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 2 - 하나님을 외면한 세속 이념을 뛰어넘는 오직 예수 2
라비 재커라이어스 & 빈스 비테일 지음, 이상준 옮김 / 두란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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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예수 2 :: 기독교와 세속 사상들에 대한 비교 변증

하나님을 외면한 세속 이념을 뛰어넘는 오직 예수

라비 재커라이어스 외 지음, 이상준 옮김
두란노

 

    
 

오직 예수
2권이다.
1권에서는 기독교와 타 종교에 대한 탁월한 비교변증이었다면,
2권에서는 기독교과 세속 사상들에 대한 비교변증을 다루고 있다.
우리 시대에 팽배해 있는것은 타 종교로의 이동이라기 보다, '신'자체에 대한 회의와 거부인 듯 하다.
21세기의 C.S.루이스로 불리는 탁월한 기독교 변증가인 라비 재커라이스의 책을 통해
여러 사상들에서 말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왜 '오직 예수'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현대사상들
그 대표적인 무신론, 과학주의, 다원주의, 인본주의, 상대주의, 쾌락주의에 대해 하나씩 들여다보고
그 사상들이 가진 특징과 모순들을 들려준다.
마지막에서는 왜 예수가 유일한 진리인지,
진리를 '이해'하는 차원이 아닌 '사랑'하는것으로 맺어져야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우리는 날마다의 소식을 접하며 세상에서 살아갈 때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정보를 대한다.
다른말로 세상을 보는 관점,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많은 행위들 배후에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들의 배후에는 언제나 실재를 관통하는 세계관이 있는법.
예수님의 제자는 인간의 상태에 대한 예수님의 묘사와 그에대한 해답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본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죄로 인해 죽은 존재가 된 사람,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으로 인해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관점으로
세상을 보지만, 신을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이것과 반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절대적'신이 없고 선과 악도 부정한다면
인간의 궁극적이고 근본적인 가치도 없는, 인간은 허무한 존재로 그치고 만다.

인간에게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해 주는 것은,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성경의 선언 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무신론이나 과학주의 상대주의 등과 같은 사상들을 신봉하는 걸까.
그 실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 고상한 듯 보이는 시대.
하지만 실상은 그들도 그들이 은연중에 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모르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진리'보다 '관용'을 내세우며 신무신론자의 선봉장인 리처드 도킨스로 대표되는 무신론자들은
유신론자들에게 무관용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신을 믿는 이들을 비웃어라고 이야기하는 리처드 도킨스 부류가 주장하는 대로
신이 허구의 산물이라면, 결국 그는 글로 펴낸 그 대단한 노력을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해 쏟아부은 것이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도킨스가 맹공격한 악은 스스로 신의 역할을 한 인간 자신으로 부터 온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무신론이 옳다면, 인종말살로부터 유아 살해에 이르는 목록은 신의 성품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단지 신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다.

도킨스의 책 <만들어진 신>에 반대하며
불가지론자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벌린스크가 쓴 책 <악마의 계교>를 통해
과학 뒤에 숨어서 신에 대한 믿음을 말살시키겠다고 하는 이들의 허세를 훌륭하게 드러낸다.
과학이라고 내놓았지만 실제는 과학의 한분야에서 다른 분야로는 증명할 수 없는,
그 허술함에 대해 책을 보면서 더 알게되었다.

인간이 신에게서 등을 돌릴때 발생하는 사고의 오류와 퇴보가 성경에서도 언급되어 있음을 보았다.
( 로마서 1장 18~25절)
무신론은 신의 존재를 믿는것이 '어리석음'이라고 선언하지만,
기독교적인 구도에서는 신을 부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어리석은 일이다.
이 어리석음은 심각한 타락에 이르며 늘 악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환영하기에 이른다.
...
오늘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낙태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때가 지금이라고 한다.
생명을 죽이는 것이 정당화 되고 있는 시대,
이 외에도 악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이 '관용'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되면서
오히려 신을 믿는 자들에게는 '무관용'이 주어지는 시대...

