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표 코딩 세트 - 전5권 헬로! CT
맥스 웨인라이트 지음, 김현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화살표 코딩1,2,3,4,가이드북
패턴을 알면 코딩이 쉽다!

맥스 웨인라이트 글
김현철 옮김
길벗어린이




헬로!CT 시리즈
11~15권
화살표 코딩 시리즈가 나왔네요!

코딩을 처음 소개해주었던 헬로!CT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때는 낯설기만 했는데,
이젠 시중에 코딩관련 책들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올해 코딩교육이 실시된다는 바로 2018년도, 코딩이 널리 보급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이번에 만나게된 화살표코딩은
제목 그대로
화살표를 따라가며 패턴을 익히는 책이에요.
1권은 코딩의 기본원리
2권은 루프, 출력, 변수
3권은 선택과 난수
4권은 웹사이트 만들기
마지막은 가이드북으로, 부모와 교사를 위해 1~4권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알려주는 내용이 담겨있지요.

 


1권 코딩의 기본원리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코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코딩'(=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고 하지요.
로봇 에이다가 코딩의 세계로 안내하는 모습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코딩을 하려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1권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로고스크래치에 대해 이야기해주네요.

 



로고..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맞다! 헬로CT시리즈인 [시크릿코더]에서 만났지요!
[시크릿코더] 에서 만났던
터틀 로봇을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가운데요!


 



스크래치 프로그램도
[스크래치 코딩카드]로 한번 접해보아서 그런지
책을 보고는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직접 해보겠다고 하네요!



 




책을보고 도형그리기!



 



직접 명령블록을 만들어
스프라이트(명령을 따르는 캐릭터)를 움직여 보기도 했습니다.




 



2권에서는 루프와 출력, 변수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컴퓨터가 여러번 반복하는 일을 잘 처리하게 하는
루프(Loop). 반복명령이 필요할때 유용하게 사용되어요.
(시크릿코더에서도 이 루프가 활용된 장면이 나오지요?^^)
출력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컴퓨터가 만들어 낸 결과를 다른 곳으로 내보내는 것을 말해요.
스프라이트나 터틀을 무대에서 움직이게 하는것,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이 모두 출력이랍니다.
변수는 컴퓨터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동안
데이터, 즉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을 말해요.
이 개념들을 로고나 스크래치를 통해 활용하는 것을 책에서 볼 수 있어요.



 



3권에서는 스크래치와 파이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선택과 조건을 활용한 연습이 가능해요.
if조건문을 활용하고, 버그를 해결하고.
또 파이선을 통해 계산, 출력,
루프, 라이브러리로 그리기, 난수활용도 할 수 있지요.




 
 



4권에서는 웹사이트 만들기를 연습해볼 수 있어요.
10년도 더 전에 홈페이지 만들기 열풍(?!)이 있을 때
혼자 HTML을 익혀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겠다고
끙끙대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네이*, 다* 등의 포털사이트와 연계된 블로그나 개인 SNS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HTML와 자바 스크립트를 알면
웹 사이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하는 가운데 사용할 수 있으니 더 좋겠지요?
나만의 홈페이지도 만들 수 있고 말이죠!




 
 



각 책에는 설명과 실제 예제와 함꼐
퀴즈도 나와있어
잘 이해하고 따라오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물론 답도 있구요.




 

마지막,
화살표 코딩 가이드북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전
부모와 교사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가르칠지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지도서와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는 책이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코딩교육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올 해,
화살표 코딩시리즈를 차근차근 따라가보면
그리 어렵지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같아요.
더 좋기는,
헬로 CT시리즈로 나온 책들을 아울러 보면서
관련 지식들을 넓게 접근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길벗어린이 #코딩 #코딩교육 #화살표코딩 #스크래치 #로고 #파이선 #홈페이지 #html #자바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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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고전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1
허시봉 지음, 문지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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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한자
고전으로 배우는 인성한자 01

허시봉 글, 문지현 그림
상상의집


하늘 천 따지~
사자소학이라고 하면, 천자문처럼 서당에서나 배우는 것이란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요즘에 '사자소학'을 배우는 곳은 잘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방학을 맞이해
아이와 함께 한자공부를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에
교재를 찾던 중,
한자 + 인성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펼쳐보게 되었지요.


 


[사자소학]은 조선시대 아이들이 서당에 가서
처음으로 배우는 책이라고 해요.
부모, 형제, 선생님, 웃어른, 친구에게 지켜야할 도리를 말하고,
어떤 몸가짐과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말하고 있는 책이지요.
주된 내용은 [소학]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서 따왔고, 쉬운 한자 네 글자를 한 구절로 만들었어요.


 


가장 먼저 부모와 관련된 글이 나옵니다.
한자와 그 한자어들에 대한 설명
앞뒤 구절과 문장이 서로 호응을 이루어, 읽을 때 자연스런 운율이 생기네요!

