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 보이는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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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백곰

시바타 게이코 지음
길벗스쿨




영유아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막내가 평균키보다 조금 작다고 하시네요.
맨 앞줄은 아니고 앞에서 두번째줄 정도라고^^;;
키를 두고 걱정한 적이 없어서
저보다 더 생각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원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잘 먹기는 하는데...
채소보다는 달달한 과자나 간식을 더좋아하는 막내...
그랬습니다.
언젠가부터 시작된 막내의 편식!
선생님들과 이제는 초록색 채소도 잘 먹기로 약속하고 ㅎㅎ
집으로 와서 펼쳐본 책이 바로 이 책
[맛있어 보이는 백곰]이었습니다.



 



음식을 좋아해서
음식 속에 들어가는 백곰을 보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고싶어지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지요^^



 



오! 책을 펼치니 바로 반응이 오네요^^
숟가락 포크를 들고 밥먹는 시늉 ㅎㅎㅎ



 



백곰이 좋아하는 계란말이
자기도 좋아한다고 해달라고 합니다.
(음식이 나오는 책은 종종 우리집 메뉴판으로 바뀌곤 해요.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안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주곤 하지요^^)

음식속에 들어가 있는 백곰 보세요~!
무심한 듯 음식과 물아일체가 된 모습이
정말 재미있어요^^



 



음식속에서 음식에 대해 한마디 한마디 건네는
백곰의 말도 그냥 지나갈 수 없습니다.
거기에, 엄마가 하고 싶은 말까지 대신해준다면~~

"너 피망 먹을 수 있어?
먹기 싫은 피망도
참고 먹으면 어른이 될 수 있어."

ㅎㅎㅎ



 




일본 작가의 그림책이기에
일본 음식들이 등장하지만
이미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들 -우동, 초밥, 계란말이 등 -이기에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백곰과 그 가족들이 음식 속에 들어있는 그림들은 귀엽기도하구요^^
우리나라에서 잘 먹는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 미역국, 김밥, 떡볶이, 잡채, 불고기, 비빔밥??
그 음식들로 '백곰'시리즈를 만들면 어떤 그림책으로 나올까 하는 생각도 자연스레 하게 되었어요.



 



아~
꼬르륵~!!

백곰의 뱃속에서 들리는 배꼽시계소리네요.
그에 맞춰 밥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엄마가 준비한 음식은...

... 우리집 저녁 메뉴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
집에 있는 갖은 야채가 들어간 카레~
위에는 백곰의 얼굴이 밥으로 들어갔어요^^
늘 밥 위에 카레를 덮어주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주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관건은 막내도 잘 먹어주느냐...
야채가 들어있으면 용케 알고 잘 분리해서 놓는다는 제보(?)가 있었기에,
야채 듬뿍 이 카레...먹을 것인가...




 


결론은 잘 먹었다는 것!!
백곰 덕분에 ㅎㅎ
엄마는 저녁 식단 메뉴 걱정없이 바~로 준비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야채도 맛있게 잘 먹었고~
그림책 보고, 밥 먹고
밥 먹으면서 또 그림책 이야기하고 ㅎㅎ

편식하려는 아이들이 있다면, 혹은 음식을 잘 안먹으려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밥이 맛있게 여겨질 책!

[맛있어 보이는 백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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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모를 거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천미진 지음, 강은옥 그림 / 키즈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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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모를 거야

글 천미진, 그림 강은옥
키즈엠




귀여운 그림의 강은옥 작가님과
나오는 책마다 재미있게 보았던 천미진 작가님의 책!
작가님들의 이름만으로도 궁금했던 책
[다람쥐는 모를 거야]를 만났습니다.

요즘, 도토리마을 책들을 보고 또 보는 막내에게
도토리가 등장하는 이 책을 주면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엄마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숲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람쥐의 이야기와 엮어서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부지런히 도토리를 찾는 다람쥐.
이 다람쥐는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먹으려고 숨겨두었던 도토리100개가
몽땅 사라져 버렸다고 말이죠!
벚나무 아래에도, 단풍나무 아래에도,
산앵두나무 아래에도...
도토리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도토리가 하늘로 솟은 걸까?
아니면 땅으로 꺼진 걸까?



 



심각하게 고민을 이야기하며
여기저기 숨겨 둔 도토리를 찾으러 다니는 다람쥐 뒤로,
족제비가 소곤소곤 이야기하지요.
다람쥐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도토리를 숨겨놓고 못 찾은것을 말이죠.



 




그 도토리가 싹이 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숲도
다람쥐 덕분에 커진 건데,
다람쥐는 모를 거야.

아마 꿈에도 모르겠지.


족제비가, 다람쥐의 건망증을 뒤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 덕분에' 이 숲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할 때
뭔가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친구들은 알고 있구나.
다람쥐 덕분에 이 숲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그리고, 다람쥐의 건망증을 비웃기보다 고마워하고 있구나...