오늘날 사람들은 진리보다 관용을 사랑한다.
하지만, 의사가 암환자에게 상처주기 싫다는 선의로
'괜찮아요. 당신은 아주 멀쩡해요.'라고 하며 약이 필요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사랑인가?



무신론자들에 대한 이야기만 잠깐 글을 적었는데도 이야기가 길어진다.
간략하게 적은 글만 보는 것이아니라, 글의 흐름 대로 이어가며
세상을 이끌고 있는 세속적 사상들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그것이 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논리가 맞는 것인지
반론하고 싶은 분들이나 궁금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저자가 '진리를 사랑하라'고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까지 들여다보시기를.

당신은 의미없는 존재, 우연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 (벧전 3:15)

논쟁이 아닌 변증을, 설득이 아닌 사랑을 담은 책
<오직예수 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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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 인체로 이야기 그림 그리기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 후 미술 수업
정효정 지음 / 가람누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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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방과후 미술수업 - 인체로 이야기 그림 그리기

정효정 지음
가람누리


 

    

그림 그리기 좋아하세요?
아이들이 무언가를 그리는 것은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요구라고 하는데, 그것을 지속하지 않으면
'난 잘 못그려~'하면서 점차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에는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발표 하는 시간이 많아서
더더욱 그리기를 비롯한 미술활동에 관심을 갖게되지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하는 그리기 책자를 몇권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제목부터가 '엄마와 함께하는 방과후 미술수업'이네요.
사물보다 인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남자아이에게
이 책 시리즈 중 '인체로 이야기 그림그리기'를 함께보았습니다.



총 44개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는 목차.
재료에서부터 신체의 손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얼굴, 머리, 몸, 인물화, 가족화 등으로 확대해
그리고 표현하는 것을 연습하게 되어 있어요.



무작정 따라 그리라고 하지 않고,
각 장을 시작할 때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이야기해주어요.
재료 같은 경우에는 연필 사용방법도 알려주구요.
helper라고 적힌 부분에서는 관련 상식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연필 선의 강약을 조절하는 부분.
직선긋기, 동그라미, 마름모 모양
저희때는 중학생때 처음이런 것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기본부터 짚어가는 탄탄한 책인듯 싶어요^^

한 장을 더 넘기면, '내가 해볼래요!'에서 연필로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는 장이 나와요.
이렇든, 한 강의는 두장(4쪽)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2번째 시간. 손을 관찰하여 그리는 시간입니다.
동생도 와서 같이 하고 싶은가봐요.
손의 앞, 뒤, 지문, 피부 안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생각해보도록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손을 관찰하고 다음장에서 자기 손을 그리는 란도 있었어요.



세번째 시간.
이번에는 손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손을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어요.
동그란 손바닥을 먼저 그리고 손가락을 차례로 그리면 쉽게 그릴 수 있네요.



이어서 얼굴그리기, 표정, 머리카락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명화에서 인물들의 표정을 관찰해보고 다양한 표정들을 직접 그려보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기만이 아니라, 쿠킹포일과 전기테이프로 움직이는 모양 만들기, 찰흙으로 만들기 등의 다양한 표현방법을 이용해
움직임을 관찰하고
뒷부분에는 집중적으로 드로잉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인체를 비롯한 동물들의 모습과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떻게 그려야 할 지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표현방법을 찾는데 더 적극적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미술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책
매일 조금씩의 분량으로 나눠져 있어서 부담가지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엄마와 함께하는 인체로 이야기 그림그리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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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6 - 우르르 쾅쾅 날씨 탐험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6
조애너 콜 외 지음, 브루스 디건 외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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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우르르 쾅쾅 날씨 탐험

조애너 콜, 크리스틴 어하트 외 글
브루스 디건, 캐럴린 브래컨 그림
이강환 옮김


비룡소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벌써 6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기한 스쿨버스 그림책보다 좀 더 보기좋은 정갈한 버전으로, 혼자서 글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책으로
우리집에서 히트를 친 책이에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그림책에 이어 과학탐험대 시리즈도 나오는 대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날씨~!!



신기한 스쿨버스 팬 답게, 관련 dvd도 시청해주시고~
책도 보았습니다.