 


그리고
위의 글에 담긴 뜻을 설명해주십니다.
옆에서 선생님이 조목조목 이야기해주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오른쪽 장으로 넘어가면, 사자소학 하나 더!
유사하면서도 확장해서 볼 수 있는 한자를 이야기해주시네요.


 


그리고, 앞에 나온 한자 중 중심되는 한자어 하나를 가지고
한자 깊이 알기로 풀어주시네요.
'아버지는 집안을 이끌고 가르치는 사람이라 막대기를 들고 있는 손으로 그려 표현했다'..
[설문해자]의 아비 부 글자 해석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많이 들어보았던 말,
출필고지 하고  반필면지하라.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알리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형제 자매와 관련해서 나온 글에서는,
일배지수 라도 필분이음하라.
한 잔의 물이라도 반드시 나누어 마셔라.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인데^^
지금이나 그때나 형제간에 서로 나눠서 사이좋게 가지는것, 중요시 했나봐요^^


 



몸가짐에 관한 한자로는 이런 표현도 나와요.
의필사문 하면 분필사난 하라.
의심나면 묻고, 화나면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저도 마음에 담게되네요.


 


마지막 장에는 이 책에 나온 한자들을 급수표에 맞춰 정리된 페이지도 나온답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생각보다 한자가 많이 나와서
아이도 저도 당황했지만,
표현이 어색하고 한자가 낯설어도
그 안에 담긴 뜻이 지금도 유효하기에
마음에 새겨야 할  글로 하나씩 보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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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용기, 징비록 - 유성룡 어린이를 위한 역사 인물 1
최지운 글,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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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용기, 징비록
어린이를 위한 역사인물 유성룡

글 최지운 그림 조윤주
상상의집



임진왜란 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가장 먼저 이순신 장군이 떠오르네요.
거북선, 울돌목에서의 명량해전, 안타까운 노량해전에서의 운명...
그런데, 이때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
또 하나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유성룡의 [징비록]이죠.
제목을 듣기만 했던 이 책을 이번에 만나보게 되었어요.




어린이가 읽을 수 있도록 나온
징비록



징비록은 공자의 '시경'중
"지난 일의 잘못을 주의하여
뒷날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심한다."
는 구절을 본 유성룡이 책을 쓰기로 작정한 이유라고 합니다.



 

이 책은 화자가 '책'이에요.
유성룡이 쓴 책이 자신에게 적혀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되지요.
(징계할 징) 부끄러운 잘못을 스스로 꾸짖고
(삼갈 비) 여기서 교훈을 얻어 훗날의 위기를 준비하는
(기록할 록) 책
이것이 징비록의 뜻이에요.
이 책의 이름이죠.
부끄러운 역사는 은폐하기 마련인데,
잘못을 드러내어 후대에 교훈을 주려고 한 의도 자체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책 중간중간에는 talk 이라 적혀있는 장이 있는데,
책을 읽다가 궁금한 것들이 설명되어 있어요.
당시의 정치형태인 붕당에 대한 것,
유성룡의 징비록과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다루고 있었어요.



유성룡이 주장한 성건축, 장수선발, 군사제도정비가 제대로 되었다면
임진왜란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동시에, 좋은 안을 받아들이기가 왜 어려웠는가
당시 정치상황과 백성들의 상황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지요.

유성룡의 징비록에서는
자신의 주장은 물론,
당시 명나라를 치기위해 우리에게 길을 열어달라던 일본에서 온 사신의 이야기와 우리가 보낸 사신,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 전쟁당시의 장군의 이야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조 이야기도 담겨있었어요.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수군을 이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어요.
다시보아도 멋진 장군!
(거북선이 이순신이 만든것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그 거북선을 가장 잘 활용한것이 이순신이란 것을 부인할 수 는 없을 거에요!)
그리고,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의병의 모습까지!
징비록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전쟁 전 준비가 안된 조선의 모습부터 감추고 싶은 조정,
장수의 모습들은 물론, 당시 헌신적으로 전쟁에 임했던 장수들과 의병의 이야기까지
전반적인 모습을 담아놓은 책이었습니다.
후대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가까스로 전쟁에서 이긴 조선.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났지요.
중요한 문화재는 빼앗기거나 소실되었고,
논밭은 불타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했으니까요.

오늘날의 전쟁은 그때의 모습과 형태는 다르겠지만,
중심에 흐르는 것은 변하지 않겠지요?
적에대한 준비, 당파의 이익이 아닌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피는 마음.
앞장선 장군으로서의 태도, 그리고 국민들의 자세.

부끄러움을 이기고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게 교훈을 받게한
책임지는 용기를 보여준 유성룡의 [징비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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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이해인 지음, 해그린달 그림 / 샘터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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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이해인
샘터




기다리는 행복.
어떨때 우리는 기다리면서 행복하다고 느낄까요?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을 때
그 기다림은 행복이 됩니다.
겨울 내 움츠려있다가 따뜻해지면 움이 돋고 꽃을 피울 동백을 보면서,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지인에게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리면서
일상의 소소한 기다림은 즐거운 설렘으로 다가오지요.