그나저나..
다람쥐는 자기 식량을 먹기는 해야할텐데 ㅎㅎ
숨겨놓은 도토리중에 몇개라도 찾을 수 있을까요?



 


책 뒷 면지까지 넘겨보다가
다시 맨 앞 면지를 펼쳐보았습니다.
면지 속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 놓으셨네요^^

다람쥐의 친구들 눈에는 이리도 잘 보이는 도토리들이 왜 다람쥐에게는 안보일까요 ㅎㅎ
앞 면지에서 숨겨져 있는 도토리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도토리 숲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
다람쥐가 큰 공헌을 했구나(^^) 볼 수 있었던 책.
올 해 숲 체험을 매 주 활동으로 나 갈 아이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
[다람쥐는 모를 거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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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놀라운 생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6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글송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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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놀라운 생물 대백과 _ 눈물생물 77종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글송이


생물, 동물에 한창 관심을 가지는 세 아이들을 두고 있기에,
'최강왕'이란 이름이 붙은
'놀라운 생물 대백과'는 제목부터가 관심이 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눈물생물'이라는 것은
사실, 처음에는 보이질 않았지요.
같은 동물이라도 어떤 관점에서 그 대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을 보고 느끼게 되었어요.



 



'최강'이라는 말은
그 분야에서 가장 강하다, 힘이 세다라는 느낌의 단어인데
이 책에서 '최강'은
제일 연민이 느껴지는 동물에게 주어지는 칭호에요.
눈물 지수 하나, 둘, 셋으로 표현되어지는데
새로운 동물들도 많이 만나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들도 새롭게 보게하네요.

얼마전, 어린이과학동아 책에서 보았던
특이한 이 새!
이 책에서는 푸른 극락조라고 나오네요.

수컷의 날개를 펼치면, 빛을 흡수하는 특이한 깃털이
마치 검은 바탕에 푸른빛 스마일 이모티콘 같은 느낌을 주는 새라서
독특하다~ 신비롭다~라고만 여겼거든요.
그런데,
암컷의 수가 적어서 자신의 매력을 뽑내는 이런 수컷의 경쟁이 몹시 치열하다고 하네요.
이건,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빛을 흡수하는 성질에 집중한 기사를 보다가
생존과 관련된 안타까운 현실을 이 책에서 접하니
이 새에대한 이해도 조금더 깊어졌구요.



 


나무늘보.
잠시 깨어 밥먹는 것 말고는
나무에 매달려 잠만잔다고 생각했는데,
목숨을 걸고 나무 아래로 내려와 대변을 본다는 이야기는 신기함이었어요!
그렇지, 먹고나면 배설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제껏 왜 한번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나무 위에서 대변을 봐도 될텐데...
1~3주에 한번 나무에서 느릿느릿내려와
나무에 자양분을 주고 다시 올라가는 나무늘보.
느긋하고 편안해보이기만 했던 나무늘보에게도
이런 위기를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보게 되었지요.


 


새들의 둥지를 본 적 있으신가요?
나무 위에 혹은, 가끔은 전봇대 위 에서도 보는 그 둥지가
얼마나 견고해보이던지.
바람이 그렇게 불어도 날아가지 않는 그 둥지.
새들은 모두 그렇게 짓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새도 있네요!
해오라기가 바로 그런 새인데
암컷이 엉성하게 가지를 엮어 만든 둥지에, 여러개을 알을 낳으면
알이 둥지에서 굴러떨어져 깨지는 일이 자주 생긴다고...
목숨을 주면서까지 새끼를 돌보는 거미도 있고,
알을 돌보는 펭귄,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동물들...
거기에 멸종된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동물들을 보게하는 77종의 동물과
우주로 간 라이카, 9년동안 주인을 기다린 충견 하치 등 실제 이야기 11편이 담겨있는 책.
정보와 함께 이전에 생각지 못한
놀라운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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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교토
주아현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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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교토

주아현 지음
상상출판

 

교토 한달 살아보기.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중학교시절부터 꿈꾸던 교토 한 달 살기를 대학생때 실현한 저자.
거창한 꿈으로 시작한 것이라기보다
사소한 호기심이 관심이 되고, 책을 읽고
방문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마음에 크게 남은 그곳에서 머물러보기로 한다.
분명 한 달이란 기간은 짧은 기간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눈으로 보자면 아주 긴 기간이다.
주요 관광지만이 아니라
일상을 누리는 한달의 삶.
카페에서 책을 읽고,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거닐고
그 일상으로ㅡ교토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여행, 일상에서 더 좋은것은
과거의 이야기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 나간다는 것이다.
낯선이와 친구가 되고
그 친구가 있음에 그 도시가 더 좋아지는 것.

 
 
 

늘 지나가던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카페. 그리고 사람, 커피,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하는 이야기만으로도 여유로워지는것 같다.

