세기 분쟁의 현장과 평화를 위한 인류의 과제

김미조 지음

동아엠앤비


 

오늘도 지구 곳곳에는 분쟁의 소식이 전해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염병의 위력을 전 세계가 느끼는 가운데 모두가 이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 애쓸것 같은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미얀마에서 들리는 소식을 접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난민들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살 곳을 찾아 이동하고, 뉴스에 전해지지 않았을 뿐이지 몇년 전 우리의 시선에 머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 해변에 떠밀려온 아이의 시신 - 2016년, 시리아에서 떠나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 - 과 같은 이야기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지요. 나와 무관하다 할 수 없는 이야기. 아이에게 세상의 또 한 면을 이야기해주고자 이 책을 손에 잡았습니다.

책은 국제분쟁은 왜 생기는 것인가에 대한 것 부터 다루고 있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분쟁의 역사', '전쟁의 역사'라고 하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나라가 세워지고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고 이민족이 침입하고...그런 틀 안에서 이 땅과 세계 가운데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들여다 보고 익혔었네요. 시대적 맥락와 분쟁지역 간의 접근성, 역사성, 사회적 이해관계, 인종차별, 민족 갈등, 종교, 문화 충돌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분쟁이 발생합니다. '인간끼리의 싸움'. 보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그것을 빼앗아 차지 하는 것에서 그 시작을 보았습니다. 환경과 적자생존, 소수에 대한 두려움에 일으킨 분쟁, 그와 더불어 대중의 자발적 협동에 의한 상호 부조를 통한 협력과 평화로운 경쟁. 인류는 끊임없이 더 큰 이익이나 승산이 있는 쪽을 선택하며 지금까지 생존하고 번식하고 있다는 것이죠.

단순한 원인이 분쟁의 시작점이라면 그 매듭이 쉽게 풀릴텐데, 대부분의 국제 분쟁은 과거 역사와 현재의 이해관계, 다른 국가의 개입 등으로 얽히고 설켜있어 풀기가 쉽지 않지요. 대표적 분쟁지역들이 이어져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하나의 땅에 세워진 두 나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 미얀마 안의 로힝야족 이야기, 하나의 열도를 두고 벌어진 중일분쟁-센카쿠 열도vs.댜오위다오 , 종교로 인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미국은 왜 이라크를 침공 했을까, 중국은 왜 티베트를 내버려두지 않을까? 홍콩과 위구르족과 중국의 관계, 내전으로 고통받는 난민들 - 시리아, 튀니지, 쿠르드족 -.

그 중에서 지금 군부세력이 정권을 잡아 불안정한 정세를 보이는 미얀마이야기에 특히 눈길이 갔습니다.

로힝야족이 탄압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민주주의의 상징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로힝야 난민에 침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함께 들었을때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런것일까. 로힝야족은 원래 미얀마 이웃의 방글라데시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얀마가 영국 식민지배에 저항할 때 영국을 대신해 버마족과 싸울 대상으로 로힝야족을 택했다고 해요. 이 들 사이의 앙금이 깊을 수 밖에 없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이지요. 하지만 정작 비난받아야 할 것은 꼭두각시놀음을 시킨 영국인데, 영국이 빠져나가고 나니 로힝야족만 덩그러니 놓이게 된 것이죠. 과거 역사와 그 아픔을 지금 세대가 그대로 받아야 하는 상황. 지금은 무국적자가 되어 난민이 된 로힝야족.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국제 사회가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분쟁지역 이야기와 함께, 국제 연합기구나 국제사법재판소, 분쟁 국가들 안에서 알아야 할 종교과 이익이야기 등 국제시사 상식과 앞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도 나와있었습니다.

이 책이 모든 분쟁지역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굵직굵직하고 지구촌 분쟁지역 중 크게 이슈화 되는 곳들을 소개해 주고 있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국제 뉴스를 접할 때 보는 안목이 더 넓어질것 같습니다. 또한 그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고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구요.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 교양7권

《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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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두 체험 스콜라 어린이문고 35
정연철 지음, 조승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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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두 체험

정연철 글, 조승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으레껏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때때로 자신이 경험한 것도 잊고, 지금의 내가 가장 힘들다고만 생각하지요.

초등학생들은 아무 걱정이 없을거야. 차려주는 밥 먹고, 가방메고 학교가서 공부하면 되는 그 쉬운 것을 ~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매일 학교 가는 것도 너무나 그리운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이라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철없는 초등학교 교사 웅달샘(김웅샘). 그리고, 택배일 하시다 삐끗하셔서 자리에 누운 아빠와 생선가게와 설겆이 일을 도우며 가계의 수입을 담당하는 엄마, 유치원생 동생까지 챙기는 초등학생 4학년 박찬두가 이 책의 두 주인공 입니다. 바쁜 초등학생과 선생님이 저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철없는 교사 웅달샘이 어느 날, 영혼이 바뀌게 됩니다! 그야말로 영화 같은 이야기죠!