모든 수업이 이렇게 현장학습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
프리즐 선생님 반의 특권이지요.
날씨에 대한 주제를 공부하면서, 이번에는 호수안으로 들어가네요.
날씨와 호수가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요?




아~! 대기의 순환을 보여주네요!
아주아주 작아진 아이들이 물방울을 보고 구름이 만들어 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네요!
그림과 함께 말풍선과, 노트, 박스안의 글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재미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하나의 책에 두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이에요.
하나로는 아쉬운 이야기,
이번에는 바람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나봐요!





장문의 문장으로 이번 이야기의 주제를 이야기하기 보다
아이들의 대화로, 프리즐 선생님께서 칠판에 적은 판서 내용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 지 알게 됩니다.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불던 요 며칠.
가을을 맞이한 지금, 이 주제와 관련한 책읽기는 정말 유용하네요.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레 책 내용을 이야기할 수있으니 말이에요.





열기구로만 생각했는데, 기상 관측용 풍선도 있었네요!
30k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니, 이 풍선 타고 올라가면 어떤 풍경을 보게될 지
이럴때는 정말 프리즐 선생님반이 되어 함께 견학가고 싶어집니다.



마지막 장에는 '신기한 과학교실'을 통해 앞에서 나온 날씨와 바람과 관련된 과학 내용을
한 층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고 있어요.

만화도 아닌것이 말풍선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도 있으면서
프리즐 선생님의 과학 수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과학탐험대 신기한스쿨버스!
새 책을 보고 있으면서도 벌써 다음권이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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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가이드북 -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백과사전!, 2018 최신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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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전국일주 가이드북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백과사전!
2018년 최신 개정판

유철상, 김충식, 신지영, 신지혜 지음
상상출판

 

 

고속도로를 따라 전국을 누비는 전국일주 가이드!
꿈만같던 그 일을 도와 줄 책이지요.
이 책이 나온지 일년여만에 4쇄를 찍고 다시 정비되어 나왔네요!
일년동안 새로 생긴 경상북도 상주ㅡ영덕, 상주 ㅡ 영천, 공주ㅡ당진, 춘천 ㅡ양양 고속도로를 따라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추가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주변 관광지를 추가해서 말이죠!

 

 

오른쪽 진노랑 바탕의 목차가 개정전, 왼쪽이 이번에 나온 최신개정판 목차입니다.
Part3번과 4번 사이에 새로운 Part 4번인 60 번 서울 양양(동서)고속도로 보이시나요?
이전 판과 기존 내용은 크게 변동된 것이 없지만, 새로운 내용들이 추가되어 갈 곳이 더 풍부해졌어요!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알짜 정보 모음,
베스트 공짜 여행지 목록, 휴게소 맛집 베스트
4명의 공동 저자가 발품을 팔며 직접 다니고 소개한 곳이라
고속도로를 누비며 다 가보고 싶더라구요.

 

 

사계절 드라이브 코스, 테마별 여행지, 지역별 축제 소개.
모든 축제를 다 소개해 놓은 것은 아니겠지만 - 얼마 뒤에 열릴 자갈치 축제가 나와있나 봤더니 없더라구요.
- 아마 여기에 실릴 정도의 축제라면 그 지역을 대표하면서도 널리 알려진 축제위주로 담겨져 있는 듯 해요!

 

 

이 장도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네요.
평창 동계 올림픽 로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로 떠나기~
동계올림픽 핑계삼아 강원도로~!!

 

 

본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총 10개의 Part로 정리되어 있어요.
고속도로별로 말이죠.
그리고, 그 고속도로 안에서도 구간을 정해 많게는 6개의 구간을 정해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꺼번에 고속도로를 따라 연결된 지역을 다 살펴본다고 과욕을 부리기 보다,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지역을 먼저 살펴보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동해안 7번국도를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제일먼저, 지도에서 도로가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1구간인 고성, 속초, 양양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지점들을 소개해 놓은 다음 장.
그 중에서 일부만 사진으로 담아 보았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숙소를 어디에 정할지,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을지, 맛있는 음식점은 어디인지
중요한 부분이죠?
거기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강릉, 동해, 삼척을 한 구간으로 묶은 동해안 7번국도 2구간에서
드라마<도깨비>촬영지인 (영진해변 선착장)도 볼 수 있었어요.
인기있는 드라마로 인해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지역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이곳도 드라마 영상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이 찾을 것 같네요.
메밀꽃 피는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요(아..시기가 조금 지났으려나 ㅎㅎ)