 


오늘 내 앞에 마주한 삶이 끝이 아니란 것을 아는 것.
이해인 수녀님은 그 앎에서 기다리는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언니 수녀님을 먼저 보내시고
자신도 암투병을 오래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사랑의 인사를 건네시는 수녀님의 글은
일상을 새롭게 보게합니다.

지난 6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글들과
첫 서원하고 나서 일년의 일기들을 단편적으로 뽑아 실은 것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온 이 책
<기다리는 행복>
월간 샘터에서 연재하시던 '흰구름 러브레터'가 끝이나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수녀님의 지금 글은 이제
영원한 본향을 향한 소망이 묻어난다고 해야할까요.
늘 그렇지만
수도자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늘 따뜻한 언니같은 모습을 글에서 느끼곤 합니다.

수녀님의 처음은 어떠했을까요?
이제껏 책으로 펴내지 않았던
첫 서원후 일년간의 일기를 발췌한 글이 새롭습니다.
지금 접하는 글처럼 장문의 글은 아니지만
일상의 삶에서
그때 그 시절 수녀님을 만나는 풋풋한 감정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물론, 그시절 그 때의 수녀님도 치열한 일상을 살고 계셨을테지만요.

 


수녀님의 글 속에서는
내가 알지못했고 만나지못한 수많은 분들을 마주하게됩니다.
곧 2월을 마주하게 될텐데
수녀님이 소개해주신 수필가 류선진님의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토담의 겸손이 생각나는 달..내가 껴안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달..


 


책에서는 수녀님의 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수녀님의 목소리처럼 고운 시. 사소한 일상이
시를 통해 사색의 시간이 됩니다.

 


책 말미에
해인글방 방명록에 적힌 글을 발췌해놓은 글을 보며
수녀님 살아생전에 뵈어야지..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집니다.
가장 가까운 친지들이 보는 수녀님에 대한 글이 있기에 내가 생각한 수녀님의 모습이 더욱 진실해보이는!
몇해전, 성당에서 강연하실때 뵈었는데
이번에는 수녀원 해인글방에 가서 뵙고싶은...

수녀님의 따스한 글이 실려있는 책
[기다리는 행복]
좋은 분을 알게되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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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탄광 마을 -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국민서관 그림동화 202
조앤 슈워츠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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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탄광마을

조앤 슈워츠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영선 옮김




낯설지 않은 풍경.
해가 반짝반짝 바닷물에 부딪히면서 빛나는 광경은
언제보아도 말문이 막히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제목도 그렇게 익숙하게 넘겨버렸습니다.
바닷가와 탄광마을은 생소한 연결인데 말이죠.


 


바닷가를 늘 보고 사는 동네에는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배를 타시는 분들도 많고, 배를 만들거나 관련 무역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탄광은 낯섭니다.
깊은 산 속에나 있을 법한 느낌인데..
아..그리고 보니, 부산에도 이기대쪽에 과거 구리 탄광으로 바다쪽과 맞닿은 굴이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군칸지마...군함도에 얽힌 일제강점기때의 아픈 기억의 해저탄광이 생각났습니다.


 


일제시대, 강제로 징용되어서
해저 탄광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잔잔한 이야기라하더라도 탄광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무겁게 느껴집니다.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들어가는 것이기에 더 그랬겠지요.


 


바다의 물소리와 파도, 그 풍경을 보는 아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놀고 있음에도
문득문득
땅 속에서 석탄을 캐고있을 아빠를 떠올립니다.


 


아침에 친구들과 놀 때에도,
엄마가 차려주신 점심을 먹을 때에도
햇살이 반짝이는 길을 걸을 때에도
바다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석탄을 캐고 있는 아빠생각.


 


저녁때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아빠를 보면서도
아이는 생각합니다.
바다...아빠...
그리고 컴컴한 땅굴..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올 그곳.

바닷가의 그 아름다운 풍경을 늘 바라보며 살지만,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그리고 곧 나도
땅속 캄캄한 탄광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삶.
광부의 아들이니까..우리 마을에서는 다들 그렇게 하니까요...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주면서
그곳에 살고 있지만
정작 열살남짓한 나이가 되면 사내아이라면 의례
땅속 탄광, 컴컴한 그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바닷가 탄광사람들.
그림책을 보며
아름다움이 더 할 수록, 슬픔도 더 크게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비록, 아이는 자신의 일상을 담담히 말했을 뿐인데 말이죠.

1950년대 케이프브레턴섬에 있는 탄광촌,
탄광 마을이 남겨준 유산을 담은 그림책,
2017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받은 그림책
[바닷가 탄광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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