너무 뻔한 전개가 펼쳐질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책이 참 재미있게 읽힙니다.

보통은 철없는 아이가 뜻밖의 상황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감사하며 교훈을 얻는다는 이야기로 흐르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거든요.

오히려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었는지, 자신의 몸은 컸지만 직업을 결정하는 것도 부모님이 뜻대로, 조금만 불만이 생겨도 부모님께 투정부리는 철딱서니 없는 어른이었던 웅달샘이 애어른인 자신의 반 아이 찬두의 삶을 통해 찬두를 이해하게 되죠. 그래서 책 제목도 '박찬두 체험'이 아니겠어요?

번개처럼 찾아왔다가 다시 번개를 맞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까지, - 아참, 두 번째 번개치는 날, 바뀐 영혼이 또 하나있군요! 이 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궁금해지는데요! - 찬두보다 오히려 웅달샘이 성장하는 이야기. 겉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과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남을 재단하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 《박찬두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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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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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대상 수상작>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로버트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보물창고



 

비범한 이야기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에서 시작되기 마련인가 봅니다. 특별한 것 없던 한 부인이 자신의 아픈 아이를 치료하고 가족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걸음이 예상치 못한 모험이야기가 되고, 생각지못한 비밀을 아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이야기는 들쥐 가족의 가장인 프리스비 부인이 피츠기븐 씨네 채소밭 밑, 땅 속에 살고 있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작년에 남편을 잃고 네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서 말이죠.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도 있음을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 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들쥐 부인이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네 아이 중 아픈 아이 티모시를 낫게하기 위해 걸음한 여정여정을지나며 위험을 무릅쓰고 흰 쥐 에이지스씨에게 가서 약을 구하고, 까마귀 제레미의 날개를 타고 천적인 올빼미에게서 조언을 듣지요.

먼저 세상을 떠난 프리스비 부인의 남편인 조나단 프리스비는 어떤 인물이었던 걸까요? 올빼미는 자신의 남편이름을 언급하면서 남편의 이름을 말하면 시궁쥐들이 도움을 줄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가 도움을 구하라고 한 시궁쥐들은 남편의 이름을 대자 선뜻 도움을 주기 시작하구요.

실험용 쥐. 동물실험에 쥐가 사용된다는 것은 들어보셨을거에요. 하얗고 작은 쥐들만 그 대상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책에 등장하는 시궁쥐들과 들쥐들은 니임(NIMH,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이라는 곳에 잡혀가 3년여간 주사를 맞으며 실험대상이 됩니다. 그 안에 프리스비 부인의 남편도 있었던 것이구요. 결과적으로 노화가 멈추고 지적능력이 월등하게 되어 스스로 탈출을 계획하고 성공하여 지금은 훔치지않고 농사를 지으며 사는 공동체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 실험기간이 이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보게되었습니다.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하고 실험할 대상이 필요하고, 그것이 사람이 될 수는 없기에 동물실험이 어쩔 수 없다고 은연중에 동의하고 있었나봅니다. 최근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화장품 실험에 사용되는 토끼와 같은 동물 귀여운 동물은 실험에서 제외해야한다고 여기면서, 실험용 쥐는 예외라고 여기고 있었던거죠. 다 같은 생명인데...

또 하나, '쥐들의 문명'이 발달할 수록 아무리 새로운 것을 만들어도 만족하지못하고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아무 데도 도달할 수 없는 '쥐들의 경주(rat race : 과당경쟁, 경쟁사회)' 모습이 우화처럼 다가왔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말이죠. 그로인해 지금 우리는 환경문제가 이전 어느때보다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지요. 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두 번째 모습이었습니다.

니임의 쥐들도 자신들이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다른 이들의 식량을 뺏을 뿐 아니라 이제는 전기와 마실 공기까지 점점 더 많은 것을 훔치고 있음을 직시합니다. 훔치는 것을 그만두고 직접 곡식을 재배하며 삶을 이어가기 위해 소른계곡으로 이주 할 준비를하고 있구요. 예상치 못한 상황의 변화를 전해듣고 급히 그 계획을 실행하게 되는데... ...

자녀를 향한 모성으로 용기내어 아이를 구할 방안을 찾아 다니는 들쥐 프리스비 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부인도 몰랐던 남편의 과거ㅡ 인간의 노화와 지능향상을 위한 실험 대상이 되었던 ㅡ 이야기와 죽음에 이른 이유까지 알게되고, 새롭게 구성한 사회 안에서의 문제점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쥐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1971년 발표된, '뉴베리 대상'과'루이스 캐롤 쉘프 상'을 받고 동물 판타지의 고전이 된, 지금 읽어도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책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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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 기초 영문법 2 바빠 영문법
이정선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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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2

이지스에듀


 

초등학생을 위한 영문법책.

