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홈카페 - Coffee, Non Coffee, Fruit, Dessert
김도희 지음 / 샘터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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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홈카페

인스타그램 8만 팔로워가 기다린 도이의 홈카페 레시피 67

김도희 지음

샘터

 

코로나로 인해 카페에서 머물 수 없는 지금, 집에서 느긋하게 카페에서 맛보던 음식을 먹을 순 없을까?

막연히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이뤄주는 책. 《지금, 홈카페》를 만났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이름이 알려진 (8만 팔로워!) 도이의 홈카페 레시피67개가 담긴 책.

직장생활을 하며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 디저트들을 집에서 만들어 보면서 쌓인 저자의 노하우로 만들어 진 책 답게, 집에서 홈카페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 도구와 재료에서 부터 다양한 커피와 커피 이외의 음료, 과일음료, 간단한 케이크 등의 디저트 레시피가 담겨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실제 카페에서 주로 먹던 음료보다 훨씬 더 많은 메뉴를 만난것 같아요. 선뜻 주문해보지 못한 아인슈페너부터 시작해서 큐브라테, 마블링라테, 바다라테 등등의 커피메뉴와 이것도 집에서 만들 수 있어? 하고 다시 보았던 흑당밀크티와 말차 프라푸치노. 딸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지금 더욱 눈길이 가는 딸기가 들어가는 음료 - 리얼 딸기우유, 딸기 판나코타, 딸기에이드, 딸기크림라떼 -와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자몽허니블랙티와 생소한 이름이지만 만들기는 쉬워보이는 잠봉뵈르,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고이는 당근케이크, 레몬 파운드케이크 등의 디저트 까지 생각보다 간단한 레시피에 어느것부터 시도해 볼까 하다가, 냉침밀크티와 아이들이 주문한 초콜릿라테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카페에서 밀크티를 사서 마시고 두었던 밀크티 병에 다시 밀크티를 만들어 담아보기로 했어요.

얼그레이 티백의 내용물을 담고 설탕을 넣고 따뜻한 물로 우린 다음, 그 위에 흰 우유를 넣어 24시간 냉장 보관을 하면 완성!

카페에서 마신 밀크티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었지요.

 
 

원격수업으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아이들. 그만큼 먹거리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번은 책 찬스로 카페 음료 간식! 초콜릿라떼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얼음을 유리잔에 담고 그 위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초콜릿 파우더와 초콜릿 시럽을 뜨거운 물을 넣어 섞어준 뒤 부어주었어요. (집에 있던 코코아가루를 활용했어요)

그리고, 다*소에서 사온 간단 전동거품기를 이용해 따뜻하게 데운 우유로 거품을 만들어 그 위에 올려주면 완성!

 
 

짠~!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음료도 이렇게 멋스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원래도 맛있는 음료가 더 맛있게 느껴진 것인지 아이는 양이 제법 되는데도 다 마셨네요.

매일 매일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수업 듣도록 봐주고, 같이 밥먹고 이리 저리 지내다보면 하루해가 금방 지는 요즘

익숙한 집을 낯설고 기분 좋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카페 마법을 전해주는 책 《지금, 홈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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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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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01

 
 

한 해를 마무리 짖는 시간, 벌써 새해 소식을 담고 온 《샘터 2021년 1월호》를 만났습니다.

익숙한 일상이지만 2020에서 2021로 숫자가

바뀐 달력에 적응을 하며 시작할 새 해를 미리 만난 기분이었지요.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을 맞이하면서 여전히 '코로나19'라는 그늘 속에 있는 지금, 잘 안보이는 길을 걷기위해 앞만 보지 말고 주변을 둘러부는 여유를 이야기하는 발행인 김성구님의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여유와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며 깨어있는 삶을 사는 '삶의 면역성'. 2021년은 더욱 이 면역성을 키우는 한 해가 되길, 함께 바라봅니다.

이번 호 특집 기사로 만난 첫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삼 남매 아이들이 만든 <코로나야 없어져야>라는 노래를 유튜브에서 일부러 찾아보기도 했지요. 힘든 시기, 지천명의 나이에 권고사직을 받은 것이 청천벽력이었을 텐데 그런 아빠를 위로하고 노래를 만들어 돈을 벌겠다는 아이들의 생각도, 이 기회를 권고사직 대신 1년 육아휴직을 택해 인생2막을 꿈구며 작가의 꿈에 도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쪽 이라는 적은 분량의 글을 통해서도 한 사람의 삶의 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샘터의 매력이 아닐까요.

앞으로 해도 뒤로해도 같은 말 '다시 합시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인연, 그런 '손수건 같은 만남' 이야기도 글을 투고해 주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된 것이었지요.