 
 
 

일기처럼 새로운 글이 시작되는 왼쪽 위에는
날짜가 적혀있고 ㅡ벚꽃이 예쁜 4월의 교토라 책 보는 내내 봄을 먼저 맞이한 기분이다 ㅡ
소소한 카페이야기, 일상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에
저자의 위시리스트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만난 일정과 글들은
저자가 그렇게도 고민하고 설레어가며 세운 계획의 결과물이었다.
누구에게 보여주고싶은 결과물이 아닌
자기에게 가치있는 것을 실행할 용기.
요즘에 회자되는 소확행이 이런것이 아닐까.

교토와 나라, 그리고 오사카
급한 일정으로 다녀왔던 내겐
저자와 같은 도시느낌이 없었다.
어느 도시가 사무치게 그리워 살고싶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좋은 날만 있었던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은 여행.
살아본다는 것.
사실, 지금 내가 살고있는 도시에서도 이런 삶을 시도해봄직 하지 않을까.
물론 매일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보이긴 하지만,
시간을 내어 거리를 걸어보고
숨겨진 카페도 찾아보고..
누군가에겐 내가 사는 이 도시가 살아보고싶은 그 도시일지도 모르지않는가.

어느새 읽다보니 한달의 교토 여행을 한 느낌.
여유로운 봄날의 그 길을 벚꽃아래서 거닐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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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of the Sabertooth (Magic Tree House) (Library Binding, Reprint)
메리 폽 어즈번 / Not Applicable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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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하우스 Magic TreeHouse
#7 Sunset of the Sabertooth
#8 Midnight on the Moon

Mary Pope Osborne
randomhouse
언어세상

 



드디어! 그 유명한 매직트리하우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챕터북을 읽을때에 한번은 보고 가야할 책,
시간여행의 판타지와 함께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동시에 담고있기에
한글판으로는 한권씩 보았었지요.
벌써 50여권이 넘게 출간된 책인데요,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개정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7,8 권과 단어장을 보게되었어요.

 


시리즈책이라 앞의 내용을 모르면 내용을 어떻게 보나 싶었는데,
책 앞쪽에 그동안의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8살의 Jack과 7살 Annie
두 남매가 마법처럼 트리하우스에서 본 책속으로 들어가면서 신기한 모험이 시작된 것이죠.
5번째 모험에서 나무집에서 발견한 생쥐 ㅡPeanut 이라 이름지어 줬네요 ㅡ도 모험에 함께하면서,
나무집속의 원래 책 주인인 사서 Morgan을 구하기위해 M으로 시작하는 4개의 특별한 것을 찾아야하는데
2개는 앞선 모험에서 찾았고, 이번 여행에서 그 세번째를 찾으려는 것이지요.

 

 

 

이번은 어디로 가게될까요?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장소를 고르는것이 아니라
책이 아이들을 그 곳으로 초대하는 것 같은데요!
미처 두꺼운 옷을 준비하기도 전에
ice age로 들어가고 마네요!
세번째 "M thing"을 찾아야하는데
이 추운곳에서 어떻게 찾아야할지...

 

 

 

갱지 같은 느낌의 종이에 흑백 그림.
가벼운책이라 들고다니며 보기에도 좋아요.
그리고
저자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cd도 책과함께 보관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네요.

 

 

 

낯선 단어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들인다면
책을 읽는 흐름이 끊길텐데
이렇게 단어장이 함께있어서
해당 책, 챕터, 쪽수를 찾아 바로 볼 수 있게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단어장을 미리보면서 예문과함께 먼저 단어를 익혀도 좋겠다 싶었네요.
7권 표지 제목에 나오는 단어이기도한 sabertooth 는 단어장에 검치호 라고 나오네요.
윗니 두개가 휘어진 칼처럼 생긴 호랑이.
짐작만했던 뜻을 우리말로 정확히 짚어주니 좋네요.

 

 


 

 

 

이번은 8권
Midnight on the moon 입니다.
앞 권인 7권에서 m으로 시작하는 물건을 찾고,
이제 하나만 더 찾으면 모건을 구할 수 있지요!
그래서, 모험에서 돌아온 그날 저녁에 또 다시 트리하우스를 찾아갑니다!

 

 


 

 

 

 

역시, 매직트리하우스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탄탄한 구성에 있는것같아요!
독자의 흥미를 놓치지않게하는 반전!
단어장의 도움을 받아 이해에 도움을 받고,
cd를 통해 전체 흐름을 한번에 들으면서 볼 수 있으니 더 좋네요~~!

8권에서 드디어 모건을 구하게되는데
아시죠? 매직트리하우스는 8권에서 끝나는게 아닌것!
이러다 제가 이 시리즈에 빠지겠더라구요 ㅎㅎ
(이미 그런 조짐이 ㅎㅎ)
과거 역사와 미래 과학 까지 판타지안에 녹여서
재미있게 챕터북을 접하게 해주는 매직트리하우스!
단어장과 cd와 함께하니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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