기초영문법2권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문법2 》을 만나보았습니다.

폼 잡지 않는 영문법 책

두껍고 풀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끝까지 풀 수 있도록 단순한 문장으로 된 책이라 영문법에 집중해서 풀 수 있는 책으로 되어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총 40과의 책을 진단평가에 따라 10일~20일 진도로 한 달 안에 끝낼 수 있게 구성되어있었어요.

진단평가실시.

헛갈리는 문제들이 있는게 보이네요.

차근차근 한 단원씩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진단평가에서 실수한 과거시제가 기본문법 두 번째 책 첫 단원으로 나오네요.

우리말과 비교해가며 영어의 문법을 이야기합니다.

어미에 -ed가 붙는 단어, y를 i로 고치고 ed를 붙이는 단어, 자음을 하나 더 붙이고 ed를 붙이는 단어. 쉬운듯 하면서도 헷갈리는 단어들.

비교하면 답이 보인다!

첫 번째 문법훈련문제로 감을 익히고,

두 번째 훈련으로 문장 전체를 보는 눈을 길러봅니다.

실수가 잦은 부분은 문제 안에서도 팁을 전해주네요.

반복, 또 반복.

한 과에 두 장 진행하는 동안 조금씩 문장에 채워쓸 빈칸이 많아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앞에서 갸우뚱했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손과 입에 익혀갑니다.

한 과의 마지막은 시험형태로 평가를 해보아요.

문제형태로 틀린 부분을 찾아내 고쳐보고, 과거형 문제로 고쳐보는 문제를 다양한 형태로 접해봅니다.

한 회 한 회 풀면서 재밌다고 한 기초영어 1권 보다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나봐요. 하지만, 1권의 첫 반응도 그랬다가 몇 과 진행되면서 재미를 붙였던 아이이기에 이 책도 그러하리라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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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 읽다 보면 저절로 문제가 풀리는 ‘수’의 원리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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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2

읽다 보면 저절로 문제가 풀리는 '수'의 원리

최영기(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지음

21세기북스



 

요즘, 자꾸만 수학 스토리책이 손에 잡힙니다. 의도한건 아닌데, 아이들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수업을하니, 자연스레 아이들 교과 수업, 특히 수학 등 꾸준히 해야하는 과목에 관심이가네요. 단순한 연산만이 아니라 의미를 발견하고 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아이들에게 주기 전에 제가 먼저 보게됩니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2》입니다. 같은 제목의 1권 도형편이 나온건 알고 있었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2권 '수'를 다루는 책을 보니, 1권도 보고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이런 수학은 처음 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얼마 전에 본 《미적분의 쓸모》와는 또 다른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미적분이 수에 대한 생각과 개념 이후에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있는지 일반인들에도 접근할 수 있게 설명한 책이 《미적분의 쓸모》라면,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2》는 '수'의 시작부터 짚어가되 글 호흡을 짧게 끊어가며 친근한 어투로 서술되어있어서 당연하다 여기도 넘겨왔던 '수'그 자체를 쉽고 재미있고 새롭게 볼 수 있게 한 책이었지요.

1,2,3,4,5...이런 숫자를 연산하는 것이 수학의 전부로 생각하고 있진 않았나요? 빠르고 정확한 연산도 중요하지만, 이 숫자 자체에 대해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로마인들이 수를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에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아라비아숫자, 십진법, 자릿값을 고안하고 쓰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보게되었지요. 삶의 모습이 반영된 수의 체계. 수와 문화, 과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아라비아 숫자가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촉진했다는 말이 일리있게 느껴졌습니다.

'수'도 자란다?! 수의 구조가 확장되며 자연수에서 0이 생겨나고, 정수, 유리수, 무리수로 그 범위가 넓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저 계산하는데 급급했던 지난 수학 시간이 아쉬울정도로, 이 과정을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수학시간을 기다렸을텐데 싶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에게 읽은 부분을 퀴즈처럼 슬쩍슬쩍 이야기 해주었더니ㅡ아이들 한 명씩 다가가 이야기 해주었어요ㅡ서로에게 질문처럼 문제를 내며 제가 이야기한 것을 말하더라구요!

문제를 만났을 때 피하거나 좌절하지않고 오히려 기회임을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온 수학. 초등 수학부터 중등수학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을 스토리와 함께 짚어주며 소수, 실수로 이어지며 수학자 가우스, 파스칼, 오일러에 이르기까지 그 이야기를 풀어주는 책.

수학을 대할 때 계산기가 되어 문제를 대하기 보다 호기심과 문제를 해결하며 구조화된 수를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수학을 알기원하는 초등 고학년 이상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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