홍콩에 헬퍼(helper, 입주형 가사도우미)가 전 인구의 5%를 차지한다는 것 아셨나요?

재벌집에서나 들이는 줄 생각했던 입주형 가사도우미가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있다고 하네요. 그것도 인구의 5% 정도나 차지 한다고 하니 적은 인구가 아니지요. 일주일에 하루 휴식을 얻는 시간에 바깥으로 나온 헬퍼들이 공원, 육교, 인도를 불문하고 길가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글을 쓴 작가도 사정상 자신의 집에 이 헬퍼를 고용했다는 이야기까지. 이들이 받는 월급은 우리돈으로 월 70만원. 낯선 이와 같이 사는 것이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잠시 누군가가 나의 가정일을 도와준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편 들었지요. 서로가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한 일. 상하관계가 분명하긴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고맙다는 말을 늘 하는 것이 고용주나 헬퍼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일의 현장에서 지위고하가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것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생이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 하다는 것을 '파랑새의 희망수기'글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결혼후 아이가 들어서지 않는 이유를 찾다가 알게된 자궁내막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남편에게도 심한 말을 하고, 치료를 받느라 갑자기 찐 살로 인해 더욱 무기력해진 삶 속에서 걷기를 시작한 부부. 그렇게 전국의 숲과 길과 친해지면서 4년여만에 완치판정, 그리고 1년후에 얻게된 기적과 같은 아이! 드라마나 소설 속의 이야기 같은 이 이야기를 보며 당연한 듯 여겼던 가족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일상속 걷기가 더 간절해 지는 마음이 들었지요. 지금 행복을 누리고 찾는 것!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기다리면서, 다시금 '행복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 떠올려봅니다.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일상을 낯설게, 그러면서 더 자세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게 만드는 잡지

《샘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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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I LOVE 그림책
모 윌렘스 지음, 앰버 렌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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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Because

모 윌렘스 글, 앰버 렌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이란 이름이 붙여진 슈베르트의 교향곡 악보가 책을 펼친 앞 면지에 나옵니다.

어떤 음악인가, 유튜브로 찾아봤지요. 그러니,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이 음악과 '때문에'라는 이름을 가진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선순환.

이 책에서 제목으로 삼은 Because를 번역하면서 '때문에'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우리 정서에는 '덕분에'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않나 싶었어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수 많은 인과관계가 이뤄져왔고, 결코 우연이라 말할 수 없는 앞서 길을 만들어 준 이들이 있었기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당신 '덕분에' 여기 이 모습으로 있을 수 있었어요"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려진 책 같았지요.

우리가 음악을 듣고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그 누군가의 노력과 인내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지금 우리가 이 책을 보며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슈베르트에게 영감을 준 베토벤이 있었기 때문이고, 슈베르트의 곡을 좋아해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곡을 연주 할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곡을 공연할 수 있게 준비해 준 모든 이들, 공연장에 올 수 있게 허락된 모든 상황 덕분에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감사하다...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그치지 않습니다.

변화는 또 다른 변화를 낳는 법. 자신이 그 모든 것의 수혜자가 되어 받은 것이 또 다른 시작점이 되어 영향력을 끼치는 누군가가 되어갑니다. 영향을 받은 이 사람 덕분에 또 다른 사람이 변화가 되는 모습이 그림책 속에 잘 그려져 있었어요.

첫 면지에 담겨있던 슈베르트의 교향곡이 마지막 면지에는 영향을 받은 아이가 쓴 곡의 악보로 마무리를 맺습니다. 이 책에서는 말이죠. 실제로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겠지요? '~때문에 (덕분에)'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말이지요!

'때문에'라는 말은 우리 삶 안에서 누군가를 탓할 때에도 쉽게 등장하는 단어지요. 지금과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한 해를 보내며 이 전과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지게 된 이 때에는 더더욱 민감해져서 남탓하기 쉬운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기도 합니다. '때문에'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단어이기보다 좋은 결과를 낳은 원인을 찾는 단어로 사용되길.

그림책의 이야기도 여기서 끝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그 이름처럼 '때문에'로 이어진 삶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거에요.

그 속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 '때문에'로 기억되길 바라며

모 윌렘스가 쓰고 앰버 렌이 그린 그림책 《때문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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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I LOVE 그림책
패티 로벨 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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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패티 로벨 글, 데이비드 캐트로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삶의 무게 앞에 당당한 사람들"로 시작하는 라디오 오프닝멘트가 생각나는 그림책.