 

 

기존에 소개되었던 지역도 내용이 새롭게 추가된 곳들이 있더라구요.
부산의 경우에는 흰여울 문화마을 등이 더 소개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역이라, 작가님도 여길 다녀가셨구나~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부산의 국제시장은 영화'국제시장' 꽃분이네를 보러온 이들로 인해 더 유명해졌는데요,
남포동 영화의거리와 연결되어 부평 깡통시장, 국제시장 모두를 둘러볼 수 있어서 볼 거리가 더 풍성하지요.
부평 깡통시장 야시장에는 맛있는 음식들도 많구요~(낮에도 어묵을 비롯한 먹거리들이 많아요~)

고속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다닐 수 있는 전국일주 가이드북~
작가님들이 소개해 준 지역을 둘러보며 그곳에 나만의 이야기도 하나씩 더해간다면
더 풍성한 전국일주 이야기로 채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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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무엇이 살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6
존 에지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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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화성에 무엇이 살까?  

존 에지 지음, 서남희 옮김
국민서관


    


 

아무도 답을 가지고 있지 않는, 분명하게 확답할 수 없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러 가는 길을
두근거리는 길입니다.
무엇을 만날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그 두근거림과 질문을 가지고 떠난 여정이
이 그림책에 담겨있습니다.
아직은 '상상'을 담은 영역이긴 하지만요.



'화성에 무엇이 살까?'
이 질문을 가진 우리의 주인공 '나'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물론, 외계 생물체를 만나면 줄 선물도 가지고 말이죠.



화성에 이렇게 긴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갈 동안
'내'가 눈치채지 못한 한 생명체가 분화구 안에서 쏘옥 얼굴을 내밉니다.
아! 이제, 극적으로 외계 생명체와 지구인이 만나는 것일까요? 



아! 하지만, 우리의 지구인 '나'는 외계 생명체와 거리를 유지한 채 앞 만 보고 걸어갑니다.
자신이 선물로 가져온 '초콜릿 컵케이크'를 전해줄 대상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자신이 생각을 뒷받침 해줄 증거가 없다면 참으로 실망스럽지요.
하지만, 지구인 '나'는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합니다.
보이시죠? 한 손에 들려있는 노란 꽃!
이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화성탐험은 신나는 모험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요.
이 화성 탐험을 '진짜' 흥미롭게 만들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을요!
잠깐만 뒤돌아서 보면 보이는 그곳에 외계생명체가, 찾고 찾던 대상이 있는데 ...
연약한 꽃송이 하나로 만족했던 것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비난할 생각속의 대중이 두려웠던 것일까요, 아니면
스스로 위안을 삼고자 했던 것일까요.

때때로 우리도 이런 성급한 결론을 맺곤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만하면,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거야 하고서
한계를 짓는 것이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내가 생각한 이상의 것을 발견할 지도 모르는 데 말이죠.
확실한 것에서 불확실한 것으로 내딛는 한 걸음.
말은 쉽지만 - 우리는 그 한걸음 뒤에 진짜를 발견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쉽게 말할 수 있지만 -
그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전체를 알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사히 화성탐방을 마치고 우주선에서 미처 전해주지 못했다고 여긴 선물상자 안의 컵케이크를 먹으려는 순간!
컵케이크가 사라진 상자를 보고 실망한 얼굴이네요.
(이미 내 것이아닌, 선물로 주기로 한 컵케이크인데 말이죠!)
'나'는 다시 화성으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그냥 지구로??

짧은 글보다
그림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더 풍부한 그림책.
그나저나 화성에는 정말 우리가 놓친 외계생물이 존재하는게 아닐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는 그림책
[화성에 무엇이 살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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