어디에 가서도 주눅들지않는 표정을 지닌 작은 여자아이 '몰리 루 멜론'이 등장하는 사랑스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낯선 아이들을 만나면 은근히 서로 견제하면서 먼저 묻는 말이 있지요. "너 몇살이니?"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니, 동생, 형, 누나 등의 서열아닌 서열을 세우며 놀더라구요. 나이가 같고 같은 학년으로 묶인 아이들 반에서는 그 것이 어떻게 이뤄질까요? 둘째가 작년에 전학아닌 전학처럼 낯선 반에 지내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아이가 다가와 자기와 팔씨름을 하자고 했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아. 남자 아이들은 키나 덩치, 힘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나보다 생각했지요.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서 일까요. 또래보다 키가 작으면 엄마들은 괜히 조바심이 생기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도 우리의 일반적인 편견을 두드러지게 표출하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로널드 더킨이란 아이죠. 몰리루멜론이 전학을 간 곳에서 만난 이 또래 남자아이는 작은 이 여자아이의 약점을 찾아 괴롭힙니다.

키작고 앞니는 돌출된데다가 목소리도 곱지않은 몰리루멜론. 하지만 이 작은 아이는 또래아이가 거는 태클에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리고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외모가 이 아이를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아이 내면속에 울리는 목소리, 할머니가 심겨주신 말들이 이 아이를 그렇게 보이게 했습니다.

위풍당당하게 걸으렴. 그럼 세상이 널 우러러볼 거야

활짝 웃으렴. 그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거야

너 자신을 믿으렴. 그럼 세상도 널 믿게 된단다.

그림책 《당당해라, 몰리루멜론》

그리고, 몰리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지요!

 
 

겉으로 드러나는 키와 외모에 상관없이 소중한 자신임을 알고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존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면 결국은 상대도 자신의 진심을 알게될 것이라는 믿음.

유치원생인 셋째는 몰리가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눈을 크게 뜨고 웃는 이 장면을 제일 좋아했어요. 보고 또 보고 하면서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몰리의 외모를 가지고 놀렸을까요? 전혀 그렇게 보지 않았어요. 당당한 몰리의 모습에 자신도 당당하게 웃고 몰리의 행동을 유심히 보더라구요. 또래 친구보다 키가 크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이들 누구에게나 있을거에요. 저희 아이도 한참을 '얼마나 컸나' 매일 묻고는 했으니까요. 키와 외모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이성적으로 알고 가르치지만 예쁘고 인형같은 모습을 선망하는 상황속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어떤 교훈적인 말보다 또래 친구인 '몰리 루 멜론'의 이야기를 보며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책.

지혜로운 몰리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전해 줄 수 있는 그림책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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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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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9

히로시마 레이코 글,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길벗스쿨

 
 

흡입력 있는 판타지 소설!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마치 책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이야기책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벌써 9번째 책이 나왔네요. 어린이 1위 베스트셀러! 저희 집에도 이 책이 시리즈로 비치되어 있네요. 이번에도 신간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들! 초판 한정, 랩핑 된 책 속에는 홀로그램 카드도 들어있답니다. 저희 책에 들어 있던 카드는 '엄마 가면'카드. 8권에 나온 이야기였나봐요. 카드만 보고도 이 카드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줄줄 막힘 없이 설명해 주는 아이들! 아이들이 다 보고 나서 제 손에 들어온 '전천당 9권'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베니코는 스미마루를 목도리 처럼 두르고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떠나며 타는 기차에서, 온천장에서, 목적지를 정해 놓지 않고 움직이며 지나는 호텔, 무인도 그리고 여행 선물을 사러 간 화과자점 등에서 만난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베니코. 커다란 덩치의 백발이지만 주름하나 없는 얼굴, 엽전 모양이 그려진 기모노를 차려입고 목에는 검은색 털 목도리를 두른 베니코는 독특한 어투와 함께 무례하지 않지만 위엄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상대가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요. 그것을 '이상한 과자'를 통해 상대의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주지요. 그 소원이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지요. 다만, 주의할 점을 같이 알려줄 뿐.

멀미 양갱, 어깨 결림 만주, 안 찍혀 스티커, 밑 빠진 오징어, 갈매기 사탕, 아이디어 팥떡. 마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알라딘의 램프와 같은 소원을 이뤄주는 베니코의 과자들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껴봅니다. 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뤄진다는 것, 생각만 해도 짜릿한 일이니까요! 나만의 만족을 원하는 소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한 소원은 그것이 이뤄지는 것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빙그레 미소짓게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바라는 것을 억지로 얻게되거나 성급하게 결정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 지도 보게됩니다. 잠깐 바란 소원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오히려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도 보게되지요.

여행이 좋은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 만난 낯선 풍경과 사람들을 만난 설렘 때문이기도 하지만, 돌아올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연락 갈매기를 통해 집에 무엇인가 중요한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가는 베니코와 스미마루.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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